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고성 방화산(175m),성산(101m), 장산(143m)-시루봉(239.2m)-범바위산(358m)-깃대봉(435.2m)

산여울 2013. 3. 30. 23:29

 

ㅇ.산행일자: 2013년 3월29일(5째 금요일)

ㅇ.산행지: 고성 방화산(175m),성산(101m), 장산(143m)-시루봉(239.2m)-범바위산(358m)-깃대봉(435.2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번개산행팀 윤장석,김명근외 8명(10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20분~오후3시20분(차량이동시간 약40분 포함.5시간)

ㅇ.산행코스: 방화산산행들머리-방화산 정상-팔각정공원-들머리-차량이동-현불사-성산정상-화산교-차량이동-장산리

                 -장산정상-시루봉-광암교-차량이동-임도삼거리-범바위산정상 왕복-깃대봉-날머리 임도.

 

ㅇ.산행지도

 

 

       금일 번개산행 역시 조금은 별난 산행이 되겠습니다. 우선 능선상으로 연결되지 않는 방화산 산행을 위해

       마산-고성간의 14번 국도상의 회화면 배둔사거리에서 우회전 해서 1002번 지방도로 꺽어들자 말자 나오는

       회화119안전센타옆 영회로를 따라 들어가면~~~ 

 

       잠시후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방화산 산행 들머리가 나옵니다.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오르면 산길은

      지역주민들이 체력단련등 웰빙코스로 많이 이용하는듯 반들반들 잘 발달되어 있고~~~ 

 

       10 여분이면 밀양박씨 묘역을 지나 표지판이 떨어져 나간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방화산고스락(175m)에

       올라섭니다.(우리 일행들은 실제로는  들머리를 지나쳐 버려 170여m정도 더 운행하면 나오는 임도가 좌측으로

       꺽여 오르는 곡각지점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신각 표지석이 있는 우측 희미한 사면길을 따라 올랐으나 후답자들에게

       정상적인 코스를 알려주기위해 산행기를 수정해서 올립니다.) 우측 아래로는  고성회화농공단지가 내려다 보이네요. 

 

       방화산 정상은 여러가지 운동기구들과 평상, 벤치등이 설치된 체육공원 쉼터로 조성이 되어있네요.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쉼을 한후~~~ 

 

       좌측 남릉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4 분여 만에 팔각정이 보이는 소공원에 내려서는데~~~

 

       이곳 소공원에는 팔각정 뿐만아니라 각종 운동기구 그리고 베드민턴장 까지 만들어져 있고 쉬어갈수 있는

       산장과 벤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멋진 조망쉼터입니다. 

 

       팔각정에 올라서니 전면(남동쪽)으로 시원한 조망이 터지네요. 당항만 건너 멀리 철마산과 구절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한국의 마터호른 이라고도 불리우는 거류산이 조망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팔각정 앞으로 내려서면 방화산 들머리에서 이곳 소 공원 까지 올라오는 시멘트 포장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5 분여후 우리의 애마를 주차해둔 곡각지점을 지나 잠시더 내려가니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들머리에

       이르며 30 여분에 걸친 미니산행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해서 다음 산행지인 성산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10 여분후 약 1.3Km정도 떨어져 있는 현불사 입구에 닿아 성산 들머리를 찾아 현불사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니

       약샘앞을 지나 조그만 암자 수준의 현불사 경내에 올라섭니다. 

 

       잠시 둘러본후 법당 주변등 주위를 유심히 살펴보나 산길 들머리는 고사하고 절주변을 온통 높은 철망울타리로

       둘러싸 놓았네요. 

 

       할수없이 절집 앞으로 펼쳐지는 전경을 잠시 조망한뒤 진입로를 따라 되돌아 나오다보니 우측 사면 정원석 위로

       희미한 산길이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니 판독이 불가능한 마모된 글씨가 잔뜩 새겨진 비석 이 하나 보이고~~~ 

 

       이어서 둔덕을 한차례 올라서니 "달성배씨" 가족묘역이 능선상으로 길게 이어지더니 묘역이 끝나면서~~~ 

 

       길도 사라져 버려 할수없이 개척산행으로 잠시 치고오르니 능선상에 올라서게되나 현불사 철망 울타리와

       마주치며 역시나 길은 보이지를 않습니다. 죄측으로 잡목을 헤치며 잠시 치고오르니 전면이 탁트이며

       너른 묘역이 자리잡고있는 능선상에 올라서며 그제서야 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네요. 

 

       우측으로 몇발자국 더 오르니 널따란 묘역이 나오는데 여러가지 성씨의 무덤들이 보이는걸로 보아

       공동묘지인듯 하네요. 전면으로 봉긋한 지점이 보여 올라보니 삼각점이 설치되어있고 서울 만산회의

       양천 심용보님과 광진 문정남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성산고스락(101m)입니다.

