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일자: 2024년 7월 29일(다섯째 월요일)
ㅇ. 장소: 대구 달서구 계명대 계명한학촌 탐방 및 쌍룡녹색길
(달서희망워킹로드) 트레킹- 달성습지 탐방
ㅇ. 날씨: 맑음(폭염주의보 발효)
ㅇ. 참석자: 나 홀로
ㅇ. 소요시간: 오전 11시~ 오후 3시 40분(4시간 40분)
ㅇ. 진행코스: 도시철도 2호선 계명대역 7번 출구- 계명대 동문-계명한학촌-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문- 강창근린공원(강창역)- 강창교 삼거리-
금호강자전거길 접속- 달서강창그라운드골프장- 쌍룡녹색길(달서희망
워킹로드, 성서공단서로) 접속- 금호대교 아래 쉼터(달서희망워킹로드
이탈, 금호강자전거길 접속)- 달성습지 산책로 들머리(금호강자전거길
이탈, 맨발 걷기 시작)- 달성습지 다목적광장(맨발 걷기 종료)- 달성
습지 생태학습관- 구라3리 마을 사거리- 홍천사 건너 정류장(13.12Km)
ㅇ. 트레킹 지도
연일 34~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폭염경보가 발효되었지만,
그렇다고 마냥 방콕만 하고 있을 수만은 없고 해서, 이열치열 무더위에 맞서
보기로 하고, 최근 인터넷 서핑에서 알게 된 '계명한학촌' 배롱나무도 구경할 겸
달성습지 및 화원유원지와 연계한 트레킹을 해보기로 하고, 도시철도 2호선을
이용해서 '계명대역'에서 하차합니다. 7번 출구로 올라와서~~~
계명대 동문 쪽으로 진행하다가~~~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나오는 좌측 출입구를 통해서 계명대 캠퍼스 내로
들어서니~~~
서구풍의 붉은 벽돌로 지은 '계명아트센터' 건물이 나오네요.
'계명아트센터'앞 정원에는 배롱나무꽃이 만개해서 한 껏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잠시 더 진행하니 우측 계명대 동문을 거쳐 들어오는 진입도로와 합류하고~~~
좌측 진입도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
몇 발짝 안 가서 나오는 갈림길에 종합안내판이 세워져 각 건물들의
방향을 잘 안내하고 있네요. '계명한학촌' 방향인 우측 길을 따라 들어
가노라니~~~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않아 캠퍼스 내부가 조용한 게
적막감마저 듭니다.
쭉쭉 뻗은 '메타세쿼이아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행소박물관' 앞도 지나고~~~
우리나라 고건축의 전통무늬 담장에 둘러싸인 전통 옹기 전시장도 나오는지라
잠시 둘러보고 갑니다.
경복궁 교태전 아미산 굴뚝(보물 제811호)을 본 딴 모조품 굴뚝도 보이네요.
옹기에는 호랑이와 꽃 등 여러 가지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도 있습니다.
'계명한학촌'은 동산도서관 옆에 위치해 있는데, 거의 갈림길마다 세워져 있는
이정표를 따라 진행한다고 했는데도, 아차! 길을 잘못 들어서 학군단 입구
진입로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계명한학촌' 상단부에서부터 거꾸로 내려가며
관람에 들어갑니다.
선비교
'계명서당'의 출입구인 '청풍루' 앞에 좌우로 활짝 피어있는 배롱나무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네요. 서당 문이 잠겨 있어서 내부를 구경할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개방시간은 학기 중 평일에만 열고 09:00-17:00에만
구경할 수 있다고 하네요.
'계명한학촌'을 제대로 둘러보기로 하고 '계명한학촌' 정문 옆에 있는
'동산도서관'까지 내려가서 도서관 주변부터 한 바퀴 둘러보고는~~~
다시 '계명한학촌' 정문 쪽으로 이동해서 ~~~.
입구부터 순서대로 다시 찬찬히 둘러봅니다.
계명한학촌은 교육공간으로 이용되는 강학당(講學堂)인 계명서당(啓明書堂)과
주거공간으로 이용되는 계정헌(溪亭軒)으로 명명한 양반가옥인 한옥(韓屋),
그리고 정원(庭園)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규모는 강학당이 135평, 민가가 104평,
기타 시설이 20평으로 총 259평의 규모이다.
계명서당은 달성군 구지면의 도동서원(道東書院)과 안동의 도산서원(陶山書院)과
같은 유명서원의 형태를 본보기로 하여 훈장이 유생들을 가르치는 주 교육공간인
경천당(敬天堂)을 비롯하여 서당의 출입구이며, 풍류 및 휴식공간으로 사용되는
누각인 청송루(靑松樓), 차를 마시는 전통 다실(茶室)인 문다헌(聞茶軒), 유생들이
생활하고, 자습하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 구인재(求仁齋), 집의재(集義齋),
훈장이 평상시 생활하는 공간인 온지실(溫知室)로 구성되어 있다.
