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사천 남산(133.7m), 봉명산(407.1m)산행 및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맛배기 트레킹

산여울 2017. 2. 10. 08:56


ㅇ.산행일자: 2017년 2월9일(2째 목요일)

ㅇ.산행지: 사천  남산(133.7m), 봉명산(407.1m)산행 및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맛배기 트레킹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 봉명산 산행및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트레킹 편승

               단독별도산행

ㅇ.산행및 트레킹 시간: 오전 9시45분~오후2시25분(버스이동시간 10분 포함 4시간40분)


ㅇ.코스: 곤양IC사거리-생초어탕식당(남산산행들머리)-남산 정상(사천우산봉수대)-날머리--곤양IC통과

              -곤양향교-곤양공용터미널-성내공원 탐방-버스이동-원동삼거리 하차-도보이동(1.5km)-마점마을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주차장)-봉명정(만해한용운스님시비)-봉명산 정상아래 사거리쉼터

            -보안암,약수터갈림길 쉼터오거리-약수터 왕복-봉명산정상(봉명정)-다솔사-다솔사휴게소(10.86Km)


ㅇ.산행및 트레킹 지도

       

       ▣. 아래 지도 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 곤양 남산 (133.7m)산행및 곤양면소재지 트래킹


       대구백호산악회의 사천 봉명산 산행및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트레킹에 동참한 필자는 오늘도 본대와

       코스를 조금 달리해서, 곤양면소재지에 있는 남산(133.7m)을 먼저 답사한후, 다솔사로 이동해서 본대의

       산행종료 시간에 맞추어 봉명산 산행과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트레킹을 적당하게 하기로 하고, 봉명산

       산행기점인 다솔사휴게소 약 5.5Km전인 곤양IC사거리에서 본대에 앞서 먼저 하차합니다.


       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본후, 사거리 남쪽 남산 방향 횡단보도를 건너 남문교를 건너 잠시 진행하니~~~


       생초어탕 식당이 나오네요. 식당 바로 우측 골목길 입구가 남산으로 오르는 산행 들머리가 됩니다.


       나지막한 생초어탕식당 담벼락을 끼고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얼마 안들어가 산자락에 이르며,

       받침목 계단길로 이어지고~~~


       이내 울창한 대나무숲속으로 산길은 이어집니다.


       잠시후 대나무숲을 벗어나서 몇발짝 더 오르면, 좌측 어디쯤에선가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는

       삼거리로 올라서고, 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이내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로 다시 이어 지네요.


       얼마 안올라가  운동기구 몇점과 벤치가 있는 능선상의 널따란 쉼터로 올라서고~~~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면~~~


       다시 또 가파르고 긴 받침목 계단길로 이어집니다.


       한차례 치고오르니 또다시 널따란 쉼터가 나오며~~~

 


       좌측 나무사이로 곤양면소재지가 힐끗힐끗 내려다 보이네요.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니, 4분여후 큼직한 봉수대가 자리잡고 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남산

       고스락(133.7m)에 올라섭니다.식당옆 들머리에서 20 여분이 소요되었네요.


       사천우산봉수대는 경상남도 사천시 곤양면 남문외리와 서포면 외구리의 경계를 이룬 남산 위에 있는

       봉수대로, 조선 세종 때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경상도속찬지리지』에 따르면 우산봉수대는

       남쪽으로 각산 봉수대, 북쪽으로 진주의 망진산 봉수대와 서로 응답하였다고 하며. 남해안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는 이 봉화는 조선 고종 31년(1894) 봉화제도를 폐지할 때까지 외적의 침입을

       감시 하였다고 합니다.


       봉화대 상단부에 오르니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되내려와서 주변 소나무 가지에 표지기를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합니다.


       봉수대 위에서 나무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곤양면 소재지      


        시간도 넉넉하겠다 한동안 여유를 부리며 머무른뒤, 맞은편 능선길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올라올때와 마찬가지로 쉼터 두세곳을 더 거쳐서~~~


       정상에서 10 여분만에 안부 삼거리로 내려섭니다.좌측으로 확 꺽여 내려가는 임도를 따라 돌아 내려가면~~~


       잠시후 임도 갈림길이 한곳 나오고, 그대로 직진길을 따라 내려가면~~~


       이내 "T"자형 삼거리로 내려서며, 43분여 만에 남산산행을 마칩니다. 이곳 곤양공용터미널에서 다솔사

       부근인 무고리까지의 노선버스가 12시10분에 있는지라, 시간여유가 많아 예정대로 곤양향교등 곤양면

       소재지 탐방에 나서기로 합니다.


       바로앞 개울을 건너가니 곤양IC 아래로 통과하는 지하통로가 나오고~~~


       곤양IC를 통과해서 건너편 남해고속도 아래 지하통로를 다시 통과하니~~~



       곤양면소재지의 곤양쉼터 옆으로 나오네요.우측 향교쪽으로 진행합니다.







