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군성 1916 일토회 팔공산 국립공원 돌출봉(539.0m)- 불당산(271.4m) 산행 및 팔공산 둘레길 1구간 트레킹

산여울 2024. 12. 8. 07:38

ㅇ. 산행일자: 2024년 12월 7일(첫째 토요일)

ㅇ. 산행지: 팔공산 국립공원 돌출봉(539.0m)- 불당산(271.4m) 산행 및 

                   팔공산 둘레길 1구간 트레킹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군성 1916 일토회원(곽구영, 김명근, 김상오, 박준곤, 이상배, 한철환,

                                                                                                 허성호 이상 7명)

ㅇ. 산행시간: 오전 11시~ 오후 5시 05분(필자 단독산행 3시간 25분+ 일토회

                                                      합동 트레킹 2시간 40분 합계: 6시간 05분)

 

ㅇ. 산행 및 트레킹 코스: 대구갓바위 1 공영주차장- 갓바위자생식물원-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 등산로 입구- 산불감시초소봉-

                                        북지장사 갈림길- 돌출봉 정상 왕복-  팔공산 둘레길

                                        1구간 접속- 북지장사- 팔공산 둘레길 1구간 이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방짜유기박물관(관람 및

                                        일토회 합류 합동 트레킹 시작)- 도장동- 팔공산 둘레길

                                        1구간 접속- 바람고개- 불당산 정상- 서당마을('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카페)- 백안동 교동집(뒤풀이 및 석식)

                                         산행 및 트레킹 총 거리: 10.68Km)  

 

ㅇ. 산행 및 트레킹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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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팔공산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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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군성 1916 일토회의 송년 행사인 팔공산 둘레길 1구간 부분 트레킹이

     있는 날입니다. 진행 코스는 백안삼거리에서 출발해서 대구올레 팔공산

     1코스 '북지장사 가는 길'을 따라 좀 걷다가 팔공산 둘레길 1구간 코스와

     합류한 뒤, 바람고개를 거쳐서 팔공산 둘레길 1구간을 따라 진행해서 서당마을을

     거쳐 팔공산 둘레길 1코스 종료지점인 백안동으로 내려서는 원점회귀 코스를

     한다고 하네요. 필자는 이 참에 오늘 진행코스 인근의 팔공산 지능선상에 아직

     미답으로 남아 있는 돌출봉(539.0m)을 먼저 답사하고 나서 일토회 회원들과

     합류해서 동참하기로 하고 일찌감치 집을 나선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돌출봉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대구갓바위 1 공영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경산 쪽

     갓바위 입구는 작년에도 다녀온 적이 있지만, 이곳 대구 갓바위 입구 쪽에는

     아마도 십 수년만의 방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401번 시내버스 종점이자 제1공영주차장의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

     보노라니~~~

 

     주차장 입구에는 '팔공산 동화사~ 갓바위 숲길' 안내도와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주차장을 가로질러 '갓바위자생식물원' 및 '유스호스텔' 쪽으로 이동하며

     돌출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유스호스텔 진입로를 따라 몇 발짝 오르니 이정목과 함께 좌측으로 팔공산

     둘레길 1구간 들머리 쪽으로 들어가는 길과 우측으로는 '팔공산 국립공원

     갓바위 탐방지원센터'와 '팔공산 둘레길 안내센터' 건물이 보이네요.

 

     시간 여유도 많고 하여 우측 팔공산 국립공원 갓바위탐방지원센터를

     잠깐 들러본 후~~~

 

     되돌아 나와서 맞은편 팔공산 둘레길 1구간 들머리 쪽으로 들어가니, 팔공산

     둘레길 다람쥐 캐릭터가 필자를 반겨주네요.

 

     바로 옆 작은 목교를 건너가면~~~

 

     좌측 산사면에 설치된 목책 데크계단으로 팔공산 둘레길 1구간이 시작이 되나~~~

 

     필자는 돌출봉 산행을 위해 그대로 맞은편 갓바위자생식물원 안으로 올라섭니다.

 

     조금만 일찍 왔더라도 화려한 단풍을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지금은 단풍잎이

     모두 말라서 영 볼 품이 없는 게 완전히 겨울풍경이라 조금은 삭막한 기분까지

     드네요.

 

     나무들 사이로 'S'자로 이어지는 데크로드를 따라 오르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이 나오고~~~

 

     유스호스텔 입구 좌측으로 탐방로 안내판과 함께 유스호스텔 기점 팔공산

     등산로 들머리가 열립니다.

 

     뚜렷한 계곡 등산로를 따라 한동안 오르노라면~~~

 

     지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고, 여기서부터는 우측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산불감시초소가 하나 자리 잡고 있는 지점으로 올라서며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네요.

 

     뒤돌아 서니 팔공산 주능선상의 노적봉과 농바위, 관봉이 병풍처럼 펼쳐져

     보입니다

 

     초소 뒤 암봉을 우측으로 잠시 돌아 오르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지도상의 616.7m 봉으로 올라서고~~~

 

     완만한 좌측 남서릉을 따라 내려서며 돌출봉으로 이어갑니다.

 

     얼마 안 가서 봉우리 같지도 않은 삼각점봉(601.0m)을 지나고~~~

 

     잠시 후 우측으로 북지장사 갈림길이 갈라지는 삼거리로 내려서는 데, 건너편

     소나무에 작은 '북지장사 가는 길' 표지목이 걸려 있는 게 보이네요.  200m 정도

     아래쪽에 솟아 있는 돌출봉(539.0m)을 답사하고 되올라 와서 우측 능선길을 따라

     북지장사로 내려가야 할 지점입니다.

