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거창 옥산(771.7m),회남봉(838.0m)-불영산1(827.0m)-불영산2(834.8m),고령 접무봉(195.0m),봉화산(말응덕산.111.1m)~비알산(66.5m)

산여울 2021. 11. 28. 10:53

ㅇ. 산행 일자: 2021년 11월 27일(넷째 토요일)

ㅇ. 산행지: 거창  옥산(771.7m),회남봉(838.0m)-불영산1(827.0m)-불영산2(834.8m),

              고령  접무봉(195.0m),봉화산(말응덕산.111.1m)~비알산(66.5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김명근, 김종태

ㅇ. 산행시간: 1차 옥산 산행→ 오전 8시~ 오전 8시 45분(45분)

                  2치 회남봉-불영봉1-불영봉2 산행→ 오전 9시 20분~오전 12시 30분

                                                                             (3시간 10분)

                  3차 접무봉 산행→ 오후 2시~오후 3시(1시간)

                  4차 봉화산 산행→ 오후 3시 30분~오후 4시 15분(45분)

                                      총 산행시간: 5시간 40분

 

ㅇ. 산행코스: 옥산 마을(거창군 가북면 박암리 1137)-옥산 정상 왕복 (1.88Km)-

                      차량 이동-회남령(가북면 해평리 산 62-21)-회남봉 정상 왕복-임도

                      고개-불영산1 정상 왕복-불영산2 정상 왕복-회남령 (6.93Km)- 차량

                      이동-고령 개실 마을(농촌전통체험마을)-접무봉 정상- 개실 마을

                       (2.03Km)-차량 이동-사망정 입구(성산면 삼대리 110-6)-사망정-봉화산

                      (말응덕산) 정상- 비알산 정상(봉화산 전망대)- 강정리 마을(1.33Km))

                                     총 산행거리:12.17Km

 

ㅇ. 산행지도

 

◐. 거창 옥산(771.7m)

옥산(거창).jpg
1.07MB

     오늘은 거창,고령 지역에 있는 미답산 답사에 나섰습니다. 먼저 첫 번째 답사할 옥산(771.7m)의 산행 기점으로 잡은

     가북면 옥산마을에 도착해서 마을 안길 따라 끝집까지 운행해서 오른 뒤, 다음 지도상에 표시된 '윤농부네'집 부근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윤농부네'집 옆으로 이어지는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며 옥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후 나오는 임도 갈림길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조성한 지가 오래되지 않은 듯 어린 사과나무들이 심겨져 있고, 울타리 공사가 진행 중인 과수 농장이

     내려다 보이고~~~

     비포장으로 바뀐 임도를 따라 한 차례 돌아 오르니~~~

     능선 사거리로 올라서며 전면으로 조망이 탁 트이네요.임도는 그대로 맞은편 산사면으로 넘어 가는지라 임도를

     버리고, 좌측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소나무 숲속으로 이어지며 무명 묘역이 한 곳 나오더니~~

     잠시 후 소나무 숲을 벗어나 산판길과 합류하며 전면으로는 황량한 벌목 지대가 전개되는데, 옥산 정상부가 저만치

     올려다 보입니다.벌목 지대 상단부 능선을 따라 오르노라니, 지지대와 함께 작은 소나무 묘목이 심겨져 있는 걸로

     보아 수종 갱신 작업 지역인듯 하고~~~

     시야가 탁트이는 능선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면 출발 한 지 25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옥산 고스락(

     771.7m)에 올라서네요. 낡은 서울 팀들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면~~~

     잠시 후 애마를 주차해둔 출발 지점으로 내려서며 1.88Km에 45분여가 소요된 옥산 산행을 마치고, 2차 산행지의

     기종점으로 잡은 회남령으로 이동합니다.

◐. 거창 회남봉(838.0m)-불영산1(827.0m)-불영산2(834.8m)

회남봉.jpg
1.53MB

     회남령 고개 마루에 도착하니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동쪽 방향으로 150m정도 더 내려가니, '금귀봉.보해산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지점 바로 옆 도롯가에 좁은 공간이 보여 이곳에다 애마를 주차하고 주위를 둘러보나

     산길 들머리가 보이지를 않네요.다음(daum) 지도를 보면 분명히 이 지점이 들머리가 맞는데 일단 산자락으로 붙으면

     산길과 연결이 되리라 생각하고 ~~~

     좌측 계곡쪽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산판길을 따라 들어가며  회남봉 산행에 들어가는데, 계곡을 따라 제법 들어가도

     능선으로 오르는 산길은 나오지를 않아 우측 된비알 급사면을 한차례 치고 오른 후에야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양각

     지맥 마루금과 접속하게 됩니다. 회남봉 등정후 내려서면서 알게되었지만 산길 들머리는 회남령 고개마루에 있는게

     확인이 되며 아마도 바뀐 모양이네요.