계정헌은 안동 하회마을의 양진당(養眞堂)과 경주 양동마을의 향단(香壇)을
본뜬 것으로 주로 여성들의 생활공간으로 사용되는 안채와 집안 어른이
상주하면서 손님을 접대하고, 어린 자녀를 교육하는 공간인 사랑채, 머슴이
생활하는 곳이며, 마구간, 창고 등으로 사용되는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고,
그 모양은 입구(口) 자 양반가옥의 평면적 배치형식이다.
그리고 정원은 우리 조상들의 전통적 정원 개념에 입각하여 각 조경요소의
배치와 형태를 그대로 살려 유생들의 풍류공간으로 사용되는 곳으로
서운정(瑞雲亭)으로 명명하였다.
계명한학촌은 서양문화를 지향하는 우리의 반성은 물론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결코 잃지 말아야 할 한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서 그 상징성을
발현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명대학교 홈페이지>
서운정
선비교
'계명한학촌'을 구석구석 둘러보고는 서문을 빠져나가서~~~
스미스관과~~~
노천강당 옆을 지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쪽으로 진행하노라니, 길은 연결이 되나 철책문으로
통행이 차단이 되어있어서~~~
우회해서 정문 바로 우측 옆 측문으로 빠져나간 뒤~~~
우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니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문이 나오고~~~
정문 앞 '달구벌대로' 횡단보도를 건너 '달구벌대로'를 따라 길게 조성된
노변공원 산책로와 합류하며 '달서희망워킹로드'와 접속하게 됩니다. '달서
희망워킹로드'는 이곡동 '성서국민체육센터'에서 도원동 '월광수변공원'까지
A, B, C, D 4개 구간으로, 도심에서 자연과 더불어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창공원 물놀이장도 나오네요.
'도시철도 2호선 강창역'을 지나 잠시 더 진행하다가~~~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때마침 나오는 냉방이 잘된 식당에 들러서
잔치국수로 민생고를 해결하고, 커피까지 즐기면서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노변공원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 안 가서 강창교 바로 앞 삼거리에 이르고,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우측 궁산에서 강창교 아래를 거쳐서 올라오는 '쌍룡녹색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쌍룡녹색길은 대구시 서구, 달서구, 달성군의 경계인 와룡산에서 시작하여
계명문화대학교 뒤 궁산을 거쳐 금호강 둑길을 지나 대구수목원을 통과한 뒤,
앞산과 비슬산을 연결하는 청룡산까지 이르는 길로써 총 18㎞이며, 10시간
정도의 편도 코스이다. 와룡산과 청룡산 양끝 이름을 합쳐 ‘쌍룡’이라
명명하였다. <대구시청 홈페이지>
그러니까 이 지점에서부터 '달서희망워킹로드'와 '쌍룡녹색길' 금호강변 구간이
만나서 '달서공단서로' 인도를 따라 같이 이어가는 중첩(重疊) 구간이네요.
여기서부터 그대로 두 길의 중첩구간인 '달서공단서로' 인도를 따라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을 이 사실을 당시에는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시원한 강변길로 예상이
되는 '금호강자전거길'을 따라 걷겠다고 우측 길을 따라 강창교 아래로 내려가니~~~
몇 발짝 안 내려가서 강창교 아래 '금호강자전거길'과 합류를 하는데~~~
좌측 '금호강자전거길'을 따르노라니 그늘 한 점 없는 뙤약볕 아래 그대로
노출이 된 데다 바람 한점 불지를 않아 걸어가노라니 고역이네요.
좌측으로 올려다보이는 '달서희망워킹로드' 및 '쌍룡녹색길'이 조성된
'달서공단서로'의 가로수로 심어놓은 배롱나무꽃들이 볼만합니다.
한동안 진행하다가 도저히 안 되어서 좌측으로 나오는 '달서강창그라운드
골프장'을 가로질러~~~
'달서공단서로'상의 인도로 올라서니~~~
인도를 따라 '달서희망워킹로드'와 '쌍룡녹색길'이 가로수 그늘 아래로
시원스럽게 뻗어가고 있는 게 보이네요. 깨끗한 화장실도 나오고~~~
중간중간 우측 파크골프장으로 내려가는 계단길도 나오며~~~
'달서희망워킹로드' 안내판과~~~
'쌍룡녹색길 금호강변 구간' 표지목도 세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만개한 배롱나무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그늘 좋은 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대구외곽순환선' 상의 '금호대교'아래 쉼터에 이르네요.
우측 금호강 너머로 강정보 디아크 건물이 저만치 조망이 되는지라~~~
당겨봅니다.