       곤양쉼터를 지나 잠시 1002번 지방도를 따르노라니, 멀리 산자락에 자리잡고있는 곤양향교가 보이네요.


       10 여분이면 곤양천을 건너는 금용교에 이르고~~~


       금용교를 건너자 말자 좌측으로 곤양향교 표지판과 함께 향교 진입로인 둑길이 나옵니다.


       향교앞에 이르나 문이 굳게 잠겨있어서 주변만 한바퀴 휘이 돌아봅니다.


       향교앞에서 건너다 보이는 남산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본후~~~


       금용교를 되건너와 맞은편 둑길에서 되돌아본 곤양천과 향교일대 풍광입니다.


       곤양초교앞도 지나고~~~


       곤양공용터미널에 도착하니, 아직도 버스시간까지는 50 여분이 남아있어, 인근에 있는 성내공원으로

       이동합니다.


       터미널 건너편 곤양파출소 앞을 지나니~~~


       바로 성내공원 입구이네요. "이순신 백의종군로"라는 안내도가 그려진 아주 이색적인 표지석이 입구 좌측에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바로 건너편으로는 면사무소가 보이고, 그 아래에는 조선시대에 역대 곤양군수를 지내고 공덕이 있는

       군수들의 공덕비들이 17개나 세워져 있으며, 옆에는 독립운동을 한 ‘의사 최원형 기적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면사무소 정문 맞은편에는 천년기념물 제287호인 사천 성내리 비자나무가 보이네요.


       비자나무는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지만, 비자나무의 열매는 구충, 발모, 건위,

       창출혈 등에 약재로 쓰이고, 외피를 달여 꾸준히 먹으면 촌충과 요충은 체내에서 완전히 녹아 구충이

       되고, 아무리 심한 치질도 15근만 먹으면 치료가 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면사무소 정문옆에 있는 목책계단을 따라 오릅니다.




       목책계단을 올라서니 "낙홍정" 이라는 비석이 하나 나오는데, 정자 이름인가 했더니~~~



       잠시후 나오는 건물앞에 "낙홍정"이라는 표지석이 보여 확인을 해보니 국국장 이름이네요.





       팔각정과 국궁장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내려다 보이는 곤양면소재지 전경




       성내공원 정상부에 자리잡고있는 응취루(凝翠樓)


        ‘응취루(凝翠樓)’는 사천시 곤양면 성내리 18번지 현 곤양 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강당 사이에 있던

       옛 곤양읍성 객사의 문루(門樓 )였으나 훼손되었던 것을 ,2008년 경상남도가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를

       복원하면서 복원대상 건물로 확정된 후, 3년2개월만에 준공된 정자로 옛터에 복원이 불가능하여 현재의

       자리인 곤양면 성내리 성내공원 내에 사업비 7억8500만원을 들여, 대지 963㎡, 건축면적 46.98㎡ 1동 2층

       목구조로 복구했다고 합니다.


       한편 응취루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남해 전황을 살피기 위해 초계를 떠나 7월 22일

       유숙하셨던 장소로 조선 세종 12년(1430년)에 완공된 곤양읍성 객사의 출입문인데 충무공 이순신장군은

       곤양에 머물면서 권율 도원수부에 보낼 장계를 보완하여 수행군사에게 보내고 다음날 곤명면 봉계리

       원전마을 십오리원을 거쳐 이동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응취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곤양면소재지와 건너편으로 1시간여 전에 답사한 남산 전경입니다.


       한동안 느긋하게 조망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내려갑니다.








       잠시후 곤양공용터미널에 도착하게 되고,도착해서도 20 여분 이상을 기다렸다가 오후12시 10분발

       사천시 90번 "곤양-무고" 간 노선버스에 탑승해서 본대의 산행기종점인 다솔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봉명산 산행및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일부구간 트레킹




       10 여분후 무고리의 원동마을 삼거리 원동정류장에 이르러, 중간 중간에 대부분이 노인네들인 서너명의

       손님들이 모두 내리고 달랑 할머니 한분과 둘이서 타고 오다가 할머니 마저 내리고, 필자는 그냥 앉아 있으니

       기사분이 종점이라며 내리라고 하네요. 인터넷 검색을 했을때는 약 1.5Km더 진행하면 나오는 만점마을이

       종점이라고 되어 있던것 같던데, 시간에 따라 들어갈때와 안들어갈때가 있는 모양입니다.할수없이

       하차해서 주변 지형과 오룩스맵을 대조해본뒤, 우측 만점 방향 1005번 지방도를 따라 도보로 이동 합니다.