 

       정말 참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서울서 여기가 거리가 얼마인데, 기껏 해발 100m짜리 산인데도 불구하고 이곳 까지

       족적을 남기시다니~~~ 우리들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왔던길을 잠시 되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귀하디 귀한 몸이신 할미꽃이 무리지어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려 하고있네요.양천허씨 묘역을 지나고

       조망이 탁트이는 평장묘역도 지나 좌측으로 내려서면~~~

 

       옥천로 4-10호집을 지나 원진복지회관옆으로 빠져나와 1007번 지방도에 내려서며 성산산행을 마칩니다.

 

       도로건너 화산교옆 원진마을 버스정류장에 잠시  대기하다가 연락을 받고 도착한 애마에 탑승한뒤

       다음산행지인 장산 들머리로 잡은 장산리로 향합니다. 

 

       10 여분만에 장산리로 접어드니 장산마을 입구에 아름다운 장산숲이 보입니다. 하산주 장소로는 아주 멋진 곳이라 

       생각해보며 확실한 들머리를 몰라 잠시 더 진행 하다가 장산교회 맞은편 감동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하차한뒤,

       맞은편으로 보이는 장산 의 산세를 잠시 올려다 본후 우측 다소 완경사의 동릉을 따라 오르기로 하고~~~ 

 

       왔던길을 되짚어 우측으로 잠시 이동하다가 서원형태의 솟을대문이 있는 집앞으로 해서 고풍스런 한옥들이

       즐비한 마을길을 돌아나가 장산길을 거쳐~~~ 

 

       산아래 엄청 규모가 크고 마지막집인 장산길 37-15호 집 우측 담벼락을 따라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장산산행에 들어갑니다.잠시 오르다 잠깐 뒤돌아 보니 장산숲이 저만치 장산마을 삼거리부근에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 오르니 잘 관리된 김해허씨 묘역을 지나 대형 물탱크를 설치해놓은 지점에 이르고 또 다시 나오는

       무덤들이 모두 김해허씨묘인걸 보니 이 산이 김해허씨의 문중산인듯 합니다. 마지막 묘역 우측뒤로 열리는

       산길을 따라 좌측 능선상으로 오르노라니 희미한 족적만이 있을뿐 제대로된 산길은 보이지를 않네요. 

 

       이내 약초재배지역이니 무단출입을 하지 말라는 경고성 문구가 적힌 붉은색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지점을 지나

       8 분여 더 오르니 별 특징없는 봉긋한 지점에 서울 만산회원님들의 표지기가 달려있는 장산고스락(143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북릉을 따라 진행하며 시루봉으로 향합니다. 

 

       이내 아주 오래된듯한 김해허씨 묘역을 거쳐 그런대로 확실한 묵은길을 따르노라니 6분여 만에 좌측으로

       발산마을이 빤히 내려다 보이는 사거리 안부 고개를 지나고~~~

 

       잠시후 풍천노씨,함안이씨 묘역을 3분 간격으로 지나서 진행 하노라니 능선 좌측으로 나란히 이어지는 묵은

       산판길로 떨어집니다.산판길을 따라 조금 진행하니 삼거리 안부를 지나는데, 좌측에서 올라오는 이 길은

       아마도 발산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인듯 하네요.

 

       완만한 능선길을 잠시 따르다 차츰 고도를 높이노라면 산길은 산사면을 따라 이어지더니 10 여분후

       주능선상의 잘록이 고개에 올라서는데, 그대로 고개를 넘어가면 광덕소류지를 거쳐 구만면으로 넘어갈듯

       하네요. 시루봉 방향인 우측 능선길을 잠시 따르다 배꼽시계가 점심시간임을 알려와 20 여분에 걸친

       중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무명봉 한곳을 넘어 살짝 내려서게 되는데, 고개 같지도 않은

       이 지점이 위치상으로 보아 지도상의 돌장재 인듯 하나,형태로 봐서는 처음 주능선으로 올라선 뚜렷한

       고개가 돌장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한차례 오름짓을 하면 잡목투성이의 시루봉고스락(239.2m)에

       올라서는데, 판독불능의 낡은 삼각점과 서울 만산회 회원님들의 표지기 몇개가 걸려 정상임을 확인시켜

       줍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희미한 북릉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진행하노라면 나오는 능선분기 지점에서 좌측능선으로

       꺽어 내려서면 봉분이 엄청 큰 진주강씨 묘역에 이어 밤나무밭을 통과해서 범바위산이 정면으로 올려다

       보이는 산판길로 내려서고 산판길을 좌측으로 잠시 따라 나가니~~~

 

