산행기/경상북도

상주 소서산(314.8m)-서산(513m), 구미 옥루봉(321.6m),동산(163.7m),상주 회전산(117.4m)

산여울 2014. 11. 9. 15:57

 

ㅇ.산행일자: 2014년 11월7일(1째 금요일)

ㅇ.산행지: 상주 소서산(314.8m)-서산(513m),구미 옥루봉(321.6m),동산(163.7m),상주 회전산(117.4m)

ㅇ.날씨: 대체로 맑음(구름약간)

ㅇ.참석자: 번개산행팀(윤장석,김명근,이종서,송효익,정수표,주인식,최병철,김옥임,이정미 이상9명)

 

◐.상주 소서산(351.3m)-서산(513m) 합동산행

      

          ㅇ.산행코스: 구시골저수지-삼각점-능선분기점-소서산정상 왕복- 서산 실제정상(삼면봉.513m.산불감시카메라)

                        -정상표지석봉(삼각점.508.1m)-국립지리정보원발행 1:2만5천 지도상 정상(511.3m)-탑골 인창교회

   

          ㅇ.산행지도

 

 

       상주시 공성면 용신리 작은 소류지인 구시골저수지옆에 주차를 하고 첫번째 산행지인 소서산-서산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저수지 뒤로 나지막한 소서산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이네요.

 

       비포장 농로를 따라 들어가노라니 저수지 건너편으로 텐트까지 갖추고 낚싯대를 여러대 펼쳐놓은채

       여유롭게 세월을 낚고 있는 강태공이 한분 보입니다.

 

       한 모롱이를 돌아 나가니 어느새 농로는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며 제법 규모가 큰 소축사가 나오고, 그 뒤 좌측으로

       소서산이. 우측 멀리로 서산 정상부가 한꺼번에 시야에 들어옵니다.

 

       잠시더 농로를 따라 골짜기로 들어가니 또다른 큰 소축사가 하나 나오며, 비포장 농로는 계속해서 골짜기 안으로

       이어지는데, 노랗게 물든 단풍들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조금더 진행 하면 전원주택이라도 지으려는지 부지 조성작업을 끝내고 임시로 가건물 형태의 건물이 한채

        들어서있는 지점을 지나 갈림길에 이르는데,좌측 골짜기 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들어가니 돌축대위를 거쳐~~~

 

       운치 있는 노송 한그루가 지켜선 산소쪽으로 이어지더니 근래에 새로 정비를 한 흔적이 있는 임도 형태의

       길은 우측 골짜기 쪽으로 계속이어지다가~~~

 

       8 분여후 봉분 2기가 있는 무명묘역에 이르면서 길은 끝나 버립니다. 할수없이 묘역 상단부 희미한 족적을 따라

       개척 산행으로 치고오르니,  다시 8 분여 만에 주능선상에 올라서며 좌측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우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니 소서산 정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삼각점이 설치된 봉긋한 지점에 올라섭니다만,

       GPS를 확인하니 아직 정상은 조금더 진행해야 나오네요.

 

       완만한 능선을 따라 진행 하면 7~8분후 소서산 고스락(314.8m)에 올라섭니다. 의외로 서울팀들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일반 지도에는 없지만 다음 지도와 네이버 지도에는 분명히 표기된 산명(山名)인데~~

       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후~~~

 

       왔던길을 몇발짝 되짚어 나가면 나오는 능선분기지점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서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한차례 내려섰다가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슬랩지대도 잠시 통과하고~~~

 

       좌우로 펼쳐지는 멋진 단풍들을 감상하며 오르노라니~~~

 

       큼직한 바위도 이따금씩 나오며 사람들의 발길이 워낙 없는지 쓰레기 한점없는 청정 산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한차례 바짝 치고오르니 소서산 정상 출발한지 34분여 만에 좌측 채석장 방향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능선분기봉(462m)에 올라섭니다.잠시 숨을 고른후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내림짓을 하니

       2 분여 만에 좌측 성불당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네요.

