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호남정맥

[스크랩] 호남정맥제27구간(빈계재~접치)

산여울 2009. 5. 19. 03:53

  ㅇ.산행일자:2007년 7월19일(목)

 

  ㅇ.산행시간:09:30~15:35(6시간05분.중식 휴식시간포함)

 

  ㅇ.참가자:대구산이좋아모임 호남정맥종주대(16명)

 

  ㅇ.교통편:전세버스 45인승.

 

  ㅇ.산행코스: 빈계재(09:30)-510.5봉(10:40)-고동재(11:15)-고동산(709.4m.11:40)-장안치(13:00)-

                       705.7봉(병정봉.13:12)-큰굴목재(선암굴목재.13:40)-작은굴목재(14:02)-조계산정상(장

                      군봉.884m.14:35)-연산봉갈림길(14:55)-접치(두월육교.15:35)

 

  ㅇ.산행지도

 

 ◎산행기

  오후 한두차례 비가 오겠다는 일기예보속에 대구를 출발.지난 제26구간 산행종료지점이자

  제27구간 산행기점이기도한 구간연결지점 빈계재에 도착하니 09:30분이다.

 

  날씨탓인지?아니면 그저께 엄청 힘들었던 지리산산행의 후유증 때문인지?불참자가 많아 분위기가

  다소 썰렁한 가운데 허대장님 포함 16명의 대원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말자 각개 약진.들머리로 올라서

  며 바로 산행에 들어간다.(09:30)

 

  6~7분 오르면 좌측으로 철조망 울타리가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하늘높이 쭉쭉 뻗은 편백나무숲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되고 철망울타리도 생각보다 길게 이어 지다가

  출발 25분여만에 510m봉에 올라서며 오름길도 끝나고,잠시후 철망울타리도 벗어나게 된다.(09:57)

 

  거의 굴곡없는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지면서,등산로 주변으로 때늦은 늦고사리 가 엄청 많이 올라

  오는게 보이고 그와중에도 부지런한 일부 회원들은 고사리를 채취해가며 산행길을 잇는다.이따금

  빽빽한 철쭉군락과 청미래덩쿨의 방해를 받으며 안부로 잠간 내려섰다가 오르면,삼각점이 설치된

 

  510.6m봉을 지나는데,부산의 베테랑 원로산꾼이신 준.희 님이 달아놓은" 511.2m"라 표시된 표지판

  이   보인다.(10:40) 계속해서 평탄한 능선길을 따르면,24분만에 590m봉에 올라서고(11:04) 6분만에

  잡초 무성한 임도에 내려서게되는데(11:10)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한동안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5분만에 비포장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고동재에 다다른다.(11:15) 잠시 쉼을 하고 맞은편 산자락으

  로 나있는 임도를 따라오르면 주변은 온통 억새군락을 이루고 있어 잔뜩 끼어있는 운무와 어우러져

  아주 운치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임도는 고동산 정상 부근에서 좌측으로 꺽여 내려가고, 우측으로 철쭉군락사이 소롯길을 잠시 헤치고

  오르면 바로 고동산정상(709.4m)이다.(11:40) 산불감시초소와 대형 이동통신안테나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큼지막한 대리석으로된 정상표지석이 반가히 산객을 맞이한다.

 

  사방으로 시원하게 터져 멋진 조망을 제공 할것 같았으나,잔뜩 끼어 있는 운무때문에 10여m앞도 잘

  분간이 되지않아 몹씨 아쉽다.시계가 확보되지않아 진행해야할 마루금을 찾느라 잠시 지체하다 다시

  임도형태의 능선을 따르니 10여분만에 또다른 이동통신 시설물을 대하고,(11:51) 그 우측으로 올라

 

  붙으며 다시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가 697m봉 직전 적당한곳에 자리잡고 민생고를 해결한다.(12:20

  ~12:50) 점심식사후 잠시오르니 한창 고압선철탑 공사가 진행중인 697m봉이고 6분여 내려서니

  양쪽으로 희미한 길흔적만 있고 별 특징이 없는 지도상의 장안치 이다.(13;00)

