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2년 5월25일(4째 금요일)
ㅇ.산행지: 정선 철미산(634.3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백호산악회 49명 정선 상정바위산 산행시
필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1시35분~오후2시35분( 3시간)
ㅇ.산행코스: 정선읍내 모자보건센타-구미동-오반동길-철미산 정상-back
-오반동길-모자보건센타
ㅇ.산행지도
백호산악회의 정선 상정바위산 정기산행에 편승해서 이 산은 2년전 이미 답사한바가 있어서
가는길목에 있는 정선 나팔봉을 답사 하기로 하고 자료도 준비하고 미리 예습도 좀하고 출발 했으나
상정바위산 들머리로 가는길이 다음(Daum) 지도가 기리키는 길이 아닌 다른 엉뚱한 코스로 버스가 가는바람에
어쩔수 없이 정선읍에 하차하니 나팔봉 들머리인 광하리로 가는 차편도 그렇고 어쨋거나 조금 황당하네요.
대체 산행지 물색 할때 한번 슬쩍 본 기억이 있는 정선 읍내에 소재한 작은산 하나가 언뜻 떠오르나
이름조차 생각이 나지않아 겨우 물치 아우 한테 핸폰으로 확인 한뒤 산이름은 확인 했으나 지도가 없으니
정확한 위치나 들머리를 알수 없어 지역 주민들 몇 사람 한테 알아봅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이름조차
모르고 겨우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한분을 포함한 두어명이 바로 현위치에서 동쪽으로 멀지 않은곳에 봉긋이
솟아 있는 철미산을 가리키며 위치를 확인시켜 주나 산행들머리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하네요.
모자보건센타 내에 들어가니 마침 예비군 중대본부가 같은 건물내에 있어서 들어가서 근무자들 한테
물어보나 역시나 등산로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습니다. 할수 없이 배낭 무게도 줄일겸 갈아입을 옷과
슬리퍼등을 이곳에 맡기고는 모자보건센타 건물을 빠져나와 그냥 무대뽀로 철미산 방향으로 향하면서
산행에 들어갑니다. 좌측 정선의용소방대 앞으로 해서 돌아 들어가니 저만치 정선선 철로 아래 굴다리가
보이네요. 일단 철로는 넘어서야 겠기에 굴다리 쪽으로난 도로를 따라 접근하니 ~~~
뜻밖에도 굴다리 입구 왼쪽에 우리 본대 일행들의 산행예정지인 상정바위산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게 보여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자료 검색시 이곳 철미산이 가칭 정선지맥 첫구간에
해당하고 마루금이 상정바위산으로 연결된다고 하든게 언뜻 떠오르네요. 굴다리 우측편에는
오반동 마을 표지석과 봉장사 입구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상정바위산 등산로 안내판을
들여다 보나 철미산 산행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일단 굴다리를 통과해서~~~
1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오반동로를 따라 진행 합니다.
잠시후 도로 좌측에 "입산통제구역" 경고판이 세워져 있고 우측 산비탈은 온통 경작지로 개발이
되어 훤히 트인 지점에 이르는데, 결론적으로 미리 말씀 드린다면 이 지점이 정선군 산림과에서
중간 중간 표지기를 달아 길을 안내하고 있는 제대로된 철미산 등산로 기종점입니다. 하산시 노란점선을 따라
내려 오면서 확인된 사항입니다. 아무런 표시도 없는 바람에 그냥 통과해서 진행 하노라니 철다리 하나와
산뜻한 별장풍의 주택도 한채 보이고~~~
오반1교와 오반 2교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계속해서 골짜기를 따라 들어가니 넓은 경작지와
더불어 농가도 몇채 나타납니다만 그럴듯한 산길 들머리는 보이지를 않네요.
제법 규모가 큰 농가 직전의 2번째 철다리 건너편으로 밭가장자리를 따라 오르는 길 같은게 보여
일단 이곳을 들머리로 잡고 오르기로 합니다. 다리를 건너 조금 오르니 우측 화살표 방향 산자락으로
그런대로 뚜렷한길이 이어지고 한동안 진행하다 뒤돌아 보니 멀지 않은곳에 오반동 마을이 건너다 보입니다.
