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담양 장원봉(342m)-최고봉(493m)-까치봉(424m)

산여울 2011. 10. 12. 13:20

 

ㅇ.산행일자: 2011년 10월11일(2째화요일)

ㅇ.산행지: 담양 장원봉(342m)-최고봉(493m)-까치봉(424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운용산악회 33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40분~오후 1시40분(3시간)

ㅇ.산행코스: 한국 가사문학관 주차장-식영정-장원봉(342m)-호남정맥 합류봉

                 -최고봉(493m)-삿갓봉 갈림길-까치봉(424m)-소쇄원-주차장

 

ㅇ.산행지도

 

 

       장원봉 산행기점인 한국 가사문학관 주차장에서 하차. 산행채비를 한뒤에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가사문학 등산안내도 도 한번 들여다 보고 가사 문학관 일대도 한번 둘러 본후에~~~

 

       주차장 서쪽 사각정자 쪽으로 빠져나와 887번 지방도에 이르니 이정표가 길을 안내합니다.

       도로 따라 서쪽으로 100 여m정도 진행하니~~~ 

 

       도로 좌측으로 식영정 입간판과 우측으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식영정 입구에 도착합니다.

       초입에는 우람한 노거수 한그루가 버티고 서있고 안쪽으로 아름다운 식영정 일원이 시야에 들어오네요.

 

       초입에 세워져 있는 "담양 식영정 일원" 안내판도 일별 하고  "송강정철가사의터" 석비와

       서하당 을 비롯한 정자등 아름다운 풍광을 한번 휘이 돌아본후에~~~       

 

       좌측 돌계단을 따라 "달그림자도 쉬어 가는곳" 이라는 식영정(息影亭)으로 올라 갑니다.

       식영정은 조선 명종 15년(1560)에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이 스승이자 장인인

       석천(石川) 임억령(林億齡)을 위해 세운 정자이며, 식영정이라는 이름은 임억령이 지었다고 합니다.    

 

       식영정 옆에는 식영정 의 역사 만큼이나 될듯한 수령(樹齡)의 노송 한그루가 멋들어진 자태를

       뽐내며 지키고 서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식영정 옆 소나무 사이로는 광주호가 내려다 보입니다.

 

       식영정을 뒤로 하면 이내 성산별곡 시비가 나오고 벤치옆을 따라 오르면 이정표가

       장원봉 오르는 산길을 안내합니다.

 

       대나무숲 옆으로난 산길을 따라 오르면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고 중간에 이정표 한곳을 지나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산길을 숨이 턱에 닿도록 한차례 더 치고오르니~~~

 

       식영정 출발 25 분여 만에 산불감시초소가 서있는 장원봉 고스락(342m)에 올라 섭니다.

       정상표지목을 겸하는 이정표와 쉬어 갈 수 있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장원봉의 해맞이"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잠시 숨을 고른후 맞은편으로 내려서면~~~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한차례 치고오르면 5 분여만에 고서 고읍리 방향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봉에 올라섭니다.이정표와 가사 구절이 적힌 전시판도 보이네요.우측으로 꺽어 진행합니다.

 

       한차례 급사면 구간을 내려서면  송강 정철의 "만수동 인가" 가사 구절 전시판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안부에 이르고~~~

 

       쉬엄 쉬엄 오름짓을 하다보면 15~6분만에 커다란 바위가 두어개 박혀있는 능선봉에 올라섭니다.

       잠시 쉼을 한후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몇발짝 안가서 전면으로 봉우리가 보이며 이정표 갈림길에

       이르는데 왼쪽길은 산봉을 거치는길이요. 우측길은 산허리를 우회 하는길이라 우측으로 꺽어듭니다.

 

       완만한 산허리길에 이어 2분여만에 호남정맥 마루금과 합류하는 능선 삼거리에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오름짓을  하노라면 8 분여만에 ~~~      

 

       이정표와 가사구절 전시판이 있는 "해남터 갈림길봉에 올라섭니다. 우측길은 소쇄원으로

       바로 내려가는길이라 우리 일행은 좌측 유둔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한차례 올라서면 4 분여 만에 작은 돌탑과 많은 표지기 그리고 작은 정상표지판이 2개나

       걸려있는 최고봉(493m)에 올라서는데 호남정맥 종주를 했슴에도 불구하고 주변 일대는 낯설기만

       했는데, 이곳 최고봉 만은 낯이 익습니다.우측으로 90도 가까이 꺽어서 내려서다~~~ 

 

