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거창 월여산(863.5m)-재안산(738.5m)

산여울 2017. 5. 3. 06:28


ㅇ.산행일자: 2017년 5월2일(1째 화요일)

ㅇ.산행지: 거창 월여산(863.5m)-재안산(738.5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화랑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9시20분~오후2시20분(5시간)

ㅇ.산행코스: 신기마을주차장-원만지-옛 원만마을터- 월여산 들머리-칠형제바위-월여산 정상

                  -철쭉군락지(월여산 면민안녕 기원제단)-지리재-재안산 정상-안부사거리

                  -천운사입구-신기마을회관-신기마을주차장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와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10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정말 오랫만에 거창 월여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신기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변 일대가 낯설기까지 하네요.아마도 월여산은 기종점을 같이 했던지 혹은 달리해서 서너차례 이상은

       탐방을 한걸로 생각이 되며,마지막 산행을 한지도 10년을 훨씬 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차장 한쪽편에 세워져 있는 "신원면 신기마을 안내도" 와~~~


       등산 안내도가 함께 표시된 "신기산촌생태마을" 대형 표지판을 일별하고는~~~


       바로 아래 원평마을 진입로 따라 들어서며 월여산-재안산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원평마을회관을 우측으로 내려다보며 그대로 마을 입구를 지나 맞은편 수렛길을 따라오르니,이내

       월여산 의 수려한 능선이 전면으로 펼쳐져 보이네요.


       잠시후 이정목(월여산 2.8Km)이 서있는 갈림길에 이르러, 우측 원만지 둑길로 진행하고~~~


       이어서 나오는 이정목 갈림길에서는 "느티나무쉼터1" 방향인 직진길 따라 진행합니다.몇발짝 안가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느티나무 노거수 쉼터를 지나고~~~



       사방댐등 정비가 잘된 하천옆을 따라 잠시 더 들어가노라니 두번째 느티나무 쉼터앞 "T" 자형

       갈림길에 이르네요.우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태풍으로 폐허가 되다싶이한 원만마을 집들을 철거하고 돌축대 등으로 새롭게 정비를 잘해놓은

       구 원만마을터를 통과해서~~~


       작은 다리앞 삼거리에 이르는데, 어느쪽으로 가도 월여산으로 오를수는 있으나, 완전 종주코스인

       우측길로 들어섭니다.다리를 건너 잠시 진행하니 우측 산자락 전봇대 옆으로 선답자들의 많은

       표지기들과 함께 산길 들머리가 열리고~~~


       이리로 꺽어 오르며 본격적인 월여산 산행에 들어섭니다.





       산길 들머리에서 16분여 만에 무덤1기가 있고 고만고만한 바위들이 예닐곱개 자리잡고 있는 칠형제바위

       능선에 올라서네요.아마도 바위가 7개라서 칠형제 바위라는 이름을 얻은듯하고, 진행 방향으로 월여산

       정상부가 조망이 됩니다.잠시 숨을 고르고 우측으로 능선길을 이어가면~~~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 안부로 살짝 내려선뒤 가파른  된비알 능선길로 이어지네요.우측길은 팥죽재로

       바로 오르는 길인듯 합니다.한차례 가파른 능선길을 지그재그로 돌아 오르면~~~



       주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정상쪽으로 진행하면 암릉구간이 시작되더니~~~



       잠시후 바위전망대로 올라섭니다.


       남서쪽으로 소룡산,바랑산이 시원스레 조망이 되네요. 잠시 쉼을 한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좌측으로 구 원만마을 방향 갈림길이 있는 분기봉을 지나고~~~


       안부로 한차례 내려서면 거대한 암봉이 앞을 막아서며 목책계단으로 이어집니다.


       가파른 계단을 한차례 오르니~~~


       멋들어진 조망이 펼쳐지는데, 북쪽으로 풍력 발전시설이 있는 감악산과 그 좌측으로 매봉산과 덕갈산 까지

       조망이 되고~~~


       약간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바로 앞으로 월여산의 만물상 능선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는 멀리

       미녀봉과 오도산이 미세먼지 탓인지 흐릿하게 조망이 됩니다.


      진행방향으로는 월여산 정상부가 지척에 올려다 보이네요.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등산로 들머리에서 1시간여 만에 월여산 고스락인 제1봉에 올라섭니다.


       이미 몇차례 오른곳이라 기념사진만 한컷 찍고 능선길을 이어가면~~~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목책계단을 따라 제2봉으로 올라갑니다.


       계단을 따라 오르노라니 좌측으로 만물상 능선이 근육질을 뽐내고 있는게 건너다 보이고, 그 너머로는

       소잔등같이 부드러운 곡선의 감악산 능선이 조망되네요.


       잠시 이동하니 제2봉에 올라섭니다.


       맞은편으로는 제3봉이 지척에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는 우리가 진행 해야할 재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며, 뒷쪽 멀리로는  합천댐과 그너머로 악견산등 합천 3산과 3덕산이 어림이 되네요. 


       한동안 병풍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파노라마로 담아보고는~~~



       조금전 내려선 제1봉쪽도 한번 뒤돌아보고 제3봉으로 이동합니다.


       월여산 제3봉은 정수리 옆으로 이어지는 목책계단을 따라 우회해서 내려가노라니, 진달래 군락지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네요.





       활짝 피어서 화사한 자태를 한창 뽐내고 있는 철쭉터널을 한차례 통과하니~~~






       철쭉 군락지 안부 쉼터로 내려섭니다.


