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 토흥산(123.0m)- 두루봉(120.0m)- 성주봉(139.0m)-평당봉(167.5m)- 우각봉(255.0m)- 오봉산(262.5m)- 도봉산(107.0m)

산여울 2024. 5. 21. 05:09

ㅇ, 산행일자: 2024년 5월 19일(셋째 일요일)

ㅇ. 산행지: 세종시  토흥산(123.0m)- 두루봉(120.0m)- 성주봉(139.0m)-

                  평당봉(167.5m)- 우각봉(255.0m)- 오봉산(262.5m)- 도봉산(107.0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단독 답사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9시 30분~ 오후 4시(도로 이동시간 포함: 6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조치원역-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동문- 학군단 입구 산길 들머리-

                      토흥산 정상- 봉산로 접속- 봉산교- 연기 봉산동 향나무- 두루봉 정상-

                      성주봉 정상- 평당봉 정상- 절골삼거리- 각우봉 정상- 오봉산 정상-

                      절골 삼거리 회귀-  임도 접속- 우측 임도- 임도 이탈 후 좌 능선길-

                      양아골 접속- 고복 1리 마을회관 앞 보(湺)- 시멘트 농로- 안들-

                      '연서면 도신고복로 1144- 49' 전원주택- 도봉산 정상- 고복 1리

                      버스정류장- 둥구리재 마을- 도도리파크- 조치원역(18.86 Km)

 

ㅇ. 교통편:  갈 때→ 경산역(06시 29분발)- 조치원역(09시 18분 착) 무궁화호 열차

                    올 때→ 조치원역(16시 18분발)- 경산역(18시 49분 착) 무궁화호 열차

 

ㅇ. 산행지도:

오봉산(세종).jpg
1.21MB

 

     산이조치요 주말 번개산행이 사정상 불발이 되는 바람에, 나 홀로 열차를

     이용해서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 있는 조그마한 야산  7개 정도를 

     답사하러 떠납니다. 조치원역에서 하차한 뒤 후문 쪽으로 빠져나와서는~~~

 

     오늘 산행의 기점이 되는 약 1.2Km 정도 거리의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까지는 도보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충현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조치원

     지하차도'도 건너고 한 끝에~~~

 

     조치원역에서 10여 분 만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동문 입구에 이르고~~~

 

     캠퍼스 내 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 들머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중앙통로를 따라 쭉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석원경상관'이 나오고, '석원경상관' 바로 옆 학군단 진입도로로

     꺾어 들어가면~~~ 

 

     잠시 후 학군단 건물이 나오며 그 직전 좌측 산자락으로, 초입에 '오봉산

     주 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임도 수준의 널따란 산길

     들머리가 열립니다.

 

     이정표에는 오봉산 정상까지 '5.2Km'라고 표시가 되어있네요. '홍대 뒷산',

     '고대 뒷산 정상 0.3Km'라는 이정표도 보였는데, 오늘 산행 중에는 이와 같은

     이정표가 갈림길마다 세워져서 길을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 오늘 답사 예정

     산 중에 오봉산 정상이 최고봉으로, 오봉산 정상을 답사하고 되돌아 나와서

     조치원역으로 원점회귀 진행 중에  별도로 떨어져 있는 도봉산을 하나 더

     답사한 후 조치원역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을  모두 끝낼 예정입니다.

 

     거의 산책로 수준의 완만하고 널따란 산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7개 산봉

     종주 및 연계산행에 들어갑니다.

 

     들머리에서 5분 여 만에 삼각점과 벤치, 각종 운동기구들을 설치해 놓은

     무명봉(117.1m)에 올라서는데, 이정표를 봐서는 이 봉우리를 고대 뒷산

     정상으로 표기한 듯하기도 하고~~~

 

     이정표상의 오봉산 정상 방향으로만 진행하다 보면~~~

 

     지금은 사용이 중단된 '오봉산 음수대' 입구도 통과하고 하더니~~~

 

