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남원 성산(537m),황새봉(523m)-무지개봉(664m),삼산봉(515m),용은산(679.8m),깃대봉(734m)

산여울 2013. 12. 11. 23:15

 

ㅇ.산행일자: 2013년 12월10일(2째 화요일)

ㅇ.산행지: 남원 성산(537m),황새봉(523m)-무지개봉(664m),삼산봉(515m),용은산(679.8m),깃대봉(734m)

ㅇ.날씨: 오전 약간 흐린후 오후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번개산행팀(윤장석,김명근,이종서,정수표,송형익,정기화, 최병철,김옥임,이정미 이상9명)

ㅇ.산행시간: 오전10시30분~오후4시10분(5시간40분.산행간 차량이동시간포함.산행시간 의미없슴)

ㅇ.산행코스: 남원시운봉읍 승전로77~10-성산정상-영사각-차량이동-다디미재-황새봉 정상왕복

                  -무지개봉 정상-농협창고(운봉읍 덕산리770)-차량이동-운봉체육소공원-삼산봉정상-

                  바래봉둘레길이정목 삼거리-차량이동-운봉향교옆-용은산 정상-용은교-차량이동

                  -전북학생교육원-깃대봉 정상-공안제

 

ㅇ.산행지도

 

 

       오늘은 능선상으로 연결되지 않고 서로 떨어져 있는 몇개의 산봉들을 차량을 이동해 가면서 답사하는

       별난 산행을 하게 됩니다.먼저 첫번째 산 인 성산을 답사하기 위해 운봉읍 북천리 승전로 77-10 농가

       입구에서 하차. 산행채비를 한뒤 빤히 올려다 보이는 나지막한 성산 정상(537m)을 향해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오늘 산행 하게될 산들 중 깃대봉(734m)을 제외한 나머지산들은 나지막한

       야산들 수준 이지만 모두가 해발 5~6백미터가 넘는 산들인데,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운봉고원 으로도

       불리는 이 지역 일대가 해발 450~650m대의 고지대 이기 때문입니다.  

 

       잠시후 농가 직전에서 좌측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고~~~ 

 

       몇발짝 올라서니 잘 꾸며진 파평윤씨 묘역을 지납니다. 이어지는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희미하긴 하나 족적이 이어지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니 출발 10 여분만에 널따랗게 자리잡은

       묘역 바로위 GPS가 가리키는 잡목이 무성한 성산고스락(537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임도 수준의 널따란 묘역 진입로를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잠시후 밀양박씨 문중의 재실인 영사각(永思閣)앞으로 내려서며 25분여 만에 싱겁게 성산 산행을 마치게

       되고, 다시 차량에 탑승한채 다음 산행지인 황새봉-무지개봉 종주 산행기점으로 이동합니다. 

 

       20 여분만에 산행기점으로 잡은 나지막한 임도 고개인 다디미재에 도착한후 바로 우측 사면~~~ 

 

       즉 북쪽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니~~~ 

 

       이내 널따랗게 자리잡고있는 경주정씨 가족묘역에 올라서고 묘역 뒷쪽 봉긋한 지점으로 올라가니~~~ 

 

       바로 묘역 상단부가 황새봉 정상(523m)이네요. 어째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하려니 멋쩍습니다. 바로

       다디미재로 되돌아 내려가~~~ 

 

       맞은편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며 무지개봉 산행에 들어갑니다.올라서자 말자 이곳 역시 경주정씨 묘역을

       가로질러 오르게 되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거친 능선길을 진행하다가 10 여분 만에 좌측 지능선과 합류하는 봉긋한 지점에 올라서니 

       뜻밖에도 서울개척산악회의 표지기와 봉천 오상호님의 낡은 표지기가 달려있는게 보이네요.이분들은 정상외에는

       거의 표지기를 달지 않는데 혹시 조금전에 아무런 흔적이 없던 봉우리를 황새봉 정상으로 착각하고 달아놓은게

       아닌지? 궁금하기 짝이 없네요.

