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1년 10월30일(5째일요일)
ㅇ.산행지: 곡성 별봉산(614m)-마봉산(228m)-상한봉(525.5m)
ㅇ.날씨: 약간흐림
ㅇ.참석자: 대구신암산악회44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50분~오후2시30분(4시간40분)
ㅇ.산행코스: 용림마을-삼각점봉(232.1m)-제1능선분기봉-마봉산(228m)-제2능선분기봉
-별봉산정상-임도-673m삼거리봉-상한봉-상한마을
ㅇ.산행지도
별봉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순천시 황전면 선변리 용림마을앞 17번 국도상에 하차해서
산행채비를 한뒤 길건너 용림마을로 건너 가서~~~
주변 지형을 쭈욱 한번 둘러본뒤 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니 집집 마다 누렇게 익은 씨알이 굵은 돌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감나무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고, 수확한 콩을 타작하기 위해 말리는 장면도 보이네요.
역시 가을은 수확의 계절인 모양으로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마을을 벗어나 시멘트포장 수렛길을 따라 계곡쪽으로 진입하니 전면으로 광양-전주간 고속국도가
가로 질러가는게 보이고 잠시후 도착한 고속도로 고가도 아래에서 좌측으로 갈라지는 갈림길로 꺽어 진행 합니다.
길은 이내 고속국도 아래를 통과 산등성이로 이어지는 임도로 이어지고 7분여후에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잘려진 능선 고갯마루에 올라섭니다. 우측 산자락 으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 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거의 개척산행 수준으로 잡목을 뚫고 진행을 하노라니 묵은 임도를 만나고 임도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니 잘 단장된 묘역에 이르는데, 그 직전 좌측 사면 절개지로 올라 붙으며 능선을
이어 가노라니~~~
10 여분만에 삼각점이 박혀있는 232.1m봉에 이르며 건너편 황전면 일대가 깨스 때문에
희뿌옇긴 하지만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급하지 않은 능선길을 쉬엄 쉬엄 오르니 15 분여 만에 봉긋한 능선 분기봉에 올라서는데,
이곳에서 종태아우와 미리 답사하기로 약속이 되어있는, 금일 산행 예정 코스에서 약간 벗어나있는
인근의 마봉산을 GPS로 확인하니 화살표가 좌측 능선쪽으로 가르킵니다. 사전에 미리 계획된 일정이 아니어서
미처 지도 조차 준비를 하지않아 순전히 GPS에만 의존 한채 좌측 능선으로 꺽어들면 그런대로
희미한 길흔적이 보이고 한동안 내려가다 다시 GPS를 확인하니 화살표 지시 방향이 자꾸 우측으로
바뀌고 있어서 현지형을 다시 한번 파악해보니 우리 일행이 한 봉우리 일찍 좌측으로 꺽어든것 같네요.
할 수 없이 계곡으로 한차례 내려 섰다가 건너편 능선으로 옮겨 타는등 우여 곡절 끝에 마봉산 고스락 으로
추정되는 봉우리에 올라섰으나 GPS는 아직 조금더 가야된다고 나오고 고도 또한 맞지가 않습니다.
조금더 진행 해보나 능선은 내림길로 바뀌며 더이상의 봉우리 같은건 보이지를 않아 직전봉을 마봉산으로
인정 하기로 하고 뒤돌아 주능선으로 향합니다만 영 뒷맛이 개운하지가 않네요.왕복 40 여분의 시간을 소모한끝에
주능선으로 복귀해서 본대 일행들을 따라 잡기 위해 잰 걸음으로 진행 합니다.
전면으로 별봉산으로 추정되는 봉우리가 엄청 높아 보입니다. 숨이 턱에 닿도록 치고 오르니
25 분여만에 본대 후미일행을 따라 잡고~~~
다시 가파른 능선길을 20 여분 더 치고 오르고서야 본대 일행들이 중식 시간을 갖고 있는
별봉산 고스락(614m)에 올라섭니다. 잠시 숨을 고른후 우리도 일행들과 같이 20 여분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 한뒤 별봉산 정상표지석을 앞에 놓고 인증샷을 한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5분여 북서릉을 따르면 독도유의지점인 능선 갈림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이곳에서는 반드시
좌측 급사면 내림길 쪽으로 내려서야 상한봉으로 연결이 됩니다. 직진 희미한 능선길은 아마도
비촌리로 바로 내려서는길 같네요.
급사면 된비알을 한차례 내려서면 안부이고, 고만 고만한 야트막한 봉우리들이 있는 능선을
15 분여 오르 내리노라면 나오는 능선 분기지점 에서는 우측능선으로 이어가면 8 분여 만에
능선 안부를 가로지르는 비촌리-봉덕리간 널따란 임도에 내려서게 됩니다.
임도 건너 맞은편 산자락으로 올라붙어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면 10 여분 만에 묵무덤 2기가 있는
평탄부를 지나고 이어서 5~6 분만에 좌우로 희미한 길흔적이 있는 안부 사거리를 통과합니다.
서서히 가팔라지는 능선길을 쉬엄 쉬엄 오르면 25 분여 만에 봉두산 갈림길봉인 주능선상의
오늘 산행구간중 가장 높은 673m봉에 올라섭니다.지금부터는 "고생끝 행복시작" 입니다.
전체적으로 내림길인 능선길을 쉬엄 쉬엄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갈림길 안부도 한차례 지나고~~~
673m봉 출발 30 여분 만에 비로소 별 특징없는 상한봉 고스락(525.5m)에 올라섭니다.
선두로 간 윤대장의 작품인 작은 돌삐로 만든 즉석 정상표지석이 만들어져 있어 인증샷을 하고는
바로 좌측 능선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초입은 다소 희미하나~~~
조금만 내려서면 길도 뚜렷해지고 빨간 한전(韓電) 표지기들이 하산내내 산길을 안내합니다.
상한봉 내려선지 10 여분이면 고압선 철탑 하나를 지나고 다시 5 분여면 또하나의 철탑을 지나면서
널따란 산판길로 이어지고~~~
잠시후 감나무밭 옆으로 내려서며 시멘트 포장 수렛길로 바뀝니다. 완만한 수렛길을 따라 내려가면~~~
우측으로는 노랗게 익은 돌감이 가지가 부러지도록 매달려 있는 감나무밭을 지납니다.
잠시후 우측 아래로 저만치 상한 마을로 이어지는 신작로와 논밭이 내려다 보이더니~~
이내 상한마을 의 폐교된 "죽곡동 초교 하한분교장" 건물이 보이고, 이어서 아늑하게 자리잡고있는
상한마을안으로 들어서며 마을회관 앞을 지납니다.
우측으로 꺽어 조금 내려서니 멀지않은 마을 초입에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이네요.
산행을 끝마치는 순간입니다. 오늘 날씨가 푸근한탓에 제법 많은 땀을 흘려 바로 아래
계곡으로 내려가 시원한 알탕을 즐긴후에 뽀송 뽀송한 새옷을 갈아 입고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따뜻한 오뎅탕과 그곳 주민들의 따뜻한 인정을 안주삼아 하산주를 즐기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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