     산길 들머리에서 15분 여 만에  육각정과  벤치 그리고 운동기구 몇 점이

     설치된 오룩스맵상의 토흥산 정상(123.0m)으로 올라섭니다. 뜻밖에도 종태

     아우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다시 산길을 이어가노라면 몇 발짝 안 가서 우측으로 '오봉산정상 4.5Km',

     '홍대뒷산'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필자는

     천연기념물 제321호인 '연기 봉산동 향나무'를 답사하고  두루봉과 성주봉을

     거쳐서 오봉산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이정표상의 '서창리(조치원여고) 0.5Km'

     방향인 직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좌 '고려대세종캠퍼스' 방향 갈림길과~~~

 

      연이어서 나오는 좌 '서창리(조치원여고) 0.2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안부 삼거리에서부터는 길이 다소 좁아지는 듯하며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더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전면이 탁 트이는 텃밭사이로  좁은 길이 이어지더니~~~

 

     잠시 후 전면에 낡은  '고대뒷산 정상 690m'표지판이 세워진 잘록이

     안부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봉산동 향나무 방향인 우측길로 꺾어 드니~~~  

 

     뜻밖에도 '오봉산 둘레길 노선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이 코스로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지 우거진 잡초사이로 이어지는 다소

     희미한 오봉산 둘레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만발한 하얀 찔레꽃의 달콤한 향기가 등천을 하네요.

 

     잠시 후 소롯길은 시멘트 포장 수렛길로 이어지더니, 몇 발짝 안 가서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봉산로'와 합류를 하게 되고~~~

 

     우측으로 잠시 이동하면  '조치원농협 산지농산물유통센터'사거리에 이릅니다.

 

     사거리 코너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 따라 좌측 '오봉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하면~~~

 

     봉산교를 건너~~~

 

     잠시 후 '연기 봉산동 향나무' 표지판이 세워진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꺾어 들어 50m 정도만 들어가면~~~

 

     '연기 봉산동 향나무' 입구가 나옵니다. 작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1982년 11월 9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3m,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는 2.5m이고, 나무의 나이는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지상 50㎝에서

     갈라진 가지와 원대가 서로 꼬고 꼬이면서 동쪽을 향하여 비스듬히 자라다가

     2m 높이에서 사방으로 퍼졌다. 지상 3m의 높이에서 동서로 11.2m, 남북으로

     11m 정도 퍼져서 펼쳐진 우산같이 보인다. 최완이 조선 중종 때 낙향하여

     이 마을에 정착한 뒤, 그의 아들 중룡(重龍)이 여묘(廬墓)하려 서울에서 내려와

     효성을 후진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이 향나무를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봉산동 향나무는 44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봉산동 향나무는 용이

     몸을 비튼 모양이며, 많은 가지들이 옆으로 넓게 퍼져있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강화최 씨 가문의 최중룡이 아버지가 죽자 후손들에게 효성을 보여주기

     위해 심었다고도 한다. 크기는 높이가 3.2m 가슴높이 둘레 2.8m 정도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 향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면 마을이 평화롭고, 병이 들면 마음이

     불길한 일이 생긴다고 믿고 있어 잘 보호하고 있다. 향나무의 향은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한다고 하여 오래전부터 서원이나 향교와 같이 제사를 모시는

     곳에 심었다. < 인터넷 발췌>

 

     '연기 봉산동 향나무' 입구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서는 우측 도로를 따라 잠시

     이동하면~~~

 

     오봉산 입구 삼거리가 나옵니다.

 

     초입에는 '봉산 맨발 등산길' 표지석과~~~

 

     '맨발남장군', '맨발여장군' 석장승과 함께~~~

 

     오봉탑비 ~~~

 

     그리고 견고하게 쌓은 돌탑 서 너 기가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홍살문을 거쳐~~

 

     잠시 들어가니 차들이 빼꼭하게 들어차있는 주차장과 함께~~~

 

     우측으로 오봉산 맨발 등산로 들머리가  나옵니다. 휴일을 맞아 많은 등산객들과

     행락객들이 찾아온 모양이네요. 오봉산(五峰山, 해발 262m)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과 연서면, 전동면 등 세 지역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 높이는

     야트막하지만 품이 넓은 산입니다. 이 산의 서쪽에는 고려시대에 흥천사 또는

     안선사로 불리던 옛 절이 지금은 '불일선원'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면으로는 대형  '강화 최 씨'유래석과~~~

 

     '숭모단'이라는 '강화 최 씨' 문중의 재실이 보이네요.