       전봇대 아래에는 "물고뱅이마을 가는길" 이라는 작은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물고뱅이 마을이

       진행해온 방향으로 1.5Km로 표시가 되어있어서 잠시 헷갈립니다만, 어찌 되었거나 친수체험장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4분여후 가효정가든앞을 지나노라니, 전면으로 보안암을 품고있는 물명산이 멀지않은곳에 건너다 보이고

       그 좌측 뒤로 이명산도 조망이 되네요.


       잠시후 보안암 이정표와 비스듬하게 넘어져있는 "물고뱅이마을 가는길" 안내판이 있는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기종점에 도착하네요. 



       우측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오르자 말자 좌측으로 사각정자와 색상이 퇴색되고 갈라져서 판독하기도

       힘든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안내판이 서있는 주차장으로 올라섭니다.


       사각정에 앉아 잠시 쉼을 한후 임도 따라 오르면~~~


       잠시후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이정표와 봉명정 안내판이 서있는 갈림길에 이르고, 이곳에서 우측

       갈림길로 오르면 몇발짝 안올라가 봉명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인 봉명정과 이름이 똑같은 봉명정

       사각정자로 올라서는데~~~





       바로옆에는 만해 한용운 스님의 "님의 침묵" 이 새겨진 시비(詩碑)가 보이네요.


       점심시간도 훌쩍 지난 시각이라 이곳에서 중식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마침 좌측 보안암쪽에서 내려오는듯한

       산객이 한분 나타나네요. 수인사를 나누고 보안암 산길에 대해 문의를 해본후, 이분이 내려온 코스를 역순으로

       해서 보안암쪽으로 올라갔다가 봉명산을 거쳐 다솔사로 하산을 할까 어쩔까? 망설이며 점심식사를 끝내고는

       그래도 물고뱅이마을 둘레길을 맛배기라도 봐야 되지않겠나? 싶어서 시비(詩碑)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물고뱅이마을 둘레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7분여후 "우 다솔사 0.6Km" 이정목이 서있는 능선삼거리로 올라서고,봉명산 정상으로 가기위해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우측 다솔사에서 바로 올라오는,눈에 익은 안부 사거리 쉼터로 올라서고, 좌측 물고뱅이마을

       둘레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사거리 코너에 세워져있는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안내판


       평탄한 임도를 따르노라면~~~


       좌측으로 조망이 탁트이는 너덜지대를 잠시 통과합니다.


       좌측 아래로 무고리 만점들의 물고뱅이마을 수변공원이 살짝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만점마을에서 올라오는듯한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고~~~


       "곡부공씨" 묘역 한곳을 지나자 말자~~~


       벤치와 운동기구 그리고 이정목과 등산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안부 오거리

       쉼터에 이릅니다.



       시간을 확인해본후 건너편 200m거리에 있는 약수터나 다녀올려고 맞은편 길로 내려가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분지형태의 펑퍼짐한 공간에 자리잡고있는 봉명산 약수터로 내려섭니다.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바로 직전 안부오거리로 되올라와, 좌측 능선길을 따라 봉명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3분여후 널따란 헬기장으로 올라서고~~~



       받침목 계단길과~~~


       가드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암릉길을 한차례 치고오르니~~~


       소나무와 바위들이 어우러진 바위지대를 잠시 거쳐~~~


       안부오거리에서 17분여 만에 정상석이 서있는 봉명산 고스락(407.1m)에 올라섭니다.


       마침 주위에 아무도 없어 셀프로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는~~~


       조금 떨어져 있는 이층 전망대인 봉명정으로 올라가 봅니다.




       주위에 있는 노송들 떄문에 조망은 별로이네요. 소나무 사이로 멀리 사천만이 어슴푸레 보여, 한번

       당겨보고~~~


       곤양면 일대도 한번 내려다 본후~~~


       전망대를 되내려가~~~


       다솔사로 내려갑니다.


       잠시후 오거리 쉼터로 회귀하게 되고, 좌측 다솔사 방향으로 하산로를 잡으면~~~





       4분여 만에 특유의 너털웃음을 듬뿍 머금고 있는 포대화상이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는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다솔사 방향인 좌측으로 내려가면 잠시후 "봉명산 군립공원 등산로" 현판이 걸린 게이트를 빠져나가고~~~



       이내 다솔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경내를 한바퀴 휘이 돌아본후~~~


       돌계단을 내려가면 다솔사 주차장으로 내려서고~~~


       주차장을 가로질러~~~


       노송들이 울창하게 들어서있는 운치있는 진입로를 따라나가면~~~



       잠시후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 다솔사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며,도보이동시간등을 모두 합쳐

       4시간40여분에 걸친 산행및 트레킹을 마치게 됩니다.


       본대 일행들은 몇사람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하산을 완료한 상태라, 바로옆 다솔사휴게소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간단하게 하산주 시간을 즐긴뒤, 이른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