 

  10여분 올라서면 삼각점이 설치된 705.7m봉에 이르는데.병정봉(일명;장수봉)으로 불리는 봉우리로

  이곳 표고 역시 준.희님이 달아놓은 표지에는 "700.8m", 또 어떤 산행기에는 "735.7m"로 표기해놓아

  헷갈리게 한다.(13:12)

 

  이어 5분여 진행하면 잡목 우거진 능선상에 제구실을 할까? 의심스러운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게 되고

  내리막길을 7분여 더 내려가면 굴목재로 착각하기쉬운 임도안부에 닿게된다.(13:22)

  잠시 숨을 돌리고 맞은편 산자락으로 올라서면 제법 높은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는데, 다행히도

 

  산길은 그봉을 오르지 않고 산허리를 우회하게끔 되어있어서 발걸음이 가볍다.사면길을 통과하여

  능선으로 붙으면 내리막길로 이어지고 이내 조계산의 메인 등산로인 큰굴목재(일명;선암굴목재)에

  도착하게된다.(13:40.이정표:←송광사4.2K ↑작은굴목재1K 선암사2.8K→)

 

  이정표를 비롯 등산길안내도, "굴맥이재의 이름과전설","조계산 산행도",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잠시 쉼을 한뒤 널따랗게 잘 정비된 조계산 일반등산로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면 작은 굴목재에 닿는다

  (14:02.이정표:↓큰굴목재1K.↑장군봉0.8K.→선암사2.8K) 직진해서 15분여 쉬엄쉬엄 올라가면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배바위"에 닿는데 ,아주 오랜 옛날 홍수가 나서 온세상이 물에 잠겼을때

  사람들이 배를 타고와 이곳에 묶어서 살았다는 "배바위 전설"안내판이 보인다.(14:20) 로-프를 이용해

  올라서니 궂은 날씨 때문에 멀리는 보이지 않으나 시원한 조망이 터지고, 돌아 내려와 9분여 치오르니

 

  비로소 조계산 최고봉인 장군봉(884m)에 오른다.(14:35.이정표:↓작은굴목재0.8K.↑장밭골1.8K.송광사

  6.0K.→선암사2.7K) 돌탑과 바위위에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다.장군봉을 뒤로하고 정맥마루금인

  장밭골 방향으로 내려서면 급경사 내림길이 잠시 이어지고 이어 평탄한길을 거쳐 서서히 오르면,

 

  15분여만에 연산봉 삼거리인 865m봉에 닿는데,독도유의 지점으로 무심코 진행하다 보면 직진하는

  연산봉쪽으로 가게되므로 반드시 이정표(↑연산봉.송광사.천자암. →오성산.접치. ↓장군봉.선암사)를

  확인하고 우측으로 꺽어  올라야 한다.(14:55)

 

  이쪽방향 역시 일반 등산로로 많이 이용되는듯 산길이 아주 뚜렷하고  정비가 잘 되어있는데다  내림

  길이어서 일사천리로 진행이되어 곧 목적지에 도착 되겠거니 하며 신나게 내려가나 예상외로 먼거리

  다. 25분만에 벌목지대에 도달하고  벌목지대를 통과해서 10여분 더 내려가니 뚜렷한 등로는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 가는데, 직진하는 능선쪽으로도 표지기들이 걸려있고 다소 희미한 길이 이어지

  길래 그쪽으로 들어서서 잠시 잡목숲을 헤치고 나가자니 철사다리가 나타나고 내려서니 바로 호남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절개지 상단부에 닿는다.

 

  절개지 좌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나가면 바로 22번국도상의 호남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접치의

  "두월육교"서쪽 끝단으로 빠져나오며 호남정맥 제27구간 종주를 마무리하게 된다.(15:35)

 

    

 

 

 

 

 

 

 

 

 

 

 

 

 

 

 

 

 

 

 

출처 : 대구 산이좋아모임
글쓴이 : 산여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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