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대구 달성군 대견봉(1035.4m)-시목봉(599.0m)산행 및 비슬산 참꽃 군락지 탐방

산여울 2021. 4. 19. 05:16

ㅇ. 산행일자: 2021년 4월17일(3째 토요일)

ㅇ. 산행지: 대구 달성군  대견봉(1035.4m)-시목봉(599.0m)  산행 및 비슬산 참꽃 군락지 탐방 

ㅇ. 날씨: 약간 흐림(황사 심함)

ㅇ. 참석자: 집사람과 함께

ㅇ. 산행시간: 오후 1시 15분~ 오후 5시 20분(4시간 05분)

 

ㅇ. 산행코스: 비슬산휴양림주차장-소재사 입구-용리산지2(염불암지)경유 등산로 입구-용리사지2(염불암지)-

                  대견봉 정상-참꽃 군락지-대견사-비슬산암괴류 경유 주등산로 입구-연못삼거리-야외공연장 입구

                  갈림길-야외공연장-치유의숲 입구-시목봉 정상-호텔아젤리아-비슬산휴양림주차장 (7.39Km)

 

ㅇ. 산행지도

     달성군에서 주관하는 비슬산 참꽃 축제는 코로나로 인해 비록 취소 되었다고 하나, 참꽃이 예년보다 거의 1주일

     정도 빨리 개화가 되어 많은 상춘객들이 찾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모처럼 집사람과 함께 비슬산 참꽃 군락지

     탐방 산행에 나섰습니다. 출발 전날 검색을 해보니 4월13일 비온후 밤사이에 기온이 많이 내려간데다 세찬 바람으로

     인해 80% 정도 개화한 상태에서 참꽃들이 냉해를 입어서 많이 떨어지고, 봉오리는 피어보지도 못하고 얼어버려

     전체적으로 볼품이 없다는 소식이었지만, 그래도 아직  볼만은 하겠지 하는 기대를 가지고 출발했습니다.전국적으로

     중국발 황사가 최악이고, 날씨마저 잔뜩 흐려 나들이에는 별로 좋지 않은 날이였지만 비슬산휴양림 주차장에 도착

     하니 주말을 맞이하여 엄청나게 많은 차량들이 주차가 되어있고, 많은 사람들이 대견사까지 운행하는 전기차와 셔틀

     버스 매표소 앞에 승차권을 사기 위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렵사리 주차를 한후~~~

     우리는 어차피 산행을 위해 온거니까 미련없이 휴양림 진입로로 이어지는목책 계단 들머리로 올라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소재사 일주문 앞을 지나 휴양림내 도로를 따라 쭉 오르다가~~~

     이곳 휴양림 이정표상의 '연못삼거리' 직전 좌측으로 열리는 "용리사지2(염불암지)" 경유 '산책등산로'로 꺽어 들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연못 삼거리'

     제법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과 산죽 사잇길을 따라 한동안 치고 오르노라니~~~

     등산로 들머리에서  25분여 만에 '용리사지2(염불암지)'로 올라서며 삼층석탑이 보이네요.그동안 비슬산 산행을

     수십차례나 했지만 이 코스는 어째 처음인듯 합니다.

     한동안 가파르게 이어지는 산길을 힘들게 치고 오르면, 멋진 노송들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능선길로 올라서며

     등산로는 다소 완만해 지는듯 하더니~~~

     또다시 가파른 된비알길로 바뀌며 기암 괴석들이 수시로 나오는 암릉길로 바뀌네요.

     통나무 계단과 안전 펜스~~~

     그리고 픽스 로프등이 설치가 되어있는등 등산로 정비가 비교적 잘되어 있어서 오르는데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드디어 대견봉과 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모습을  드러내는듯 하더니~~~

     잠시후 대견봉 정상부가 멀지않은곳에 올려다 보이네요.

     목책 안전 펜스와 계단이 설치된 엄청 가파른 암벽 구간을 한차례 더 치고 오른후에야~~~

     등산로 들머리에서 1시간25분여 만에 비로소 대견봉 고스락(1035.4m)에 올라섭니다. 많은 산객들이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을 하느라 부산하네요.

     하도 오랫만에 오른 대견봉 정상이라 기념사진이라도 찍으려고 하니 대기줄이 제법 길게 늘어서 있는지라, 정상석   

     뒷면을 배경으로 후딱 한 컷 찍고~~~

     바로 옆 전망데크로 이동해서 집사람과 둘이 기념사진 한컷 더 찍고는~~~

     참꽃 군락지 탐방로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며칠전의 이상 기온으로 인한 냉해만 없었다면 지금이 한창 만개(滿開)시기라 화려함의 극치를 뽐낼텐데, 꽃이

     얼어서 색깔이 칙칙힌데다 후줄근한 꽃들이 많이 보여 몹씨도 안타깝네요.