이어지던 산자락 길은 능선사이에 넓게 자리잡고 있는 밭 가장자리로 한동안 이어지다가 밭이 끝나며
길흔적도 사라집니다. 지금까지의 길은 이밭을 오르내리는 길인듯 했고 지금 부터는 있는듯 마는듯한
희미한 족적 을 쫒아 이리 저리 돌아 오르다 잠시후 부터는 된비알인 우측 산사면을 개척산행으로 바로
치고 오릅니다. 철다리 출발 30 여분만에 지능선상에 올라서면서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마침 중식 시간도
되었고 하여 준비해간 김밥으로 20 여분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 한뒤에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7분여 완만한 오름세의 능선길을 이어가다 바위 몇개가 자리 잡은 봉우리에 올라섰다 내려서니 이내
우측 능선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로와 합류하며 제대로된 등산로가 나있는 주능선상에 올라서게 됩니다.
좌측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정선군 "산림정책과" 라 표기된 낡은 표지기들이 이따금씩 나타나며
산길을 안내 하네요. 잠시후 능선상으로 길게 검은 그늘막으로 펜스를 둘러친 지점에 이르며 간간히 경고문을
달아 놓은것을 보니 이곳이 산약초 재배지역으로 무단 출입시 절도범으로 간주 형사고발 한다는 무시무시한
협박 공갈형 경고판입니다. 필자의 지금 까지의 경험상으로는 이런 경고판은 오히려 반감만 살뿐 큰효과가 없고
오히려 읍소형 내지는 협조문 형식의 표지판이 더 마음에 와닿고 효과적인듯 하네요.
잠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특이하게도 " 유인 강릉 최씨" 묘와 그 뒤로 "학생 강릉 유공" 묘가 각각
별도의 비석이 세워져 앞뒤로 자리잡고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부부이면 아무리 사망년도가 달라도
좌우로 나란히 한개의 비석에다 같이 쓸텐데 ~~~
무덤 주변에서 부터 고사리랑 취나물등을 채취하며 천천히 오르노라니 얼마 안올라 3등 삼각점(309복구.77.6건설부)
이 자리잡고 있는 철미산고스락(634.3m)에 올라섭니다. 혹시나 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노라니 역시나
서울 개척산악회멤버이신 강동 윤인순님과 광진 문정남님의 표지기가 주변 나뭇가지에 따로 따로
걸려 있는게 보이네요. 필자도 준비해온 나팔봉 이라 표기한 표지기를 꺼내어 매직으로 지우고는 철미산으로
작게 표시해서 걸고는 인증샷을 날린뒤 이래저래 정상에 올라선지 15 분여 만에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올라선 반대편 능선길이 정선지맥의 마루금으로 상정바위산으로 이어집니다.
산약초 재배지역을 지나 오전중 개척산행으로 올라섰던 분기봉에서 좌측 정선군에서 달아놓은
표지기 따라 난 등산로를 따르면 이내 "강릉 유공" 묘역 한곳을 지나고 산나물 채취도 해가며 천천히
내려가노라면~~~
우측 아래로 정선읍내가 나무사이로 조망이 되더니 잠시후 "참봉통훈대부 강릉 최공"과
"정부인 정선 전씨" 묘역이 나옵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면 14~5분만에 전면의 능선이 잡목으로 막히면서 시야가 확트이는
좌측 경작지쪽으로 자연스레 내려서게 되됩니다. 우측으로 꺽어 내려서노라면 전면으로 정선읍내와
그 뒤로 비봉산이 우뚝 솟아 있는게 조망이 되고~~~
조금더 내려서면 골짜기 우측으로 오전중 지나갔던 별장풍의 전원주택이 저만치 내려다 보입니다.
이내 오반동길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잠시 내려가다 뒤돌아 보니 필자가 내려왔던 능선길이 어림이 됩니다. 몇발짝 안옮겨
정선선 아래 굴다리가 저만치 보이고~~~
잠시후 굴다리를 통과해서~~~
지척의 모자보건센타에 닿으며 애초에 생각지도 않았던 별 히안한 철미산 산행을 마칩니다.
예비군 중대본부에 맡겨두었던 옷을 회수하고 화장실 세면대에서 간단하게 몸을 딱고는
정선읍에 하차한 일부 B팀회원님들과 지금 한창 곤드레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공설운동장 주변에서
합류 한후 이곳 정선시장 먹자골목에 들어가 전통 음식이자 먹거리인
메밀전병을 안주로 이지역 막걸리인 아오라지 막걸리와 국순당에서 생산되는 곤드레 막걸리 등을
5~6통이나 비운뒤에 상정바위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본대와 합류해서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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