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트레킹 일자: 2024년 11월 24일(넷째 일요일)
ㅇ. 트레킹 장소: 대구 앞산공원 고산골 일원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군성1916 일토회(김명근, 김상오,박준곤, 이상배, 이위열,임성종,
채희길, 허성호 이상 8명 외 곽구영 뒷풀이 참석)
ㅇ. 소요시간: 오후 1시 30분~ 오후 5시(쉬엄쉬엄 3시간30분)
ㅇ. 트레킹 코스: 상동고가교 교차로 고산골 입구- 메타세쿼이아길(맨발 걷기 코스)-
공룡공원- 앞산공원 고산골관리사무소- 앞산고산골 유아체험원-
4약수터- 산림욕장- back- 공룡공원- 면(麵)사무소
ㅇ. 트레킹 지도
가을이 왔는가 싶더니 어느새 가을은 저만치 달아나고 있네요.
군성 1916 일토회에서는 달아나는 가을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서
이른바 '가을배웅' 번개팅을 가지기로 하고, '상동고가도로 교차로' 옆
앞산공원 고산골 입구에서 8명이 오후 1시 30분에 집결해서 ~~~
고산골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며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좌측으로 용두토성으로 오르는 등산로 들머리 두어 곳을 지나~~~
노랗게 물든 메타세쿼이아숲길로 들어섭니다.
맨발 걷기 하기에 좋도록 부드러운 흙길로 조성이 되어있고, 초입에는
세족장과 신발보관장까지 설치가 되어있네요. 오늘 맨발 걷기 마니아인
임창룡 동기가 빠져서 그런지 모두들 맨발 걷기는 포기하고 그냥 산책을
합니다.
표지판과 함께 우측으로 공룡공원이 내려다 보이나 내려 올 때
들려보기로 하고 그냥 통과합니다.
앞산공원 초입부로 들어서니~~~
다행스럽게도 11월 말경이 다되었는 데도 화려하게 물든 단풍나무
잎이 아직은 그런대로 볼 만합니다.
놓아기르는 듯한 토끼 새끼도 한 쌍 보이네요.
쇄소응대(灑掃應對)라는 빗돌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선비들은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을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로 여겼습니다.
여러 가지 공부에 가장 앞서는 것은 쇄소응대(灑掃應對)입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이부자리를 개고 물을 뿌리며 마당을 씁니다.
그리고 집안의 어른이 부르면 얼른 일손을 놓고 달려가 공손히 말씀을
기다립니다. 이것은 아무리 훌륭한 공부라 할지라도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부터 배워야 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성리학 공부만이
전부가 아님을 역설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라네요.' 마음의 양식이
될만한 좋은 문구입니다.
우리 일행들 중 5명은 그냥 시멘트 포장이 된 임도를 따라 오르고~~~
필자 포함 3명은 만추(滿秋)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기 위해 '유아숲
체험원'을 경유하는 산길로 진행합니다.
한동안 오르노라니 바위들이 박혀있는 울퉁불퉁한 산길로 바뀌며 제법
등산하는 기분이 느껴집니다.
등산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다가 다시 일행들과 합류한 뒤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니~~~
어느새 각종 운동기구들과 벤치 그리고 사각정을 갖춘 '4 약수탕'
쉼터로 올라서면서 포장 임도는 끝나버리는 데~~~
약수탕에는 수질이 오염되었는지 '음용수 부적합 판정'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한동안 휴식을 취한 뒤~~~
컨디션이 별로인 두 명은 이곳에서 쉬기로 하고, 필자 포함 6명은 식당
예약 시간인 오후 5시에 맞추어 조금 더 올라갔다가 내려오기로 하고
산길을 이어갑니다.
정비가 잘 된 등산로를 따라 한동안 오르노라면~~~
주능선상의 안부 사거리 직전에 있는 펑퍼짐한 산림욕장으로 올라
섭니다. 곡선형의 등받이 의자에서 기념사진도 한 컷 찍고 하며 한참을
쉬고 있어도~~~
뒤따라 오던 일행 3명이 올라 오지를 않아 돼 내려간 줄 알고, 또 시간도
웬만큼 되었고 해서~~~
되돌아 내려가노라니 그제야 천천히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을 다시
만나게되고 함께 '4 약수탕 쉼터'로 내려가서~~~
기다리고 있는 일행 두 명과도 합류해서,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되짚어서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지도상의 법장사 3층석탑을 보려고 자그마한 절집인 법장사에 들어가 봅니다.
좁은 사찰 경내의 삼층석탑 옆에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보이는
산타모자를 쓴 눈사람 형태의 조형물을 설치해 놓은 게 보여 눈길을
끕니다.
이제 곧 낙엽이 될,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단풍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한차례 더 남기고는~~~
오를 때 그냥 지나쳤던 공룡공원으로 들어가 봅니다.
공룡공원을 빠져나와서는~~~
고산골 공룡공원 주차장 입구 앞에 있으며, 오늘 뒤풀이 장소로 예약해
놓은 '면(麵) 사무소'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식당에 도착하며, 오늘의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화기애매(?)하고도 아주 가축(?)적인 분위기 속에서 푸짐하게 뒤풀이
행사를 한 뒤,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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