       여기서 부터는 길이 잘 발달되어 있는걸로 보아 등산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등산로 인듯하고~~~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노라면~~~

 

       7 분여 만에 무인산불감시카메라 시설이 우뚝 서있고, 외남면과 공성면 그리고 청리면 3개면에 걸쳐있는

       삼면봉(三面峰)인 서산(西山) 실제고스락(513m)에 올라섭니다.

 

       산불감시카메라시설 보호 철책펜스에 "산이좋아산악회"의 전신인 "산이좋아모임" 허대장님의 표지기 하나가

       걸려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옆에 필자의 표지기 하나를 걸고 인증샷을 하는데, 서산 정상부는 횡으로

       일정 간격을 두고 3개의 봉우리로 나누어져 있는데, 지도 마다 정상 표시가 서로 달라 엄청 혼란스럽습니다.

       즉,상주시 홈페이지에는 삼면봉(512.9m)이자 실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된 이봉우리를

       서산정상으로 표시하고있고, 다음지도나 1:5만 영진 지도등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두번째 봉우리( 509.1m)에

       정상표시가 되어있으며 실제 현지에도 이곳에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고, 네이버 지도나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1:25000 지도상에는 세번째 봉우리(511.3m)에 정상 표시가 되어있어 상당한 혼란을 초래 하는데, 필자는

       실제 3개의 봉우리중 가장 높아 명실공히 정상이고, 상주시 홈페이지에서도 정상으로 표시한 이 봉우리를

       서산정상으로 인정하기로 합니다.

 

       한차례 내려서면 부드러운 솔숲 능선길로 이어지고 바위지대도 잠깐 지나 우횟길을 잠시 돌아 오르면~~~

 

       8 분여 만에 번듯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두번째봉우리(509.1m)에 올라섭니다. 의외로 실제로 가장높은 지점을

       정상으로 인정하고 표지기를 부착하곤 하던 서울팀들의 표지기도 이곳에 부착이 되어있어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네요.어쨋거나 정상석이 세워져 있으니 이곳에서도 기념샷을 한뒤~~~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만, 공성면 일대와 멀리 백두대간 마루금이 잔뜩 끼어있는 연무 때문에 겨우

       윤곽만 어슴푸레 조망이 되어 몹씨 아쉽습니다.

 

       한차례 내려섰다가  볼록 솟은 암봉으로 올라서니 이곳에서의 조망이 사방팔방으로 거칠것이 없네요.

       뒤돌아 보니 조금전에 올라섰던 실제 정상과 두번째 봉우리가 지척이고~~~

 

       단풍으로 노랗게 물들어 부챗살 같이 활짝 펼쳐진 서산 산자락 위로 청리면 일대의 산야들이 시원스레

       전개되긴 하는데, 역시나 끼어있는 연무 때문에 희끄무레하게 보여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멀리 갑장산도

       겨우 윤곽만이 어슴푸레 드러나네요.잠시 조망을 즐긴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5 분여후 네이버나 국립지리정보원 1:2만5천지도에 서산정상으로 표시된 바위로 이루어진 세번째 봉우리(511.3m)에

       올라섭니다.우리가 진행해온 능선쪽으로 뒤돌아 보니 소서산 뒤로 멀리 백두대간상의 백학산 까지 어렴풋이

       조망이 되네요.잠시 조망을 즐긴뒤 이 지점에서 남서릉으로 꺽어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드니~~~

 

       이내 우측으로 멋진 조망처가 나옵니다. 가파른 슬랩 상단부에 서니 만추의 계곡 풍광이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조금 이른 시각이긴 하지만 내친김에 이곳에서 15분여의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산행후 정상에서 산이좋아모임 표지기를 처음으로 본후 이제 두번째로 울산 낙낙장송 이라는 표지기 하나가

       보입니다.그만큼 산꾼들의 발길이 뜸하다는 증거이겠지요.암봉도 돌아나가고 잠시더 내려가니 폐TV안테나선이

       한가닥 나오네요. 지금부터는 이 TV안테나선만 따라 내려가면 됩니다.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중식후 출발한지 25분여 만에 능선 끝자락으로 내려서며 수렛길과 합류하고, 수렛길을

       따라 내려가니 좌측으로는 감나무밭이 전개됩니다.