     양각지맥 종주자들의 표지기들이 간간히 걸려있는 좌측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다가~~~

     회남봉 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에서 좌측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10여분 만에 선답자의 표지기 몇 개가 걸려있는 회남봉 고스락(838.0m)에 올라섭니다. 후딱 인증샷을 하고 바로

     되짚어 나가다가~~~~~~

     능선으로 올라선 지점을 통과해서 그대로 양각지맥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수원백씨' 합장 묘역도 한 곳 지나고 하더니~~~

     잠시후 받침목 계단길로 된 날머리를 거쳐 회남령 고개마루로 내려서며 회남봉 산행은 마치게 되고~~~

     도로 건너 바로 맞은편 산자락에 이정목과 함께 열리는 산길 들머리로 올라서며 불영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이쪽 능선길 역시 양각지맥 마루금이라 잘 발달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좌측 계곡 너머로 오룩스 맵 상의 불영산(835.0m)이 건너다 보이는데, '가민 GPS' 지도에는 양각지맥 마루금 상에

     있는 827m봉을 불영산으로 표시를 해놓아 편의상 불영산1,2로 구분해서 일단 두 봉우리 다 답사하기로 하는데,

     능선상으로 연결이 되는 수도지맥 상의 수도산(1317.4m)을 또한 불영산으로도 부른다고해서 엄청 혼란스럽네요.

     들머리에서 30여분만에 능선을 가로지르는 포장 임도 고개마루로 내려서는데, 이곳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에는

     진행해온 방향으로 '불령산 2.5Km'라는 이정표가 붙어 있어 무척 헷갈리네요.아무래도 이정표의 오류인 듯합니다.

     좌측 대각선 맞은편 철망 펜스를 따라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잠시후 부서진 산불감시초소 잔해로 지저분한 '가민GPS지도' 상의 불영산 고스락(827.0m)에 올라섭니다.

     양각지맥 종주자들의 많은 표지기들과 '827m봉' 팻말이 보이네요.

     직전 임도 고개마루로 되내려선 뒤, 우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며 오룩스맵 상의 불영산 정상으로 이어가노라니~~~

     잠시후 임도는 능선과 멀어지며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지라, 좌측 능선으로 올라붙은 뒤 진행을 하노라니~~~~ 

     '출입금지' 경고문이 부착된 가느다란 노끈이 능선따라 설치된 송이 입찰 지역을 한동안 지나게 되는데, '웅양면

     곰내미둘레길'이란 표지기도 가끔씩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임도 고개마루에서 20여분만에 삼각점과 정상표지목을 겸하는 이정목이 설치된, 오룩스 맵 상의 불영산 고스락

     (835.0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왔던 길을 따라 되짚어 나가노라니~~~

     잠시후 자연스럽게 포장 임도 곡각 지점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후답자들은 임도 고개마루에서 이 지점까지는 임도

     따라 이동하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우측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잠시후 임도 고개마루로 올라서게 되고, 우측 양각지맥 마루금을 따라 되짚어 내려가노라면~~~

     20여분 만에 회남령 고개마루로 내려서게 되고 ~~~

    좌측으로 몇 발짝 내려가면 애마를 주차해둔 지점에 도착하며 2차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때마침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양지 바른 곳에 자리 잡고 느긋하게 중식 시간을 가진뒤 커피 타임까지 즐기고는, 다음 산행지인 고령

    접무봉(195.0m)이 있는 개실 마을로 이동합니다.

◐. 고령 접무봉(195.0m)

접무봉.jpg
1.22MB

     불과 3일전에 주변 산봉들 답사 때문에 들렸던 개실마을에 다시 와서, 당시에는 존재 자체만 알았지 확실한 위치를

     몰라서 보류해 놓았던 접무봉(195.0m) 답사에 들어갑니다.

     개실마을 건너편으로 산의 형세가 마치 '나비가 춤을 추는 모습과 흡사하다'는 나지막한 접무봉 정상부가 건너다

     보이네요. 문화해설사 님에게 산 이름과 위치를 재차 확인을 한 뒤~~~

     쌍림면사무소 방향인 좌측 '대가야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오래전에 답사한 적이 있는 좌랑봉(305.5m)이 뾰족하게

     솟아있는 게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후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 금동골 쪽으로 꺽어들면 33번 국도인 '가야로' 아래 지하통로를 거치게 되고, 우측

     으로 휘어져 나가는 수렛길을 따르노라니, 바로 전면으로 접무붕 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입니다.

