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2년 4월5일(1째 목요일)
ㅇ.산행지: 곡성 고비산(462.9m)-화봉산(375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48명. 곡성 무이산-괘일산-설산 산행시
윤장석.김명근.최병철 이상 3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50분~오후2시30분(3시간40분)
ㅇ.산행코스: 무정면사무소-언곡사--고비산정상(462.9m)-897번 지방도 담양석재입구
-담양석재-화봉산 정상-안평교-제일산업앞 삼거리.
ㅇ.산행지도
대구 산이좋아산악회의 정기산행인 곡성 무이산-괘일산-설산 산행에 편승해서 필자 일행 3명은
호남정맥 종주시에 이미 모두 올랐던 산들이라 또 여불떼기 외도산행에 나섭니다. 본대 일행들을
무이산 산행기점인 과치재에 내려주고 우리 일행 3명은 전세버스 기사의 배려로 고비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무정면 사무소 앞에 도착 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샅샅히 했으나 선답자들의 산행기나 관련 산행자료는
전무(全無) 한지라 1:5만 지도를 보고 나름대로 작성한 산행지도에 의지해 산행 하기로 하고 일단은
지역주민에게 산길에 대해 문의한후 그대로 면사무소 쪽으로 진입해도 무방한것을 지역주민이 가르쳐 준대로~~~
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소방도로로 진입을 하니 얼마 안들어가 좌측으로 면사무소에서 오는길과
만나며 무정우체국 앞을 통과하게 됩니다.널따란 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내 천연기념물 제482호로 지정된 수령 5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 노거수 쉼터 앞에 이릅니다.
때마침 봄철을 맞이하여 마을주민들이 주변 정비 작업을 하고 있네요. 안내판을 슬쩍 한번 들여다 본후~~~
마을안길을 따라 계속 들어가면 "술지1길 41" 이라는 도로명주소가 보이고 이내 큼직한 표지석 과 함께
언곡사 경내에 들어섭니다. 절집 형태가 전통 사찰은 아니고 조금은 특이한 현대식 사찰입니다.
마침 마당에 나와 계시는 처사님에게 고비산 산길 들머리를 여쭈어 보니 절 들어서기 직전의
산쪽으로난 갈림길 들머리를 가르켜 주어서 되돌아나와~~~
산길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올라서자 말자 얼마 진행 하지 않아 묘역과
대나무숲을 지나고 연이어 과수원옆으로 해서 올라가니 그런대로 길은 이어지더니~~~
널따랗게 자리잡은 "김해김씨" 문중묘역 에 이르러 길이 보이지를 않네요. 묘역윗쪽으로 자세히
살펴보니 희미하긴 하나 대나무숲 사이로 산길이 보이고 울창한 대숲을 빠져 나가서 부터는~~~
거의 개척산행 수준으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능선을 보고 돌아 오르노라니 또 다른 제법 널따란
묘역이 좌측으로 보이더니 이내 좌측에서 올라오고 있는 능선상의 뚜렷한 등로에 올라섭니다.
잘 발달된 등로를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다 잠시 내려서면 산뜻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안부 사거리에 내려섭니다. 좌우로 길흔적이 뚜렷하고 온 방향 쪽으로 "외추마을 1.3Km" 라고
표시되어 있는걸로 보아 외추마을이 고비산 산행의 제대로된 산행기점인듯 합니다.
직진해서 올라서면 바로 긴 통나무 계단길이 이어지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우측 소나무 사이로 무정면 일대와 무정농공지구가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묵무덤 1기가 있는 능선상에 올라서며 한동안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
잠시후 바위와 뒤섞인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올라서면 바위로 이루어진 고비산 전위봉에 올라섭니다.
바로옆에는 무덤1기가 있는 묘역이 보이고 잠시 숨을 고른후 다시 능선길을 이으면~~~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가파른 사면길을 올라서게 됩니다. 어느정도 올라서니 조망이 트이며
곡성군과 담양군 일대가 시원스레 조망이 되네요.
잠시더 오름짓을 하노라니 산길 들머리 붙은지 50 여분만에 사방 팔방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터지는 고비산 고스락(462.9m)에 올라섭니다. 깨어진 삼각점이 보이고 선답한 서울 개척산악회 멤버들의
하얀 헝겊 표지기들이 여기 저기 달려있는게 보입니다. 주변의 돌을 하나줏어와 즉석 정상표지석을
만들었으나 표면이 거칠어 제대로 글자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동행한 물치아우의 3M표지기 뒷면에 정상표시해서
걸고는 인증샷을 한뒤에 때마침 법정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중식 시간을 가진뒤에~~~
느긋하게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북서쪽으로 멀리 추월산도 보이고 우측으로 강천산을 비롯해
호남정맥상의 서암산과 지금 본대 일행들이 산행 하고 있을 설산,괘일산도 조망이 되고 잠시후
필자 일행이 오르게될 화봉산도 그앞에 보이는데 좌측 일대가 채석장인듯 흉칙한 몰골을 하고 있네요.