 

     몇 발짝 안 내려가서 좌측으로 조망바위가 한 곳 나오고~~~

 

     된비알 바위지대를 한차례 치고 오르니~~~

 

     오룩스맵상의 돌출봉 정상(539.0m)에 올라섭니다. 인증숏을 하고는~~~

 

     바로 직전 북지장사 갈림길로 회귀한 뒤, 좌측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하산 길로 접어들면~~~

 

      15분여 만에 '팔공산 둘레길 1구간'과 접속하는 이정목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지금부터는 우측 팔공산 둘레길을 따라 북지장사로 이어갑니다.

 

     갈림길 두어 곳을 거쳐서~~~

 

     팔공산 둘레길 1구간 접속 삼거리에서 15분 여 만에 북지장사에 도착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1192년(명종 22)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중창하였다고 한다. 최초의 창건에 관한 기록은 아직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나 1040년(정종 6)에 최제안(崔齊顔)이 쓴 경주 천룡사

     (天龍寺)의 중창과 관련된 신서(信書)를 보면 북지장사의 납입전(納入田)이

     200결(結)이라고 기록하고 있어, 이 절이 매우 규모가 컸던 큰 절이었다는 것과

     1040년 이전에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1982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북지장사 삼층석탑

     2기와 1988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북지장사 석조지장보살좌상이

     있다. 대웅전의 동편에 남쪽을 향하여 나란히 서 있는 탑은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정된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을 비롯하여 삼성각 · 산신각 · 대문(大門)과 3동의

     요사채가 있다. 이 중 대구 북지장사 지장전은 정면 1칸, 측면 1칸 반인 특이한

     구조로서, 1984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불사가 아직 덜 끝난 듯 경내가 다소 어수선한 북지장사를 뒤로하고, 역시나

     '팔공산 둘레길 1구간'에 속하는 북지장사 진입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면~~~

 

     팔공산 둘레길 1구간이 좌측 바람고개 쪽으로 꺾여 들어가는 산불감시초소

     삼거리에 이릅니다. 백안삼거리에서 시작하는 오늘 일토회 트레킹 코스는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앞을 지나, 이곳 삼거리에서 팔공산 둘레길 1구간과

     합류한 뒤, 좌측 바람고개 쪽으로 진행하므로 여기서 기다렸다가 일토회

     회원들과 합류를 해도 되나, 시간 여유가 너무나 많아 그대로 대구올레길 1코스

     '북지장사 가는 길'인 북지장사 진입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멋진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북지장사 소나무 숲길을 지나~~~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앞에 이르니 그제야 아양교 버스정류장에서

     집결해서 출발한다는 일토회 허 회장의 전화가 오는지라, 이곳 '방짜유기

     박물관'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금년 1월 일토회 '북지장사 가는 길' 트레킹 행사 시에 이미 방문한 적이 있긴

     하지만, '시간 때우기용'으로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재탐방에 들어갑니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를 테마로 한 전문박물관으로서

     자랑스러운 고유문화유산인 방짜유기와 그 제작기술을 전승 보존하며

     후손들에게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문화 발전을 이루고자

     2007년 5월 25일 개관하였습니다. 수려한 풍광으로 유명한 팔공산에 자리 잡은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대지면적 17,880㎡ 건축연면적 3,758㎡)의 규모로

     유기문화실, 기증실, 재현실, 기획전시실 등의 전시실과 야외공연장, 체험의 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 홈페이지>   

     

     한동안 방짜유기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서 휴게 벤치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한 뒤,

     그제야 도착한 일행들과 합류해서 기념사진부터 한 장 찍고는, 일토회의 2024년

     갑진년을 마무리하는 송년 행사에 들어갑니다.

 

      조금 앞서 언급한 산불감시초소 갈림길까지 되올라가서 팔공산 둘레길 1구간과

     합류한 뒤, 우측 둘레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바람고개 안부 사거리로 올라선 후~~~

     

     이정표의 '서당마을' 방향인 우측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가드로프 등 정비가 잘 된 산길을 오르내리다~~~

 

     벤치 쉼터에서 계엄령이 선포되었다가 곧바로 해제되는 바람에 어수선한

     작금의 시국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간식도 챙기며, 한동안

     휴식을 취해가면서 여유롭게 진행한 끝에~~~

 

     팔공산 둘레길 1구간 말미에 있는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카페로 내려선 뒤, 둘레길은 카페 앞마당을 지나 맞은편 야트막한

     능선상으로 이어지나~~~

 

     뒤풀이 식당의 예약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관계로 이곳 카페로 들어가서는~~~

 

     빵과 커피로 한동안 입을 즐겁게 해 주며 쉼을 하고는~~~

 

     다시 둘레길을 따라 진행한 끝에~~~

 

     잠시 후 팔공산 둘레길 1구간 종착지인 백안동으로 내려서니, 어느덧 붉은

     노을도 빛을 잃고 땅거미가 서서히 내려앉고 있네요.

 

     잠시 후 뒤풀이 및 석식장소로 예약을 해놓은 '교동집'에 도착해서~~~

 

     갓 삶아 내어 뜨끈뜨끈한 돼지 삼겹살 수육을 안주로 일토회의 무궁한 발전과

     일토회 허성호 회장의 노고에 감사하는 건배를 시작으로, 푸짐하게 뒤풀이를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군성 1916 일토회원님들!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고, 특히나 부인 간병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토회를 무난하게 잘 이끌어 주신 허 회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토회원님들! 올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2025년 을사년 새해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