 

       가시나무 잔가지들이 진행을 방해하는 거친 능선길을 진행하노라니 벌써 얼굴과 목에는 생채기가 생기고

       한차례 밀어올리니~~~ 

 

       다시 10 여분만에 무명묘 1기가 자리잡고있는 무지개봉 고스락(664m)에 올라섭니다. 산이름에 비해 너무나

       초라한 봉우리 이네요. 서울팀들의 때묻고 낡은 표지기 하나가 보여 그옆에 우리의 표지기를 달고는

       인증샷을 한후 맞은편 능선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묘역이 자리잡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산길은 보이지 않아 하산 예정지점을 가늠하고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니 묘역 두어곳을 거쳐~~~ 

 

       10 여분만에 산자락을 빠져나가며 들판으로 내려서고~~~ 

 

       널따란 농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전면 운봉읍 들판너머로 하얗게 눈을 뒤집어쓴 바래봉 능선이 올려다 보여 당겨봅니다. 

 

       잠시후 부근에 대기하고 있다가 핸폰으로 연락이된 B팀과 농협창고앞에서 합류한뒤,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느긋하게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다음 산행지인 삼산봉으로 향합니다. 

 

       삼산봉 산행기점이자 바래봉둘레길에 속해있는 삼산마을의 운봉체육소공원에 이르니, 이지역이 우량소나무

       보존지역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휘어지고 구부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있는 멋진 노송들이 수두룩하게

       들어차있는 소나무숲 쉼터로 조성이 되어있네요. 산행 시작전에 우선 솔밭공원부터 한번 둘러봅니다.

  

       솔밭공원 풍경 1

 

       솔밭공원 풍경 2 

 

       솔밭공원 풍경 3 

 

       솔밭공원 풍경 4 

 

       솔밭공원 풍경 5 

 

       솔밭공원 풍경 6 

 

       솔밭공원 풍경 7 

 

       솔밭공원 풍경 8 

 

       솔밭공원 풍경 9 

 

       아름다운 솔밭공원을 구석구석 돌아본후 사각정자쉼터 우측 산자락의 희미한 산길 들머리로 올라서니

       이 삼산봉 역시 4분여 만에 펑퍼짐한 정상(515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맞은편으로 내려가노라면 이내 산뜻하게 포장이된 운봉남로가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들판 너머로는 다음 산행지인 용은산이 건너다 보입니다. 

 

       도로로 내려선후 우측으로 조금 이동해서 바래봉둘레길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삼거리에 이르러, 올라섰던쪽으로

       되내려가 차량을 회수해온 기화아우의 차량에 탑승한뒤 다음산행지인 멀지않은 용은산 으로 향합니다. 

 

       운봉향교앞을 지나 첫번째 나오는 우측 농로 입구로 조금 꺽어 들어간 지점에서 하차. 넓게 자리잡은

       고사리밭옆 농로를 따라 들어가며 용은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고사리 밭을 지나니 산쪽으로 산판길이 이어지는데 이쪽으로 들어서니 또다시 너른 고사리밭이 나오고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하니 고사리밭이 끝나며 계곡쪽으로난 희미한 소롯길과 연결이 됩니다.   

 

       잠시후 우측 능선으로 올라붙으니 희미하긴 하나 능선길이 이어지고 잠시 잡목사이를 통과해서 치고오르니~~~ 

 

       소나무숲속에 넓게 자리잡은 관리가 잘된 무명묘역 한곳을 통과해서~~~ 

 

       잡초속에 삼각점이 박혀있는 용은산고스락(679.8m)에 올라섭니다. 서울팀들의 표지기들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후 이내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그런대로 확실한 능선길을 잠시 따르다 675m봉 직전 작은 능선분기봉에서 우측 능선으로 하산로를

       잡습니다. 

 

       솔갈비가 푹신한 능선을 따르다~~~ 

 

       산자락으로 내려서니 연안이씨 묘역 옆으로해서 공안천변의 시멘트포장 제방길로 내려서며 용은산 산행도

       마치게 됩니다. 

