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일시: 2024년 7월 6일(첫째 토요일)
ㅇ. 장소: 군위 팔공산 둘레길 "팔공산 석굴암~ 대율리(한밤마을) "구간 트레킹
ㅇ. 날씨: 대체로 맑음
ㅇ. 참석자: 군성 1916 일토회( 곽구영, 김명근, 김상오, 박준곤, 이상배,
이위열, 임창룡, 조인현, 채희길 이상 9명)
ㅇ. 소요시간: 오전 11시 45분~ 오후 4시 25분( 중식, 휴식 포함: 4시간 40분)
ㅇ. 트레킹코스: '석굴암 IC 교 아래' 정류장- 동산(신리)마을- 군위아미타여래
삼존석굴(팔공산 석굴암,제2 석굴암) 탐방- 시골밥상 식당
(중식 만찬)- 팔공산 둘레길 트레킹- 대율리(한밤마을)- 대율리
대청(남천고택)- 성안숲(솔담길오토캠핑장)- 대율 1리 정류장
ㅇ. 교통편: 갈 때 → '칠곡경대병원역' 정류장- '석굴암 IC교'정류장: 급행 9번 버스
올 때 → '대율 1리' 정류장- '팔거역1' 정류장: 급행 9번 버스
ㅇ. 지도
군성 1916 일토회에서는 7월 행사 장소로, 작년 7월 1일부로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의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석굴(제2 석굴암)' 탐방에 이어
팔공산 둘레길을 따라 대율리(한밤마을)까지 트레킹을 하기로 한다고
공지가 올라와 있네요. 도시철도 3호선 종점인 칠곡경대병원역에서
오전 10시 50분까지 집결해서 지척에 있는 '칠곡경대병원역' 정류장
(칠곡경대병원 방면)으로 이동한 뒤, 하루 17회 운행에 매 시 05분에 출발하는
'급행 9번' 버스에 탑승해서 약 40여 분 만에 군위군 부계면의 '석굴암 IC교 아래'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하루 4회 운행하는 '급행 9-1번' 버스도 이용 가능)
주변 지형을 잠시 파악하고는 동산(신리) 마을 방향 '한티로'를 따라 1.4Km
정도 떨어져 있는 '제2 석굴암'까지 도보로 이동합니다.
몇 발짝 진행하다가 보호수인 듯한 느티나무 노거수 당산목 아래에서 오늘
참석한 동기들 단체사진부터 한 장 찍고는 본격적인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9명이 참석했는데 오늘 모처럼 조인현 동기가 참석을 했네요.
신리마을 표지석이 나옵니다. 지금은 이 마을이 동산마을로 불리는 듯하네요.
대구시로 편입은 되었지만 전형적인 시골마을인 동산마을 앞을 지나~~~
한동안 진행한 끝에 군위 제2 석굴암 입구에 도착하게 되고 ~~~
식당가를 잠깐 지나서~~~
'군위 제2 석굴암'으로도 불리는 '군위 팔공산 석굴암' 경내로 들어섭니다.
'팔공산 석굴암' 또는 '제2 석굴암' 등은 별칭이고 공식명칭은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석굴'입니다.
'군위 아마타여래 삼존석굴'은 7세기 중엽 ~ 말 경에 대구광역시 부계면
남산리 지역에 만든 신라의 석굴사원으로, '제2 석굴암'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며, 1962년 12월 국보 제109호로 지정되었다. <나무위키>
모전석탑
비로전
삼성각
용왕단
팔공산 전통문화 교육원
십 수년만에 다시 들려본 제2 석굴암이라 여기저기 찬찬히 둘러보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는지라~~~
제2 석굴암 입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맛집으로 제법 알려진 '시골밥상'이라는
식당으로 이동해서는 반주를 곁들여서 푸짐하게 중식 만찬을 즐기고는,
낮 술에 얼큰하게 취해서 대율리 한밤마을까지 '팔공산 둘레길' 음주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주당들은 자연스럽게 끼리끼리 모여앉네요.