       평탄한곳에 자리잡고  20 여분에 걸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출발 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우측으로 광주의 백계남님의 표지기(소쇄원길)와 함께

       소쇄원 방면 갈림길이 하나 나오고 잠시더 오르니 수많은 표지기와 함께 이정표가 있는

       "삿갓봉갈림길" 봉(466m)에 올라서는데, 뜻밖에도 이곳에 모선답자의 "까치봉.466m" 라 표시된

        비닐코팅 정상 표지판과 또다른 까치봉이라 표기한 표지기도 눈에 들어와 잠시 헷갈립니다. 

        이곳에서 호남정맥 마루금은 좌측능선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우리는 우측(남릉)능선길로

        내려섰다가 잠시 오르면~~~

 

       "등산로" 란 양철 표지판이 걸려있는, 삿갓봉 갈림봉 직전 우회길 과 합류하는 우 역갈림길 지점에

       이어 무덤 2기가 있는 널따란 묘역도 한곳 지나 갈림길봉에서 8 분여만에 윗대가리가 깨어져 나간

       삼각점이 자리한 지형도상의 까치봉(424m)에 올라서는데, 이곳의 선답자가 달아놓은 비닐 코팅

       정상표지판에는 " 삿갓봉.425.3m" 라 표시되어 있어서 엄청 혼란이 옵니다.

 

       까치봉을 뒤로하고 잠시 내려서면 능선갈림길에 이르는데, 우측길인 교육연수원 가는길로

       진행합니다. 

 

       다시 3 분여면 이정표와 전라남도교육연수원 산책(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능선

       삼거리에 이르는데 이곳에서도 우측길로 진행해야 소쇄원으로 가게 됩니다.

 

       로프가 설치되어있는 가파른 사면길을 내려서면 10 여분 만에 또 한곳의 좌 갈림길을 만나는데,

       그대로 직진하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 5 분여만에 잘 단장된 널따란 "광산 김씨" 가족묘역에 내려섭니다.

 

       가족묘역이 끝나는 지점에서 만나는 대나무숲앞 산자락을 가로지르는 소롯길에서 우측으로 꺽어

       산자락을 따라 잠시 진행하니

 

       좌측 대나무숲속으로 갈림길이 하나 갈라져 나가는게 보여 이리로 꺽어듭니다. 잠시 울창한

       대숲속으로 진행이 되다가  움막 한채가 있는 "제주 양씨" 묘역을 지나 잠시후 우측에서 내려오는

       뚜렷한 산길과 합류가 되며 좌측으로 작은 계류를 하나 건너게 됩니다.

 

       올라서니 역시 우측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비포장 수렛길과 합류가 되고 좌측으로

       수렛길 따라 진행하니 울창한 대나무숲과 운치있는 돌담 사이로 길이 이어지며 어느새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더니 잠시후 저만치 소쇄원 흙담과 뒷문이 보입니다.

           


       샘이 있는 계류를 건너 뒷문으로 들어서니~~~

 

       전면으로는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며 우측 높다란 담장에 새겨진 "소쇄처사 양공지려" 라는

       글귀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전면 위 아래로 제월당과 광풍각이 자리잡고 있고~~~ 

 

       전면 중앙을 가르는 계곡에는 가을 가뭄 때문에 수량(水量)은 적지만 맑은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으로 국가사적 제304호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한장면이라도 놓칠세라 구석 구석 샅샅이 돌아본후 대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나가노라니~~~

 

       작은 다리 아래 계류에는 오리 3 마리가 한가로히 노닐고 있네요.

 

       이내 매표소를 지나는데 입장료가 대인 1,000 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뒷문으로 들어 오는바람에

       구경 잘 하고 1,000원 벌었네요.1,000원어치 보다 몇배나 더 기분이 좋습니다.

       정문을 빠져 나가니 바로 887번 지방도와 맞닥뜨리고~~~

 

       바로 길건너로 널따란 소쇄원 주차장이 보이고 저기 한쪽켠에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입니다.소쇄원 관람시간 포함 3시간 남짓의 비록 짧은 산행이었지만 가사문학의 산실인 식영정과

       우리나라 3대 정원의 하나인 소쇄원 관람 까지한 아주 알찬 산행을 마치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