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7년 4월13일(2째 목요일)
ㅇ.산행지: 강원 춘천 명태산(363m)- 경기 가평 늪산(148.1m)
ㅇ.날씨: 대체로 맑음(오후 구름약간)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 A조 가평 남이섬 트레킹시
B조 본인 포함 10명 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55분~오후2시55분(도보이동시간 포함: 4시간)
ㅇ.산행코스: 경춘로 경강교 동단 나들목-햇골 교차로-궁펜션-명태산 정상-잘록이안부-
남산면 방하로1082의23 밤나무단지 농가-방하로 합류-경춘로 경강교 동단 나들목
-경강교-가평2교 동단 늪산 들머리-폐 관음사-가평지구전투전적비-늪산 정상
-폐 관음사-가평교-가평오거리-남이섬 삼거리(11.87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 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백호산악회의 4월 정기산행은 트래킹조와 산행조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하게 되는데, A조인
트래킹조는 남이섬 탐방을, 그리고 B팀인 산행조는 남이섬 인근에 있는 강원 춘천 명태산과 경기 가평
늪산과 안산을 연계해서 산행을 하기로 되어 있는데, 당연히 B조에 속한 필자는 명태산의 산행기점
으로 잡은 경강교 약 400 여미터 전 지점인 티라펜션 입구 반대편에 하차 하려고 했으나, 경춘로가 거의
고속도로 수준의 자동차 전용도로라 자동차들이 속력을 내어 질주하는데다, 갓길의 여유가 거의
없다싶이한 도롯가에 정차하기가 다소 위험할 수 있어서,조금 더 운행한뒤 경강교 진입하기 직전의
경춘로상 방하로와 연결되는 나들목의 여유공간이 조금있는 지점에서, 본인 포함 10명의 B조일행들과
함께 A조에 앞서 먼저 하차 합니다.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 보노라니, 도로 중앙으로는 높은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고, 건너편 산자락과의 사이에는 철책 펜스 까지 설치가 되어 있으며, 그 너머로 저만치
명태산 정상부가 높다랗게 솟아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 이곳에서의 도로 횡단은 거의 불가능한지라,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보면 횡단보도나 지하통로라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티라펜션 방향인 운행해왔던
방향으로 진행하며 명태산 산행 들머리 쪽으로 이동합니다.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본 명태산 산행들머리인 티라펜션 입구 건너편에 이르나, 횡단보도나 지하통로는
나오지를 않고,이렇게 도로 따라 걷다보니~~~
하차지점에서 근 1Km정도나 진행해서야 햇골교차로에 이르며 횡단보도가 나옵니다.이럴줄 알았으면
하차지점에서 바로 나들목을 빠져나가 반대편쪽으로 이동해서 경춘로 갓길따라 진행하는건데, 완전히
판단 착오네요.어쨋든 횡단보도를 건너가서 우측 궁펜션 방향쪽으로 진행하나 길은 이어지지를 않아
다시 경춘로 갓길을 따라 역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진행하면 나오는, 경춘로와 나란히 이어지는 임도가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면, 야트막한
고개를 넘어~~~
궁펜션 바로 윗쪽 임도 삼거리로 내려서며 명태산 남릉과 마주하게 됩니다.능선 건너편 쪽이 애초에
산행들머리로 잡은 티라펜션이 있는 골짜기이나 어느쪽에서든 남릉으로 붙기만 하면 되니까,
이 지점에서 묵밭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올라붙기로 합니다. 우리가 진행한 궤적을 참고삼아 노란선으로
표시해봅니다.
잡초 무성한 묵밭을 헤치고 산자락으로 붙은뒤, 있는듯 마는듯한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노라니
바로 우측 아래로 궁펜션이 내려다 보이고~~~
임도 삼거리에서 4분여만에 야트막한 능선상으로 올라붙으며, 우측 잣나무 조림지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네요.
좌측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름짓을 하노라면, 폐 벙크도 하나 나오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니~~~
우측 아래로 티라펜션이 나무사이로 살짝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북한강과 그 위에 놓여있는 경강교랑
북한강 철교가 조망이 되며, 그 사이에는 명태산 다음에 오르게될 늪산도 모습을 드러내네요.
노송과 어우러진 바위지대를 통과해서 조금더 오르니~~~
조망이 훤히 트이는 능선으로 올라서는데,능선을 기준으로 좌측은 벌목지대인지 헐벗은 잡목지대가
펼쳐지고,우측으로만 숲이 무성한 가파른 된비알 능선으로 이어집니다.건너편 능선도 조망이 되네요.
