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합천 매봉산(480m),똥뫼산(320m),시루봉(312m),기산(323m)

산여울 2014. 9. 6. 14:58

 

ㅇ.산행일자: 2014년 9월5일(1째 금요일)

ㅇ.산행지: 합천 매봉산(480m),똥뫼산(320m),시루봉(312m),기산(323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번개산행팀(윤장석,김명근,정수표,송형익,주인식,최병철,김옥임,조순행,이정미 이상9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40분~오후1시50분(차량이동시간포함.3시간10분)

ㅇ.산행코스: 월계고개-매봉산 정상-월계마을-차량이동-가회면 도탄리 1537 농로 삼거리

                 -똥뫼산 정상 왕복-차량이동-등곡마을회관-시루봉 정상-가회면도탄리 산164

                 -차량이동-가회면 장대리 산199 임도 삼거리-기산 정상-비기마을 도탄교 쉼터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매봉산 산행지도

 

       금일 번개산행도  지난번 번개산행에 이어 합천군 가회면에 흩어져 있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나지막한

       야산들을 차량으로 이동해가며 답사하는 그런 산행이 되겠습니다.  첫번째 산행지인 매봉(산)은 그나마

       진양기맥 마루금에 속해 있어서 족보는 있다고나 할까?. 산행기점으로 잡은 가회면 월계리 월계마을 북쪽

       700 여m지점 진양기맥 마루금상의 월계길 고개마루에 도착하고 보니 좌우로는 높은 절개지로 낙석방지용

       펜스까지 길게 설치되어 있어서, 차를 돌려 조금 내려오다 컨테이너가 하나 놓여있는 지점 부근에서 하차합니다.

       주변 지형을 잠시 둘러본뒤 옹벽이 시작되는 지점의 우측 잡초가 무성한 묵은 산판길 따라 오르며 매봉산행에

       들어가는데,몇발짝 진행하다보니 좌측 소나무 가지에 진양기맥 종주자들이 걸어 놓은듯 "백두대간 왕복.

       9정맥 종주" 표지기가 하나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묵은 산판길을 따라  산자락에 이르나 능선상의 마루금으로 오르는 길은 우거진 잡초 때문인지 보이지를

       않고 잠시 더 우측으로 들어가보나 역시나 길흔적은 보이지를 않아 안되겠다 싶어 그대로 좌측 길없는 산사면을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르니 6분여만에 능선상에 올라섭니다만, 잠시동안은 간벌한 나무들이 널브러져 

       있어서 진행을 방해 합니다.걸리적 거리는 나무들을 피해 이리저리 돌아 나가니 잠시후 표지기 하나와

       나무둥치에 감겨있는 진분홍 비닐테이프가 보이며 그제서야 길다운 길로 연결이 됩니다.산꾼들의 발길이

       많지는 않은듯 묵은길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니~~~

 

       마루금에 올라붙은지 10 여분만에 잡초가 무성한 펑퍼짐한 매봉 고스락(480m)에 올라섭니다.대부분의 지도에는

       모두 매봉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유독 국립지리정보원의 1:25000 지도에는 매봉산 으로 표기가 되어있네요.

       서래야 박건석님의 4,000산봉 등정기념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한현우님의 작은 정상표지 그리고 준희님의 표지판

       까지 걸려있고 선답자들의 표지기 또한 여러개가 걸려있는게 보입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월계마을 방향인 남릉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다소 희미하긴 하나 분명한 길은 이어지고 간간히

       진분홍색의 비닐띠도 나무에 동여매어져 길을 안내합니다. 

      

       정상 출발 8분여면 보기드문 본관인 은진(恩津)임(林)씨 가족묘역으로 내려서며 우측 소나무숲 사이로

       월계마을이 힐끗 힐끗 내려다 보이네요.