     그나마 모진 시련을 견디고 남아있는 꽃들이 아직 제법 많이 있고, 워낙 참꽃 군락지가 넓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그런대로 봐줄만은 하네요.

 

     달성군에서는 철쭉군락지 전경이 잘 내려다 보이는 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실시간 참꽃 개화 상태를 유튜브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하네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견사로 내려갑니다.

     대견사 경내를 휘이 한번 둘러보고~~~

     주변 조망을 잠시 즐긴뒤~~~

     대견사를 빠져나가~~~

     잠시후에 나오는 우측 비슬산 암괴류를 경유하는 '주등산로'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30여분이면 '금수암지석탑' 진입로인 포장 임도로 내려서고, 좌측 임도를 따라 내려 가노라면~~~

     얼마 안내려가 좌측으로 사방댐과 작은 연못이 보이더니~~~

     이내 이정표상의 연못 삼거리로 내려섭니다.전기차와 셔틀버스는 휴양림주차장에서 출발 좌측 포장 임도로 해서

     대견사 승강장까지 왕복 운행하고 있습니다.몹씨 피곤해하는 마눌은 도로 따라 천천히 내려가라고 하고, 필자는

     인근에 있는 시목봉(599.0m)이라는 미답봉을 하나 더 답사하고 갈 요량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몇 발짝 안가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 '산책등산로' 입구가 나오고~~~

     잠시 도로 따라 더 내려가다 보면 좌측으로 나오는 팔각정 쉼터와 비슬산참꽃군락지 사진 배경 포토존 옆 '야외

     공연장' 입구로 들어서며 시목봉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얼마 안들어가서 야외공연장이 나오고~~~

     우측으로는 야영장내 수영장과 쉼터등이 펼쳐지네요.

     아치형 목교를 이용해서 계류를 건너가니~~~

     좌측으로는 초가집이 보이고~~~

     우측 산책로 표지를 따라 돌계단을 오르니~~~

     몇 발짝 안올라 가서 우측 치유센터에서 좌측 금수암으로 오르는 산책로와 합류하네요.

     우측 산책로를 따르면 잠시후 좌측 산자락쪽으로 연산홍을 심어놓은 움푹 들어간 공간이 나오고,그 사이를 유심히

     살펴 보면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꺽어오르니, 희미한 족적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낡은 '우정산악회'

     표지기가 간간이 보이네요.

     한동안 치고 오르니 들머리에서 12분여 만에 가지능선상의 쉼터로 올라서고~~~

     우측으로 몇 발짝 더 오르니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와 합류하네요.완만한 우측 산길을 따라 오르니~~~

     잠시후 펑퍼짐한 능선상의 안부 사거리로 올라서는데, 이정표를 보니 좌측 능선길은 관기봉으로 이어지고, 맞은편

     길은 우측 시목봉을 우회해서 치유센터로 이어지는 길이고, 우측 능선길이 바로 시목봉 정상을 경유해서 치유센터

     및 '호텔아젤리아'로 가는길입니다.

     우측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뜻밖에도 종태 아우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시목봉 고스락(599.0m)에 올라 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맞은편으로 진행 하노라면 바로 나오는 삼각점봉(596.0m)은 좌측으로 우회해서 등산로가 이어지고~~~

     잠시 내려서니 시목봉 정상 직전 안부 사거리에서 우회해온 산길과 합류하게 됩니다.정비가 잘된 침목 계단길을

     따라 한차례 내려서니~~~

     산림욕 데크 쉼터와 치유센터로의 갈림길 두어곳을 지나~~~ 

 

     잠시후 '호텔아젤리아'가 바로 아래 내려다 보이는 능선 끝자릭으로 내려 서네요.

     조경 공사가 진행중이라 다소 어수선한 능선 끝자락을 이리저리 돌아 내려가면 호텔 주차장을 거쳐 휴양림 진입

     도로와 합류하며 시목봉 산행을 마치게 되고, 산행 시작시 들어 왔던 도로를 따라 되짚어 나간끝에~~~

     잠시후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하며, 7.39Km에 4시간여가 소요된 오늘의 비슬산 참꽃군락지 탐방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귀가길에 현풍읍내에 들려 오랫만에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현풍 박소선 할매 곰탕집'에 들려

     간단하게 하산주를 겸한 저녁 식사까지 해결하고는 기분좋게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