된비알 능선을 치고 오르노라니~~~
급기야 바위가 부서져 내리고 맨흙이 드러난 가파른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잔 자갈이 섞인 흙이 줄줄
흘러내려 엄청 미끄러웠으나, 다행히 선답자인 누군가가 긴 나일론 끈을 설치해 놓아 오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한동안 오르다 숨도 고를겸 발길을 멈추고 뒤돌아 서니, 실질적인 산행기점이 된 햇골입구가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있고,북한강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며, 강변을 따라 언젠가 보납산과 함께 답사한적이 있는
마루산,물안산, 월두봉 까지 이어지는 긴 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오네요.
진달래가 만개한 가파른 능선을 한차례 더 치고 오르면~~~
두번째 폐 벙크와~~~
참호를 지나~~~
명태산 전위봉으로 올라섭니다.멀지 않은곳에 명태산 정상이 나무사이로 올려다 보이네요.
한차례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노라면~~~
우측 나무사이로 죽도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는데, 이곳도 지금 관광지로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듯하고, 좌측 멀리로는 A조 일행들이 탐방중인 남이섬도 조망이 됩니다.
큰 바위도 하나 지나고~~~
전위봉에서 7분여만에 제법 넓고 평탄한 공간으로 이루어진 명태산 고스락(363m)에 올라섭니다.
궁펜션뒤 임도 삼거리에서 40 여분이 소요 되었네요.서울 청산수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정상표지판과
선답자의 표지기 몇개가 보여, 그 옆에다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조금 이르긴하나
뒤쳐진 후미도 기다릴겸 이곳에서 중식시간을 가진뒤~~~
올라선지 25분여 만에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선답자가 달아놓은 비닐코팅 표지가 간간히 보이는 능선길을 따르다, 낙엽이 뒤덮혀 엄청 미끄러운
가파른 능선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노라니~~~
좌측 멀지않은곳에 "제이드펠리스 골프클럽"의 필드도 살짝살짝 보이네요.
잘록이 안부로 내려선후 예정대로 우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계곡 좌측으로는 진달래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암벽지대도 펼쳐지고~~~
전면으로는 북한강 너머로 가평읍내 시가지가 조망이 됩니다.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희미하던 길흔적 마저도 사라져 버리고 잡목과 덤불에 막혀 고전을 하던끝에,
때마침 우측 덤불지대 너머 멀지않은 계곡쪽으로 지역 주민인듯한 약초꾼이 한명 내려가는게 보여
그 쪽으로 헤치고 나가니~~~
다시 희미한 길흔적과 만나게 됩니다.얼마 안내려가 좌측 계곡쪽에서 내려오는 제법 뚜렷한 계곡길과
합류하게 되고~~~
잠시후 밤나무 단지내 농로와 연결이 되네요.수준점을 하나 지나 내려가니 산수유가 한창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지점을 지나는데~~~
좌측 아래 계곡쪽에는 여름날 피서객을 상대로 장사라도 했는지, 소주병이 나뒹굴고 있는 낡은
원두막형 쉼터막도 몇개 보입니다.
잠시후 허름한 농가(남산면 방하로 1082-23)를 통과하는데~~~
칠면조 한마리가 우리 일행들이 다가가니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잠시후 북한강 강변로인 방하로와 합류하며 명태산 산행을 마치게 되고, 다음 산행지인 늪산으로
이동합니다.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우측 방하로를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니, 시원한 강바람이 귓볼을 스치고~~~
경춘선 경강철교 아래를 통과하니~~~
좌전면으로 경강교 너머 늪산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북한강 건너 가평읍과 그 뒤 멀리로 청우산도
조망이 됩니다.
계속해서 한적한 도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최근에 새롭게 들어선듯한 산뜻한 필모션펜션 앞을 지나고~~~
다양한 물놀이시설과 여러가지 레저 및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는 종합레저타운인 블루샤크앞을 지나~~~
입체교차로인 경강교 동단 나들목에 도착합니다. 우측 춘천방향 진입로로 들어선후 경춘로상의
경강교 입구로 올라서니 막상 횡단보도가 없는지라, 되돌아 내려가 빙둘러 반대편으로 올라서기는
너무 멀고 하여, 어쩔수없이 차량 통행이 뜸한 틈을 타서 잽싸게 도로 건너편으로 무단 횡단한뒤,
좌측 경강교를 건너갑니다.
경강교와 우측 북한강철교 사이에 위치한 나지막한 늪산(148.1m)이 지척에 건너다 보이네요.
그 우측으로는 지금은 철도 기능을 다하고, 레일바이크 놀이 시설로 이용되고있는 구 경춘선상의
북한강 철교 너머로 보납산과 마루산이 조망이 됩니다.
좌측으로 뒤돌아 보니 조금전에 내려선 명태산이 물끄러미 내려다 보고 있네요.
