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기도

광주 미역산(613m)-태화산(641.6m)-정광산(563m)-발리산(514m)-백마산464m)

산여울 2010. 12. 14. 00:45

 

ㅇ.산행일자: 2010년 12월11일(2째토요일)

ㅇ.산행지: 경기 광주 미역산(613m)-태화산(641.6m)-연지봉(565m)-마구산(말아가리산.595m)

                -마락산(475m)-큰산(휴양봉.520m)-벌덕산(475m)-정광산(563m)-노고봉(578.2m)-발리산(514m)

               -백마산 용마봉(503.2m)-백마산(464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후 12시15분~ 오후6시15분(6시간)

ㅇ.산행코스: 경기 광주시 도척면 은곡사 주차장-미역산정상-시어골재-태화산 정상-연지봉-마구산 정상-

                 활공장-큰산(휴양봉)-벌덕산-정광산-노고봉-용인고개-발리산-백마산 용마봉(상봉)-백마산-대호빌라.

 

ㅇ.산행지도

 

 

 

 

        손녀 돌잔치 때문에 분당 사는 아들네 집에 다니러 갈일이 생겼는데, 명색 이 산꾼이란 사람이

        이 좋은 기회를 그저 헛되이(?) 보낼 수야 있습니까? 벌써 부터 답사 할려고 자료 를 뽑아 놓은  경기 광주 의

        미역산-백마산 종주(약 17Km) 를 하기로 작정 하고 12월11일(토요일) 아침 7시30분 경산 을 출발 합니다.

        근 3 시간 20 여분 이 소요된 오전 11시 50분경 아들네 집에 도착하자 말자 선걸음에 아들차 를 칸보이

        삼아 미역산-백마산 종주 산행종점 으로 잡은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로 향합니다.도곡초등학교 부근

        대호 빌라옆에 필자차를 주차 시켜 놓고 아들차로 옮겨 탄후 산행기점 으로 잡은 도척면 유정리

        은곡사 주차장 에 도착 하니 12시 12분경 이네요. 아들을 바로 돌려 보내고는 산행채비 를 한뒤 에~~~

 

       은곡사 진입 도로 를 따라 오르며  산행 에 들어 갑니다. 절 바로 아래 소형 주차장 을 거쳐

       여염집 형태 의 작은 절집 안으로 들어 가다 우측 갈림길 쪽으로 꺽어 들어 산자락 으로 붙습니다.

 

       잠시 오르면 무덤 5~6기 가 있는 널따란 묘역 좌측 가장자리 로 산길은 이어 지고~~~  

 

       제법 가파른 낙엽 쌓인 산길을 쉬엄 쉬엄 오르면 은곡사 출발  25분여 만에 주능선상 에 올라서며 

       우측 에서 올라 오는 등로 와 합류 합니다.

 

       좌측 능선길을 잠시 오르면 거대한 바위벽 이 앞을 막아 서는데 별로 위험하지 않는 암벽 을 타고 오르면

       상단부 전망대 위에 올라서게 됩니다. 전면 으로 도척저수지 를 비롯 도척면 일대 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후 다시 산길을 이어 가면 정상 1.8Km를 가리키는 이정목 을 지나 3~4분 만에

       다시 널따란 마당바위 전망대 에 이르는데,

       남서쪽 으로 잠시후면 오르게 될 태화산 정상부 가 우뚝 솟아 제법 위압감 을 주네요. 

 

       계속해서 암릉길 을 조금더 진행 하니 쌓다만 돌탑 이 있는 봉 을 지나 얼마 안가 노송 두그루 가

       버티고 서있는 596m봉 에 올라 섭니다.

 

       이제 미역산 정상은 지척 이네요. 5분여 완만한 능선길 을 진행 하니 널따란 헬기장 으로

       조성 이 되어 있는 미역산 고스락(612.8m) 에 올라 섭니다. 정상표지는 말할 것도 없고  삼각점 마저

       보이지 않습니다만 조망 하나 만은 일품 입니다.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 를 한번 가늠 해본후

       태화산 으로 향합니다.       

 

       한차례 내려서면 10 여분 만에 시어골 고개 에 닿고~~~

 

       천천히 오름짓 을 하면 12 분여 만에 상림리 갈림길 능선상 에 올라 서게 됩니다.

 

       좌측 으로 꺽어 오르면 이내 나무받침대 를 이용한 흙계단 길을 올라~~~

 

       큼직한 태화산 정상 표지석(644m) 이 반기는 태화산 직전봉 에 오르게 됩니다. 좌측 멀지 않은곳의

       실제 태화산 고스락 은 높다란 안테나 를 비롯 웬 통신시설 들이 차지 하고 있어서 이곳이 실질적인

       태화산 정상 구실 을 하고 있네요.

