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대구 안산(471.4m)-망월산(517.6m)-유건산(453.0m)

산여울 2020. 4. 6. 22:14

ㅇ. 산행 일자: 2020년 4월 5일(첫째 일요일)

ㅇ. 산행지: 대구 안산(471.4m)-망월산(517.6m)-유건산(453.0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단독 산행

ㅇ. 산행시간: 오후 1시 55분~오후 6시 10분(4시간 15분)

 

ㅇ. 산행코스: 정평동 한솔 2차 아파트- 욱수천 산책로-욱수골 공영주차장-안산 등산로 들머리-

안산 정상-덕진 목 사거리 쉼터-능선 삼거리-망월산 정상-안부 사거리-유건산 정상

-범바위 전망대-불광사-욱수천 산책로-정평동 한솔 2차 아파트(12.80Km)

 

ㅇ. 산행지도

 

지난 3월 29일(다섯째 일요일) 나 홀로 애마를 끌고 청도 지역의 미답산 답사 산행에 나섰다가, 산행기점으로 잡은

매전면 내동 1리 마을회관에 도착한 뒤 산행 준비를 끝내고는 산행 들머리를 찾아 이동하다가 동창천에 놓인

중남교라는 다리를 건너가는 도중에 무단히 발을 헛디뎌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손등과 손가락을 제법 크게

다치고 얼굴도 조금 갈아붙이는 등 의외의 불상사를 당했습니다. 산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런 사고를 당해서

되돌아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엄청 허탈하더군요. 달리 방법이 없는지라 휴지로 대충 지혈을 하고

조심스럽게 차를 운전해가며 되돌아 가다 보니 마침 청도 소방서가 나오는지라 119 센터에서 간단하게 응급 처치를

받은 뒤 귀가한 뒤로는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지며 집콕하고 있다가, 근 10여 일 만에 상처도 웬만큼 아문듯하고 몸도

찌뿌듯해서 집에서 멀지 않은 욱수골 언저리의 산봉우리 몇 개를 올라보기로 하고, 점심 식사 후 느지막이 집을

나섭니다.

 

 

 

욱수천 산책로로 접속한 뒤~~~

 

욱수골 방향으로 진행하노라면~~~

 

 

 

 

 

 

 

 

 

 

50여 분 만에 욱수골 입구의 공영주차장에 이르고~~~

 

잠시 더 진행하면~~~


입산통제소와 욱수골 등산 안내도 그리고 먼지떨이 에어건 시설이 되어있는 욱수골 등산로 입구에 도착합니다.

 

 

 



안산(471.4m)부터 먼저 오른 후 망월산을 거쳐 유건산으로 오른 뒤 불광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로 하고,

입산 통제소 뒤쪽에 세워져 있는 봉암 누리길 종합안내도를 일 별한 후~~~

 

바로 좌측 봉암 누리길 시작점인 덩굴장미 터널 속으로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후 바로 옆 욱수길과 합류한 뒤 몇 발짝 더 진행하면, 봉암 누리길이 좌측 개울 건너 오부자 산소 쪽으로

꺾여 들어가는 이정목 갈림길에 이르고~~~~

 

계속해서 욱수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 후 '팔팔 식당'앞을 지나게 되고~~~

 

팔팔 식당을 지나자 말자 우측 산자락으로 안산 등산로 들머리가 열립니다.

 

들머리로 올라서자 말자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능선으로 이어지는 좌측 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등로 좌측으로 '벽진이 씨'무덤이 한 곳 나오고, 잠시 완만하게 이어지던 능선길은~~~

 

차츰 고도를 높여 가더니~~~

 

잠시 후 급경사 된비알 길로 바뀌네요.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니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욱수골 입구 덕원중 고교를 비롯해서 시지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등로 주위로는 거대한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가파른 암릉지대로 바뀝니다.

 

 

 

 

 

 

 

 

 

 

 

 

 

 

 

 

 

암릉을 타고 오르노라니 주변이 탁 트여 조망 하나만은 일품이네요. 일부 구간 우횟길도 있긴 하나 직등을

고집하며 온전히 아물지도 않은 손가락이라 어설픈 새미 클라이밍으로 바위 타는 스릴도 한차례 맛보며

치고 오르노라니 ~~~

 

등산로 들머리에서 40여 분 만에 잔디가 자라지 않아 헐벗은 봉분의 '밀양 박씨, 성산이 씨'합장 묘역 옆으로

올라서며 그제야 완만한 능선길로 바뀝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만개한 진달래가 화사함을 자랑하는 완만한 능선길을 한동안 따르노라면~~~

 

 

 

 

 

 

 

밀양 박씨 합장 묘역에서 15분여 만에 제법 큼직한 돌탑 3기가 있는 지점으로 올라서고~~~

 

 

 

잠시 더 오르면 정상 직전 펑퍼짐한 암봉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잠시 또 조망을 즐기고~~~

