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광주 어등산 석봉(338.4m)

산여울 2011. 1. 15. 08:12

 

ㅇ.산행일자: 2011년 1월14일(2째금요일)

ㅇ.산행지: 광주 어등산 실제정상 석봉(338.4m)-지도상 어등산 정상(293m)

ㅇ.날씨: 맑음(연무현상)

ㅇ.참석자: 대구 백호 산악회 38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 50분~오후 2시(3시간10분)

ㅇ.산행코스: 송산유원지-황새봉(활공장.135m)-등룡정-석봉 정상(338.4m)-312m봉(삼각점)-

                  지도상 어등산 정상(293m)-물넘이고개-광주여자대학교

 

ㅇ.산행지도

 

 

       송산 유원지 주차장 맞은편 들머리 로 올라 서며 어등산 산행 에 들어 갑니다.

       송산 유원지 는 겨울 추위 에 꽁꽁 얼어 붙어 적막 하기 까지 하네요. 

 

       출발 10 여분이면 능선 아래로 조망이 트이며 하얗게 눈덮힌 송산 유원지 일대 를 비롯

       넓은 들판 과 황룡강 그리고 멀리 용진산 능선이 조망됩니다.

 

       전면(동북동) 으로는 어등산 정상부 도 모습 을 드러 냅니다.

 

       한차례 올라서면 출발 15 분여 만에 패러글라이더 활공장 으로 조성된 황새봉(135m) 에

       올라섭니다. 주변 일대 가 막힘 없이 조망되고 각종 안내판 과 오늘 우정산행 을 나오신 광주

       백계남 선생님 의 표지기 도 하나 보입니다. 

 

       황새봉 에서의 시원스레 펼쳐 지는 조망. 멀리 들판 너머 작년 11월 답사한 용진산(349.1m) 이

       제법 옹골찬 산세 를 뽐내고 있습니다. 

 

       한차례 안부 사거리 로 내려섰다가 제법 가파른  긴 통나무 계단길 을 거쳐

       이정표 가 서있는 능선상 에 올라 섭니다. 좌측 진행방향 으로 "중봉 0.8Km" 를 가리키는데

       지형도 상 에 중봉 은 눈을 딱고 봐도 없는데 어느 봉우리 를 가리키는지?

 

       좌측 오름길 을 잠시 진행 하니 삼거리봉 에 이르는데, 좌측 으로 잠시 진행 하니 멋진 조망을 제공 하는

       묘역 이 자리잡고 있고 묘역 뒷쪽 으로 하산로 도 보입니다. 잠시 조망 을 즐기고는

       되돌아 나와 석봉 으로 향합니다.

 

       한차례 내려 섰다 오르면 벤치 두어개 가 설치 되어있는 우 서봉마을 삼거리 에 이르고~~~

 

       완만한 오름길 에 이어 로프 안전 시설이 된 통나무 계단길 을 한차례 오르면~~~ 

 

       우 마당바위 갈림길 삼거리 에 올라 섭니다. 연이어 3분여 만에 우 의병전적지 갈림길

       이정표 를 만나는데 거리 표기 가 직전 이정표 와 비교해 볼때 엉터리 인것 같네요. 

 

       7~8분 완만한 오름길 을 진행 하노라니 벤치 와 팔각정 이 서있는 삼거리봉 쉼터 에

       올라서는데, 팔각정 엔 등용정(登龍亭) 이란 현판 이 붙어 있고 이정표 는 우측 으로 호남대학교 를

       가리키고 있네요.

 

       점심 식사 장소 로도 좋은데다 산행코스 도 짧고 해서 조금 은 이른듯한 중식 시간을 30 여분 에 걸쳐

       느긋하게 가진뒤 다시 출발 합니다.

 

       2 분여면 헬기장 한곳 을 통과 하고~~~ 

 

       다시 2분여 더 진행 하면 명실공히 어등산 에서 제일높은 실질적인 정상 인 석봉 고스락(388.4m)에

       올라섭니다. 정상표지석 과 안전로프 가 설치된 암봉 으로 이루어져 있고 광주 시가지 를 비롯

       사방 팔방 일망무제 의 조망이 펼쳐 집니다만 옅은 박무 로 인해 조망 이 선명 하지가 못하네요.

 

       동쪽 산자락 일대 의 상당한 면적이 골프장,유원지 시설 등 " 어등산 빛 과 예술 의 테마파크" 로

       조성 한다고 한창 공사중 이라 무참하게 파헤쳐져 속살 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 에 눈살 이 찌푸려 집니다. 

 

       석봉 을 뒤로 하고 한차례 눈덮힌 가파른 사면길 을 내려 서면 또 한동안 조릿대숲 사이로

       산길 이 이어지고~~~ 

 

       완만한 오름길 을 이어 가면 석봉 출발 20 여분 만에 삼각점 이 있는 312m봉 에 이어~~~

 

       10 여분 만에 병풍지맥 분기점 이자 지형도상 에 어등산 이라 표기 되어 있는 293m봉 에

       올라 서는데, 자료 에 의하면 묵은 삼각점 이 있다고 하나 눈에 파묻혔는지 보이지 는 않고~~~

 

        내려서면 이내 분기점 삼거리 인데 직진길 이 구강고개 에서 올라 오는 병풍 지맥 마루금 이고

        이지점 에서 우측 광주여대 쪽 으로 꺽여져 내려 가 황룡강 과 영산강 의 합류지점 에 그 여맥을

        가라 앉힌다고 하네요. 우리 일행 들도 우측 광주여대 쪽 으로 병풍지맥 마루금 을 따라 내려 섭니다.

 

       조릿대 와 원목(?) 을 이용한 친환경적 벤치 가 설치된 쉼터 도 지나 완만한 내림길 을 이어가면~~~

 

       20 여분 만에 물넘이 고개 에 내려 서는데, 대형 "연안 차씨 세장산(延安 車氏 世葬山)" 비석 과

       "하남산단 외곽도로 개설공사" 안내판 등 이 보이고 우측 으로는 공사현장 도 보입니다.

 

       맞은편 으로 올라 붙으면 이내 약수터 삼거리 쉼터 에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 을 따라~~~

 

       야트막한 능선길 을 한동안 오르내리니 22분여 만에 팔각정(동자정) 쉼터 와 각종 운동시설

       그리고 어등산 유래비 등 이 있는 야트막한 동자봉(154.1m) 에 올라 섭니다.

       잠시 쉼 을 한후 좌측 하산길 로 접어들면~~~

 

       널따란 통나무 계단길 을 지나 '어등산 등산로 안내도" 가 있는 공터 를 거쳐~~~ 

 

       7 분여 만에 날머리 를 빠져 나오게 됩니다. 우측 으로 광주 여대 건물이 올려다 보이고

       전면 으로는 묵밭 너머로 광주 시가지 의 고층 아파트 들이 조망 되네요. 

 

       우측 으로 돌아 나가면 광주 여대 후문에 이어~~~

 

       우리 의 애마 가 주차해 있는 지점 에 이르며, 짧은 도심속 의 공원 같은 어등산 산행 을

        마침니다.     

       조금 은 양 에 안차고 싱거운듯한 산행 이지만 언제인가는 답사 해야만 할 산이기에, 그리고

       높고 힘들고 험준한 오지산 못지 않게 가벼운 마음 으로 하는 몸풀기 식 의 이러한 산행도

       신체리듬 을 조절 하는 측면 에서 가끔은 할필요 가 있지 않나 나름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