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밀양 왕바우봉(149.1m)- 부연봉(244.5m)- 회운봉(245.3m)-서은덤봉(367.4m)- 애기바위봉(387.6m)- 함박산(작약산.425.9m)- 안골봉(228.8m)- 고사산(233.8m)

산여울 2022. 12. 27. 23:15

ㅇ. 산행 일자: 2022년 12월 27일(넷째 화요일)

ㅇ. 산행지: 밀양  왕바우봉(149.1m)- 부연봉(244.5m)- 회운봉(245.3m)-서은덤봉(367.4m)- 

                   애기바위봉(387.6m)- 함박산(작약산.425.9m)- 안골봉(228.8m)- 고사산(233.8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오전 8시~ 오후 2시 30분(6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고사마을회관(무안면 고사길 98)- 김해김 씨 가족묘역- 왕바우봉 정상- 

                      부연봉 정상- 회운봉 정상- 서은덤봉 정상- 애기바위봉 정상- 함박산

                      (작약산) 정상- 무명 무덤 1기 묘역 분기봉- 안골봉 능선 분기봉- 안골봉

                      정상 왕복- 고사산 정상- 고사마을 회관(10.56Km)

 

ㅇ. 산행지도

함박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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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산행 예정인 8개의 산봉우리 중 3개는 기 답사 산봉우리들이긴 하나  원점 회귀

     산행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할 산봉우리들이라  성취감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그런 산행이 되겠네요. 산행 기종점으로 잡은 '고사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하고 주변

     일대의 지형을 잠시 파악하고는~~~

     운행해온 방향인 고사교 쪽으로 진행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좌측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마을회관 뒤로 첫 번째 오를 예정인 왕바우봉이 저만치

     올려다 보이네요.

     왕바우봉 우측 멀리로는 작년 6월 답사한 적이 있는 포산도 조망이 되네요.

     150m 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좌측 포장 농로를 따라 왕바우봉 산자락 쪽으로

     들어가노라면~~~

     잠시 후 산자락을 따라 흐르는 하천 제방 길로 올라서게 되고, 좌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면

     나오는 작은 교량을 이용해서 하천을 건너가면 바로 산자락에 조성된 경작지 옆 묵은

     산판 길로 연결이 됩니다.

     묵은 산판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골짜기 안으로 이어지는

     산판길을 따르다 한차례 좌측 사면으로 돌아 오르면~~~

     산길 들머리에서 8분여 만에 묘역 관리 컨테이너 막사까지 갖추는 등 조성을 잘해놓은

     제법 규모가 큰 가족 묘역으로 올라서는데~~~

     초입에 세워놓은 공적비의 비문을 보니 '가락국 왕손 73 세손'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걸로 보아 필자와는 일족인 '김해 김 씨' 가족 묘역이네요.

     이곳 묘역에서 길은 끝나버리는지라 할 수 없이 묘역 상단부의 길 없는 가파른 산 사면을

     한동안 정상을 가늠해서 힘들게 치고 오른 끝에~~~

     묘역에서 10 여 분만에 왕바우봉 고스락(149.1m)에 올라섭니다. 선답자들의  많은

     표지기들이 걸려 있는 게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잠시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바로 뒤 쪽에 관리가 되고 있는 무명 무덤이 하나 자리 잡고

     있는 게 보이고,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열리지를 않습니다

     남동릉을 따라 내려서며 부연봉으로 이어가노라면~~~

     무명 묘역을 비롯해서 '창녕 조 씨' 묘역 등을 지나~~~

     왕바우봉 정상에서 30여 분만에  별 특징 없는 부연봉 고스락(244.5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

     계속해서 맞은편 묵은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25분여 만에 회운봉 정상(245.3m)으로 올라섭니다. 종태 아우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하고는~~~

     다시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다가~~~

   가파른 된비알 능선을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회운봉에서 25분여 만에, 20년 10월 '산이조치요' 번개 산행 때 광제사를 기종점으로

     애기바위봉, 함박산과 함께 답사한 적이 있으며, 잔솔이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서은덤봉

     고스락(367.4m)으로 올라서네요. 그 당시에 달아놓은 뫼들 후배의 표지기가 보여, 옆에서

     기념사진만 한 컷 찍고는 바로 애기바위봉으로 이어갑니다.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능선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광제사에서 '굴바위 쉼터'를

     거쳐서 올라오는 정규 등산로와 합류하는 이정목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산돼지 퇴치용

     종(鐘)이 아직 그대로 걸려 있는 게 보이네요.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노라니~~~

     잠시 후 작은 돌탑이 세워져 있는  큰 바위 옆을 지나~~~

     잡목에 둘러싸인 애기바위봉 고스락(387.6m)에 올라섭니다. 2년 만의 재 등정이라

     기념사진 한 컷 남기고~~~

     서너 발 짝 더 이동하면 '탕건(애기) 바위' 유래 안내판과 함께 집채만 한 크기의 애기바위가

     모습을 드러내네요.

