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거제 약수봉(280.9m)-와야봉(316.7m)-삼봉산(252m)

산여울 2012. 11. 16. 19:51

 

ㅇ.산행일자: 2012년 11월 15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거제 약수봉(280.9m)-와야봉(316.7m)-삼봉산(252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 34명 거제 앵산 산행시

               김명근,최병철외1명 합3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55분~오후2시5분(3시간10분)

ㅇ.산행코스: 춘광한빛타운--약수봉-와야봉-안부사거리-임도-삼봉산 들머리

                 -삼봉산 정상(3봉)-2봉-1봉-14번 국도상 송정리 중매마을

 

ㅇ.산행지도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의 거제 앵산 산행에 편승해서 필자외 2명은 앵산과 멀지않은  약수봉-와야봉-삼봉산

       산행을 하기위해 앵산 산행기점 조금 못간 신호교 직전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 약수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수월리의 춘광 아파트 까지 도보로 이동합니다.목적지에 가까워지며 올려다 보이는 춘광아파트와 약수봉 모습.

 

       근 30 여분만에 춘광아파트 입구 수월교회앞에 도착해서 진입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5~6분후 춘광아파트 옆을 지나 오르면 산 바로 아래 미광하이츠 아파트가 보이고 조금더 오르니

       미광하이츠 정문직전 우측건물과 철조망펜스가 끝나는 지점 사이로 약수봉 산길 들머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꺽어 들면 이내~~~ 

 

       이정표 좌측으로 통나무받침목 계단길로 올라서면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3 분여만에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좌측 오름길로 올라야 하며 이후 잘 정비된 산길을 따라 오름짓을 하노라면~~~ 

 

       20 여분만에 평탄한 능선상에 올라서며 우 묘역 갈림길 한곳을 지나고 이어서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를

       잘라 약제처리해서 덮어놓은 이른바 소나무 무덤들이 간간히 보이더니 잠시후 좌 임전마을 방향에서

       올라오는듯한 갈림길과 합류하는 삼거리를 한곳 지나~~~ 

 

       4 분여 더 오르니 돌탑3기가 세워져 있는 지점에 올라서고 다시 2분여 더오르면 역시 돌탑3기가

       세워져 있는 커다란 바위위에 올라섭니다. 주변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고 몇발짝 안올라 각종 운동기구들과

       벤치가 있는 약수봉고스락(280.9m)에 올라섭니다.

 

       정상에 있는 나무에는 서래야 박건석님이 달아놓은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보이는데, 일면식도 없지만

       이분도 정말 대단한 분으로 각지역의 이름없는 산에 비록 보잘것 없는 비닐코팅 정상표지 지만 지속적으로

       답사해서 달아주고 있는 산꾼으로 아마도 서울개척산악회의 멤버가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삼각점도

       설치되어있는게 보이네요.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주변 나무들 때문에 서쪽으로 거제시 일원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동쪽으로

       국사봉이 조망됩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와야봉으로 향합니다. 

 

       7분여면 우 주자골 역갈림길 삼거리에 이르고, 8 분여 더 진행하니 의령 옥씨묘를 지나 이내

       좌 효촌교 방면 갈림길 삼거리 안부에 내려섭니다.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몇발짝 안가 우측으로 와야봉 우횟길이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길로

       올라서서 진행하면 10 여분만에 사방팔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터지는 와야봉 고스락(316.7m)에 

       올라섭니다.

 

       역시 서래야 님이 달아놓은 정상표지판이 있어 주변에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뒤에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이곳 정상에는 좀 특이한 삼각점이 박혀있네요. 

 

       건너편((북쪽)으로 남여산 과 멀리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 까지 조망되고~~~ 

 

       북동쪽으로 잠시후면 오르게될 봉우리가 셋인 삼봉산과 그아래 죽토저수지 그리고 우측 저멀리로

       대우조선이 있는 옥포동과  옥포만이 어림됩니다. 이곳에서 6분여 머물다 출발하는데,바로 계곡 건너

       지척에 있는 삼봉산을 가기위해서는 우측으로 엄청 먼거리를 돌아 가야만 하기에 우측으로 꺽어 내려서면~~~  

     

       8 분여만에 우 주자골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고, 잠시후 통정랑 벼슬을 한 옥씨묘역 한곳을 지나

       7분여만에 나오는 묘2기가 있는 묘역 양지바른곳에서 22분여의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후에

       다시 산길을 이어갑니다.        

