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7년 3월7일(1째 화요일)
ㅇ.산행지: 산청 석대산 수리봉(592.6m)
ㅇ.날씨: 대체로 맑음(바람 심함)
ㅇ.참석자: 대구화랑산악회 정수산-둔철산 산행편승
별동대(윤장석,김명근 이상2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2시50분(산행기점및 하산종료지점 접근시간포함: 4시간20분)
ㅇ.산행코스: 후천.수산 버스정류장(수산교)-산청복음전문요양원-석대산 주능선-석대산 수리봉 정상
-상투바위-550m분기봉 직전 안부삼거리-폐 송강사슴목장-경호강5교-3번국도 합류-
산청군참전기념공원-심거마을 입구-내심거 둔철산주차장(9.84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와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화랑산악회의 산청 정수산-둔철산 정기산행에 참석한 필자포함 2명의 별동대는 본대의
하산종료 지점인 심거마을 인근에 있는 미답산인 석대산 수리봉을 답사하기로 하고, 본대의 A,B팀
산행기점에 각각 일행들을 먼저 내려주고는 하산 종료지점으로 이동하던중, 수산교 입구인 후천
수산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버스내에서 이미 산행채비는 다 갖추었는지라, 주변 지형을 휘이 한번 둘러보고는 수산교를 건너며
석대산 수리봉 들머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수산교를 건너가노라니 전면으로 석대산 능선이 길게 펼쳐지고, 수리봉 정상도 뚜렷하게
확인이 되며 저만치 올려다 보이네요.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경호강 너머로 본대의 산행코스에 속하는, 둔철산에서 대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조망이 됩니다.
수산교를 건너자 말자 나오는 대전-통영 고속국도 아래를 통과하는 지하통로를 지나, 산청복음전문
요양원 방면인 왼쪽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대전-통영 고속국도상의 산청휴게소 뒷문쪽을 통과해서 조금더 진행하노라니~~~
우측 산비탈에 넓게 자리잡고있는, "대한호국불교 소림선종"이라는 다소 생소한 종파의 "대명사"라는
절집앞을 지납니다.
대명사를 지나자 말자 나오는 우측 임도 갈림길로 꺽어들며 산청복음전문요양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 임도로 꺽어들지 않고 조금더 진행하면 대형차량도 진입이 가능한 요양원 진입도로가 나오지만,
이 길이 지름길인 셈이지요.
잠시후 좌측으로 빙돌아 오는 2차선 아스팔트 포장 요양원 진입도로와 합류하게 되고, 우측 도로 따라
진행하면~~~
얼마 진행하지않아 요양원앞 삼거리에 이릅니다.계속해서 산청복음 실버타운 방향인 직진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잠시후 "T" 자형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이내 실버타운 앞을 지나 산아래 전원주택단지
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전원주택단지쪽으로 여유롭게 진행하다가, 마침 지역주민인듯한 중년 남자분을 한분 만나 석대산
오름길에 대해 문의를 했더니, 주택단지 끝까지 쪽바로 올라가면 산길로 연결이 된다며 친절하게
가르쳐 주네요.
전원주택단지는 얼핏 보아도 뒷쪽으로는 석대산 능선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고, 전면으로는 경호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背山臨水)형의 멋진 장소이네요.
또한 지대가 높아 전면으로 조망권도 끝내줍니다.
전원주택단지 중앙통로를 따라 쭉 올라기니~~~
마지막집인 아담한 주택이 한채 나오고, 그 뒤 계곡쪽으로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열립니다.
완만한 산길을 따라 잠시 들어가니 첫번째 갈림길이 나오는데, 독도유의 지점으로 이곳 갈림길에서는
반드시 우측 산길로 올라가야 정규 등산로와 연결이 되는듯한데(미확인), 오룩스맵에 나름대로 그어온
예상루트를 따른다며 좌측길을 따라 진행을 했더니~~~
한동안 뚜렷하게 이어지던 산길은~~~
바위지대가 나오며 희미해 지던 길흔적은 필자 일행이 잘못 들었는지 얼마안가 사라지고 맙니다.
