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둘레길 트레킹 및 옥연봉(292.8m)산행, 대구수목원 국화축제장 탐방

산여울 2023. 10. 30. 20:55

ㅇ. 산행일자: 2023년 10월 30일(다섯째 월요일)

ㅇ. 장소: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둘레길 트레킹 및 옥연봉(292.8m) 산행,

              대구수목원 국화축제장 탐방.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집사람과 함께

ㅇ. 소요시간: 오전 10시 40분~ 오후 2시 30분(매식시간 1시간 10분 포함: 3시간 50분)

 

ㅇ. 진행코스: 송해공원 1 주차장- 백세정- 옥연지 금굴 삼거리- 옥연지 금굴 탐방-

                     능선오거리 쉼터- 옥연봉 정상- 송해공원 구름다리 갈림길- 구름다리- 옥연지

                     제방길- 송해기념관- 풍차 왕복- 마루야 식당 중식- 백세정- 송해공원 1 주차장

                      (5.7Km)- 차량 이동- 대구수목원 국화축제장 탐방(3.17Km) 총 걸은 거리: 8.87Km

 

ㅇ. 지도

송해공원.jpg
0.88MB

     바야흐로 가을이 한창 무르익어가는 대구 근교의, 달성군 옥포읍에 있는 송해공원으로

     집사람과 함께 가을맞이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송해공원 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그동안

     두어 차례 탐방을 하긴 했지만 '송해공원 둘레길'의 옥연봉 능선구간은 아직 미답이라

     오늘은 능선구간을 경유하는 코스로 트레킹을 하기로 합니다.

     송해공원의 설립 배경은 6.25 전쟁 이후에도 통신병으로 군 복무를 했던 송해는 당시

     선임 상사의 여동생이며 기세리에서 출생한 석옥이와 결혼하였다. 황해도 실향민 출신으로

     혈혈단신이던 송해는 수시로 옥연지를 찾아 실향의 아픔을 달랬다고 한다. 그래서 처가인

     기세리를 '제2의 고향'으로 여겨 자신의 묫자리를 만들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관광자원화

     시켜 달성군'송해공원'이라 이름 붙이면서 공원을 조성했다. 실제로 송해 동상과

     기념관이 세워져 있으며, 송해는 달성군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나무위키>

     제1주차장의 백세정 입구에 세워져 있는 '송해공원 숲길종합안내도'를 잠시 들여다봅니다.

     현 위치에서 백세정을 거쳐 옥연지 서편 수변 데크로드를 따르다가, 옥연지 금굴 입구 쉼터

     삼거리에서 좌측 길로 들어선 뒤, 금굴 탐방을 하고 나와서는 능선으로 올라서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옥연봉 정상(292.8m)을 답사하고, 구름다리 쪽으로 내려와서 제방길과  동편

     수변 데크길을 따라 원점회귀 하기로 하고~~~ 

     주변에 아름답게 조성된 국화꽃 정원 및 조형물들을 감상하며 인생샷도 몇 컷 찍고는~~~

     하트형으로 꾸며놓은  백세정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며 송해공원 둘레길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백세정에 올라서니 사방팔방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이 두 눈을 즐겁게 해 주네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분수,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조명분수가

     매시 정각에 30분간 펼쳐진다는 송해공원 조명분수가 막 가동을 시작하네요.

 

     이곳 담소전망대 앞 '옥연지 금굴' 갈림길 삼거리 쉼터에서 좌측 금굴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5분여면 옥연지 금굴 입구로 올라섭니다.

     10여 분에 걸쳐 금굴 탐방을 마치고 나와서는 이정목과 야자매트 등 정비가 잘 된 우측

     계곡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옥연봉 산행이 시작됩니다.

     몇 발짝 안 올라가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어느 쪽으로 올라도 상관은 없으나, 우측 길은

     다소 완만한 산판길을 따라 빙 돌아서 올라가는지라, 좌측 가파르긴 하지만 빠른 직등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15분 여 면 벤치 두어 개가 놓인 쉼터로 조성을 해놓은 펑퍼짐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잘 발달된 능선 길과 합류하는데, 우측으로 서너 발 짝 아동하니 직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돌아 올라온 산판 길이  능선으로 올라와서는 송촌마을 방향인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게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 지점이 '능선 오거리'인 셈이네요. 잠시 숨을 고른 후~~~

     우측 능선 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면~~~

     15분 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옥연봉 정상(292.8m)에 올라서는 데  옥연봉은 공인된

     산명(山名)은 아니고, 이곳 지역민들이 부르는 산 아름인 듯하네요. 표지기를 가지고

     가지 않아 그냥 인증샷만 한 뒤~~~

     맞은편 능선상의 부드러운 솔 숲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쉼터봉도 한 곳 지나고~~~

     돌탑봉도 지나~~~

     정상에서 13분여 만에  이정목 갈림길로 내려서게 되고, 능선길을 벗어나 우측 '송해공원

     구름다리' 방향으로  꺾어서 내려가면~~~

     10여분 만에 송해정으로 내려섭니다.

     송해정에 올라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 뒤~~~

     몇 발짝 내려가면 만나는 이정목 삼거리에서는, 좌측 제3주차장 방향으로 꺾어서

     내려가고~~~

     목책 데크 계단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데크 갈림길 한 곳을 거쳐~~~

     송해공원 구름다리로 내려섭니다.

     구름다리 위에서의  제3주차장 방향 조망

     22년 6월 향년 95세로 별세하신 고(故) 송해 선생 흉상

     옥연지 제방길과~~~

     옥연지 동쪽 호반을 따라 조성된 데크로드 둘레길을 따르노라면~~~

     바람개비 포토존 쉼터를 지나~~~

     송해 기념관 앞에 이르는데, 때마침 월요일 휴관이라 그냥 패스해서~~~

     지척에 있는 풍차를 잠깐 들러본 뒤~~~

     송해기념관 건너편 기세마을의 모 맛집 식당으로 가서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다시 백세정을 거쳐 ~~~

     1 주차장으로 회귀해서는 송해공원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귀가 길에 마침 국화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멀지 않은 대구 수목원으로 이동합니다.

 

◐. 대구수목원 국화축제장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국화꽃 축제가 열리는 탓인지 행락객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엄청나게  많이 몰려서, 어렵사리 제1주차장까지 진입을 하긴 했으나 주차 공간이

     없어 되돌아 나와서는 수목원 입구에 있는 제2주차장으로 들어가서 겨우 주차를 하고는~~~ 

     제2주차장에서 바로 제1 주차장을 거쳐 수목원으로 이어지는 목책 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며 수목원 탐방에 들어갑니다.

     대구수목원도 10여 년만에 갖는 정말 오랜만의 탐방이네요.

     대구수목원이 위치한 곳은 예전에 대구시민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하던 곳이다. 특별한

     대안 없이 방치되어 오던 이곳을 친환경적인 생태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대구지하철 건설 등 각종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한 잔토 150만㎥를 활용해서

     조성한 수목원이다. 대구수목원은 25만㎡의 규모에 1,837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