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2년 4월3일(1째 화요일)
ㅇ.산행지: 대전 흔적골산(연화봉.436m)-우산봉(573.8m)-금베봉(392m)
ㅇ.날씨: 비온후 눈. 오후 개임
ㅇ.참석자: 대구 화랑산악회 37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10분~오전 11시30분( 중식시간포함 약3시간)
ㅇ.산행코스: 반석마을 6단지앞(아름다운교회입구)-흔적골산정상(연화봉.436m)-
우산봉-금베봉 삼거리-금베봉-공암리 길만동
ㅇ.산행지도
화랑산악회의 4월 정기산행인 강화군 교동도 화개산 섬산행 날인데 전날저녁 부터 줄기차게 내리는
봄비 때문에 50명 가까이나 되는 산행 신청자들중 불참자들이 대거 발생 하는 바람에 37명만이 탑승한채 일단
홈플러스 성서점 앞을 출발 합니다. 교동도행 여객선의 출항 여부가 아직 미지수라는 선박회사의 답변이라
일단 출발해서 중간 중간 연락을 취해본뒤 출항 불가가 확정될경우 대체 산행지로 준비해둔 대전의 우산봉을
산행 하기로 가닥을 잡았는데, 결국은 금일 풍랑으로 인해 출항 불가라는 통보를 받고 대전의 우산봉 산행기점으로
향합니다. 유성구의 반석마을 6단지 앞으로 이동해서 아름다운 교회 입구에서 하차. 우중산행채비를 한뒤에
산행 시간도 짧고 하여 배낭없이 간단복장으로 흔적골산-우산봉-금베봉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좁은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교회 정문앞을 통과하면 이내 우측으로 반석 어린이집이 나오고
잠시후 좌측으로 등산로 이정표(우산봉 3.2Km)와 함께 산길 들머리가 보입니다.
들머리로 꺽어들면 이내 갈림길인데 어느쪽으로 가나 잠시후 능선상에서 만나게 됩니다. 전면으로 나오는
긴 목재계단을 올라서면 능선상으로 설치된 철책펜스앞에 이르고 한동안 철책 울타리 따라 등로는 이어집니다.
잠시후 철책 울타리와 조금 벗어나며 다시 긴 통나무 흙계단길을 오르게 되면 커다란 바위도
가끔 보이고 우측 아래로 대전 시가지도 잠시 조망이 됩니다.
이내 우측으로 반석마을 7단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갈릴길에 이르고~~~
잠시후 좌측위로 군시설 울타리와 초소가 올려다 보이더니 이내 능선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우측으로 꺽어 진행 하면~~~
완만한 산책로 수준의 널따란 등로에 이어 우 구암사 갈림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연이어 각종 체육시설들과 평상이 설치되어있는 쉼터를 통과하고~~~
8 분여후 벤치가 두개 놓인 쉼터에 이어 긴 계단길이 나옵니다. 한차례 올라서면 큼직큼직한
바위들도 보이고 잠시후 봉긋한 무명봉 한곳에 올라섰다가~~~
넘어서면 이내 또 다른 구암사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고~~~
전면으로 나타나는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내리던 빗줄기들이 어느새
눈발이 되어 흩날리네요. 잠시후 팔각정 쉼터앞에 올라서고 이내 무덤1기와 삼각점 그리고
바로옆이 헬기장으로 조성되어 있는 흔적골산 고스락인 연화봉(436m)에 오릅니다만,
흩날리는 눈발과 운무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귀에 익은 산 이름이라 귀가해서
필자의 산행자료를 검토해본바 2008년 1월 구암사를 기점으로 이미 답사한적이 있는 산봉우리 이네요.
좌측 군사시설 쪽으로의 출입을 금지 한다는 경고판에 이어 철조망 울타리가 보이고 한차례
인전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사면길을 치고오르면~~~
암릉지대가 시작됩니다. 때아닌 4월에 춘설을 만나 그 양이 많지는 않아 탐스럽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설화를 즐기는 횡재도 하고~~~
천천히 설화를 감상하며 진행 합니다.