지금 부터는 완전 개척산행이 시작되는데, 점입가경이라고 오를수록 점점 더 가파른 암릉구간이
수시로 나오고~~~
때로는 직등하기가 곤란한 암릉구간도 나와서, 오르다 되돌아 내려와 우회도 하는등 어렵사리
진행하다가~~~
힘이 들면 바위에 걸터앉아 조망도 즐기며 쉬엄쉬엄 오릅니다.진주,의령쪽의 알만한 산들이 아스라히
조망이 되네요.
한차례 더 암릉구간을 바위타는 짜릿한 손맛을 맛보며 기어오르니, 바위구간이 시작된지 20 여분만에
암릉구간은 끝이 나고~~~
육산으로 바뀝니다만, 육산 또한 간벌목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어서 만만치가 않네요.한차례 더
곤욕을 치룬끝에~~~
산길 들머리에서 43 분여 만에 비로소 석대산 주능선상에 올라서며,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게 되고~~~
수리봉 정상 방향인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몇발짝 안가 송전철탑 1기가 나오고~~~
5분여후 우측으로 뚜렷한 등산로가 올라오는 잘록이 안부 삼거리에 이르는데, 이 우측길이 산행초반에
첫번째로 만나는 갈길길에서 우측으로 올라오는 길이 아닌가 추정이 되네요.
제대로 육림사업이 이루어 지지 않아 빽빽하니 어지럽게 들어찬 소나무숲속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전면이 훤히 트이며 넓게 자리잡은 권씨 가족묘가 나오네요.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 자리잡고 25분여에 걸친 느긋한 중식 시간을 가진후에 다시 출발합니다.
몇발짝 안가 좌측 청계호수 방향 갈림길이 있는 이정목 삼거리를 지나고~~~
잠시후 봉분이 허물어져 납짝한 묘역 한곳을 지나~~~
바위 위에 정상석이 서있는 수리봉 고스락(592.6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하는데,
자세히 보니 오래전에 작성한 산행기에서 본 남가람봉 정상석이 반토막이 나서 다시 결합이 되어있고,
그 위에 석대산 수리봉이라 새겨진 얇은 정상표지판을 덧대어 접착해 놓은게 확인이 되네요.
이 봉우리는 한때 남가람봉으로 불렸었는데, 표지석 옆면을 보니 "진주남가람라이온스클럽 산악회"라
음각되어 있는걸로 보아, 추측컨데 이 산악회에서 자기들 산악회 이름을 따서 산봉우리 이름을 임의로
작명을 해서 정상표지석을 세운듯 하네요.참고로 네이버,다음 지도에는 엄연히 수리봉으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정상석 뒤로 몇발짝 이동하면 삼각점과 삼각점표지판이 세워진 조망좋은 암봉이 나옵니다. 전면으로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고 있을 둔철산 일대 산군들이 건너다 보이네요.
암릉구간을 잠깐 진행하노라니 또다른 암봉 전망대가 나와 올라보니, 바로 아래로 청계저수지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웅석봉에서 좌측으로 길게 뻗어 내려가는 달뜨기능선이 조망됩니다.
잠시 또 조망을 즐긴후~~~
능선길을 이어가니 119 구조 표지목이 하나 나오는데, 이곳 구조목에는 아직 남가람봉으로
표기를 하고 있네요.
이어서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상투바위가 나옵니다.바람이 워낙 세어서 올라서지는 못하고~~~
아래에서 주변 조망만 즐기고는~~~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내려가는 도중에도 수시로 암봉과 암릉지대가 이어지며, 멋들어진
풍광이 연출되는데, 아마도 이 구간이 오늘산행의 하일라이트 구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거대한 암봉의 북사면 쪽으로는 로프가 걸려있긴 하나, 아직 얼어붙어 있는 구간이 더러 있어서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난코스도 몇곳 나옵니다.