경강교 끝단에 이르러 늪산 능선 절개지에 이르나, 우측으로 가파른 절개면외에 길흔적은
전혀 보이지를 않고~~~
몇발짝 더 진행하면 나오는 가평2교 직전 우측 가평2교 표지판 뒤로, 다행스럽게도 늪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며 늪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반질반질 잘 발달된 산사면길을 따라 오르면, 성터 흔적인듯한 돌무더기 옆을 지나~~~
관음사 입구 삼거리에 이르는데, 관음사 입구에는 노란 테이프로 이리저리 차단줄을 쳐놓은게 보이네요.
안으로 들어가보니 인기척은 전혀없고, 우측으로 올려다 보니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이
붕괴 일보 직전에 있으며, 건물들 또한 쇠락해서 곧 무너질것 처럼 허름합니다. 아마도 근래에 폐쇄조치된
사찰인듯하네요.
직전 절입구 삼거리로 되돌아 나가 좌측으로 돌아 오르는게 정석이나 바로 대웅전 뒤로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이는지라, 붕괴직전의 계단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오른뒤 대웅전 우측 사면으로 오르니, 이내
가평지구 전투 전적비가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길로 올라서고~~~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가평지구 전투전적비로 올라섭니다.
운동기구도 몇점있는 쉼터로 조성이 되어 있네요.
동쪽으로 조망이 트이며 발아래로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는게 내려다 보이고, 경강교 너머로 명태산이
조망됩니다.
전적비를 빠져나가 좌측 능선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선답자의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표지기들이 몇개 걸려있는 늪산 고스락(148.1m)에
올라섭니다.표지기를 달고 인증샷후, 두세걸음 뒤돌아 내려가면 우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리로
내려가니~~~
임도 수준의 묵은 산길을 거쳐 폐 관음사내로 들어서네요.관음사를 빠져나가 우측 잘 발달된
산사면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좌측으로 가평읍내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보납산이 우뚝 솟아있는게 건너다 보이네요.
잠시후 구 경춘선 철로이자 현 가평레일바이크로 이용되고있는 철도 건널목을 건너,보납로상의
자라목고개로 빠져나오며 늪산 산행을 마치게 되고, 다음산행지인 안산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뒤돌아본 늪산 날머리와 우측 보납로상의 자라목고개.그 뒤로 명태산이 조망되네요.
좌측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얼마 안내려가, 언젠가 보납산 산행시 들어섰던 보납산 등산로 들머리
입구가 나오고~~~
잠시후 가평교 입구에 이르는데, 우측 벚꽃이 만개해 있는 강변길 입구에도 보납산 등산로 입구 이정목이
보이고, 그 뒤로는 보납산이 우뚝 솟아 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
시각을 보니 하산 종료시간까지 1시간 남짓밖에 남아있지 않아 안산산행이 빠듯할듯해서 발길을
재촉합니다.가평읍내 사거리를 지나고, 가평오거리를 지나니~~~
가평고등학교가 나오네요.
달전천에 놓여있는 오목교에 이르니, 경춘선 전철 고가철로가 그 위로 지나갑니다.오목교를
건너자 말자 우측 달전천 강변길을 따라 진행하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가평역 바로 뒷산인 안산 산자락에 이르는데, 다시 시각을 확인해 보니 하산
종료시간 까지 30분 정도밖에 여유가 없어 본대에 연락을 취해보니, 대부분의 회원들이 남이섬
탐방을 끝내고 가평선착장으로 나오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안산산행을 마치고 합류장소 까지
이동하려면, 최소한 4,50분 이상은 소요될것으로 예상되는바, 눈물을 머금고 바로 눈앞에 있는 조그마한
안산산행을 포기 할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오목교로 뒤돌아 나와 본대와 합류하기로 약속한 장소인 남이섬 삼거리에 도착해서 잠시 대기하다가
본대와 합류한뒤~~~
멀지않은 "춘천닭갈비 원조1호 안반지 식당"으로 이동해서 매콤하고도 달짝지근한 춘천닭갈비로
석식겸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함께한 산행팀들 수고 많으셨고
일일 산대장으로서 진행을 매끄럽게 하지못해, 예정된 안산산행을 바로 눈앞에 두고도 불발시킨데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산행기 > 강원특별자치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 마적산(610.2m)-끝봉(712m)-경운산(789.6m) (0) | 2017.06.26 |
---|---|
홍천 감두봉(581m)-동막산(728.3m) (0) | 2017.06.05 |
원주 초당거리산(205m)-옥녀봉(231m)-천매봉(238m)-가래실산(211m)연계산행및 도심 트레킹 (0) | 2017.02.17 |
태백 태백산 장군봉(1566.7m)-영봉(1561.7m)-부쇠봉(1549.4m)-문수봉(1514.9m)-소문수봉(1465m)-두리봉(1378.5m) (0) | 2017.01.23 |
강릉 고성산(52.8m)-삿갓봉(226.4m)-외솔봉(285m)-속동산(180.8m) 산행및 삼척 남화산(140.9m) 수로부인 헌화공원 탐방 (0) | 2016.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