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 일자: 2021년 12월 1일(첫째 수요일)
ㅇ. 산행지: 거창 보름재(372.1m),부종산(697.8m)-마봉(632.0m),매봉(592.7m)-석부산(688.8m)
ㅇ. 날씨: 흐림
ㅇ. 참석자: 김명근, 김종태
ㅇ. 산행시간: 1차 산행(보름재)→ 오전 8시 25분~ 오전 8시 45분(20분)
2차 산행(부종산,마봉)→ 오전 9시 25분~ 오전 11시 15분(1시간 50분)
3차 산행(매봉,석부산)→ 오후 12시 30분~오후 2시 30분(2시간 10분) 총 산행시간: 4시간 20분
ㅇ. 산행코스: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10' 모 문중묘역 입구-보름재 정상-'위천면 황산리 25'(0.8Km)-
차량 이동- '위천면 황산리 산 3-1' 사방댐 옆 임도-부종산 정상 왕복-마봉 정상 왕복(2.06Km)-
차량 이동- '주상면 연교리 1158' 농장 창고-독농가-매봉 정상-원당고개-석부산 정상-
back- '주상면 연교리 1158' 농장 창고(4.88Km) 총 산행거리: 7.74Km
ㅇ. 산행지도
◐. 보름재(372.1m)
지난 11월 27일에 이어 금일 역시 거창군 지역에 흩어져 있는 미답산 답사 산행에 나섰습니다. 첫 번째 답사 예정인
위천군의 보름재 산자락 옆 골짜기의 포장 임도를 따라 잠시 운행해 들어가다가 산사면에 널따랗게 자리 잡은 모
문중 묘역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잠시 주변 일대의 지형을 둘러본 뒤, 운행해온 방향으로 되짚어 나가며 보름재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 발짝 진행하면 나오는 '초계 정 씨' 쌍분 묘역이 있는 좌측 산자락을 거쳐, 계곡 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잠시 들어가다가~~~
우측 산사면으로 보이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
이내 구름재 능선으로 올라서며 희미한 길 흔적과 합류하게 되고, 희미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무명 묘 1기 묘역으로 내려서며 우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네요. 좌측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갈림길이 한 곳 나오는데, 뚜렷한 길은 바로 앞에 올려다 보이는 보름재 정상을 좌측으로 비켜 가는지라,
다소 희미한 직진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잠시 후 삼각점이 설치된 보름재 고스락(372.1m)으로 올라섭니다. 우리나라의 공식적으로 등재된 산 이름은 ~산,
~봉,~오름 외에~듬,~재,~치,~대,~암~뫼 등으로 끝나는 산도 허다한데, 보름재도 그중 하나인 듯합니다. 인증샷을
하고~~~
바로 직전 무명 묘 1기 묘역으로 되내려간 뒤, 확실한 산길 들머리도 확인할 겸 직진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 후 전면이 탁 트이며 '진주 강 씨' 가족 묘역이 있는 능선 끝자락의 날머리로 내려서고~~~
뒤돌아 본 날머리
논두렁길을 따라 나가 포장 임도로 올라서며 0.8Km에 20여분이 소요된 짧은 보름재 답사 산행을 마칩니다.
차량을 회수하러 간 종태 아우를 기다리며 뒤돌아 보니, 조금 전 내려선 날머리와 보름재 정상이 멀지 않은 곳에
건너다 보이네요. 후답자들께서는 필자가 내려선 날머리를 기종점으로 보름재 정상을 왕복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잠시 후 차량을 회수해온 종태 아우와 합류해서 다음 산행지인 부종산과 마봉 산행 기점으로 이동합니다.
◐. 부종산(697.8m)-마봉(632.0m)
수승대 관광지에서 북쪽 안골 마을로 들어간 뒤 계속해서 계곡 쪽으로 이어지는 포장 임도를 따라 운행해 들어
가노라면 황산저수지를 지나고, 잠시 더 들어가다가 부종산과 마봉 사이 임도변 공터(위천면 황산리 산 3-1)에
차량을 주차하고,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보노라니 좌측으로는 부종산이 가파르게 솟아있는 게 올려다 보이고, 우측
아래 계곡에는 사방댐이 내려다 보이며 그 뒤로 마봉이 역시나 엄청 가파르게 솟아있는 게 보입니다. 가파르기도
하거니와 위치상 산길도 없을 것 같아 오를 생각을 하니 은근히 걱정부터 앞서네요.
