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4년 12월 19일(셋째 목요일)
ㅇ. 산행지: 산청 마제봉(198.7m)- 시로봉(137.0m) 산행 및 성철 대종사 생가 탐방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 '산청 적벽산- 백마산- 월명산' 산행 편승
단독 답사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9시 20분~ 오후 1시 10분(3시간 50분)
ㅇ. 산행코스: 문대삼거리(도산초교)- '지리산대로 3937번 길 22-9' 전원주택-
정수지맥 접속 능선 삼거리- 마제봉 정상- 정수지맥 이탈- 감나무 농원-
'중촌갈전로' 접속 산길 들머리- 시로봉 정상- 능선 이탈- 수렛길 접속-
석남마을- '중촌갈전로'- 중촌마을- 창안마을- 산청안곡서원- 하촌마을-
버스 이동- 성철대종사 생가(겁외사) 탐방 (8.5Km)
ㅇ. 산행지도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의 12월 송년산행인 경남 산청 '적벽산- 백마산- 월명산'
종주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이 코스는 이미 오래전에 답사한 코스라, 본대의
하산지점과 비교적 가까운 지역에 있으며 아직 미답산으로 남아있는 마제봉과
시로봉을 한데 엮어서 답사산행을 한 후, 본대의 하산 지점인 하촌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본대의 산행기점인 단성교 5Km 전 지점인 '문대삼거리'의 도산초교 앞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보노라니 운행해 온 방향으로
로터리형 삼거리가 보이고 그 뒤로 신안교회의 첨탑 지붕이 보이네요. 우측 생비량
쪽에서 운행해 와서 좌회전을 한 지점입니다.
바로 앞으로는 도산초교 울타리 너머로 넓은 운동장이 보이네요.
도산초교 울타리를 좌측으로 끼고 버스가 운행해 온 쪽으로 진행하노라면~~~
몇 발짝 안 가서 좌측으로 초입에 문대마을 표지석이 서있는, 도산초교 북문 및
문대마을회관 방향으로 들어가는 수렛길이 나오고~~~
이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첫 번째 답사 예정인 마제봉의 산행 들머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도산초교 북문 입구를 지나고~~~
계속해서 도산초교 울타리를 끼고 들어가노라면 잠시 후 우측 산사면에
관리가 잘 된 '의령 남 씨' 가족묘역이 나오며 수렛길은 우측으로 완만하게
휘어지는 데~~~
수렛길이 휘어져 들어가기 직전 우측으로 '의령 남 씨' 가족묘역을 우측으로
끼고 바로 산 쪽으로 오르는 수렛길이 보여 이 길을 따라 꺾어 오르니~~~
얼마 안 올라가서 활짝 열린 대문이 나오는 걸로 보아 사유지 안으로 들어서는
길인 듯해서 잠시 망설이다가, 주인을 만나게 되면 양해를 구하거나 아니면
산길에 대해서 문의라도 할 요량으로 그대로 진입로를 따라 오르니~~~
이내 아담한 전원주택 앞으로 올라서는 데 멍멍이 한 마리가 약간 짖긴 하나
인기척은 전혀 느껴지지를 않네요. 일부러 주인을 청하기도 그렇고 하여 실례를
무릅쓰고 주택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마제봉
능선 끝자락과 접속하게 되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 붙으며 본격적인 마제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오르니 대나무 숲이 나타나고 대나무 숲사이 희미한 족적을 따르노라니~~~
녹이 슬어 아무 글씨도 보이지 않는 안내판과 철책 펜스로 둘러싸인 용도불명의
시멘트 뚜껑 같은 구조물이 보이네요. 폐 물탱크인 것 같기도 하고~~~?
몇 발짝 더 진행하니 대나무 숲을 벗어나며 좌측 어디쯤에선가 올라오는,
묵었긴 하나 비교적 뚜렷한 산길과 접속하게 되고~~~
계속해서 8~9부 능선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니~~~
무명 묘역 한 곳을 지나자 말자 마제봉 정상 직전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좌측에서 이어져 오는 정수지맥 마루금과 합류하게 됩니다. 전원주택에서
20여 분이 소요되었네요.