       철쭉군락지 중앙부 평탄한 능선에는 "월여산 면민안녕 기원제단"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거창군 신원면 주민 자치위원회에서는 매년 이맘때쯤 이곳에서 "월여산 철쭉제및 면민안녕 기원제"를

       연다고 합니다.




       잠시 쉼을 하고는 재안산으로 향합니다.



       잠시 진행하다 뒤돌아본 제3봉의 모습


       화려한 철쭉꽃의 향연을 즐기며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10 여분후 좌 신기마을 갈림길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고~~~


       재안산 방향인 직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암릉 구간과 조망처가 간간이 나옵니다.



       전면으로 우리가 답사해야할 재안산 정상부가 저만치 올려다 보이는데,아직은 멀어만 보이네요.


       안부 삼거리에서 14분여 만에 지리재 안부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노거수 한그루가 이곳 지리재를 지키고 있는게 보입니다.


       10 여분후 바위전망대가 하나 나와 올라 서보니, 전면으로 월여산 자락과 골짜기들이 전개되고,

       그 너머로는 우람한 산세의 감악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또다시 암릉구간이 나타나 암릉과 암봉을 타고 오르내리는 맛이 쏠쏠합니다.






       다시 부드러운 육산 능선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잠시후 엄청 뾰족하게 솟은 거대한 암봉이 앞을 막아서는데, 좌우로 우횟길이 보였으나 자세히 보니

      직등을 한 흔적도 보이네요.암벽타기를 엄청 좋아하는편인 필자는 나도 모르게 어느새 발길은 직등길로

       향하고 있습니다.


       암봉 초입부에서 중단 까지는 별로 어렵지 않게 올랐으나, 상단부 특히 정수리 부분은 엄청 까다로운

       난코스라 바로 오를수가 없어, 배낭과 스틱을 먼저 올려놓고 온몸으로 암벽과 씨름을 한끝에 가까스로

       암봉 정수리에 올라서니, 99클럽과 또하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하려는데, 마침 암봉을 우회하던 김회장이 보고 두어장의 인증사진을 찍어주네요.


       한창 오를때의 모습과~~~


                              정수리에 올랐을때의 사진입니다.


       조심스럽게 암봉을 내려온뒤, 필자가 뒤돌아 서서 촬영한 암봉 모습입니다.


       우측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합천 삼산(대병삼악:악견산,금성산,허굴산)과 우람한 산세의

       황매산  전경



       이어지는 날카로운 암봉들은 우회를 해서 통과합니다.



       한동안 암릉과 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오르내리다 한차례 치고 오르니~~~



       다람쥐 모양의 정상표지석이 서있는 재안산 고스락(738.5m)에 올라서네요.세운지 얼마되지 않은듯

       산뜻한 표지석에는 해발고도가 720m로 새겨져 있습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뒤, 중식시간을

       즐기고 있는 일행들과 어울려 20여분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10 여분후 조망봉으로 올라서며 등로는 좌측으로 휘어져 내리네요.몇발짝 이동해서 전면 조망처로

       나가보니 합천호를 비롯 합천호 인근에 있는 합천 3덕산(논덕,인덕,강덕산)과 월현산,망일산,

       봉두산,오도산등 합천지역의 알만한 산군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되돌아나와

       우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고, 좌측으로 꺽어 진행하니 몇발짝 안가 다시 좌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는데,넓게 봐서는 안부 사거리인 셈이네요.이 지점에서 일행들중 5~6명은 능선길로 간다고

       직진길로 진행하고, 필자는 산나물이라도 채취하며 조금은 여유롭게 하산할 요량으로 김회장과

       둘이서 뚜렷한 좌측 계곡길로 진행합니다. 


       계곡길은 비교적 뚜렷하고도 평탄하게 이어지고, 주변에 지천으로 자라고 있는 참취나물을 채취해가며

       천천히 내려가노라니, 좌측 지리재에서 내려오는 너른길과 합류하게 되네요.


       우측길따라 내려가면 5분여후 계류에 설치된 작은다리를 건너, 아담한 전원주택 한채가 자리잡고있는

       포장 임도와 연결이 됩니다.



       우측 포장 수렛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청운사 입구도 지나고~~~


       규모가 제법 큰 한우사육 축산농장도 지나고~~~


       잠시후 이정목이 서있는 좌 월여산장 삼거리로 내려섭니다.우측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면~~~


       얼마 안내려가 "학암선생 능성구씨 추모기적비"와 주변 조경이 아주 잘되어 있는 능성구씨 문중의

       납골묘역이 나오고~~~


       이어서 조금더 내려가니 영사정(永思亭)이라는 재실이 나오네요. 



       재실을 지나자 말자 느티나무쉼터가 있는 신기마을회관앞에 이르는데, 능선길로 진행한 우리 일행들이

       산나물을 채취하느라 쉬엄쉬엄  내려온 필자보다 먼저 도착해서 땀을 씻고있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필자 역시 이곳에서 땀을 씻고 휴식을 취하는등 20 여분정도 지체한뒤, 일행들과 더불어 멀지않은

       신기마을 주차장으로 진행합니다.



       이곳 신기마을도 담벼락이 온통 벽화로 치장이 되어, 관광지로의 탈바꿈을 위해 노력을 한 흔적이

       역력하네요.




       잠시후 출발지점인 신기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나물 채취시간 30 여분을 포함해서 5시간여의

       월여산-재안산 종주산행을 마칩니다.


       마침 이곳 주차장에 마을부녀회가 운영하는 간이식당이 있는지라, 부추전과 잔치국수를 주문해서 

       냉장이 잘된 소주와 맥주를 곁들여 하산주를 즐기고는 이른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