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7년 12월19일(3째 화요일)
ㅇ.산행지: 수성구 두리봉(212.8m)-무학산(199.9m)-동묘산(98.0m)-범어산(136.8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단독산행
ㅇ.산행시간: 오전10시10분~오후3시05분(4시간55분)
ㅇ.산행코스: 지하철2호선 연호역-석가사-방무산 정상?(105m)-두리봉(212.8m)-우방신천지타운-
무학산 정상-녹원맨션-두산오거리-동묘산(다음지도: 동막산) 정상-동대구로-노인종합복지회관입구
교차로-범어산(범어공원) 정상-나야대령기념비-지하철2호선 수성구청역 (11.91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 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지난주에는 주중에서 주말 까지 한주 내내 각종 모임의 송년회 행사가 한꺼번에 몰린탓에, 폭주로 인하여
찌든 몸과 피폐해진 마음을 조금이라도 치유하기 위해 산행이라도 한번 다녀올려고 마음 먹었더니, 갑자기
혹한이 몰아닥쳐 멀리 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아쉬운대로 집에서 가까운 대구 수성구쪽 야산 몇개를
타고 오기로 하고, 다음 지도와 몇몇 대구근교 산행기를 샅샅히 검색해 보았더니 의외로 미답산이 몇개
눈에 띄네요.지하철 2호선 연호역 2번출구로 올라와서~~~
시내쪽으로 200m정도 진행하면 좌측으로 방공포병학교쪽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나오고~~~
이 도로로 꺽어들자 말자 길건너편으로 여염집 같은 제왕사라는 절집이 보이고, 조금더 진행하니 이정표와
함께 달성아파트'사'동 진입로가 나오네요.그대로 도로 따라 잠시 더 진행하니, 길건너로 제법 규모가 큰
석가사(釋迦寺)라는 사찰이 보이고~~~
잠시후 석가사앞에 이르니, 그 맞은편으로 글씨가 퇴색되어 잘보이지 않는 '두리마루'이정목과 함께
수렛길이 열리는데, 이 지점을 깃점으로 두리봉-무학산-동막산-범어산 연계산행을 시작합니다.
대덕산 석가사 전경
수렛길을 따라 몇발짝 들어가면 좌측으로 컨테이너 가건물로된 이천동 경로당이 나오고, 이어서 우측으로
달성아파트'사'동이 나오며, 조금더 진행하니 좌측 텃밭과 우측 묘역사이로 난 산길로 이어지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게 됩니다.좌측 텃밭 너머로는 재실인듯한 낡은 기와집이 한채 보이고, 그 뒤로 달성아파트
'가~바'동이 건너다 보이네요.
산길로 접어들자 말자 '숲으로가는길" 팻말이 걸린 아치형 게이트를 통과하게 됩니다.
반질반질 잘 발달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두리마루'이정목도 간간이 나오고~~~
잠시후 나오는 밀성박씨 묘역에서 모 산행기에서 본 방무산 정상을 확인하기 위해 우측으로 올라가 봅니다.
잠시 오르니 우측 방향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며,산어귀 산악회 표지기와 '방무산'이라 쓰인
빈잔님의 표지기 인듯한 흰천 표지기가 걸려있는 밋밋한 봉우리에 올라섭니다.'방무산'을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산명(山名)이 아니고,조금전 지나온 달성아파트 부근 지명(地名)으로 나오네요. 허기사 산명을 따서
지명으로 삼은 곳도 있고, 지명을 본따서 산명을 지은곳도 있긴하나 답사산봉 기록에 올리기는 미흡하고 해서
표지기는 달지않고 인증샷만 한뒤, 다시 두리마루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평상과 벤치 두어개가 놓인 쉼터를 지나니 전면으로 봉긋한 봉우리가 보이며 갈림길이 나오는데,뚜렷한 길은
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를 하는지라 그대로 우횟길 따라 진행을 했더니, 잠시후 봉우리를 거쳐 내려오는길과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는데, 작은 팻말이 세워져 있어서 보니 우측 봉우리가 헬기장인 모양이네요.
동네 뒷산이라 그런지 주민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각종 운동기구들을 설치해놓은 체육쉼터도 가끔 지나고,
갈림길 또한 수시로 통과합니다.
쉼터에는 시판(詩板)도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우방 아파트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자 좌측 위로는 군부대 철책 펜스가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나무사이로 만촌 우방타운 아파트단지가 내려다 보이네요.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오르니, 이정목과 함께 이천마을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삼거리로
올라서고~~~
다시금 가파르고 긴 받침목 계단길을 치고 오르면, 우 산장맨션 갈림길을 지나~~~
사각정자 쉼터로 올라섭니다.'만촌동의 유래'를 적어놓은 안내판도 보이네요.