       들판너머로 구만면 소재지가 펼쳐져 보이고 그 뒤로 낙남정맥 마루금상의 용암산과 깃대봉이 훤히

       조망이 됩니다. 잠시후 내려선 농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구만천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 지금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는 벚나무들이 도열한 수렛길을 따르게 되고~~~

 

       이내 노거수 서너그루가 자리잡고있는 광암교옆 1002번 지방도에 올라서게 됩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건너편 산자락을 부여잡고 올라 범바위산으로 이어가야하나 아래에서 올려다 보이는 범바위산이 엄청 높아만

       보이고, 체력도 많이 소진된 상태인데다 등산로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태라~~~

 

       일단 도로를 건너 광암대(廣巖臺)란 표지석과 추모비인지 송덕비인지 알수없는 비석이 서있는 당산나무 쉼터로

       자리를 옮겨 토의 결과 일단 차량으로 지도상에 나와있는 깃대봉과 범바위산 능선의 중간지점에 있는 임도 삼거리

       까지 이동 한후 범바위산을 찍고 내려와 깃대봉 산행을 하기로 만장일치 가결을 합니다.

 

       잠시후 도착한 애마를 이용해서 깃대봉-범바위산 능선상의 임도 삼거리 까지 올라와서  간편 복장으로 먼저

       범바위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완만한 우측 비포장 임도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면~~~

 

       13 분여 만에 억새군락지 속에 파란 물탱크가 놓여 있는 능선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정면으로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데 당항만 너머로 구절산과 거류산이 조망되고~~~

 

       우측 희미한 능선길을 따르면 편백나무 수림에 이어 두릅나무밭이 펼쳐집니다. 잠시후 희미하던 길 마져

       사라져 버려 잡목과 청미래넝쿨 등을 헤치며 개척산행으로 뚫고 오르니 임도 삼거리 출발 24분여 만에

       잡목 투성이의 범바위산고스락(358m)에 올라섭니다.

 

       산 이름과는 달리 바위라고는 눈을 닦고봐도 보이지 않는 펑퍼짐한 육산으로, 이곳 역시 서울 만산회 회원이신

       심용보님과 문정남님이 흔적을 남겨놓고 가셨네요.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선걸음에 되돌아서서~~~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노라니 전면으로 잠시후 오르게될 깃대봉 정상부가 지척이고, 그 우측 멀리로

       적석산 정상부가 뾰족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게 보입니다.두 암봉 사이에 걸쳐진 구름다리도 어렴풋이 조망이 되고,

       우측으로는 멀리 당항만 너머 연화산과 거류산이 조망됩니다.잠시후 임도 삼거리로 되내려와 다시

       애마에 탑승해서 불과 400 여m거리의 깃대봉 등산로 이정표가 서있는 들머리 까지 이동 한후~~~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깃대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한동안 진행하다가~~~     

 

       서서히 고도를 더해 가노라면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지대를 통과하고 이어서 큰바위 좌측 통나무

       계단길을 한차례 올라서니 평상이 놓인 능선 삼거리 쉼터에 올라섭니다.      

 

       남동쪽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당항만 너머로 철마산,구절산, 연화산, 거류산이

       확연하게 조망이 되고~~~

 

       북쪽으로는 적석산이 훨씬 가까이 다가와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줌으로 당겨본 적석산 모습.

 

       잠시 조망을 즐긴후 좌측능선을 따라 몇발짝 진행하니 산불감시초소가 서있는 두루뭉실한 깃대봉고스락(435.2m)에

       올라서는데, 마침 근무중이던 산불감시요원 아저씨가 반갑게 맞이해 주네요.인증샷 부터 한후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서쪽으로 구만면 일대 들판을 감싸안듯 둘러싸고 있는 산봉들과 능선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고~~~

 

       북쪽으로는 적석산의 전경(全景)이 그대로 펼쳐집니다.

 

       마지막 봉우리 인데다 조망이 얼마나 좋은지 근 10 여분이나 머문뒤 산불감시 아저씨와 작별을 고하고

       맞은편 북릉길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뚜렷한 능선길을 따르면 잠시후 벽진이씨

       묘역을 지나 7분여 만에 이정표가 서있는 날머리 임도로 내려서며 오늘의 모든 산행일정을 마무리 하고~~~

 

       대기하고 있는 차량에 탑승해서 멀지않은 옥산골로 이동해서 맑은 물가의 반석위에 자리잡고

       도달아우가 갓 삶아낸 뜨끈뜨끈한 물오징어를 새콤달콤한 초장에 듬뿍 찍어 안주로 삼아 푸짐한

       하산주를 즐긴뒤에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도달,기화 두아우들 오늘도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