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 일자: 12월 23일(넷째 금요일)
ㅇ. 산행지: 김해 사명산(169.4m)- 비암봉(348.1m), 개구리산(12.3m), 불미산(33.6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오전 8시~ 오전 11시 10분(3시간 10분)
ㅇ. 산행코스: '김해시 생림면 도요리산 29-2' '안양로 274번 길' 도로변- 수원 백 씨 묘역-
사명산 정상(169.4m)- 사명재- 무척 지맥 마루금 합류 분기봉(265.0m)-
비암봉 정상- 상주골 입구('안양로 274번 길' 합류)- 도요고개- 출발지점
(4.96Km. 2시간 10분)- 차량 이동- '생림면 생철리 1212-1' 개구리산 답사
(0.24km. 6분)- 차량 이동- '생림면 안양리 869-1' '밀성 박 씨 아당파'문중
묘역 입구-문중 묘역- 불미산 정상-출발 지점(0.61Km. 15분) 총 거리 5.81Km
ㅇ. 산행 지도
◐. 산 위치도
ㅇ. 사명산(169.4m), 비암봉(348.1m)
내일 날씨가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는 일기 예보가 매스컴을 타고 수시로 흘러나오니
이젠 예전과는 달리 마음이 엄청 위축이 되는 게 산행하고 싶은 의욕이 사라져 버려, 내일
번개 산행은 한차례 쉬었으면 어떻겠나? 하고 폰을 때려보니, 조금 추위가 덜한 남쪽
지역인 김해 쪽으로 가자고 하네요. 첫 번째 답사 예정인 '사명산- 비암봉' 종주 산행의
기종점으로 잡은 '김해시 생림면 도요리 산 29-2' '안양로 274번 길' 도로변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하고는 잠시 주변 일대의 지형을 둘러본 뒤, 운행해온 방향으로 되짚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10여 m 쯤 진행하면 좌측 산사면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한 곳 나오고,
배수로에 걸쳐있는 받침대를 건너~~~
뚜렷한 산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조성을 잘해놓은 '수원 백 씨'' 가족 묘역이 나오고~~~
묘역 우측으로 이어지는 널따란 산길을 따라 계속해서 오르노라니, 얼마 안 올라가서
갈림길이 나오네요. 오룩스 맵을 확인한 후, 사명산 정상으로 바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오르기 위해 좌측 길을 따라 오르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관리가 잘 된 '유인 경주 이 씨' 묘역으로 올라서며 길은 끝나버리고~~~
묘역 상단부의 길 없는 능선을 따라 한동안 개척해 오르노라니~~~
뜻밖에도 야생 감나무가 한 그루 나오며 잘 익은 감홍시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게
보이네요. 잠시 숨도 고를 겸 걸음을 멈추고 따먹어 보니, 홍시가 조그마한 게 볼품은
없어도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서 그런지 완전 꿀맛입니다. 잠시 여유를 부려본 후~~~
계속해서 개척해 오르노라니 멧돼지 목욕탕도 나오고~~~
무명 묘역도 나오고 하더니 들머리에서 10여 분만에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니~~~
정상 표지판 두어 개와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여러 개 걸려있는 사명산 고스락(169.4m)에
올라섭니다. 2013년 5월 초순 경 북쪽으로 370m 정도 떨어져 있는 같은 능선상의 사망산
(163.0m)을 답사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주로 영진 1:5만 지도 위주로 산행을 하던 때라
지척에 있는 사명산을 미처 인지 하지를 못해서 빠뜨렸는데,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에는
두 산을 엄연히 별개의 산으로 구분을 해서 각각 표기가 되어 있는지라, 인증샷을 하고~~~
사망산 답사를 하지 않은 일행 두 명은 사망산 답사를 하고 오기 위해 북릉을 따라
진행하고, 이미 답사한 필자는 혼자 비암봉 방향인 남릉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의 표지기가 간간이 보이더니~~~
잠시 후 '유인 분성 허 씨'묘역 앞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네요. 좌측 너른 길은 도요마을
쪽에서 올라오는 주 등산로인 듯하고~~~
우측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우횟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 안 가서 능선상으로 이어지며 좌 우로 희미한 길 흔적이 있는 사명재로 내려섭니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니~~~
15분 여 만에 능선 분기봉으로 올라서며 '무척 지맥' 마루금과 합류하게 됩니다. 지금부터
비암봉 정상까지는 좌측 무척 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게 되고~~~
분기봉에서 18분여 만에 낡은 벤치 두어 개와 이정목, 케언 1기 그리고 정상 팻말 두 개와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여러 개 걸려 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비암봉 고스락(348.1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사망산 답사하러 간 일행 두 명도 기다릴 겸 한동인 휴식을 취한 뒤,
추위 때문에 더 이상 기다리기가 곤란해서~~~
북서릉 상의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독도에 신경을 써가며 가장 긴 주능선을 고수해서 내려가노라면~~~
무덤도 두어 곳 지나고 하며~~~
나무에 매달아 놓은 빈 막걸리통을 길잡이 삼아 내려가노라면~~~
능선 끝자락쯤에 이르며 마른 덩굴 식물들이 온통 뒤덮인 묵은 과수원을 통과하게 되고,
희미한 과수원 길을 따라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노라니~~~
잠시 후 산사면 상으로 개설된 포장 임도와 합류를 하네요. 좌측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독농가 한 채가 저만치 보이고~~~
우측 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몇 발짝 안 내려가서 멋진 노송 한 그루가 나오며~~~
바로 세 갈래 갈림길이 나옵니다. 어디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 오룩스 맵을 확인한 후, 출발
지점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인 듯한 맨 우측 다소 희미한 산사면 길을 따라 꺾어 들었는데,
후답자들을 위해 참고 삼아 미리 말씀드리자면, 조금 돌아가더라도 그대로 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서서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거쳐 우측으로 돌아나가 도로와 합류한 뒤, 우측 도요고개
방향으로 진행할 것을 권하고 싶네요.
