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천 산책로및 욱수골 봉암누리길 트레킹

산여울 2018. 6. 11. 09:48

 

ㅇ.일자: 2018년 6월10일(2째 일요일)

ㅇ.장소: 수성구 욱수천 산책로및 욱수골 봉암누리길 트레킹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나홀로

ㅇ.소요시간: 오후 1시25분~오후5시25분(4시간)

 

ㅇ.트레킹 코스: 정평동 한솔2차아파트(자택)-남천둔치-욱수천취수펌프장-욱수천 산책로-

                      욱수골 공영주차장-솔밭정 등산로 들머리-덕진목 안부사거리(솔밭정)-만보정 아래 삼거리

                      -봉암폭포-봉암누리길-눈물바우-욱수저수지-소바우(쉼터)-5부자묘소입구-욱수골 공영주차장

                      -욱수천 산책로-남천둔치-정평동 한솔2차아파트 (16km)

 

ㅇ.트레킹코스 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임플란트 시술에 따른 잇몸뼈 이식수술로 인해 입주변이 퉁퉁 붓고, 저작기능을 상실해서 3일째

       멀건 죽 신세를 지며 집구석에 쳐박혀 있노라니, 기력도 없는데다 온 몸이 찌뿌듯하고 삭신이

       쑤시는게 죽을맛이네요.할수없이 죽 한그릇으로 점심을 때우고는 잠시 산책이라도 다녀올 생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뒤 남천 둔치로 나갑니다.

 

 

       우리 아파트 옆에는 최근 분양을 끝낸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대단지가 어느새 부지 정지 작업을

       다 끝내 놓은게 보이네요.입주가 시작되는 2년후에는 이 일대도 엄청나게 변화가 많이오고

       복잡할것 같아서 내심 걱정이 좀 됩니다.

 

 

 

        처음 나설때는 남천 둔치에 조성된 산책로나 1시간 정도 걷고 들어 오려고 했는데,발걸음은

       어느새 욱수천 산책로 입구에 이르러 있고, 욱수천 산책로를 따라 뚜렷한 목표도 없이 그냥

       욱수골쪽으로 진행합니다. 대구 수성구 신매동과 욱수동에 걸쳐있는 욱수천 산책로는 경산

       남천 둔치와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욱수골 봉암누리길과 연결되는 도심의 허파같은 산책

       코스입니다.

 

 

 

 

 

 

 

 

 

 

 

 

 

 

 

 

 

 

 

 

 

       욱수천 산책로를 따라 한동안 걷다보니 어느새 약 4Km정도 거리의 욱수천 산책로가 끝나는

       덕원중고교옆 수중보에 설치된 징검다리까지 올라와 버렸네요.전면으로 안산과 유건산이 지척에

       올려다 보입니다. 막상 여기서 돌아가기에는 운동량이 조금 모자랄듯하고 해서, 내친김에 1달여전

       산책시에 잠깐 맛만 보고 돌아간 봉암 누리길을 끝까지 한번 답사해보고 가기로 합니다.

 

 

       봉암누리길은 욱수천을 끼고 걸을 수 있는 호젓한 산책로로, 욱수골 공영주차장에서 봉암폭포까지

       약 4.8km의 골짜기길을 말합니다.임도를 따르다 보면 중간 중간 임도를 벗어난 호젓한 산책길로

       이어지기도 하고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즐기면서 걸을수도 있는  명품산책로입니다. 욱수골 입구로

       올라서자 말자 수성구청에서 관리하는 비상급수대가 나오고~~~

 

 

       곧이어 나오는 욱수골 공영주차장 입구를 지나 조금더 진행하면~~~

 

 

       입산 통제소와 함께 우측으로 솔밭정 등산로 들머리가 나오는데, 이 지점이 옛길을 복원하고 기존

       임도를 정비하여 근래에 새롭게 조성한 욱수골 봉암누리길의 들머리이기도 합니다. 그냥 봉암

       누리길만 왕복하면 무미건조할듯해서 아직 미답인 솔밭정 등산로로 올라갔다가 산사면을 한바퀴

       빙돌아 봉암누리길의 끝지점인 봉암폭포를 거쳐 내려오기로 하고~~~ 

 

 

       등산로 입구에 세워져있는 욱수골 등산 안내도와~~~

 

 

       입산 통제소 뒤에 세워져 있는 봉암누리길 종합안내도를 일별한후~~~

 

 

 

 

       솔밭정 등산로 들머리로 올라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임도 수준의 널따란 산책로를 따라 오르노라니 일요일을 맞아 많은 주민들이 오르내리는게 보이네요.

 

 

       우측으로 유건산 갈림길도 한곳 지나고~~~

 

 

       망월 체력장 갈림길에 이르러 우측으로 꺽어오르니~~~

 

 

       벤치 두개가 있는 쉼터가 나오며~~~

 

 

       등로는 식생매트가 깔린 통나무 받침목 계단길로 바뀝니다.

