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대구 달성군 수각등(97.0m)- 금미산(126.1m)- 태봉(172.9m)- 원산1(198.1m)- 원산 2(179.5m)- 독산(78.4m)- 질등(안산.115.6m)

산여울 2022. 3. 18. 06:48

ㅇ. 산행 일자: 2022년 3월 17일(셋째 목요일)

ㅇ. 산행지: 대구 달성군 수각등(97.0m)- 금미산(126.1m)- 태봉(172.9m)-원산1(198.1m)- 

                               원산2(179.5m)- 독산(78.4m)- 질등(안산.115.6m)

ㅇ. 날씨: 흐림

ㅇ. 참석자: 단독 답사 산행

ㅇ. 산행 시긴: 오전 9시 40분~ 오후 3시 15분(5시간 35분)

 

ㅇ. 산행코스: 달성 제2차 일반산업단지 내 '근린공원 축구장 건너' 버스정류장- '파평 윤 씨 옛 세거지'비

                  (산책로 2 입구)- 수각등 정상-구지농공단지-평촌리- 한정리- 금미산 정상- 달창저수지(죽포정)-

                  태봉 정상- 가태리마을- 원산1 정상- 원산2 정상- 한정3리- 독산 정상-차천동(잠수교)-신기리-

                  용연저수지- 질등(안산) 정상- 대양정- 대1리 용흥지 건너 버스정류장 (15.99Km)

 

ㅇ. 산행지도

원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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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대구 달성군의 외곽에 흩어져있는 야트막한 미답산 7개 정도를 답사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번개

     산행에 나섰습니다. 지하철 1호선 종점인 설화명곡역에 하차한 뒤, 7번 출구로 올라가면~~~

     몇 발짝 안 가서 '명곡리1 정류장'에 이르고, 10여 분 정도 기다려 도착한 600번 시내버스에 탑승하니~~~

     1시간 20여 분만에 '달성군 구지면'의 '달성 제2차 일반산업단지' 내의 '근린공원 축구장 건너' 정류장에 도착하네요.

     경산에서 장장 60여 Km나 되는 먼 거리를 단돈 1,250원에 올 수 있다니, 정말 1,250원이라는 돈의 가치가 이렇게나

     큰지 새삼 깨닫게 해 주네요. 금세라도 비가 내릴 듯 잔뜩 찌푸린 날씨 속에 첫 번째로 답사할 예정인 수각등을

     가늠해서 공단 내 도로를  따라 이동한 끝에~~~

     17분여 만에 수각등 등산로 들머리인 '구지면 고봉리 998' '파평윤씨 옛 세거지'비가 서있는 수각등 산자락의

     '산책로 2' 입구에 이르고~~~

     정비가 잘된 산책로를 따라 오르노라면~~~

     운동기구 몇 점과 벤치, 이정목 등이 설치된 체육 쉼터 두어 곳을 지나~~~

     들머리에서 12분여 만에 산책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수각등 고스락(97.0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 뒤 ~~~

    산책로로 내려서서 맞은편으로 진행하면,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지나 ~~~

     팔각정자(B) 도착 직전 삼거리에 이르고 ~~~

     몇 발짝 더 이동하면 나오는 팔각정 직전 우측으로 나있는 침목 계단 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얼마 안 내려가서 벤치와 이정목이 설치돤 삼거리 쉼터가 한 곳 나오고, 이정표 상의 '산책로 6' 방향인 직진 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 후 '달성 구지 농공단지'입구 사거리로 내려섭니다

     지금 부터  두번째 답사 예정인 제법 먼 거리의 '유가읍 한정리' 달창저수지 바로 옆 금미산까지는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한동안은 도로를 따라 도보로 이동하게 됩니다. 

     근 50여 분만에 한정리 마을로 들어서니, 우 전면으로 나지막한 금미산이 지척에 건너다 보이고, 좌 전면으로는

     네 번째 답사 예정인 원산(198.1m)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네요.