 

       노랗게 잘익은 감들이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성해지는게

       배가 다 부릅니다.

 

       잠시후 탑골 마을로 들어서니 감수확이 한창이네요. 처음 보는 낯선 이방인 들에게 홍시를 맛보라며 건네주기도

       합니다. 참으로 인심좋은 우리네 농촌풍경입니다.

 

       바로 나오는 인창교회 앞에서 소서산-서산 종주산행을 마치고 잠시 대기하다가 소서산만 답사하고 차량회수

       때문에 되돌아 내려간 동료가 몰고온 애마에 탑승한뒤, 다음 산행지인 청리면 원장리의 안산-원장산 연계 

       산행기점으로 이동한뒤, 필자는 3년전에 이미 이 산들을 답사를 했기에 이곳에서는 두패로 나누어 산행을

       하기로 하고 본대 일행들을 이곳에 내려주고 필자 단독으로 미답산 산행을 하기위해 이미 준비해온 지도를

       참조해서 인접한 구미시 무을면으로 출발합니다.

 

◐.구미 옥루봉(321.6m),동산(163.7m) 단독산행

      

       ㅇ.산행코스: 안곡2길58호옆 공터-옥루봉 정상-back-안곡2길57~18호-안곡2길58호옆 공터

                         차량이동-구평마을공터-무덤-동산정상-안부-구평마을 공터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옥루봉이 올려다 보이는 구미시 무을면 안곡리 딱밭골로 운행해서 들어가니 동네 마지막 집인  안곡2길58집

       에 이르러 도로폭이 좁아지며 우측에 작은 공터가 보이길래, 이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간편 복장으로 개울을

       끼고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안가 좌측으로 배수지 물탱크가 하나 나오고~~~

 

       조금더 진행하다 수렛길이 산자락과 맞닿는 지점에 이르러도 산길 들머리가 보이지 않아 할수없이 적당한 곳에서

       좌측 급사면쪽으로 개척산행으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옥루봉 산행에 들어갑니다.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7분여 만에 주능선상에 올라서며 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솔갈비가 푹신한 능선길 따라

       진행 하노라니 바위도 간간히 나오고~~~

 

       이어서 잠시후에는 능선 좌측으로 조망처도 한곳 나옵니다.전망바위 끝쪽으로 나가보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안곡리 일대와 멀리 기양지맥상의 백운산도 희끄무레 조망이 되네요.잠시 조망을 즐긴뒤 되돌아 나와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좌우로 노랗게 물든 단풍들이 만추의 풍경들을 연출합니다.부드러운 소나무 숲길에 이어 가파로운

       바위지대를 한차례 올라서니~~~

 

       얼마 안올라가 봉긋한 옥루봉 고스락(321.6m)에 올라섭니다.서울팀들의 표지기는 안보이고 종태아우의

       표지기 하나가 매달려 옥루봉 정상임을 확인시켜 줍니다.바로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셀프로

       인증샷을 한뒤, 바로 발길을 돌려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내려가다가 개척산행으로 올라선 지점에 이르러 무시하고 그대로 뚜렷한 능선길을 따르면 8분여후

       유인 경주김씨묘역을 지나고 2 분여 더 진행하니 전면 나무사이로 딱밭골 농가가 지척에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전면으로 대나무숲이 막아서더니 길은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갑니다.몇발짝 안내려가

       시멘트 포장이된 동네 안길로 내려서고~~~

 

       우측길 따라 나가다가 이내 나오는 안곡2길57-18집 담벼락을 끼고 좌측길로 꺽어 나가니 대문앞을 지나

       "T"자형 갈림길에 이르고~~~

 

       좌측으로 꺽으니 애마를 세워놓은 공터에 이르며 34분여 만에 옥루봉 산행을 마치고는 다음 산행 예정지인

       동산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무을면 오가리 구평마을로 이동합니다.

