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산

[스크랩] 09.6.4 평창 진부 박지산`두타산`(1394) 단임산(1340) 15km.6:30.구름25℃.

산여울 2009. 6. 26. 16:15

 09.6.4 평창 진부 박지산'두타산'(1394) 단임산(1340) 15km.6:30.구름25℃.

 

 진부 요금소(09:50)-박지골(10:25)-능선(11:30)-박지산'두타산'(11:45)-안부 삼거리'계곡 하산로'(12:20)-능선'능선 하산로'12:35-13:30)-단임산(13:45)-능선 삼거리 회귀(14:00-도시락-14:25)-1207봉(15:10)-1120봉(15:45)-세수(16:15-30)-수항리'아차교'(16:50)-수항계곡 쉼터 주차장(16:55-17:25)-버스13km 진행(17:35)-1,2호차 합류(17:45)-합정동(20:40)

 

 지난주는 정선의 '두위봉' 단곡 주차장에서 '질운산'과 '예미산'을 경유하여 수라리재로 하산하려 하였으나 알바로 인한 처음의 계획과는 다르게 '두위봉'과 '질운산', 산행을 하게 되었음으로 많은것을 깨닫고 느끼는바가 컫다.

 

 화요일의 지맥 산행은 해외(중국: 상해 항주 '황산') 여행관계로 본의 아니게 불참했으며, 수요일 귀가후 5일간의 여독으로 피곤함에도 화요일의 지맥 팀 산행도 못했음으로, 좀 무리는 하였으나 이른 아침 산행준비를 하여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니 날씨는 조금 구름이 끼었으나, 2일전의 비로인해 공기는 깨끗이 정화되어 상쾌하였다. 

 

 애마는 영동 고속도로의 진부IC를 벗어나 오대천을 따라 오르다 '봉산천'으로 올라 등산로를 지나쳐 좌측의 빨간 지붕의 산뜻한 집을지났으나 등산로를 찾을수없어 되돌아 내려오다 계곡쪽의 가드레일이 끊긴곳의 건너편 입산통제라는 등산로를 발견하고 건널만한 돌 징검다리를 건너 상수원 보호시설을 지나 등로에 접어들었다.

 

 구름이 거치고 해 맑은 빛을받으며 형형색색의 고운빛을 띤 옥빛의 물을건너 진록의 산으로 들어서니, 무거웠던 마음과 몸의 피곤함을 잊고 발걸음이 가벼워져,  몇 사람을 추월 선두그룹 4-5명의 뒤를따라 함께 올랐다. 

 

 등산로에 접어들어 계곡의 짧은 너덜길과 가파른 희미한 등로를 한시간여 오른후 능선의 삼거리에 올랐으며, 더욱 가파른 길을 15분여 쉼없이 땀을 흘린후 '두타산 1394m'의 정상석을 대하고 목적산이 '박지산'임으로 또 다른 정상이 있지않나? 하는 의구심으로 산을 살피게 되었고, 잠간 '백두대간' 상의 청옥두타를 생각하게 하여 헷갈림을 바로돌리느라 잠시 머뭇거렸으며 후에 알게된 결과 처음에는 '박지산'이라 하였으나 일제 강점기, 지명과 산이름을 정리할때 '두타산'이라 하였다하니, 원래의 '박지산'으로 되돌려 우리의 고유명을 되찾았으면 하는 마음간절하다.

 

 봄을 지나면서 산불로인한 강원도의 '입산통제' 정책에 협조하여 산행을 몇개월간 남쪽으로 돌렸으며, 근래의 처음인 지난번은 알바로 길찾기에 당황한 나머지 정신이 없어 오랜만의 강원도 청정한 좋은 산임을 느끼지 못하였고 이번 처음으로 여러가지 조금 여유를 가지고 산행하게 되었으며, 신토불이의 좋은 산임을 느끼게 되었으나 한번으로는 조금 부족함으로 강원도 산행을 한번더 했으면 하는 생각임으로 여러사람 의견이 타당성 있음을 참고하여 거리상으로도 멀지않은 홍천이나 횡성쯤의 적당한 산을 생각해 보았으면? 아니면 가평 명지산? 도 괜찮지 않을가하는 생각이다.

 

 시간을 여유있게 많이 잡은관계로 '박지산'과 '단임산' 사이의 능선에서 한시간 이상 여유있게 산세를 살핀후 '단임산'에 오르니 앞서간 팀이 설치한 흰판에 검정색의 한글로 '단임산 1340m' '새마포'산악회의 문구가 선명한 정상판이 마음을 안정되게 가라앉혀 주어 그곳에서 더 이상은 앞으로 진행해서는 않되고 되돌아가야 함을 인지하고 돌아서 10분여 후 우리가 내려가야할 능선 삼거리에서 세명이 도시락을 펼치고 영양을 보충한후 개략도를 다시 참고하여 '1207봉'과 '1120봉'의 능선에 전혀 사람의 흔적이 없는 곳을거쳐 1120봉에서 우측 능선을 타고 낙엽이 쌓인 직벽에 가까운 흙길을 이용하여 능선에서 30여분후 '박지산 휴양림'으로 연결되는 임도에 내려서게 되었다.

 

 좌측의 흐르는 계곡물에 손과 얼굴을 씻은후 땀에젖은 옷을 갈아입고 상쾌한 몸과 마음으로 아차골을 내려와 우측의 '아차橋'를 건너 수항계곡 쉼터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시원한 검은콩 막걸리로 갈증을 해소하고 40여분후 모두 안전하게 산행을 마친것을 확인후 만족한 마음으로 화기애애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귀경하였다.

 

 

출처 : 새마포산악회
글쓴이 : 좋은친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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