 

       몇발짝 안내려가 길은 우측으로 90도 이상 꺽여 내려가며 산판길 수준의 너른길로 바뀌는데, 은진임씨

       가족묘역으로 오르는 진입로인듯 합니다.소나무숲과 대나무숲을 번갈아 지나노라면~~~

 

       또 다른 은진임씨 묘역이 나오고 이어서 우측으로 최근에 사방공사를 한듯 산뜻하게 정비가 된 계곡이

       내려다 보이더니 얼마 안내려가 관정이 설치되어있는 날머리를 빠져나가며 월계마을 시멘트 포장

       진입로로 내려서네요. 좌측은 마을안으로 들어가는길이고 우측으로 잠시 돌아 오르니~~~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월계길에 올라서며 37분여만에 매봉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산행지인 똥뫼산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똥뫼산 산행지도

 

       이름도 요상한 똥뫼산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는 밤나무단지옆 농로 삼거리에서 하차한뒤,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우측 좁은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논밭과 산자락 사이 농로를 따라 잠시 돌아 들어가니~~~

 

       멀지않은 논 건너로 소나무숲으로 뒤덥힌 작은 동산 수준의 똥뫼산이 지척에 건너다 보이는데, 나지막한

       봉우리인 똥뫼산의 표고가 320m라니 이 지역 일대의 고도가 상당히 높은 지역인 모양입니다.

 

       좌측으로 뒤돌아 보니 산행기점이 저만치 올려다 보이네요.

 

       이내 똥뫼산 산길 들머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꺽어 들어가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간벌한 소나무들이 이리저리 널브러져 있어서 진행을 방해합니다. 잠시 나무들을

       피해가며 이리저리 돌아 나가노라니 몇발짝안가 서래야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표지가 붙어있는 똥뫼산

       고스락(320m)에 이르네요. 우리도 우리지만 서울에서 여기가 거리가 얼마인데, 이런 산 축에도 끼지 못할

       야트막한 동산까지 답사를 다 오다니 정말 대단한 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왔던길을 그대로 되짚어 산행기점으로 나가니 불과 12분여가 소요되었습니다. 저만치 조금전 다녀온

       똥뫼산이 이름말 마따나 똥무더기 처럼 조그맣게 퍼질러 자리잡고 있는게 보이네요. 

 

          ♣.시루봉 산행지도

 

       다음 산행지인 시루봉으로 이동하던중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도탄마을 정자에서 느긋하게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시루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도탄리의 등곡마을회관 앞으로 이동한뒤, 마을회관 좌측 사각정자뒤 산쪽으로

       이어지는 포장 임도 따라 오르며 시루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임도 좌우로는 밤나무단지가 전개되는데, 길에는 잘익은 밤톨들이 지천으로 떨어져 있네요.몇개 줏어서

       까먹으며 천천히 오르노라면 얼마안올라 능선상에 올라서고~~~

 

       좌측 우거진 숲사이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2 분여 만에 안동김씨 가족묘역이 널따랗게 자리잡고 있는 시루봉 고스락(312m)에 올라섭니다. 한쪽편

       나무가지에 서울 만산회 회원이신 양천구 심용보님과 광진구 문정남님의 표지기가 걸려있어서 바로 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묘역을 가로질러 잠시 진행하니 또다른 안동김씨 묘역이 나오는 걸로 보아 이 산이 안동김씨 집안의

       선산인듯합니다.

 

       희미한 산길을 따르다 잠시 등로를 벗어나 가시밭길을 한차례 거친뒤 다시 제대로 등로를 찾아 들어 

       내려가노라니 이번에는 상석이 없는, 그러나 관리는 잘된 무명묘역이 한곳 나오며 전면이 훤히 트입니다.

