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남도

무궁 19회 봄소풍 공주 동학사 일원 탐방

산여울 2025. 5. 15. 04:35

ㅇ. 소풍일자: 2025년 5월 14일(셋째 수요일)

ㅇ. 장소: 공주 동학사 일원(4.5K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무궁 19 회원(권웅섭, 김명근, 김상오, 김윤상, 박명기, 안호, 양팔식,

                                      임양규, 한철환, 남인숙, 이명희, 이연순 이상 12명 )

ㅇ. 탐방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중식 시간 포함: 3시간 30분)

 

ㅇ. 동학사

 

     중학교 동기모임인 '무궁 19회'에서는 매년 한 차례씩 봄소풍을 실시하곤 하는데,

     올해는 대전에 거주하면서도 대구에서 갖는 동기 모임에 몇 차례나 어려운 걸음을

     해준 서희교 동기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소풍장소를 대전에서 가까운 공주 동학사 일원

     탐방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동대구역에서 12명의 동기들이 집결해서 SRT 열차로

     대전으로 향하는데, 총무 왈 막상 대전 사는 친구가 오늘 피치 못 할 사정으로 참석을

     못한다는 연락을 받아서, 총무가 며칠 전에 현장 답사까지 하는 등 조금은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됩니다. 대전역에서 하차한 뒤 총무의 인솔하에 대전역

     동광장으로 빠져나가서는 '기적을 울리는 사람들'이라는 조형물을 배경으로 대전

     방문기념 단체사진부터 한 컷 찍고는~~~

 

     지척에 있는' 대전역동광장 종점 정류장'으로 이동해서는, 배차간격이 약 20분쯤 되는 

     107번 버스에 탑승해서 1시간 30여분 만에 '동학사 종점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버스에서 하차를 하니 바로 맞은편으로 아주 오래전에 답사한 적이 있는, 온통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장군봉(512.4m)이 올려다 보이네요.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보고는 동학사 탐방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언제 방문을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십 수년만의 방문이라 실로 감개가 무량하네요. 전면

     멀리로 통신탑을 이고 있는 계룡산 정상 천황봉과 그 우측으로 암골미를 뽐내고 있는

     쌀개봉이 아스라이 조망이 됩니다.

 

     동학사는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계룡산에 위치한, 통일신라의 승려 상원이

     창건한 사찰이며,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末寺)이다. <나무위키>

 

     통일신라 성덕왕 23년(724년)에 회의(懷義) 화상이 창건한 상원사(上願寺)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고려 태조 3년(920년)에 도선국사가 왕의 명을 받아 원찰(願刹)로

     창하였으며, 고려 태조 19년(936년)에 유차달(柳車達)이 동학사(東鶴祠)를 지어 

     신라의 박혁거세 박제상의 초혼제를 지내고, 절을 확장한 뒤 동학사(東鶴寺)로 

     바꾸었다. 동학사를 중심으로 한 산내 암자는 미타암, 관음암, 길상암, 문수암, '     

     심우정사, 상원암 등이 있으며, 동학사의 창건 설화를 간직한 공주 청량사지 오층 석탑,

     칠층 석탑(남매탑)이 자리하고 있다. <나무위키>

 

     가이드를 하기로 한 대전 친구가 없으니 딱히 트레킹 코스를 정하지 않고, 중식 예정

     시간인 오후 1시쯤에 맞추어서  동학사까지 적당한 거리를 왕복하기로 합니다.

 

     싱그러운 녹음 터널 속으로 이어지는 동학사  진입로를 따라, 이런저런 정담을

     나누어 가며 천천히 진행하노라니, 몸과 마음이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  발걸음도

     가벼워지네요.

 

     '계룡산동학사' 현판이 걸린 일주문도 지나고~~~

 

     목적지가 별도로 없으니 기념사진도 찍어가며 아주 여유롭게 진행합니다.

 

     동학사에 소속된 산내 암자인 관음암, 길상암, 미타암 등 빠지지 않고 

     두루두루 탐방을 하며 오른 끝에~~~

 

     동학사 대웅전에 이르고~~~

 

     남매탑 쪽으로 잠시 더 오르다가 시간도 웬만큼 흘렀고 하여 더 이상의 진행을

     멈추고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간 끝에~~~

 

     동학사 정류장 부근으로 회귀하며 1시간 30여 분에 걸친 간단 트레킹을 마치고는

     트레킹 종료 기념사진을 한 장 찍었더니 엄청 흔들려서 재미삼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해서 올려봅니다.

 

     인근에 있으며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머쉬룸'이라는 펜션을 겸하는

     식당으로 이동해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오찬 시간을 갖습니다.

 

     산채비빔밥에 막걸리와 맥주를 반주로 중식시간을 느긋하게 즐기고는~~~

 

     정말 모처럼 참석한 김윤상 동기의 하모니카 연주와~~~

 

 

 

     하모니카 연주에 맞추어 여성 동기들의 합창까지 어우러져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는~~~ 

 

 

 

 

     다시 대전역으로 이동해서 동대구역에서 하차한 뒤, 몸이 다소 불편해서 오늘 비록

     소풍에 참석은 못했지만 마음만은 같이 한다며 저녁초대를 한 김원찬 동기를 만나러

     중동교 부근의 맛집으로 소문난 '울진 왕돌 참가지미' 식당으로 이동해서는 반갑게

     해후를 한 뒤~~~

 

     참가자미 물회와 생선초밥 등으로 반주를 곁들여 성대한 만찬을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오늘 봄소풍을 기획하고 왕복 열차표 예매에다 현지답사까지 하는 등 만전을 기해서

     우리를 즐겁게 해 준 한철환 총무와 간식거리를 준비해 와서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 준

     이연순 동기, 정말 모처럼 참석해서 수준급의 하모니카 연주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 준

     김윤상 동기, 그리고 저녁 만찬에 초대를 해준 김원찬 동기 등 모두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궁 19 동기회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