넓게 자리잡은 체육쉼터를 지나~~~
쌓다만 돌탑을 지나 조금더 오르니~~~
전면으로 군부대 시설물이 자리잡고 있는 두리봉 정상부가 나무사이로 지척에 올려다 보이더니, 이내
우회등산로를 이용하라는 표지판이 세워져있는 삼거리로 올라서네요.어느쪽으로 진행해도 신천지아파트
쪽으로 내려갈수가 있으나, 우측으로 진행하니~~~
군부대 시설물들이 올려다 보이는 산사면길을 따라 작은 목교도 건너며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군부대 뒷쪽 '두리마루숲으로' 안내도와 이정목이 서있는 능선삼거리로 올라서네요.우측길을
따르면 두리봉 터널위를 거쳐 만촌역 방향으로 가게되고, 무학산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신천지아파트
쪽으로 내려서야 하기에 좌측으로 꺽어 진행하기로 합니다.
두리봉은 6년여 전에 만촌역을 기점으로 한번 탐방을 했기에, 군부대가 있는 정상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만
한컷 찍고는 좌측 산허리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잠시 진행하노라니 우측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수성구 일대가 내려다 보이네요.
'황금동 유래' 안내판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니~~~
군부대를 좌측으로 우회해서 오는길과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서너발짝 진행하면 이정표와 함께
우측 신천지 아파트 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바로 나옵니다.
우측길 따라 내려가노라면 무덤2기 묘역을 지나~~~
능선 삼거리에서 7분여 만에 신천지아파트 뒷길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 담벼락길을 따라 나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신천지 하이츠 아파트앞 청호로와 합류합니다.
우측으로 잠시 이동하면 나오는 횡단보도를 이용해서 청호로를 건너간후, 우측으로 진행하다 보면~~~
몇발짝 안가 좌측 신천지하이츠 아파트와 신축중인 힐스테이트 황금동 아파트 사이로 꺽어 들어가는 도로가
하나 나오는데, 이리로 꺽어 들어가면 바로 전면으로 무학산이 올려다 보이고, 무학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들머리도 나타납니다.
'무학산 유래' 안내판이 서있는 들머리로 올라붙으며 무학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한차례 돌아오르면 송전철탑 1기가 나오고, 가파르게 한차례 밀어올리면~~~
들머리에서 15분여 만에 작은 정상표지석과 벤치 그리고 평상이 놓여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무학산
고스 락(199.9m)에 올라섭니다.어쩌다 보니 가까이 있어도 아직 미답으로 남아 있는 산봉이라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후~~~
두산오거리 인공폭포 뒷산인 동막산을 연계하기 위해 녹원맨션쪽인 남서릉길로 하산로를 잡습니다.
갈림길 몇곳을 지나~~~
임도수준의 널따란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벤치가 하나 놓여있는 삼거리에 이르는데, 지도를 보니
우측길은 황금교회 쪽으로 내려가는길 이라 그대로 직진길 따라 진행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녹원맨션 뒷쪽길의 날머리로 내려서게 되고, 두산오거리 방향인 우측 도로 따라
진행하다가~~~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국밥집에 들려, 쇠고기 국밥으로 끼니를 때우고는 두산오거리로 이동합니다.
수성 아트피아 앞을 지나 두산오거리에 이르니, 건너편으로 인공폭포가 설치된 야트막한 동막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횡단보도를 건너 인공폭포앞에 이른후, 동막산 들머리를 몰라 일단은 좌측 지산동쪽으로 진행하며 유심히
살펴보노라니~~~
신장개업준비가 한창인 '북카페 in POUQ'의 입간판 뒷쪽으로 산으로 오르는길이 보이네요.
이리로 올라가니 몇발짝 안올라가 "중화양씨" 무덤 3기가 있는 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 상단부로
이어지는 우측 능선길을 따르니, 잠시후 정상 아래 넓게 자리잡은 중화양씨 묘역을 포함한 고분군이
펼쳐집니다. 다음 지도상에는 두산동 고분군으로 표시가 되어있는 이 조그마한 동묘산(동막산) 대부분이
"중화양씨"문중의 선산인듯 하네요.
전면으로 조망이 확트이며 조금전에 올랐던 무학산이 건너다 보입니다. 두산동 고분군을 검색해보니~~~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산 621' 에 위치하고 있는 고분군은 대구 분지의 동남쪽에 솟아 있는 법이산에서
북쪽 산록(山麓)과 이어지는 낮은 구릉지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97m의 두산(斗山) 또는 동묘산(洞墓山)으로
불리워지는 T자형의 낮은 산으로 도심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묘역 상단부로 오르니 펑퍼짐한 정상부(98m)가 나오며 제단으로 쓰는듯한 상석이 하나 나옵니다. 부근
나무가지에 표지기를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가보니 중화양씨 무덤 몇기가 더 나오더니, 인공폭포 좌측으로 내려서며
동묘산(동막산) 답사를 마치게 됩니다.