     도로 따라 잠시 진행하다 우측 금미산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려니 '유의태 고갯길'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아마도 금미산 산자락을 따라 오르는 이 도로를 말하는듯 한데, 귀가 후 검색해본바 동의보감 허준의 스승

     유의태가 창녕에 있는 성대감을 만나러 가는 길에 이 고개를 넘었다고 해서 유의태고개, 유태고개, 의태고개 등으로

     불리고 있다고 하네요.

     고갯마루에 세워져 있다는 '유의태 고갯길 안내판<퍼옴>

     깨끗하게 관리가 잘된 너른 가족 묘역을 따라 오르면 묘역 상단부에서 잠깐 산길이 끊어졌다가,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잡목 지대를 한차례 헤치고 나가니~~~

     다시 또 능선상에 널따랗게 자리잡은 '현풍 곽 씨' 집안 묘역으로 올라서고~~~ 

     그런대로 이어지는 맞은편 능선길을 한차례 더 치고 오르니  봉긋한 금미산 고스락(126.1m)으로 올라서네요. 뜻빆에

     필자가 소속된 '화랑산악회'의 표지기가 걸려 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아마도 경진 아우 일행들이 다녀간 모양인

     듯하네요.

     정상 뒤쪽으로 조망이 조금 열리며 묘역과 함께 달창저수지와 오래전에 답사한 적이 있는 퇴포산이 조망이 됩니다.

     북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잠시후 '유의태 고갯길'로 내려서며 금미산 답사를 마치게 되고~~~

     우 전면 멀리로 뾰족하게 솟아있는 봉우리와 겹쳐져서 잘 보이지 않는 태봉을 답사하기 위해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도로 우측으로 넓디 넓은 달창저수지가 펼쳐지며~~~

     데크로드로 조성된 '달창저수지 수변길'로 이어지네요.

     달창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태봉 들머리를  찾아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잠시 후 팔각정 쉼터가 나오며 데크로드는 끝나 버려, 다시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진행하다가~~~

     도로 좌측 산자락에 '창녕성씨 석정종중' 정자라는 '죽포정'이 나오고, 그 우측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보여 이리로

     올라서며 태봉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올라서자 말자 '창녕성씨 검교시중공파 남해공종중 숭모원'비가 나오며 길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좌측으로 빠져나가니~~~ 

     조성을 잘해놓은 '하산 성씨(창녕성씨?)' 문중 묘역이 나오며 역시나 길은 더 이상 이어 지지를 않습니다. 

    할 수 없이 묘역 상단부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개척 산행 수준으로 이리저리 치고 오르노라니, '하산 성씨' 묵묘들이

    이따금씩 나오곤 하더니~~~ 

 

     죽포정에서 20여 분 만에 태봉 고스락(172.9m)으로 올라섭니다. 역시나 걸려있는 종태 아우의 표지기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

    맞은편에 보이는 묘역을 거쳐 묘짓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정상에서 10여 분만에 '가태안길'로 내려서며 태봉 산행을 마치게 되고, 좌측 길을 따라 다음 산행지인 원산으로

     이동합니다. 몇 발짝 진행하노라니 가태리 마을 뒤로 원산이 멀리 건너다 보이고~~~

     가태리 마을 안길 과~~~

     논두렁길을 거쳐 원산 산자락으로 접근한 뒤, 계곡 안으로 이어지는 임도 수준의 너른 길을 따라 들어가니 경작지와       농막을 거쳐 원산 능선으로 이어지더니~~~

     얼마 안 올라가서 원산 정상 좌측 능선상의 안부 삼거리로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정상 쪽으로 잠시 진행

     하다가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20여 분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한 뒤~~~

     다시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잠시 후 삼각점이 설치된 원산 고스락(198.1m)에 올라서는데, 오룩스 맵 상에는 이 봉우리와 남서쪽으로 550m 정도

     떨어진 179.5m봉 두 곳에 모두 원산이라 표기를 해놓아 혼란스럽게 하네요. 필자는 어느 봉우리가 실제 원산인지

     확인할 길도 없고 해서 '원산 1,2'로 구분해서 두 봉우리 다 답사를 하기로 합니다.