좌측 컨테이너 옆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며 먼저 부종산 산행에 들어가노라면~~~
예상대로 산길은 없고 초입부터 큼직한 바위들이 널브러져 있는 계곡이 앞을 막아서고, 잠시 바위를 오르내리며
계곡을 따라 진행하다가 부종산 정상으로 바로 이어지는 좌측 능선으로 붙어~~~
가파른 된비알을 코에 단내가 나도록 힘들게 치고 오르노라니 설상가상으로 거대한 암벽 지대가 나타나고~~~
암벽 지대를 좌측으로 우회해서 한동안 치고 오른 끝에 소나무 숲 능선으로 올라서며 솔 갈비가 푹신한 다소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네요.
바위 지대를 한차례 더 진행한 끝에~~~
들머리에서 35분여 만에 비로소 '새마포산악회'의 정상 표지판이 걸려있는 부종산 고스락(697.8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한 후~~~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내려간 끝에~~
임도로 내려서며 부종산 산행을 마치고 계곡 건너편에 높다랗게 솟아있는 마봉 산행을 위해 임도를 건너~~~
돌축대 등으로 사방시설을 잘해놓은 계곡을 건너간 뒤 ~~~
길 없는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오르며 마봉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부종산 보다는 그나마 상태가 조금 나은 가파른 된비알을 힘들게 치고 오른 끝에~~~
계곡에서 30여분 만에 솔 갈비가 푹신하게 깔려있고, 선답자의 표지기가 하나 달랑 걸려있는 마봉 고스락(632.0m)에
올라섭니다.인증샷을 하고 ~~~
역시나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내려간 끝에~~~
차량을 주차해둔 지점으로 회귀하며 2.06Km에 1시간 50여분이 소요된 부종산-마봉 연계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매봉-석부산 산행 기점으로 이동합니다.
◐. 매봉(592.7m)-석부산(688.8m)
주상면 '원광산업석재' 진입로인 '주곡로'를 따라 쭉 오르다가 원광산업석재 입구를 지나고, (주)우리돌채석장 입구
직전 갈림길에서 우측 포장 임도를 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과수농장과 독농가가 나오며 임도는 끝나버리네요. 독농가
철책문 직전 창고 앞에 애마를 주차하고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포도농장 너머로 우리가 매봉 답사후 진행하게 될
능선상의 잘록이 안부인 원당고개가 멀지 않은 곳에 건너다 보입니다.
달리 매봉으로 오르는 산 길이 보이지 않아 산길도 문의할 겸 독농가로 들어가니 인기척은 없고, 애완견 두마리만이
반갑게 짖어대며 이방인들을 맞이해 주네요. 현관 앞에 신발이 보이는지라 주인을 청하니 한참 만에야 낮잠을
즐기다가 일어났는지 중년 남자 한 분이 눈을 비비며 나옵니다. 단잠을 깨워서 조금은 미안하지만 일단 매봉 오름길
에 대해 문의를 하니, 싫은 내색 하나 없이 따라오라고 하더니 매봉 들머리 격인 후문을 열어 주네요. 얼마나
고맙던지 깍듯이 인사를 하고 후문을 빠져나가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 발짝 진행하다가 우측 매봉 능선으로 개척해 오르니 얼마 안 올라가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독농가에서 15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매봉 고스락(592.7m)에 올라섭니다.인증샷을 하고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몇 발짝 더 진행하면~~~
이정목이 설치된 주능선과 합류를 하게 되고, 좌측 능선을 따르면 석부산-취우령(아홉산)-건흥산으로 길게 이어
지다가 위천을 만나며, 이 능선은 건계정 혹은 송정교에서 끝나게 됩니다.
12분여면 잘록이 고개인 원당고개로 내려서고 ~~~
맞은편 솔 갈비가 푹신하게 깔려있는 청정 능선길을 따라 여유롭게 오르내리노라면~~~
원당고개에서 40여 분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석부산 고스락(688.8m)에 올라섭니다.인증샷을 하고는 같은 능선상의
취우령(아홉산)과 건흥산은 이미 오래전에 답사를 했는 데다 차량 회수 문제도 있고 하여~~~
왔던 길을 되짚어 진행하다가~~~
원당고개 400m 전쯤의 능선 분기봉에서 지름길로 가기 위해 우측 능선으로 꺾어 들었더니~~~
10여분 만에 과수농장 입구로 내려서게 되고~~~
잠시 후 차량을 주차해둔 독농가 입구 농장 창고 앞에 도착하며, 매봉-석부산 종주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 일정도 모두 마치고 기분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