지금부터 한동안은 정수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우측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치고 오르니~~~
송이막이 설치되어 있고 삼각점이 박혀있는 마제봉 정상(198.7m)에 올라
서네요. 부산 준.희 님의 정상 팻말과 서울 도요새 아우의 표지 기와 또 다른
한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 게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숏을
한 뒤~~~
좌측으로 꺾여 내려가는 정수지맥 마루금을 따라 내려서며 시로봉 방향
예상루트상의 하산지점으로 진행합니다.
대체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희미한 갈림길이 세 곳 정도 나오나 무시하고 마루금만을 따라 진행하다가~~~
지도상의 177.6m 봉 직전 분기지점에서 정수지맥 마루금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데, 이 부근에서 좌측 수탄골 쪽으로 내려가는 지도상의 임도 표시인
점선을 따라 하산 예상루트를 그어 왔으나, 아무리 찾아봐도 들머리가 보이 지를
않아서 대충 방향만 가늠해서 잡목을 헤쳐가며 내려가니, 잠시 후 묵은 길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얼마 안 내려가서 포장 임도와 합류하게 되고~~~
'성주 이 씨' 쌍분 묘역도 한 곳 나오고 하더니~~~
감나무 농원 사이로 임도는 이어집니다. 농막을 한 곳 지나노라니~~~
곶감을 만드느라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감도 보이고~~~
전면 들판 너머로는 잠시 후에 답사하게 될 시로봉도 저만치 건너다 보입니다.
한차례 돌아 내려가면 감나무 농원 진입로 입구 작은 다리 앞으로 내려서고~~~
우측 다리를 건너 잠시 더 진행하면 '중촌갈전로'와 접속하게 됩니다.
우측 '중촌갈전로'를 따라 몇 발짝 안 가서 도로 좌측 삼각 표지판 옆
산자락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며 지금부터는
시로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산판길 수준의 너른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불과 7분여 만에 능선상으로 올라서고~~~
우측 대체로 완만하고 묵은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성주 이 씨'묘역을 잇달아 지나더니~~~
능선으로 올라선 지 20여 분 만에 파란 물탱크가 5개 정도 올라앉아 있는
시로봉 정상(13.0m)에 올라섭니다. 어찌 된 셈인지 선답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 지를 않네요. 표지기를 걸고 인증숏을 하고는~~~
이제 오늘 답사 예정인 산봉우리 두 개를 모두 답사했는지라, 느긋하게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우측 사면 쪽으로는 감나무 농원이 넓게 조성이 되어 있는 게
내려다 보입니다.
'농작물 절도 경고'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맞은편 능선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노라니, 몇 발짝 안 가서 우측으로 감나무 농원 내의 포장 농로가 거의
능선 가까이 까지 올라와 있는 게 보였으나 무시하고~~~
조금 더 진행하면 내려서는 안부에서 지도상에 표시된 좌측 길 표시를 보고
들머리를 찾아보나, 길은 보이 지를 않고 '진양 강 씨' 묵묘만 1기 나오네요.
좌측 아래 수렛길까지 거리가 얼마 안 되는지라~~~
좌측 있는 듯 마는 듯한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개척산행 수준으로 내려가니,
얼마 안 내려가서 검은 고무 물통 두어 개가 놓여있는 묵밭으로 내려서고~~~
이어서 무명 묘역과~~~
새롭게 조성을 잘해놓은 텅 빈 묘역을 지나 수렛길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오늘의 산행은 끝나게 되고, 약 3Km 정도 거리의 본대 하산 종료 지점인
하촌 마을까지 이동할 일만 남았네요.
좌측 수렛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 하노라면~~~
석남경로당과 육각정 쉼터 그리고 '중촌-석남' 버스정류장이 있는 석남마을
어귀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산행도 다 끝났고 해서 이곳 육각정에서 조금은 이른 듯한 중식시간을
느긋하게 가진 뒤~~~
우측 '중촌갈전로'를 따라 하촌마을로 진행합니다.
중촌 마을에 이르니 '이담, 이섬 임진왜란 전공비'와 한송정(寒松亭)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이담(李曇)은 이순신 휘하에서 옥포만호로 활약했고, 이섬(李暹)장군은 노량
해전에서 이순신을 제외한 장졸 중에서 공이 으뜸인 5명의 장수 중 한 분입니다.
비(碑)의 전면에는 두 분의 전공기록을 귀부위에 화강암 속 오석에 새겨 넣었고,
뒷면은 오석으로 난중일기 해당 원문내용과 해석을 새겼습니다.