 

       평탄한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니 잠시후에 이정표와 야전용 침대 하나가 놓인 제법 너른공간의

       안부 사거리에 닿는데, 좌측은 아부소류지(죽토저수지), 오른쪽은 주자골(수양마을), 직진은 임도를

       가리키고 있네요.  

 

       산책로 처럼 너른 잘 정비된 울창한 숲속 산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니 3분여만에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는

       차량통행이 가능한 임도에 올라섭니다. 

 

       임도 바로건너 산자락으로 난 반질반질한 산길은 아마도 거제지맥 마루금으로 오르는 길인듯하고

       임도 좌측으로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니 한동안은 활엽수가 도열한  그늘 좋은 임도로 진행하다가~~~ 

 

       6부여후 부터는 좌우로 편백나무와 쭉쭉 뻗은 삼나무 군락지가 전개되는 운치있는 숲길로 바뀝니다.

       삼림욕장으로 활용하면 아주 좋을듯한 멋진 코스가 한동안 이어지고 ~~~       

 

       잠시후에는 좌측 아래로 죽토저수지와 멀리 죽토리 일대 그리고 머리위로는 전면으로 봉우리가

       셋인 삼봉산이 올려다 보입니다.  

 

       임도시설 표지석이 있는 모롱이를 좌측으로 돌아나가려니 바로 우측으로 거제지맥 마루금이 바짝 다가와

       있는 안부지대가 보이고 잠시 더 진행하면 임도가 다시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에서 삼봉산 오름길 초입이

       멀리 보입니다. 

 

       삼봉산 오름길 초입을 들어서서 진행 하노라면 처음 얼마간은 그런대로 뚜렷한 길이 이어지다

       차츰 고도를 높이려니 소나무 무덤들이 여기저기 제법 많이 눈에 띄며 길이 희미해지다 종내

       사라져 버려 능선을 가늠하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 오르니 10 여분만에 바위가

       듬성듬성 보이는 능선 평탄부에 올라섭니다. 

 

       앵산 쪽 조망이 조금 트이는 길없는 능선을 개척산행으로 잠시 진행하노라면 2분여만에 선답하신

       서울개척산악회 멤버님들의 알만한 표지기들이 4~5개 매달려 있고 역시나 서래야님이 비닐코팅

       정상표지판을 달아놓은 삼봉산 세봉우리중 맏형격인 삼봉산정상(252m)에 올라섭니다.인증샷 한후~~~ 

 

       맞은편으로 진행하면 이곳 역시 길이 없기는 마찬가지이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간벌해서 아무렇게나

       방치해놓은 나무등걸들이 진행을 방해해서  나무둥치들을 타넘기도 하고 우회도 하며 어렵사리 진행

       하노라면 7분여만에 2봉(242m), 그리고 다시 5분여만에 1봉(230m)에 올라서고~~~ 

 

       다시 맞은편 능선으로 하산코스를 잡고 거친 능선을 완전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니 20 여분만에

       14번 국도상의 송정리 중매마을에 내려서면서 약사봉-와야봉-삼봉산 종주산행을 무사히 마칩니다. 

 

       총평을 한다면 들머리인 춘광아파트에서 삼봉산 산길초입 까지는 그야말로 동네산악회에 붙여도 나무랄데 없는

       훌륭한 코스인데 반해 삼봉산 구간은 전혀 등산로 정비가 되어있지 않아 몹씨 아쉬운 마음이 든 산행이었읍니다.

       앞으로 삼봉산 구간만 등산로 정비가 된다면 또다른 거제의 훌륭한 등산코스가 탄생할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고

       만약 이상태에서도 산행을 하고싶다면 삼봉산을 빼버리고 그대로 임도 따라 내려가 송정리로 하산 코스를

       잡으면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