원래 산행 예정코스는 이곳 고비산을 내려서서 지도상의 수양재에서 서암산 쪽으로 올라붙어 서암산 직전봉에서
우측 능선으로 꺽어 화봉산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그렇게 되면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 될것 같아
897번 지방도로로 내려선 다음 담양석재 채석장 좌측 언저리로 해서 주능선상의 안부에 올라 붙은후 화봉산으로
오르도록 계획을 수정 한후 동서릉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집채만한 바위도 지나고 잠시 안부로 내려섰다가 가파른 암봉을 한차례 더 치고 오른후 내려서면~~~
10 여분만에 전면 조망이 확트이는 묘역 한곳을 지나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잠시후 나오는
안부 사거리에서 좌측길로 꺽어 들면 그런대로 뚜렷하든 길은 내려 갈수록 사람들의 왕래가
워낙 없는지 희미해지더니 있는듯 없는듯 해 잠시 개척산행 수준으로 잡목을 헤치고 나가니~~~
안부 고개 출발 7~8분만에 897번 지방도상의 수양재 조금 아래 지점에 내려섭니다. 도로 우측을 따라
진행 하면 저만치 담양석재산업 진입도로 갈림길이 보이고~~~
1분도 채 안되어 "담양석재산업" 작은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바로 우측으로는 덕곡제 소류지가 보이네요. 아스팔트 포장 진입도로를 한동안 따라 오르면~~~
전면으로 담양석재산업의 채석장이 흉물스럽게 펼쳐지고 그 우측으로 화봉산 정상부가
봉긋하게 솟아 있는데 언제까지 정상을 보존하고 있을지 웬지 위태위태하게 보입니다.
진입도로 중간 중간에는 위험하니 출입을 금지 해달라는 경고판이 세워져 있으나 무시하고
그대로 도로 따라 오르면 18분여 만에 사무실 건물(?) 부근에 이르러 혹시라도 출입을 제지
당할까봐 건물 뒷쪽으로 해서 살그머니 통과해서 ~~~
좌측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작업 임도를 따라 잰걸음으로 올라갑니다. 오르면서 보니
채석장의 돌들이 무슨 두부모 썬듯이 반듯반듯하고 표면이 매끄러운게 어떤 장비를 사용해서
돌을 채취 하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네요.
잠시후 펑퍼짐한 주능선상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서암산이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우리가
오를 화봉산이 지척 입니다. 우측 작은 과수 묘목이 심어져 있는 경작지를 가로질러 잠깐 오르면~~~
잠시후 고압선 송전철탑 아래를 지나 다소 거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게 됩니다.
잡목의 저항을 받으며 진행 하노라면 10여분만에 폐산불감시초소가 서있는 지점에 이르러
정상인가 싶었더니 정상은 조금더 진행한 커다란 바위가 자리잡고 있는 봉우리 이네요.
삼각점(순창456.1981 재설)이 있고 이곳 역시 서울개척산악회 멤버들의 표지기들만이 보입니다.
필자 일행들도 3M 표지기뒤에 정상표시해서 걸고는 인증샷을 한뒤~~~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올라온 방향 쪽으로 눈을 돌리니 어느새 고비산이 저만치 멀어져 있고~~~
동쪽으로는 설산 과 괘일산이 성큼 다가와 있네요. 하산할 능선을 가늠해 본뒤~~~
왔던코스로 되내려 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내려서다 능선 분기지점에서 남릉으로 꺽어들어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묘역도 여러곳 지나고 출발 26 분여 만에 산자락을 벗어나 농로에
내려섭니다. 전면으로 응봉 과 금산이 들판 멀리 조망이 되고~~~
경지정리를 한듯한 직선으로된 농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다 주위를 돌아보니 주변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이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한동안 직진 농로를 따르다 전면으로 오례천이 가로질러 흐르는 까닭에 우측 897번 지방도로
빠져나와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오례천을 가로지르는 안평교를 건너~~~
13번,15번 국도와 만나는 삼거리에 주차해 있는 전세버스에 이르며 고비산-화봉산 종주
답사산행을 마칩니다. 이후 본대 일행들의 하산 종료지점인 성륜사 주차장으로 이동하니 예상 보다
일찍 산행이 끝났다며 본대 일행들이 모두 하산 완료해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네요.
본대일행들의 산행소요시간을 잘못 예측하긴 했지만 어쨌던 본의아니게 모두들 기다리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맞이해준 모든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후 고령까지 이동해서 맛있는 인삼도토리수제비와 더불어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긴후 오늘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특히나 오늘 전회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도록 선뜻 협찬을 해주신 산이좋아
산악회 허용원회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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