쉼터에는 운동기구 몇 점과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데, 아마도 자전거족들과
트래커들을 위한 쉼터로 조성을 해놓은 듯한데, 폭염경보가 발효된 워낙
무더운 날씨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전혀 안 보이고, 비둘기들만 여러 마리
쉼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다시 강변을 따라 이어온 '금호강자전거길'과 접속하네요. 따라서
이곳 쉼터는 세 길의 합류 지점인 셈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그늘 한점 없는 뙤약볕 길을 따라 걷게 되며, 우측으로는
답성습지가 펼쳐지는데, 달성습지는 낙동강과 금호강, 진천천과 대명천
합류점에 있는 하천습지로,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흑. 재두루미 도래지로 유명한 자연생태 보고입니다.
달성습지 전망데크 쉼터도 나오고~~~
땡볕길을 따라 터덜터덜 걸어가노라니 초등학교 상급반 정도 되는 계집아이
둘이서 땀을 팥죽같이 흘리며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채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잠시 멈추어 서더니, 건너편 강정보 디아크 가는 길을 묻습니다. 정말 대단한
소녀들이긴 한데, 혹시 일사병이라도 걸릴까? 심히 염려가 되네요. 강창교를
건너서 돌아가려면 아직 갈 길이 제법 먼데~~~
한동안 땡볕 길을 걷다 보니 좌측으로 지하통로가 보이는지라, 잠시라도
더위를 피할까 싶어 '금호강자전거길' 벗어나 피난길(?)에 나섭니다. 지하
통로를 거쳐 '대구외곽순환도로'를 건너간 뒤~~~
'달서공단서로'와 접속하는데 횡단보도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무단 횡단을
해서~~~
건너편 가로수 그늘이 좋은 인도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다가~~~
'호림강나루공원' 삼거리에서 다시 우측 '달서공단서로'의 횡단보도와
'대구외곽순환선' 지하통로를 거쳐서~~~
'금호강자전거길'로 회귀해서는~~~
좌측 땡볕길을 따라 진행하노로니 달성습지 조망쉼터도 한 곳 나오고
하더니~~~
다행스럽게도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우측으로 '달성습지 산책로'로
내려가는 계단길 들머리가 나오네요. 얼마나 반갑던지~~~
지금까지 땡볕에 시달리며 걸어왔던 '고난의 길'인 금호강자전거길(쌍룡
녹색길 금호강변'구간, 달서희망워킹로드)에서 해방이 되어, 마치 '천국으로
가는 길'처럼 느껴지는 그늘 좋은 숲길로 내려서서 걷게 됩니다.
산책로가 너무나 부드럽고 그늘이 좋아서 내친김에 맨발 걷기에 도전해 봅니다.
갈림길이 가끔씩 나오긴 하나 이정표상의 생태체험장 방향으로만 진행하게
되는데, 좌측 '맹꽁이생태학습장' 방면 길은 나중에 알고 보니 '대명유수지'
방향 길이네요.
돌 의자가 놓여있는 쉼터도 간간이 나오고~~~
우측으로 데크로드로 조성된 '습지수로' 갈림길도 몇 곳 나오나, 습지 가운데로
개설된 그 길은 가을철 억새가 하얗게 필 무렵에 다시 와서 걷기로 하고, 그대로
산책로만 따라 진행한 끝에~~~
'달성습지 다목적광장'에 도착하네요. 무심코 진행하다 보니 들릴 예정이었던
'대명유수지'를 그만 지나쳐 와 버렸네요. 물론 지금이라도 좌측 길을 따라 잠시만
진행하면 '맹꽁이생태학습장'이자 물억새로 유명한 '대명유수지'에 이르게 되나,
식수도 벌써 떨어져 갈증도 심한 데다 무더위에 지치고, 어차피 한 바퀴 돌아
보려면 시간이 제법 소요될 터, 아무래도 억새가 필 무렵에 한번 더 와야겠기에
'대명유수지' 탐방은 포기하고 '달성습지생태학습관'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후 화원동산 직전에 자리 잡은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에 도착해서 식수라도
구할까? 하고 들어가려고 하니, 마침 '월요일 휴무'라 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오늘 원래 계획은 이곳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을 관람한 후, 우측 데크로드를
따라 사문진 선착장으로 가서 트레킹 일정을 끝내기로 했는데, 이 길은 일전에
탐방하기도 했지만 무더위와 갈증으로 인해 심신이 지쳐서 이쯤에서 오늘 일정을
끝내기로 하고~~~
'달성습지 생태학습관' 정문을 빠져나가~~~
'구라 3리 마을' 사거리에서 우측 '구라 3길'을 따라 진행한 끝에~~~
잠시 후 성산리의 '홍천사 건너'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오늘의 트레킹
일정을 모두 마치고는 잠시 대기하다가, 650번 시내버스로 '화원초교 앞'
정류장에서 하차 한 뒤, 바로 옆 대구도시철도 1호선 화원역에서 지하철로
환승해서는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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