 

       정상부 에는 사각정자 쉼터 를 비롯 등산로 안내판, 이정표, 벤치 등 시설물들이 들어차 있어서

       다소 어수선 하며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도 별로 이네요. 잠시 쉼 을 한뒤 백마산 으로 향합니다.

 

       서쪽능선 으로 진행 하면 이내 목책 계단이 나타나고 내려서서 안부 를 거쳐~~~

 

       일도암 방면 좌갈림길 과 식탁 쉼터 를 지나 한차례 올라 서면 이내 널따란 헬기장 으로

       이루어진 연지봉 고스락(565m) 에 올라 섭니다.

 

       전면 으로는 잠시후 오르게될 마구산 과 우측 정광산, 노고봉 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스레

       펼쳐 지고~~~

 

       뒤돌아 보니 지나온 미역산 과 태화산 정상부 가 어느새 저만치 올려다 보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뒤  발길을 재촉 하면 6분여 만에 역시 둥그런 식탁이 놓인 안부 쉼터 를 지나~~~

 

       한차례 치고 오르니 10 여분 만에 능선분기봉 삼거리 에 올라 섭니다. 좌측 능선길 은

       추곡리 방향 갈림길 이네요

 

       우측 으로 꺽어 오르면 좌우로 조망이 탁 트이며 날카로운 암릉길 이 잠시 이어지더니~~~

 

       이내 마구산 고스락(595m) 에 올라 섭니다. 대형 정상표지석 과 돌탑 ,이정표 등이 세워져 있네요.

       때마침 맞은편 에서 올라온 산객 에게 부탁해서 정상등정 기념 사진을 한장 박은후에 맞은편 능선길로

       내려 서며 산길을 이어 갑니다.

 

       제법 급사면 구간이긴 하나 로프 와 계단 등 안전시설 이 되어있어 별어려움 없이 내려설 수 있고~~~

 

        8 분여 만에 좌측으로 임도가 바짝 올라 와 있는 안부 사거리 에 내려 섭니다. 

        좌측은 용인 금어리, 우측은 광주 상림리 시어골 하산길 입니다.    

 

       맞은편 능선길 을 오르다 9부능선 부근 바람불지 않는곳에 자리잡고, 준비해간

       빵 과 두유 로 10 여분 에 걸쳐 후딱 민생고 를 해결한뒤 잠시 오르니 삼각점 이 자리한

       마락산 고스락(475m) 입니다.삼각점 외엔 정상 을 알리는 아무른 표시도 보이지 않네요.

 

       맞은편 으로 내려서면 3 분여 만에 왼쪽 에서 올라 오는 임도 와 합류 하는 안부 에 이르면서

       이젠 임도 를 따라 오릅니다.

 

       3~4 분 휘적 휘적 오르노라니 전면이 확트이며 패러글라이드 활공장 이 눈앞에 전개 되네요.

 

       올라 서니 너무나 추운 날씨라 그런지 패러글라이드 를 즐기는 사람들은 없고 젊은이

       두어명 이 무선 으로 조종 하는 모형 행글라이더 를 즐기고 있는게 보입니다.잠시 구경 하며

       주변 의 시원한 조망 을 둘러 봅니다.

 

       뒤로는 지나온 미역산 과 태화산 이~~~

 

       전면 으로는 앞으로 올라야 할 여러 산봉 들이 한눈 에 들어 옵니다.

 

       활공장을 뒤로 하고 발길을 재촉 하면 10 여분 만에 암릉 구간 을 거쳐 로프 가 드리워진

       암봉 한곳 에 올라 서는데 전망데크 가 설치 되어 있고~~~

 

       큼직한 자연석 에 "휴양봉 520M" 이라 음각된 표지석 이 세워져 있습니다. 전망데크 에는

       "휴양림 주변 조망 안내도" 와 나뭇닢 모양 의 평상 쉼터 까지설치 되어 있네요.

       이 봉우리 가 위치상 으로 보아 아마 지형도상 의 큰산 인듯 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다시 산길 을 잇습니다.     

 

       잔설 이 남아 있는 안부 를 지나~~~

 

       한차례 치오르면 널따란 헬기장 을 거쳐~~~

 

       다시 안부 사거리 에 내려 섭니다. 좌측으로 "밤티골 매표소"  라 표시 해놓은 걸로 보아

       휴양림 방향 하산길 인듯 하고~~~

 

       쉬엄 쉬엄 오르면 돌무더기 위에 평면 으로 정상표지석 이 박혀 있는 정광산 고스락(563m) 에 올라 섭니다.

       한떼 의 산객님 들이 바로옆 식탁 에 둘러 앉아 휴식 을 취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정광산 고스락 을 떠난지  8 분여 만에 큼직한 정상표지석 이 반기는 노고봉 고스락(578.2m)에

       올라 섭니다. 이정표 와 벤치 시설 까지 되어 있네요.갈길이 아직은 멀어 서둘러 떠납니다.