암봉 지대를 지나면 다시 육산길이 이어지다가, 지도상의 능선분기봉인 550m봉 직전 안부 삼거리에서
대부분의 산객들은 좌측 장작마을 쪽으로 하산하거나 아니면 550m봉 정수리를 거쳐 북서릉을 따라
좌측 1001번 지방도의 고갯마루로 하산을 하나, 필자 일행은 심거마을로 가서 본대와 합류해야 하기에
550m봉 우측사면으로 나있는 희미한 우횟길을 따라 북동릉으로 진행합니다.얼마 진행하지 않아
북동릉으로 올라서는데, 예상외로 뚜렷한 능선길과 연결이 되어 한시름을 들어주네요.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근래에 나무를 베어 등산로를 정비한 흔적이 역력하고~~~
중간 중간 조망처도 나오는게, 가히 환상의 코스입니다.
거대한 암봉은 우측으로 우회하게 등산로가 나있고~~~
신나게 내려가다가 갈림길이 하나 나오길래, 심증은 우측 계곡쪽으로 내려가는게 맞을듯하나, 그렇게 되면
심거마을 방향과는 자꾸만 멀어 지는지라 좌측 능선쪽으로 오르니 조망처 한곳으로 올라서며 길은 끝나
버립니다. 이 지점에서 직전 갈림길로 되내려가 우측길따라 내려가면 십중팔구 송강마을로 이어지는데,
오룩스맵을 확인해보니, 어차피 미리 그어온 예상루트와는 많이 우측으로 벗어나 있으나, 그대로
능선을 따르면 3~400 미터만 더 내려가면 지도상의 송강사슴목장 안으로 떨어질것 같아 그대로 능선을
개척해서 내려갑니다.
잡목의 저항을 다소 받으며 내려가노라니, 송강사슴목장내의 묵은 산판길로 내려서고~~~
잠시 더 희미한 산판길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 내려가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목장내 시멘트 포장길로
이어지는데, 보아하니 사슴목장은 문을 닫았는지 사슴 사육 흔적이 전혀 보이지를 않는 폐목장인듯
주변이 황량 하네요.
멋스런 소나무 한그루가 이방인을 맞이합니다.
여기서도 우측길을 따라 나가면 심거마을과는 멀어지지만 송정마을로 연결이 될텐데, 조금이라도
심거마을과 가까운쪽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좌측 농로를 따랐더니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철책을 따라
농로가 잠시 이어지더니~~~
고가도인 경호강5교 아래로 내려서며 더 이상 길은 이어지지를 않습니다. 전면으로는 경호강이
가로막아 있고,좌우측으로는 잡초와 잡목이 들어찬 가파른 강변 산자락으로 이어져, 완전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궁여지책으로 상행선 고가교위로 어렵사리 올라가서, 고가도로 갓길을 따라 경호강을
건너가노라니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들의 굉음이 무시무시할 정도이고 대형 차량이 지나갈때면
옆바람 때문에 몸이 다 휘청거릴 정도네요.
우여곡절끝에 고가도를 이용해서 경호강을 건너간후 3번 국도로 올라서니,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이
새어 나옵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우리가 내려온 능선이 어림이 되네요.우리들이 진행한
코스를 노란선으로 표시해 봅니다.다시 한번 올려다 보니 정말 엄청스럽네요.
3번 국도 구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노라니~~~
신도로와의 사이에 조성된 "산청군참전기념공원"도 나오고~~~
이어서 나오는 GS칼텍스 석풍주유소를 거쳐 심거마을 입구에 이르고, 과거 둔철산 산행시 하산지점이었던
고가도 아래에 도착하나 우리의 애마가 보이지를 않네요. 전세버스 기사에게 핸폰을 연결하니
한참 윗쪽에 위치한 내심거마을 둔철산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거마을 입구로 들어서니~~~
마을표지석과 시비(詩碑)가 우리들을 맞이하고~~~
둔철산 등산 안내도도 보입니다.
터덜터덜 걸어 올라가노라니 5년만에 찾은 심거마을 주변 일대가 너무나 많이 변해 있네요.
잠시후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있는 내심거 둔철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본대 일행들도 때맞추어
속속 도착하고 있네요.
버스옆에서 맛나게 끓인 어묵탕으로 하산주를 즐기노라니, 계절이 거꾸로 가는지 오늘따라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불고 춥던지 간단하게 마무리 하고 이른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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