칼날능선도 잠시 지나고 소나무와 어우러진 암릉구간도 지나~~~
한차례 가파른 능선길을 오르면 좌 갑하산 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에 이어 정상표지석과
삼각점 그리고 조망도가 설치되어 있는 우산봉고스락(573.8m)에 올라섭니다. 역시나 날씨탓에
아무것도 볼수없어 등정기념 사진만 한컷 남긴채 이내 직전 갈림길로 되내려가 남릉을 따라 진행 합니다.
우산봉을 내려서자 말자 한동안은 큼직큼직한 바위들과 기암들이 우뚝우뚝 솟아잇는 임릉구간이
이어져 우회하게 되고 소나무와 어우러진 멋진 암반도 지납니다만 잔뜩 흐린 날씨탓에 조망을 즐길수가
없어서 못내 아쉽습니다. 눈발은 다시 가는 빗방울로 바뀌고~~~
정상 출발 20 여분만에 전면으로 우뚝 솟아 보이는 495m봉을 좌측으로 우회해서 돌아 나가니
이정표와 함께 공암리 우 역갈림길이 나옵니다. 무심코 진행하노라면 그대로 갑하산으로 진행하기
쉬운 독도유의 지점으로 우측으로 약 120도 이상으로 홱 꺽어 진행 하면 2분여만에 또 다른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는데 직진방향을 "갑하산 2.16Km"로 잘못표시한 이정표입니다. 선답자인 누군가가
매직으로 금베봉으로 수정해 놓은게 보이네요.
7분여 능선길을 따르면 생전에 교육자 이셨든듯한 밀양 박공의 묘가 나오는데 묘비 뒷면에
좋은 글귀가 표시되어 있네요.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찼는지 화질이 엉망입니다. 금베봉이 어디쯤 될까?
유심히 살피며 진행 하노라니 잠시후 수일전(3/15)에 안양의 강일 아우와 답사했다고 표시된
백계남님의 노란 표지기들이 잇달아 나오며 금베봉 가는길을 잘 안내 하고 있습니다.
6 분여후 별 볼일 없는 금베봉고스락(392m)에 올라섭니다. 백계남님의 표지기와 오래되어 색갈이 바랜
이종훈님의 낡은 표지기가 없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평범한 봉우리 입니다. 인증샷 후 다시 산길을 이으면~~~
이내 얼른 보아도 명당이라 생각이 되는 위치에 자리잡고있는 잘 관리가된 무덤 2기를
잇달아 지나고 잠시후 좌 온천리 갈림길 삼거리에서 백계남님의 표지기 방향인 직진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한동안 따르면 14~5분만에 가족묘역 인듯한 널따란 묘역이 자리잡고 있는
안부 삼거리에 내려서서는 이정표상의 우측 공암리 쪽으로 진행 하노라면 역시 백계남님의 표지기와
또 다른 이정표가 길을 잘 안내 하고 있고~~~
5 분여면 공암리 길만동 마을에 내려서면서 실질적인 산행을 마칩니다. 마을을 빠져 나가
만나는 아스팔트 포장 도로에서 좌측으로 꺽어 진행 하니~~~
길만동 (할머니방) 이란 작은 입간판이 붙은 허름한 집앞을 지나 내고향 묵집 앞을 지나고
잠시후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 32번 국도변에 도착하며 짧은 산행일정을 마칩니다.
오늘 비록 천재지변으로 인해서 이지만 본의 아니게 섬산행 일정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짧은 대체산행지로
때우게 되어 우중에 어렵게 참석해주신 여러 회원님들에게 죄송스럽기도 하고 해서 보상 차원으로 주최측에서
온천욕을 시켜준 덕택에 온천으로 유명한 이곳 유성온천 의 뜨거운 물에 느긋하게 온천욕을 즐긴후 잠시 이동해서
경부고속도로상의 옥천휴게소에서 간단한 하산주를 즐긴후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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