 

     화장실 옆에 세워져 있는 '오봉산 등산로 종합안내도'를 일별 하고는~~~

 

     오봉산 '맨발 등산길 입구'로 들어서며 오봉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들어서자 말자 제법 규모가 큰 솔숲 쉼터가 나오며 지압길과~~~

 

     세족장이 나오네요. 근래에 맨발 걷기에 입문한 필자로써 이곳 '오봉산 맨발

     걷기의 성지'까지 와서 등산화를 신고 걸을 수는 없지요. 지금부터 한동안은 

     등산화를 벗어 들고 맨발로 진행합니다.

 

     때로는 침목 계단으로 된 오르막을 오르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지압길도 나오며 등산로는 맨발 걷기에 적당하게 반질반질하게

     잘 발달에 되어 있네요.

 

     배낭을 메고 한 손에 스틱, 그리고 다른 한 손에 무거운 등산화를 들고 사진까지

     찍어가며 진행하려니 불편하기도 하고, 또한  속도가 나지 않아 적당한 지점에서

     다시 등산화를 신고 진행하다 보니, 얼떨결에 주 등산로에서 살짝 벗어나있는

     두루봉을 그만 건너뛰고 성주봉 분기점까지 와버렸네요.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있는 성주봉 정상을  답사하고 인증샷을  한 뒤~~~

 

     직전 분기점까지 되돌아 나와서는 진행해 온 주 등산로를 따라 6분여 되돌아     

     간 끝에~~~

 

     평상이 놓여있는 두루봉 정상(120.0m)에 올라 인증샷을 한 후에~~~ 

 

     다시 정상적인 산행에 들어가는 바람에 15분 여라는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고

     말았네요. 

 

     오룩스맵상의 평당봉 정상(167.5m)도 통과하고~~~

 

     임도와 한차례 합류한 뒤~~~

 

     화장실과 '오봉산 둘레길'안내도가  설치된 안부 쉼터에서 다시 우측 능선길로

     올라붙어서 진행하노라면~~~

 

     육각정 파고라 쉼터를 거쳐서~~~

 

     잠시 후 무명 무덤 1기가 산사면에 자리 잡은, 좌 고복리 방면 갈림길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우각봉과 오봉산을 답사하고 이곳까지 돼내려와서 좌측 길을 따라

     고복리 쪽으로 하산하게 될 지점이네요.

 

     직진 능선 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면~~~

 

     '경주 김 씨' 무덤과 팔각정 그리고 산불감시 초소가 자리 잡은 우각봉 정상

     (255.0m)으로 올라서고~~~

 

     인증샷을 한 후~~~

 

     잠시 더 진행하면 전망데크로 조성이 된 오봉산 정상(262.5m)에 올라섭니다.

 

     큼직한 정상석이 가운데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바로 옆에는 삼각점도 설치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표지기 한 장 걸고

     인증샷을 하고는~~~

 

     조망도와 함께 북쪽으로만 살짝 열리는 조망을 잠시 즐기고는~~~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되짚어 내려간 끝에~~~

 

     무명 무덤 1기가 있는 우 고복리 갈림길로 회귀해서는 우측 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 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후 임도와 합류하게 되고 우측 임도를 따르면~~~

 

     얼마 안 가서 임도가 우측으로 크게 휘어져 나가는 지점의 임도 삼거리에서

     지름길로 내려가기 위해~~~

 

     벤치가 4개 정도 설치된 좌측 쉼터 쪽 능선길로 꺾어듭니다. 능선길 초입에는 

     이 지역 일대가 사유지인지 '외부인 출입금지' 팻말이 걸린 차단줄이 설치되어

     있으나 무시하고 그대로 능선 길을 따라 내려섰더니~~~

 

     무명 묘역 두 세 곳을 거쳐서~~~

 

     벤치 쉼터 갈림길에서 8분 여 만에 임도로 내려서네요.