다시 두산오거리의 횡단보도를 건너 동대구로를 따라 범어산 들머리로 잡은 황금동의 노인종합복지회관
입구 교차로로 이동합니다.
22분여 만에 노인종합복지관 입구 교차로에 도착해서~~~
횡단보도를 건너가노라니 맞은편 능선 끝자락으로 범어산(범어공원) 등산로 들머리가 보이네요.범어산은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은 산으로 지역주민들간에 불리우는 산이름이며,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범어산 산행기가 제법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범어공원 등산로 안내도가 서있는 들머리로 올라서며 범어산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정비가 잘된 침목계단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절개면 상단부 삼거리로 올라서네요.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두산동 시가지 뒤로 용지봉과 법니산이 건너다 보입니다.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서서히 고도를 더해가더니~~~
설치한지 얼마 되지않은듯한 벤치들과 운동기구들이 몇점 있는 쉼터로 올라서더니, 이내 능선상으로
어린이회관 울타리인듯한 철망 펜스가 길게 이어집니다.
잠시후 나오는 삼각점봉(132.8m)직전 체육쉼터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내려서야 범어산 정상으로 이어지는데,
무심코 철망 펜스를 따라 직진했더니, 몇발짝 안가서 삼각점이 설치된 지점에 이르네요. 그대로 잠시
진행하다가 보니 침목 계단길을 따라 한동안 내려가는지라 무언가 이상해서 오룩스맵을 확인했더니
엉뚱한 방향인 어린이회관 쪽으로 내려가고 있는게 확인이 됩니다. 다시 능선분기 지점인 체육 쉼터로
되돌아 올라오느라 6분여의 알바끝에 제대로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니~~~
잠시후 음수대와 간이화장실이 있는 삼거리 쉼터로 내려서고~~~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지압길에 이어 박양균 시비와 사각정이있는 삼거리 쉼터에 이르는데~~~
이곳에서는 수성구민운동장 방향인 좌측길을 따라 진행해야 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육각정과 전상렬 시비(詩碑)가 있는 임도 고갯마루 쉼터로 내려서고~~~
맞은편 식생매트가 깔려있는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특이하게도"유인 밀양박씨"지묘
2기가 있는 묘역으로 올라섭니다.
묘역 옆길을 따라 오르면 대형 물탱크가 있는 지점을 거쳐, 파고라와 음수대 운동기구등이 있는 쉼터로
내려서고~~~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가로등이 하나 서있는, 지도상의 136.8m봉인 범어산 고스락에 올라섭니다.
비록 지도상에는 없는 산이름이나 주민들 한테 널리 불리워 지는 범어공원의 정상이라 표지기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가파른 침목계단을 한차례 거쳐~~~
안부 삼거리 쉼터로 내려서게 되고, 삼거리 사이에 세워진 이정표를 보니 우측으로 '나야대령기념비 220m'라
표시가 되어 있어, 두세발짝 더 진행하면 나오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완만한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너른 묘역옆을 지나~~~
잠시후 등산로 날머리 부근의 나야대령기념비 갈림길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꺽어 잠시 오르면 '나야대령기념비"로 올라서네요.
고 나야대령은 6.25때 국제연합한국위원단 인도대표로 낙동강전투가 치열했던 1950년 8월 12일 경북
칠곡군 왜관근처에서 지뢰폭발로 사망하였으며, 1950년 8월 13일 수성구 범어동 산 156번지(대구여고
동편 야산) 속칭 주일골에서 화장하고, 같은 장소에서 1950년 12월 7일 당시 조재천 경북지사가 기념비를
건립했습니다. 1996년 주변 단장과 보수공사를 통해 그분의 고귀한 넋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매년 6월 6일
현충일이 찾아오면 고 나야대령 전적기념비를 참배하고 자유수호를 위해 타국만리 이국땅에서 숨진
이국인의 영혼을 위로해 왔습니다.1967년 10월 15일 고 나야대령 미망인 나이야르 여사가 한국 땅에 묻힌
남편의 넋을 찾아 한국을 방문한 것을 비롯하여, 1970. 5. 18일 주한 인도총영사, 1989. 5. 11 나이야르 여사가
주한 인도대사와 함께 다녀갔읍니다.수성구청에서는 이국인으로서 한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숨진
고 나야대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2003년 9월 국가보훈처로부터 나야대령기념비를 국가현충시설로
지정 받아, 매년 현충일을 비롯해 수차례 기념비 주변을 깨끗하게 단장하여 학생, 주민 등 참배객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야대령기념비를 잠시 참배하고는 날머리로 내려서며, 5시간여의 도심산들을 연계하는 트레킹형 산행을
마치고~~~
멀지않은 지하철 2호선 수성구청역 대합실로 내려가니~~~
때마침 필자의 산행을 축하라도 해주듯이 아코디언 연주회가 열리고 있네요.잠시 감상을 하고는 지하철편으로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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