겨울에도 푸른 절개를 가진다는 소나무를 뜻 하는 한송정(寒松亭)
창안마을 사거리에 이르니 도롯가에 '이순신 백의종군로' 안내석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종각역 1번 출구를 나오면 먼저 눈에 띄는 곳에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로
출발지’ 표지판이 있다. 427년 전인 1597년 4월 1일, 선조의 명으로 이순신
장군은 의금부에서 출옥하여 백의종군의 길을 떠난다. 출발지가 바로 종각역
1번 출구 밖이란 설명이다. 이곳 한양(서울)을 출발하여 초계(합천)까지의
행로와 동년 8월 3일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되기 전까지 120일 동안 걸었던
길을 말한다. 왜군의 반간계로 삼도수군통제사직에서 해임되어 한성으로 압송,
투옥, 문초가 이어졌고 죽음에 이르기 직전에야 “백의종군(白衣從軍)하라”는
선조의 명을 받고 다시 전장을 향해 떠난다. 종각역 의금부를 출발하여 남태령~
수원~아산~하동을 지나 합천 초계의 도원수진에 이르는 640km의 길이다.
어머니 임종마저 지키지 못하고 걸었던 죽음보다 고통스러운 행로였다. 하지만
장군은 슬픔과 절망의 길에서도 결코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생의 큰
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 길을 걸었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명량에서,
노량에서 또다시 나라를 구한 장군의 길은 ‘백의종군로’로 환생했다.
<출처: 내 손안에 서울 >
하촌마을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는 지점에서 시각을 보니 12시 25분 경이네요.
본대의 하산 종료시간인 오후 2시까지는 아직 시간여유가 많은지라, 우측
멀지 않은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산청 안곡서원'을 둘러보고 가기로 하고
우측 갈림길로 꺾어든 뒤~~~
잠시 후에 '산청 안곡서원'에 도착합니다.
산청 안곡서원(安谷書院)은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서당이다. 2008년 2월 5일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442호 '산청중촌리
안곡서당(山淸 中村里 安谷書堂)'으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7월 12일
'안곡서원'으로 문화재 명칭이 변경되었다. < 위키백과>
이장경, 이조년, 이포, 이인립, 이제의 영정을 봉안하고 제향 하면서 강학도 한
사당 겸 서당의 기능을 갖는 건물로서, 1913년에 강당이 먼저 지어지고 3년 후인
1916년에 영당이 지어졌다 강당은 정면 5칸, 측면 1칸의 규모에 전퇴를 둔
전퇴집이고 영당은 ‘崇禎紀元後五丙辰四月...’로 상량되어 있어 1916년 봄에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강당과 영당은 건립연대가 비교적 높고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유교건축의 형식이 비교적 잘 표현되어 있고, 특히 '이화에 월백하고'로
널리 알려진 고려 충신 문열공 이조년과 관련된 유적이다. <위키백과>
안곡서원을 둘러보고 되돌아 나와서~~~
월명정 쉼터와~~~
하촌경로당을 거쳐~~~
산악회 전세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신안면 중촌리 854-5' 도로변에 도착하며
오늘의 짧은 산행 일정을 마칩니다. 본대의 선두 그룹 몇 명이 벌써 도착해
있는 게 보이네요. 한동안 대기한 끝에 본대 일행들이 모두 하산을 완료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오후 2시가 채 되지를 않아서, 뒤풀이 식당 예약시간도 아직 많이
남아 있고 해서 멀지 않은 '성철 대종사 생가터'에 있는 겁외사 탐방을 위해
출발합니다.
◐. 성철 대종사 생가(겁외사)
산청 겁외사(劫外寺)는 산속에서 두문불출하며 참선수행에 전념한 한국 불교의
정신적 지주인 성철스님(성철 191 2- 1993 년)의 생가터에 있는 사찰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절이다. 성철 스님의 동상 뒤편으로
자리 잡은 성철스님 생가는 성철 스님이 대원사로 출가하기 전 이영주라는
속명으로 스물다섯 해를 살았던 곳으로 2000년에 복원하였으며 성철스님의
유품 등이 보관되어 있다. <산청군청 홈페이지 발췌>
성철스님 기념관
성철 대종사 생가(겁외사) 및 바로 옆에 있는 '성철스님 기념관'까지 두루
관람을 하고는 뒤풀이 예약식당으로 이동해서 석식을 겸한 뒤풀이를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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