 

       암봉 한곳 을 좌측으로 우회 해서 에돌아 내려 가면 지능선 삼거리 에서 우측 곤지암 리조트  방향 으로

       꺽어 내리고 음달이라 그런지 잔설 이 제법 많이 쌓여 있는 산허리길 을  돌아 나가니~~~

 

       전면이 확트이며 곤지암 리조트 의 스키장 이 널따랗게 전개 됩니다. 지금 한창 제철을 만난 스키어 들이

       설원을 가르며 쌩쌩 내달리는 모습들 이 무척 이색적이네요.

 

       한동안 등산로는 스키장 을 끼고 이어 지다가~~~

 

       18 분여 만에 용인고개 에 내려서고~~~

 

       한차례 오름짓을 하면 16 분여 만에 이정표 가 서 있는 매산1리 갈림길 능선 삼거리 에

       올라 섭니다.

 

       우측 으로 꺽어  완만한 능선길 을 이어가면 10 여분만에 이정표 와 식탁 시설 들이 되어 있는

       발리산 고스락(514m) 에 올라 섭니다. 시간 이 제법 많이 흘러 짧은 겨울해가 저무려는지 노을빛에

       정상부 가 황금빛 으로 물들어 보이네요. 

 

 

       발길 을 재촉 하노라면 8 분여 만에 모형 미사일 이 설치 되어 있는 안부 삼거리 에 이르고~~~

 

       잠시 오르면 헬기장 에 이어 모형 통신탑 과 창고 건물 같은 군시설 이 있는 지점 을 통과 하는데

       군교육장 인듯 하네요.군사 도로 가 여기 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산이리 벽산 아파트 방향 우 갈림길 이 있는 안부 삼거리 를 지나 계단길 을 한차례 올라 서면~~~

 

       커다란 돌탑 과 경고판 그리고 정상표지석 이 자리한 백마산 용마봉 고스락(502.9m) 에 올라 섭니다.

       우측 아래로 으스름 이 내려 앉고 있는 곤지암 일대가 희미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이제 올라야 할 산 이 백마산 한봉우리 밖에 안 남았네요. 그래도 마음 은 자꾸만 바빠 집니다.

 

       큰 바위 와 조망처(식탁 벤치 시설) 가 있는 완만한 능선길 에 이어 한차례 내림짓 을 하면

       15분여 만에 우측 쌍동리 예비군 교육장 갈림길 이 있는 안부 사거리 에 내려 서고~~~

 

       5 분여 올라서면 등로 좌측 으로 암봉 전망대 가 나옵니다. 올라서니 노을 에 물들고 있는 조금전 지나온

       용마봉 이 뒷쪽으로 조망이 되고 이내 되돌아 나와~~~

 

       7~8분 더 진행하니 비로소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가 되는 백마산 고스락(464m) 에 올라 섭니다.

       정상표지석 을 카메라 에 담으려니 자동 후레쉬 가 터지는 걸로 보아 이제 제법 날이 저문 모양 이네요.

 

       이정표 상의 쌍동리 방향인 우측 능선길로 내려 서며 발길 을 재촉 하는데, 며칠전 내린 눈이 녹아

       얼어붙어 있는데다 낙엽 까지 쌓여 있으니 얼마나 미끄러운지 넘어 지지 않으려 용 을 쓰며 내려 가는데,

       동광 아파트 갈림길 지점 에 이르며 이제 날까지 완전히 저물어 어둠속 을 더듬으며 내려가다가

       엉덩 방아도 몇번이나 찧는등 우여곡절 끝에~~~

 

       백마산 고스락 출발 33분여 만에 아스팔트 포장이된 쌍동리 수렛길 에 내려서며 안도의 한숨 을 내쉽니다.

       쌍동리 마을 의 불빛이 그렇게나 반가울 수 가 없네요. 주변이 온통 캄캄해서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이 안되고

       도로 따라 나가다가 "수목전시장" 간판 과  "예비군 훈련장" 간판 만 후레쉬 의 불빛으로 겨우 담고는

       도로에 내려선지 13 분여 만에 차량을 주차 해둔 도곡초등학교 부근 대호 빌라 앞에 당도 하며 오늘의 긴

       일정 을 마무리 합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장장 6시간 이상이나 군말 한마디 없이 묵묵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애마가  그렇게 기특해 보일 수가 없네요. 마치 집에 돌아 온듯 반갑습니다.

      오래전 부터 자료 를 준비해 놓고 별르고 별려온 묵은 숙제 한건을 해결 하고나니 몸은 비록 피곤하고

      지쳐 있으나 마음 만은 이렇게 홀가분 할 수가 없습니다. 1타 12 피 라 대단한 수확 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