 

 

       잠시후 쉼터로 조성된 봉암 약수터가 나오고~~~

 

 

 

 

       이어서 등로 우측으로는 돌탑군이 나타나는데, 이런 가까운 곳에 이렇듯 정비가 잘된 등산로가

       있다는걸 오늘에서야 비로소 알게 되다니? 정말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삼형제 나무도 지나고~~~

 

 

 

 

 

 

       오형제 나무 쉼터도 지나며 산책하듯이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들머리에서 40여분만에 솔밭정이 있는 덕진목 안부 사거리 쉼터로 올라서네요.

 

 

 

 

 

 

       봉암폭포쪽으로 가기위해 맞은편길을 따라 진행하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좌측으로 봉암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워낙 부드럽고 완만하게 이어지는지라 좀더 진행하다가 봉암폭포쪽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또 한곳의 이정목이 서있는 봉암마을 하산길 사거리를 지나, 산사면을 에돌아 이어지는 완만한 산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간간이 벤치가 설치된 쉼터가 나오고 하더니~~~

 

 

 

 

 

 

       잠시후 유건산에서 만보정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상으로 올라서네요.

 

 

       좌측으로 200m정도 진행하니 우측 청계사에서 올라오는 만보산책로와 합류하는 안부 삼거리에

       이르고~~~

 

 

       맞은편 만보정 방향으로 널따란 방화선 능선길을 따라 30m정도 오르다 보니, 좌측으로 우횟길인듯한

       갈림길이 하나 갈라져 나가는지라 이리로 꺽어들어 진행합니다.

 

 

       한차례 돌아오르면 나오는 능선 삼거리에서 봉암폭포 방향인 좌측 능선길로 꺽어들어 진행하면,

       이쪽 코스로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지 길은 점점 희미해지더니~~~

 

 

       잠시후 전면이 탁트이는 너럭바위 조망처로 내려섭니다.바로 아래로 봉암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좌측 멀리 성암산이 조망되며, 그 우측으로는 금성산 정상부도 모습을 보이네요.잠시 조망을

       즐긴후 다소 희미하고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내려 가노라니~~~

 

 

       얼마 안내려가  철조망으로 울타리를 쳐놓은 벽진이씨 가족묘역 한곳을 거쳐서~~~

 

 

       진밭골과 봉암마을을 이어주는 임도로 내려섭니다.건너편 계곡으로는 비닐하우스가 여러동

       내려다 보이네요.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이정목과 함께 삼거리가 나오는데, 그대로 직진하면 봉암마을이고,

       이정표상의 우측 봉암폭포쪽으로 꺽어 내려가면~~~

 

 

 

 

 

 

       이내 계류를 건너 임도로 올라서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몇발짝 안내려가 봉암폭포 안내판과 함께 봉암폭포 전망정자 쉼터가 나옵니다.이 지점이 바로

       봉암누리길의 종점이네요.서너명의 행락객이 전망데크에서 쉼을 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바로 아래 봉암폭포는 계곡이 얕아서인지 물이 흐르지않고 규모도 작아 별로 볼품은 없네요.

 

 

 

 

       봉암폭포를 뒤로하고 내려 가노라니, 주변 일대가 '토지원'이라는 사유지 농원인듯~~~

 

 

       여러가지 행위를 제약하는 문구가 쓰여있는 현수막과 표지판들이 진입로상에 설치되어 있는게

       보입니다.

 

 

       토지원을 빠져나가면 바로 눈물바우앞 삼거리에 이르는데, 좌측길은 봉암마을로 들어가는 길이네요.

 

 

 

 

       눈물바우와 안내판앞을 지나 임도를 따라 욱수골 입구쪽으로 진행합니다.

 

 

 

 

 

 

       뒤돌아본 눈물바우앞 삼거리

 

 

 

 

 

 

       욱수저수지도 지나고~~~

 

 

 

 

 

 

       수렛길을 벗어나 도로 개설전의 옛길을 복원해놓은 서너곳의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는게 더욱

       운치가 있겠으나,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어느새 배터리가 다 방전이 되었는지

       배터리를 충전하라는 멘트가 자꾸 뜨는지라 마음이 급해그냥 도로 따라 빠른걸음으로 진행합니다.

 

 

 

 

       잠시후 1달여전 봉암누리길 탐방시 마지막 지점에 해당되는 소바우를 지나고~~~

 

 

       여기서 부터는 예전에 올라온길을 따라 한동안 되짚어 내려간뒤~~~

 

 

 

 

 

 

 

 

 

 

 

 

 

 

 

 

 

 

       솔밭정 등산로 기점이자 봉암누리길 기점이기도한 욱수골 공영주차장옆 입산통제소에 이르며,

       산행및 봉암누리길 탐방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이후 욱수천 산책로를 따라  집에 까지 도착을 하니, 잠깐  산책을 나갔다 들어온다는게 얼떨결에

       장장 16km에 이르는 제법 먼 거리에 4시간여의 산행및 트레킹을 하고 오게 되었습니다.죽 한그릇

       먹고 부실한 몸으로 다녀와서 다소 피곤하긴 했지만, 마음만은 그렇게나 개운할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