 

몇 발짝 더 진행하니~~~

 

삼각점이 설치된 안산 고스락(471.4m)에 올라서네요. 아주 오래 전인 2009년 6월 30일 칠팔 명의 산우들과 더불어

번개 산행으로 답사한 뒤, 문암 아우가 제작한 안산 정상 표지판 현판식을 했는데 당시에 걸어놓은 정상 표지판은

아무리 둘러보아도 보이 지를 않네요. 9년여 만에 오른 안산 정상이라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망월산으로 이어 가노라면~~~

 

갈림길 두어 곳을 거쳐~~~

 

10여 분 만에 육각정(솔밭정)과 벤치 그리고 각종 운동 시설들이 갖추어진 '덕진목' 사거리 쉼터로 내려서게 되고~~~

 

망월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맞은편 진밭골 방향으로 이어지는 사면 길을 따라 오르면~~~

 

 

 

 

 

 

 

10여 분 만에 지능선 사거리 쉼터로 올라섭니다.

 

 

가파른 우측 사각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8분여 만에 벤치 두어 개와 이정목이 설치된 제법 너른 공간의 펑퍼짐한 망월산 고스락(517.6m)에 올라서는데,

이 봉우리는 두어 번 정도 올랐으나 당시에는 이 봉우리 이름이 없었거나 몰라서 무심코 지났던 봉우리라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는 우측 능선길을 따라 유건산으로 이어갑니다.

 

진달래가 활짝 핀 완만한 소나무 숲 능선길에 이어~~~

 

 

 

커다란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

 

좌우로 간간이 조망이 트이네요.

 

 

 

잠시 후 소나무와 바위들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암봉과 암릉길로 이어지더니~~~

 

 

 

 

 

 

 

 

 

 

 

망월산 정상에서 6분여 만에 분재형 소나무 한그루가 자리 잡고 있는 무명 암봉으로 올라섭니다. 사방팔방으로

멋진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생각컨대 산세로 보나 조망권으로 보나 이 암봉을 망월산으로 명명하는 게

더 합당할 듯하네요.

 

주변 조망을 즐기며~~~

 

 

 

 

계속해서 암릉길을 따르노라면~~~

 

 

 

 

 

8분여 후 목책 계단이 나오고~~~

 

목책 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전면으로 내려다 보이는 조망 또한 시원스럽습니다. 중산지 뒤쪽 멀리로 우리 아파트도

분간이 되네요.

 

 

 

 

 

잠시 후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고~~~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면~~~

 

잠시 후 헬기장으로 올라섭니다.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 노라면 유건산 우회길이 우측으로 갈라져 나가는 이정목 갈림길 한 곳을 지나 ~~~

 

 

 

 

 

 

 

안부 사거리에서 12분여 만에 삼각점과 이정목이 설치된 유건산 고스락(453.0m)으로 올라서네요. 이곳 또한 오랜만에

오른 봉우리라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

 

이정표 상의 우측 사직단 방향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들면~~~

 

 

 

잠시 후 범바위 전망대로 내려서는데~~~

 

이곳에서의 조망 또한 끝내줍니다. 수성구 시지 일대와 경산시 일부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좌측 목책 데크 계단을 따라 범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해서 내려가면~~~

 

 

 

 

 

잠시 후 범바위 하단부 능선상으로 이어지고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얼마 안 가서 나오는 이정목 갈림길에서는

원점회귀 산행을 위해 우측 불광사 쪽으로 진행하는데~~~

 

 

 

몇 발짝 안 내려가서 다시 좌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하나 보여 오룩스 맵을 확인해보니, 좌측 길이 불광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네요. 이 쪽 길은 아직 미답 코스라 이리로 꺾어 내려가니 ~~~

 

내려갈수록 길이 뚜렷해지며 한동안 급사면 길이 이어지더니, 무명 묘역 한 곳을 거치며 다소 완만해지고~~~

 

이윽고 전면이 훤히 트이며 텃밭사이로 길이 이어지더니~~~

 

 

 

 

 

 

 

 

 

 

 

 

 

짐 시후 불광사 경내로 내려서게 됩니다. 불광사는 얼마 전에도 한번 들린 곳이라~~~

 

 

 

 

 

 

 

곧바로 일주문을 빠져나간 뒤~~~

 

 

 

건너편에 있는 덕원중 고교 좌측 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잠시 후 욱수천 산책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왔던 길을 되짚어간 뒤~~~

 

 

 

 

 

 

 

우리 아파트에 도착하니 욱수천 산책로를 왕복해서인지 총 걸은 거리가 12.8km에 4시간 15분 여가 소요되었네요.

오늘 시험 삼아 간단한 산행을 해본바 아직 손가락 부위의 통증과 부기가 덜 빠져 정상적으로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이제 며칠만 더 지나면 종전과 같이 정상적인 산행도 가능할 것 같아 한결 마음이 가벼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