내륙의 제주도라 불리는 '대율리 한밤마을'은 정겨움이 있는 돌담마을로
천년을 이어온 전통마을이다. 고려 중기 재상을 지낸 부림홍 씨 입향조인
홍란이라는 선비가 이주해 오면서 마을 이름을 대야(大夜)라고 불렸으나
이후 밤야(夜) 자 대신 대율(大栗)로 고쳐 부르게 되어 대율리 한밤마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인터넷 발췌>
'대율리 대청' 옆 경상북도 민속 문화재 제164호인 '남천고택'은 지금은 한옥
펜션으로 사용되고 있어 예약자 외에는 출입을 금지한다는 표지판과 함께
잠겨있네요. 돌담길 산책과 함께 방문하여 전통 마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숙박객이 없는 시간이라도 내부 관람을
허용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율리 대청'은 조선 전기에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서 없어졌다. 인조
10년(1632)에 다시 지어 학교처럼 사용되었다. 효종 2년(1651)과 숙종 32년
(1705)에 각각 손보고 고쳤으며, 현재는 마을의 경로당으로 사용한다. 대청은
돌담에 둘러싸인 고옥들이 산재한 중심부에 위치해서 마을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모여드는 그런 장소이기도 하다. 규모는 앞면 5칸, 옆면 2칸이며,
기둥은 둥근 다락집의 형태이다. 마루는 우물마루며, 천장은 서까래가 그대로
다 드러나지만 장식은 요란스럽지 않다. 건물의 모습이나 꾸민 수법은 일반 민가
건물에서는 그 예를 찾기가 힘든 짜임새 있는 건물이다. <대율리 대청 안내문>
대청의 정면에는 大栗洞中書堂(대율동중서당), 안쪽에는 老來軒(노래헌)이라고
쓰인 편액이 걸려있네요. 이 건물이 서당으로 사용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청마루에서 넘겨다 본 남천고택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대율리 대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노라니, 사방이
탁 트여서 그런지 얼마나 시원한 지 일어나기가 싫은 게 잠이 슬슬 오네요.
한 두 명이 대청마루에 눕더니~~~
급기야 회원 모두가 시원한 대청에 누워서 30여분 정도 달콤한 오수(午睡)를
즐기고는 대율리 대청을 빠져나갑니다.
'예주가'라는 전통주 체험장과 양조장도 나오네요.
우리의 호프 곽교수가 어느새 들려서 몇 병 사가지고 나옵니다.
몇 발짝 안 가면 느티나무 노거수와 송림숲으로 조성된 성안숲이 나옵니다.
대형 '팔공산둘레길' 군위구간(8~10구간) 종합 안내도도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성안숲 전경
우측 송림숲은 예로부터 대율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곳으로 동제를
드리는 솟대가 있는 신성한 곳입니다. 솔숲에는 임진왜란 때 신녕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홍천뢰 장군 추모비와 홍영섭 효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솔밭 뒤편 폐교가 된 대율초등학교에는 카라반 5대, 글램핑 1동, 일반 야영장
31면의 '한밤 솔담길 오토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느티나무 노거수 그늘아래 자리 잡고 조금 전 양조장에서 사 온 한밤 전통주인
'행복한 생뚱딴지 생막걸리'와 '돌담길 뚱딴지 동동주'를 한 순배씩 돌리며
또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는~~~
홍천뢰 장군 추모비와 홍영섭 효자비
군위- 대구 급행 9번 버스의 '대율 1리 정류장' 도착 시각인 오후 3시 35 분에
맞추기 위해, 미끈미끈하게 잘 빠진 노송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성안숲'을
한 바퀴 둘러봅니다.
성안숲을 벗어나 북쪽으로 200m 정도만 더 진행하면 한밤마을의 관문 격인,
돌담을 활용하여 한밤마을의 돌과 솟대를 모티브로 하고, 한밤마을의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조형물이 도로 한가운데 세워져 있다는데, 미처 가보지를
못해서, 참고 삼아 선답자의 답사 후기에서 사진을 퍼와서 올려봅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조형물을 '성안 문'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급행 9번 버스 도착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는 듯해서, 대율 1리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뒤 잠시 대기하니 급행 9번 버스가 도착하는지라, 모두들 탑승해서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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