어쨌거나 이쪽 폐 과수원 사이로 이어지는 농로로 꺾어 드니 도깨비풀을 비롯해서
마른 잡초가 무성한 희미한 과수원 길이 폐 과수원 안으로 한동안 이어지다가~~~
잠시 후 끊어져 버리며 마른 덩굴 지대가 앞을 막아서는데, 겨울이니까 망정이지
여름이면 통과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칠기 짝이 없네요.
어렵사리 폐 과수원을 통과해서 내려서니 작은 컨테이너 농막이 한 채 나오고~~~
진입로를 따라 나가면 얼마 안 가서 중앙고속도로 지하통로 입구로 올라서며
'안양로 274번 길'과 합류하고, 우측 도로를 따라 도요고개 쪽으로 진행하노라면~~~
잠시 후 길 좌측으로 '담양전 씨 동래문중 자연공원' 표지석'이 서있고, 무척 지맥 마루금이
지나가는 도요고개로 올라섭니다.
자연공원(문중 묘역) 입구 안 쪽에 큼직한 돌탑 1기와 멋진 조각 기둥이 높다랗게
세워져 있는 게 보여 잠시 들어가서 둘러본 후~~~
되돌아 나와서는 맞은편 도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규모가 엄청나게 큰 '미리벌 축산
제2농장'이라는 간판이 걸린 현대식 건물의 돼지사육 농장 앞을 지나~~~
잠시 후 줄발 지점에 도착하며 약 5Km에 2시간 10여 분이 소요된 '사명산-비암봉' 종주
원점 회귀 산행을 마치게 되고, 약 10여 분 후 예상보다 빨리 도착한 일행 두 명과 함께
다음 산행지인 개구리산으로 이동합니다.
생림면 생철리 넓은 들판 가운데 정말 개구리 한 마리가 앉아있는 듯한 모습의 자그마한
동산 수준인 개구리산(생림면 생철리 1212-1)에 도착을 해서~~~
개구리산 정상(12.3m)에 오르니 넓게 자리 잡은 무명 묘역이 보이네요.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하노라니 왠지 겸연쩍은 웃음이 저절로 나옵니다.
뒤쪽으로 몇 발짝 이동하니~~~
해발 고도가 12.3m밖에 안되나 넓은 들판 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지, 조망 하나만은
시원스럽게 열리네요.
사각 봉분의 무명 가족 묘역도 보입니다.
우측으로 내려선 후 ~~~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오니 10분도 채 안 걸려 개구리산 답사를 마치게 되고, 다음 산행지인
불미산으로 이동합니다.
불미산 산자락의 '밀성 박 씨' 아당파 문중 묘역 입구(생림면 안양리 869-1)에
주차를 하고~~~
문중 묘역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며 불미산 답사에 들어갑니다.
근래에 조성한 듯 산뜻한 화강암 계단을 따라 오르니~~~
준공기념비와 함께 불미산 정상부에 널따랗게 조성을 잘해놓은 '밀성 박 씨' 아당파 문중의
평장 묘역이 나오네요.
묘역 뒤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잠시 이동하니~~~
펑퍼짐한 불미산 고스락(33.6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되내려 서기가 무엇해서
맞은편으로 내려가니~~~
몇 발짝 안 가서 규모가 제법 큰 감나무 농원 안으로 내려서고~~~
고도가 33.6m밖에 안되는 낮은 산이긴 하나, 역시나 들판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며 ~~~
무명 묘역이 자리잡고 있는 안부로 내려서서는~~~
좌측 산자락의 농로를 따라 돌아나가니~~~
잠시 후 출발 지점에 도착하며 15분여 만에 불미산 답사 산행을 마치고~~~
마지막 답사 예정 산인 삼랑진시루봉(237.0m)이 있는 삼랑진읍으로 이동한 후,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는데다 날씨가 너무 추운지라 식당에 들어가서 매식으로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시루봉 들머리 쪽으로 운행을 하노라니 시루봉 산길 들머리까지 2.5Km 나
남은 지점에서 부터 차량 진입이 불가능 하네요. 걸어서 접근하기에는 너무 멀고 또한
날씨도 춥고하여 시루봉 답사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일찌감치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