 

       좌측 멀지않은곳에 이정표가 보여 다가가보니 이길이 바래봉 둘레길에 속하네요. 바로 뒤돌아 서서

       제방길을 따라 진행 하면~~~ 

 

       6분여후 용은마을에 이르며 용은길 38-9호 집 앞을 지나고~~~ 

 

       이내 용은정앞 용은교에 이르고 좌측 용은교를 건너면 나오는 버스정류장앞에서 애마와 합류한뒤,

       마지막 산행지가 될 깃대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전북학생교육원으로 향합니다. 

 

       전북학생교육원 본관 건물에 도착하기전 우측 산자락 어디쯤을 기점으로 잡고 올라야 되는것을 잠시

       착각한끝에 교육원 상단부의 지금 한창 증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까지 깊숙히 들어선 지점에서 하차

       깃대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현장을 가로질러서, 완공은 되었지만 아직 개통도 되지않은 목책 계단을 따라 오르니~~~ 

 

       데크로드로 연결이 되더니 이내 원형 전망쉼터에 이르고 맞은편으로 내려선후~~~ 

 

       뒤돌아본 원형데크 쉼터 모습 

 

       잠시 산길을 따라 오르니 능선길에 올라서며 "세동치 1.8Km"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야 우리 일행들이

       깃대봉 산행기점을 잘못 잡은걸 알게되고, 되내려가자느니 아니면 좀더 오르다 우측 사면으로 연결 하자느니

       잠시 설왕설래 하다가~~~ 

 

       결국은 제대로 깃대봉 들머리를 찾아 되내려가기로 하고 교육원 도로옆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어드벤쳐 시설들이 거의 완공단계에 들어서 있네요.

 

       능선길을 잠시 따르다 로프가 설치된 좌측 사면길로 내려가니~~~ 

 

       이곳에도 세줄타기 시설이 완공된채 개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더 진행하니 계곡길에 내려서고 우측 시멘트 포장 계곡길을 따라 나가니 얼마안가 학생교육원 건물 직전

       진입도로에 내려서고 좌측 진입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가다가 주차장 못미쳐 적당한 지점에서 좌측 계류를 건너~~~ 

 

       개척산행으로 산사면을 치고 오르며 실질적인 깃대봉 산행에 들어갑니다.4분여 만에 지능선상에 올라서며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하게 되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국립공원 표지석도 만납니다. 

 

       한동안 오르다 보면 깃대봉 정상이 우측 건너편 능선상에 올려다 보이고, 이어서 지능선 합류지점에 거의다

       이르러 우측 산사면으로 에돌아 나가는 희미한 산길이 보여 이리로 꺽어 들어 우측 능선으로 빠꾸어 탑니다.

       우측 내림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2분여 만에 노송 두어그루가 서있는 능선분기봉에 이르고~~~ 

 

       우측 능선으로 꺽어들어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산죽지대를 잠시 거쳐 무덤2기가 자리잡고있는

       깃대봉고스락(734m)에 올라섭니다. 

 

       맞은편 봉긋한 지점에 훼손된 삼각점이 보이고 이곳 역시 선답자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를 않습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후~~~

 

       건너편 희미한 능선길로 내려서며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국립공원 표지석도 하나 지나고

       무덤2기가 있는 묘역을 지나 내려서니 묵은 산판길과 합류하고~~~ 

 

       낙엽이 수북히 덮혀 희미한 산판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산판길은 잠시후 수로(水路)로 변해 울퉁불퉁 패인

       거친길로 바뀌고 한동안 웃자란 잡목이 부여잡는 험한길을 헤치고 내려가니 정상 출발 10 여분만에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임도에 내려섭니다. 

 

       임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노라니 멀지않은곳에 공안제 뚝이 보이고 그너머로 눈덮힌 바래봉이 멀리

       조망이 됩니다. 

 

       누런 갈대숲 옆을 지나니 얼마안가 푸른물이 가득차있는 공안제에 이르고 공안제뚝 아랫길을 따라나가~~~ 

 

       연락을 받고 대기하고있는 B팀일행들과 합류 이곳에서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오늘의 이색적인 산행일정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 

 

       오늘 역시 차량을 여러번 옮겨가며 우리들의 산행이 원활하게 진행될수 있도록 해준 기화아우와 귀구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며느님 맞이턱을 푸짐하게 제공해준 이종서 친구에게 함께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