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대구 동구 안심(반야월) 연꽃단지 탐방

산여울 2024. 7. 12. 19:42

ㅇ. 일자: 2024년 7월 12일(둘째 금요일)

ㅇ. 장소: 대구 동구 안심(반야월) 연꽃단지 탐방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나 홀로

ㅇ. 탐방시간: 오전 9시 55분~ 오후 12시 05분(2시간 10분)

 

ㅇ. 탐방코스: 안심역 4번 출구 정류장- 안심(반야월) 연꽃단지 A코스(가남지 코스:

                      안심역~가남지) 접속- 안심연꽃단지 C 코스(안심습지 코스) 접속-

                      안심연꽃단지 B코스 (점새늪 코스: 금강역~ 점새늪) 접속- 연생태관

                      왕복- 점새늪 쉼터- 점새늪 전망대- 안심연꽃단지 D코스(천천둘레길

                      코스) 접속- 안심습지- 안심습지 전망대- 경부고속도로 지하도-

                      대림육교 1 정류장(6. 95Km)

 

ㅇ. 탐방지도

반야월연꽃.jpg
1.27MB

 

반야월연꽃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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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야월 연꽃단지는 안심 연꽃단지로도 불리는 곳으로 금호강을 끼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꽃단지이다.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 7월부터 8월까지가

     특히 볼만하다. 가남지 코스, 점새늪 코스, 안심습지 코스, 천천 둘레길 코스 등

     약 13km에 이르는 총 4개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전부 둘러보려면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곳곳에 다리를 쉬어갈 수 있는 정자와 전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공원으로 조성된 곳이 아니라 전망대와 산책로

     이외의 지역은 연 생산 농경지이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안심(반야월) 연꽃단지 진입로는  여러 곳이 있으나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는 도시철도 안심역이 가장 편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안심역 4번 출구 정류장으로 올라온 뒤 진행방향으로 80m 정도

     이동하면 우측으로  송정교회가 나오고,  그 옆길을 따라 들어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주차장을 거쳐 안심연꽃단지 산책로 A코스인 가남지 코스

     (안심역- 가남지 약 1.7Km)로 연결이 됩니다.

 

     필자는 확실한 들머리를 몰라서 170m 정도 더 진행해서 농협정미소 옆 길을

     따라 들어갔더니, 정상적인 접근 방법은 아니지만 얼마 안 들어가서 가남지

     코스 산책로와 연결이 되네요.

 

     우측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며 지금부터는 중간중간 세워놓은 이정표를

     참조해서 산책을 즐기면 되는데, 언뜻 봐서도 아직 개화시기가 이른 듯해서

     살짝 실망감이 들긴 했지만, 걷기에 좋도록 산책로가 조성이 잘되어 있어서

     기분 좋게 연꽃단지 투어에 들어갑니다.

 

     가남지 반대편으로 돌아가니 팔각정 쉼터가 나오고  그곳에 세워놓은 안심

     (반야월) 연꽃단지 종합안내도를 참조해서 우측 점새늪과 연 생태관 쪽으로

     진행합니다.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도록 팔각정을 비롯해서 그늘막 쉼터도 잘 갖추어져

     있네요.

 

     우측 멀리로 보이는 '연 생태관'도 잠깐 들러봅니다.

 

     안심(반야월) 연꽃 단지 '금강역', '연 생태관'쪽 진입로 모습입니다.

 

     점새늪 쉼터

 

     '천국의 계단'이라는 전망대를 겸한 포토존

 

     무인카페

 

     무인카페 내부

 

     '연테라리움'에 들어가니 냉방이 잘되어 있네요. 잠시 땀을 식히고는 다시

     산책에 들어갑니다.

 

     점새늪 전망대

 

     연꽃을 찬양하는 마음의 양식이 될 좋은 사자성어들이 줄줄이 세워져 있어서

     볼거리를 제공해 주네요.

 

     날씨가 무덥긴 하지만 내친김에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안심습지도 둘러

     봅니다. 안심습지는 대구광역시 동구 대림동 금호강 북안에 위치한

     약 16,000㎡ 규모의 자연 습지입니다.

 

     안심습지 명칭유래

     습지는 물을 담고 있는 땅이란 뜻이다. ‘안심’이라는 명칭은 안심습지가

     소재한 행정동 단위인 안심동에서 따왔는데, 이는 후삼국시대인 927년에

     고려의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의 군대가 맞붙은 공산전투에서 왕건이

     패배한 뒤 후백제군에게 쫓기던 중 이곳에 이르러 적군의 추격이 없어

     마음이 안심되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안심습지 [安心濕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현황

     안심습지는 최근 큰고니[멸종위기종 Ⅱ, 천연기념물 제201호] 및 흰뺨검둥오리,

     자라풀 등 야생동식물의 서식처 복원사업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생물서식지로

     대구시민과 학생들에게 생태학습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금호강 본류와의 사이에

     인공제방이 축조되고 수문 2개소로 금호강 하천수의 유출입이 통제되어 본래의

     모습과는 다른 부분도 있다. 습지 주변으로는 범람원과 연꽃의 특성을 살려

     반야월 연꽃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북쪽을 지나가는 국도 4호선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북쪽으로는 고속국도 1호선 경부고속국도, 대구선 철도가

     함께 지난다. 안심습지 [安心濕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자연환경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발원한 금호강은 대체로 서류하다가 경상북도 경산시,

     대구광역시 동구 일대를 지나면서 금호평야를 형성한다. 그중 금호강과 가까운

     지역은 홍수 시 하천수가 범람하는 범람원에 속하여 신생대 제4기 신기하성층의

     사력점토 및 이토가 퇴적되었고 습지가 형성되었다. 습지는 농경지, 택지 등으로

     개간되는 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지고 일부만 남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안심

     습지이다. 물이 흐르다 고이는 오랜 과정을 통해 생태계가 형성되어 생이가래 등

     198종의 식물, 물닭 등 44종의 새, 오소리 등 9종의 포유류, 버들치 등 12종의

     물고기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안심습지 [安心濕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안심습지 전망대

 

     안심습지까지 둘러보고 되돌아 나오면서 경부고속도로로 지하통로를 통과하기

     직전 삼거리에서 좌측 옹벽을 따라 200m 정도만 진행하면 연갤러리가 나오는데,

     연갤러리를 구경하고  반대편으로 나가는 게 좋은 데, 아쉽게도 미처 그 생각을

     못하고 그대로 진행해서 잠시 후 '안심로'와 합류하게 되고, 횡단보도 건너 '대림

     육교 1'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로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참고로 연갤러리 내부 모습을 다른 선답자의 탐방기에서 퍼와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