     좌측 능선을 따라 안부로 한차례 내려선 뒤~~~

     맞은편 능선을 따라 천천히 오름 짓을 하노라면, 17분여 만에 또 하나의 원산 고스락(179.5m)에 올라서고~~~

     북서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10여 분만에 몇 가구 되지 않는 조그마한 한정3리 마을로 내려서며 건너편으로 잠시 후에 오르게 될 독산이 지척에

     건너다 보이네요. 마을을 빠져나가면 자동차 전용도로인 '비슬로'가 앞을 가로막는데, 횡단보도도 없고 중앙분리대가

     높다랗게 설치가 되어있어 바로 건널수는 없고~~~

     좌측으로 150m정도 떨어져있는 지하통로를 이용해서~~~

     '비슬로'를 건너간 뒤 우측 길을 따라 오르면~~~

     비슬로 구 도로와 신 도로와의 접속 지점에 GS칼텍스 주유소가 나오고, 주유소를 지나 몇 발짝 이동한 후 나오는

     좌측 감나무 밭을 지나 독산 산자락으로 올라서니~~~

     관리가 잘되고 있는 '광산 김 씨' 묘역을 한 곳 거쳐서~~~

     잠시 후 야트막한 독산 고스락(78.4m)으로 올라서네요. 이 곳 역시 걸려있는 종태 아우 표지기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 뒤~~~

     맞은편으로 내려서면 이내 농로와 합류하게 되고, 여기서 부터 마지막 답사 예정인 질등까지 제법 먼 거리를 다시

     농로와 도로를 따라 도보로 한동안 이동하게 됩니다.

     차천동도 지나고~~~

     신기리 마을도 지나~~~

     중부내륙고속도로 아래 지하통로를 건너가니 얼마 안 가서 용연저수지 둑 위로 올라서며 질등 정상부가 저수지 바로

     뒤로 건너다 보입니다. 

     우측 둑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저수지 수문에 이르러 우측으로 한참 둘아가기가 싫어, 물없는 야트막한 수로를 건너

     가서 건너편 질등 산자락의 '국가산단북로 80길'로 올라선 뒤, 좌측 도로를 따라 질등 들머리를 찾아 진행합니다.

     450m정도 진행하니 우측으로 여부동으로 들어가는 진입도로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길을 따라 몇 발짝 진행하다

     바로 우측 능선 끝자락의 묘짓길로 올라붙으며 질등 산행에 들어갑니다.

     올라서자 말자 '청도 김 씨' 집안 묘역이 나오고, 묘역 앞을 지나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름 짓을

     하노라니~~~

     잠시 후  좌측 여부동 쪽에서 올라오는 듯한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게 되고, 뚜렷한 우측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들머리에서 10여분 만에 시멘트 포장이 된 널따란 질등 고스락(115.6m)으로 올라서며 삼각점과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인증샷을 하고 ~~~

     이곳 삼거리에 서있는 이정목을 보니 '안산 정상 120m' 라고 표시가 되어있네요. 달성군에서는 이 산을 안산으로

     부르는 듯합니다. 이정표 상의 '대양정' 방향인 우측 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들면~~~

     잠시후 대양정 바로 아래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대양정 복원 기념비'와 이정목, 그리고 간이 화장실까지

     갖추어져 있는걸로 보아 관광객들이 제법 찾는 유적지인 듯 하네요.

     귀가 후 검색을 해보니 현풍 솔례마을 용두산 정상에 자리한 대양정은 사화를 피해 이곳에 머물고 있던 한훤당

     선생이 이곳에 정자를 짓고 현풍 곽씨 등 지역 유림들과 학문을 나눈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하며 대구의 숨은

     명소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야트막한 봉우리가 용두산인가?

     대양정에 올라 비구름이  잔뜩 드리워진 잿빛 하늘 아래의 현풍 들판과 유가 테크노폴리스 그리고 비슬산 조망을

     잠시 즐긴 뒤~~~

     직전 삼거리로 되내려가 우측 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잠시 후 '국가산단북로 80길'로 내려서고~~~

     좌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면 나오는 '용흥지 건너' 정류장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귀갓길

     역시 올때의 역순으로 600번 시내버스로 설화명곡역 옆 '명곡리1' 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지하철로 환승해서,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왕복 교통비 달랑 2500원으로 7개의 미답봉을 답사하는 아주 경제적이고도 알찬 산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