 

     봉지 씌우기 작업이 진행 중인 복숭아 과수원 사이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한 끝에 고복리 마을로 내려서게 되고~~~

 

     지금부터는 '연서면 성제리'에 있는 도봉산을 가늠해서 도로와~~~

 

     농로를 따라 한동안 뙤약볕에 노출된 채 진행하노라니, 30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 무더위에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데다  산행도  막바지에 접어들어서

     그런지 다리에 힘도 빠지고 머리가 어질어질한 게 죽을 맛이네요. 들판 너머

     멀리로 마지막으로 답사하게 될 도봉산이 건너다 보이긴 하는데, 왜 그리

     멀어 보이는지~~~

 

     어렵사리 도봉산 산자락에 이르러 산행 들머리를 찾아 우측  수렛길을 따르니,

     얼마 안 가서 전원주택 입구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 철책문 입구로 들어가야

     도봉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이 열리는데, 함부로 남의 사유지 내로 진입하기가

     곤란해서, 집 앞으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진입하는 바람에 한참이나

     헛 발품을 판 끝에 마침 모내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이 지역 주민을 만나

     도봉산 산길에 대해 문의를 한 후 다시 되돌아와서~~~

 

     전원주택 안으로 들어서니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일부러 주인을

     청하기도 그렇고 하여, 실례를 무릅쓰고 주택 우측 뒤로 돌아 들어가 보니,

     골짜기 안으로 임도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게 보입니다.

 

     임도를 따르니 규모가 작은 과수원 옆을 지나더니 개 두세 마리가 반겨주는

     공터가 나오며 너른 길은 끝나버리네요. 아마도 산짐승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기르고 있는 파수꾼인 듯합니다. 전면을 살펴보니 희미한 길 흔적이 보여

     따라 오르니~~~

 

     얼마 안 올라가서 능선 안부로 올라서며 희미하나마 묵은 능선길과

     합류를 하게 되고, 워낙 사람들의 발길이 없어서 다소 거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10여 분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서울 만산동호회'의 군포 신상호 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도봉산 정상(107.0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함으로써 이제 오늘 답사예정인 산봉우리 답사는 모두 끝나게 됩니다

 

     길 없는 북쪽 날등이 불분명한 짧은 지능선을 따라 이리저리 개척해

     내려간 끝에 10여분 만에 농로로 내려서며 실질적인 오늘의 산행은 모두

     끝나게 되고 , 약 5.5Km 정도 떨어져 있는 조치원역까지 회귀할 일만

     남았는데 이 또한 보통 문제가 아니네요.

 

     농로를 따라 조치원역을 가늠해서 한동안 이리저리 진행한 끝에~~~

 

     버스정류장이 있는 고복 1리 마을 입구 도로까지는 나왔으나, 유일한 노선인

     71번 버스만 타면 20여 분 만에 조치원역까지 갈 수 있으나, 배차간격이 하루

     8회 운행이라 언제 올는지 막연하네요. T맵에 들어가 봐도 버스 운행정보가

     뜨지를 않아 ~~~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고  마침 지나가는 주민 한 분께 버스 시간을 문의하니

     그건 잘 모르겠고, 걸어가면 30분(?) 정도 걸릴거라고 이야기해주네요. (실제로는

     알바 약간 포함해서 1시간 10여 분 만에 조치원역 도착) 지친 몸이긴 하지만

     열차예약 시간도 여유가 있고 해서 도보로 이동하기로 합니다.야트막하긴 하나

     둔덕길도 두어 곳 넘고~~~

 

     지루한 포장 농로도 걷고 조치읍내가 가까워지며 꽃길도 걷고 한 끝에~~~

 

     다행스럽게도 열차 예약 시간 20여 분 전에 어렵사리 조치원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도착하자 말자 편의점부터 들러 롱사이즈 캔맥주 하나를 사서 벌컥벌컥 마셨더니

     그제야 갈증도 풀리고 정신도 좀 드는 것 같네요.

 

     예약한 열차를 타고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드노라니, 몸은 비록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모처럼 '1타 7 피'라는 실적을 올렸기에 성취감으로 뿌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