 

       멀지않은 구평마을 공터(무을면 오가리879번지)에 도착하니 마을 서쪽으로 이름 그대로 자그마한

       동산 수준의 동산 정상부가 지척에 올려다 보입니다.마을로 들어서며 봐두었던 묘역으로 잠시

       되돌아 간뒤~~~

 

       묘역으로 올라서며 동산 산행에 들어갑니다.넓게 자리잡고 있는 묘역 최 상단부에 있는 봉분뒷쪽으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거의 개척산행 수준으로 올라가면~~~

 

        5 분여 만에 펑퍼짐한 동산 고스락(163.7m)에 올라섭니다.서울팀과 종태아우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다

        표지기를 하나걸고 셀프 인증샷을 했는데, 귀가해서 확인해 보니 저런! 눈을 감고 있네요.어떻게 수정할수도

        없고해서 그대로 올려봅니다.ㅠㅠ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드는데,잠시 내려가니 무덤 2기가 있는 안부가 나오며 묘역 우측으로

       묘역 진입로가 잘나있습니다.널따란 묘짓길을  따라 내려가니 감나무밭이 나오고~~~

 

       우측으로 돌아나가니 농막 으로 쓰이는 듯한 헌집 한채가 나오며 시멘트 포장 수렛길과 만나고, 좌측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니 좌측으로는 대나무숲이 그리고 우측으로는 사과밭이 나오고~~~ 

 

       이어서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노거수 한그루가 나오며 재실이 한채 보이는데, 재실 안에는 곳감을 말리는지

       감들이 줄에 매달려 주렁주렁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몇발짝 진행하지않아 애마를 주차해둔 구평마을 공터에 도착하며, 14분여 만에 동산산행을 마치고

       본대의 하산지점인 청리면 원장리로 이동합니다.

 

◐.상주 회전산(117.4m)

      

       ㅇ.산행코스: 청리면 원장리 상주라이스 정문-회전산 정상-상주라이스 정문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원장리에 이르러 본대 일행들이 안산-원장산을 거쳐 마지막산이 되는 능선 끝자락의 회전산을 답사하고

       내려설만한 지점으로 찾아 들어가다 보니 바로 회전산 아래 인접해 있는 "상주라이스" 라는 종합미곡처리장

       정문앞에 이르네요.건물 뒤로 나지막한 회전산 정상부가 건너다 보입니다.

 

       필자 역시 안산-원정산 종주산행시에 날씨도 너무 덥고 하여 회전산 산행은 포기했던터라,이참에  답사를

       하기위해 상주라이스 담벼락 따라 오르며 회전산 답사에 나섭니다. 담벼락이 끝나면 나오는 감나무밭 안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르면 이내 농막이 한채 나오며 수렛길은 끝납니다.     

 

       감나무 밭을 가로질러 희미한 족적따라 사면으로 오르니 묵은 산판길에 올라서고, 그대로 맞은편 산자락으로

       올라가면 관리가 되고있는 묘역 한곳을 거쳐 잡초가 무성한 묵묘 2기가 있는 묘역으로 올라서고~~~ 

 

       잡초를 헤치며 몇발짝 더 오르니 이제 막 도착한듯 물치아우가 표지기를 달고있는 회전산고스락(163.7m)에

       올라서며 잠시 이산가족이 되었던 본대 일행들과 합류합니다.필자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일행들이 진행해온 우측으로 잠깐 이동해보니 석곽묘로된 연안이씨의 너른 묘역이 능선을 온통 차지하고있네요.

 

       올라왔던 코스 따라 되내려서니 5분여 만에 상주라이스 정문앞에 이르며, 단 12분여 만에 회전산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조금은 이색적인 번개산행을 모두 마칩니다.

 

       상주라이스 직원분 한테 허락을 얻은뒤 상주라이스내 수도에서 대강 몸을 닦고 새옷으로 갈아입은뒤,

       귀가길에 김천시 감문면 배시내마을에 들려 김천 맛집으로 소문난 배시네석쇠불고기 원조 60년전통

       배신식당에 들려 돼지고기 불고기로 푸짐한 하산주를 즐긴뒤 기분좋게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