     몇 발짝 안가서 수렛길이 좌측으로 꺾이는 곡각 지점 산자락에 '카페 스톤' 입간판이 서있는 게 보이고, 입간판 우측

     길없는 산자락으로 올라붙은뒤, 접무봉 정상을 가늠해서 한동안 치고 오르노라니~~~

     좌측 '카페스톤'방향에서 올라오는 듯한 희미한 길흔적과 합류하고~~~

     우측 길을 따라 몇 발짝 오르니 '일선 김 씨' 묵묘 1기가 나오더니~~~

     잠시후 주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되고, 우측으로 몇 발짝 더 진행하면~~~

     선답자의 흔적이라곤 전혀 보이지 않는 접무봉 고스락(195.0m)에 올라섭니다. 접무봉(蜨舞峰)은 어떠한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고 '개실마을'을 설명하는 문헌에만 존재하는 산이며 주민들만 알고있는 산이라 그런지 산 길이 거의

     없네요. 인증샷을 하고 오룩스 맵을 한번 더 확인해본 뒤~~~

    정상 서쪽 능선 끝자락의 33번 국도상에 표시된 교량을 가늠해서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다가,그만 잘못 내려서는

    바람에 교량 직전 자동차 전용도로인 33번 국도변으로 내려서게 됩니다.할 수 없이 차량 통행이 뜸한 틈을 타서

     허리 높이 정도의 중앙분리대가 있는 도로를 무단 횡단한 끝에~~~

     차량을 주차해둔 개실마을에 도착하며, 2.03Km에 1시간 여가 소요된 접무봉 답사 산행을 마치게 되고, 귀갓길에

     종태 아우가 보너스로 산 하나를 더 답사하게 해준다고 해서 고령군 성산면의 봉화산으로 이동합니다.

◐. 고령 봉화산(말응덕산.111.1m)

봉화산(고령)1.jpg
1.11MB

     905번 지방도인 '성산로'를 따라 운행하다가 '고령교' 진입 직전 좌측으로 봉화산이 올려다 보이는 지점의 우측

     '모텔 비너스' 입구에서 필자는 하차하고, 이미 오래전에 봉화산을 답사한 적이 있는 종태 아우는 필자의 하산 지점

     이자 얼마전에 완공을 한 건너편 봉화산전망대 쪽으로 운행해갑니다.

     도로를 건너가면 '사망정(四望亭)'이라는 표지석과 '낙강칠현 낭만공원 안내판'과 '봉화산 안내도'등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

    그 우측으로 보이는 화강석 계단을 따라 오르며 봉화산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파리장서 사건에 서명하신 애국지사 만회 광산 이병회(李柄回) 선생  추모비

     사망정(四望亭)은 광산이씨 육일헌(六一軒) 이홍량 선생이 1587년에 세운 정자로, 낙동강가의 아름다운 풍광

     4가지를 바라본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낙강칠현시비(洛江七賢詩碑)

     이 비는 선조 22년(1589) 5월에 낙동강 유역에서 서로 교유하던 7분의 현인이 이곳 사망정에 모였다가 강정에서

     개포까지 뱃놀이를 하면서 읊은 시를 써 놓았다고 하네요.사망정을 휘이 한번 둘러 보고는 사망정 옆 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낙엽이 두툼하게 쌓여 흔적만 겨우 보이는 가파른 산길이 이어지고~~~

     한동안 오르노라니 조성을 잘 해놓은 무명 무덤 2기 묘역이 나오더나~~~

     이내 대형 정상표지석과 각종 안내판 등이 세워져 있고 사방팔방으로 일망무제의 멋진 조망이 트이는, 두루뭉실한

     봉화산 고스락(111.1m)에 올라서는데, 막상 정상석에는 '말응덕산 봉수지'라고 쓰여있네요. 현재는 이곳을 봉화산

     이라 부르지만 조선시대 경상도 사투리로 '말엉디산'으로 부르던 것을 한자로 옮기면서 '말엉덕산'으로 표기를

     했다고 합니다.

     고령 봉화산 봉수지 안내판

     고령 봉화산성 안내판

     고령 봉화산 유적 안내판

     맞은편 산책로 수준의 야자매트 까지 깔린 널따란 산길을 따라 돌아 내려가면~~~

     잠시 후 좌측 강정리 마을에서 올라오는 갈과 만나는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고~~~

     우측 산책로를 따라 오르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팔각정과 각종 운동기구들 그리고 봉수대 모양의 하얀 전망대가 설치된 '봉화산 전망대' 로

     올라서며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종태 아우와 합류하게 되네요.

     전망대에 오르니 바로 아래로 낙동강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우측 멀리로는 대구 시가지까지 아스라이 조망이

     됩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전망대를 내려와 ~~~

    왔던 길을 되내려가기가 싫어 맞은편 산책로를 따라 하산을 하노라니 몇 발짝 안가서 정비된 산책로는 끝나버리고,

    좌측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니 묘역과 텃 밭을 거쳐 수렛길 수준의 농로로 내려서고~~~

     좌측 비포장 농로를 따라 나가면 잠시 후 강정리 마을 입구 차량을 주차해둔 네거리에 이르며 봉화산 답사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 일정도 모두 끝내고 기분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