       묘역 우측으로 열리는 산길을 따라 내려서니 이내 포장 농로로 내려서고~~~ 

 

       좌측 농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바로 아래로 회동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멀리 들판너머 산아래 제법

       규모가 커보이는 구송정 마을이 건너다 보입니다. 잠시후 산행기점인 등곡마을로 들어갈때 지나갔던

       포장 수렛길로 내려서며 17분여 만에 시루봉 산행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 산행지인 기산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기산 산행지도

 

       가회면 장대리 도탄교옆 포장임도를 따라 운행해서 들어가니 임도는 능선상으로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좌우로는 밤나무 단지가 펼쳐집니다.거의 산 중턱 임도 삼거리(가회면 장대리 산 199)에 이르러 하차한뒤,

       차량을 돌려 보내고 임도 따라 오르며 기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좌측 멀지않은곳에 봉긋한 기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제법 규모가 큰 창고형태의 농막 한채가 나오면서 임도는 비포장으로 바뀌고~~~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면 밤나무 단지는 끝나고 대신 최근 건강식품이자 약용작물로 각광을 받고있는

       아로니아(블랙초크베리) 농원이 임도 좌측으로 드넓게 펼쳐집니다.잠시후 펑퍼짐한 능선 삼거리에 올라서고

       좌측 능선따라 진행하노라니~~~

 

       바로 아래로 아로니아 농원이 그리고 멀리로 허굴산이 조망이 되네요.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너무나 멋진 조망이 계속해서 펼쳐져 잠시 걸음을 멈추고 황매산에서

       허굴산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을 조망 해보며 파노라마로 디카에 담아봅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볼수있습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능선길을 이어가면 잠시후 농로가 좌측 아래로 휘어져 내려가는 지점에서 우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 붙어야만 됩니다.있는듯 마는듯한 길흔적을 따라 한차례 치고오른후

       잠시 완만하게 진행 하노라니~~~

 

       능선 삼거리로 올라선후 10 여분만에 펑퍼짐한 기산고스락(323m)에 올라섭니다.역시나 서울 만산회

       멤버이신 심용보님과 문정남님의 표지기가 걸려있어서 기산 정상임을 확인시켜 주네요.바로 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이제 계획된 산들중 마지막 산 답사도 끝났는지라 완등과(?)도

       나누어 먹으며 잠시 여유를 부려본뒤~~~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희미한 족적을 따르니 몇발짝 안가 밤나무 단지

       안으로 들어서고 비기마을 방향을 가늠하고 밤나무밭을 가로질러 내려가노라니 몇번이나 농로를 만나는데,

       농로는 좌우로 지그재그로 개설이 되어있어서 그대로 가로질러 치고 내려가니~~~

 

       얼마 안내려가 들깨밭 사이를 거쳐 배나무 밤나무 밭 사이로 빠져 내려가더니 작은 계류를 한곳 건너며

       과수원은 끝나고 뚜렷하고 완만한 산길로 바뀝니다.

 

       한구비 돌아 나가니  우아한 자태의 노송 두그루가 지키고선 잘 관리된 강릉류씨 묘역앞을 지나고~~~

 

       이어서 농가들이 옹기종기 아늑하게 자리잡고있는 비기마을로 내려섭니다.

 

       마을 안길을 따라 나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 벽화가 그려진 집을 지나 1089번 지방도와 합류하며 기산

       산행을 마칩니다.      

 

       바로 우측으로는 기산마을 경로당 건물이 보이고, 길건너에는 비기마을 버스정류장과 비기마을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도로 따라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니 우리가 산행기점으로 삼은 밤나무 단지로 올라가는 임도 들머리가

       아로니아 농장 입간판과 함께 나오고 연이어서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있는 도탄교옆 육각정자 쉼터에

       이르며 오늘의 산행일정을 모두 마칩니다. 도탄교 아래 맑은 물에서 알탕을 즐기고~~~

 

       멀지않은 삼가면 소재지의 우리의 강변아지트로 이동해서 죠이 총무님이 맛나게 요리한 유명한

       삼가 한우  불고기로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귀구길로 향합니다. 귀가길에 본가가 있는 창녕까지

       태워 주었다고 감사의 표시로 저녁 식사와 술까지 제공해준 물치아우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