     애기바위로 오르는 사다리와 로프가 2년 전 산행 시와 똑같이 설치되어 있는 게 보였으나,

     그 당시에 올라가봤고 또한 시간도 여의치 않아 그냥 통과합니다.

     한차례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노라면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이정목과 함께 좌

     장군바위, 우 약수터 갈림길이 있는 사거리로 올라서고, 장군바위 역시 2년 전 산행 시에

     암봉 정상과  하단부 굴까지 두루두루 관람을 했는지라, 바로 함박산 정상을 향해서

     오르노라면~~~

     6분여 만에 이정목과 정상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함박산(작약산) 고스락(425.9m)에

     올라서네요. 우리가 진행할 안골봉, 주사산 방향은 좌측 능선이 되겠습니다.

     역시나 기념사진만 한컷 찍고~~~

     바로 우측 벤치 두 개가 설치된 쉼터에서 조망을 즐기며 잠시 쉼을 한 뒤~~~

     되돌아 나와서는 북릉을 따라 안골봉으로 이어갑니다. 이 쪽 능선 쪽으로는 산꾼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지 겨우 희미한 길 흔적만이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하고~~~

     얼마 진행하지 않아 나오는 능선 분기 지점에서는 우측 능선으로 이어가야 하나 잡목이

     가로막고 급경사 암벽 지대라 좌측으로 크게 우회해서, 오룩스 맵을 연신 들여다보며

     어렵사리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니, 이번에는 또 거친 잡목 지대가 진행을 방해하네요.

     능선만 고수하며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어느 순간 묵은 산판길과 합류하더니~~~

     함박산 정상에서 근 35분여 만에 무명 무덤 1기가 자리 잡고 있으며, 전체 산행 구간의

     반환점이라 할 수 있는 능선 분기봉으로 올라섭니다. 모처럼 조망도 트이고 양지바른

     장소인 데다,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20여 분에 걸쳐 느긋하게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초입에 선답자의 표지기 두어 개가 걸려있고, 좌측으로 크게 꺾여나가는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안골봉으로 이어갑니다.

     분기봉에서 10여 분만에 안골봉 능선이 좌측으로 갈라져 나가는 분기봉으로 올라서는데,

     북서 쪽으로 250m 정도 떨어져 있는 안골봉 정상을 답사하고 되돌아와서, 우측 능선길을

     따라 고사산으로 이어가야 할 지점이네요. 좌측 다소 희미한 능선길을 따르면~~~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15분여 만에 안골봉 고스락(228.8m)으로 올라서고,

     인증샷을 하고~~~

     능선 분기봉으로 회귀하니  왕복 25분 여 가 소요되었네요.

     좌측 능선길을 따라 고사산으로 진행하는데, 지도를 보니 거리가 엄청 멀긴 하지만

     거의  200m대의 능선이 이어지는지라 좀 수월하겠다 싶었더니 웬 걸? 나지막하긴 하나

     봉우리가 얼마나 많던지 오르락내리락하노라니, 산행 후반부라 체력이 많이 소진된

     탓인지 다리가 천근 만근이라 얼마나 힘이 들던지~~~

    조망이 탁 트이는 능선 좌측 바로 아래 너른 묘역이 자리 잡고 있고 ~~~

      느티나무 노거수 쉼터가 있는 펑퍼짐한 안부도 한차례 지나고~~~

     맞은편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니 ~~~

     안부에서 15분여 만에 소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선답자의 표지기들이 여러 개

     걸려있는 마지막 답사 예정 산봉우리인 고사산 고스락(233.8m)에 올라섭니다. 안골봉

     능선 분기봉에서 무려 1시간 30여분이 소요되었네요. 어쨌거나 마지막 봉우리를 올라서서

     그런지 피로감도 다소 완화되고 가벼운 마음으로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하고는~~~

     맞은편 남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10여 분후 '김해 김 씨' 묘역으로 내려서며 지도에도 표시된 뚜렷한 묘짓길로 이어지고,

     묘짓길을 따라 계속해서 끝까지 내려가면 차량을 주차해둔 고사마을회관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지는지라 고사마을회관과 가까운 지점에 이르러~~~

    묘짓길을 버리고 우측 길 없는 사면을 잠시 치고 내려가니 시멘트 포장 임도와 연결이

    되며, 바로 아래로 고사동 마을이 지척에 내려다 보입니다.

     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얼마 안 내려가서 마을 안 길을 거쳐 출발 지점인 고사마을회관 앞에 이르며 10.56Km에

     6시간 30분이 소요된 오늘의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 산행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대소

     봉우리를 모두 합쳐서 20개 정도를 오르내린 탓인지 얼마나 힘이 들던지 근래에 들어서

     가장  빡센 산행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