著者 : 紫霞 申京秀
2009. 8. 씀
우리산줄기이야기(요약) |
1. 우리산줄기란? : 산과강의 유기체적인 자연구조
○ 산 경 표 : 1769년 여암 신경준이 저술한 족보형식의 지리서
○ 대동여지도 : 1866년 고산자 김정호가 편집한 지도
○ 우리가 배워온 산줄기 : 1903년 일본 고또분지로가 발표한 지질구조에 의한 산줄기로 물줄기에 의해 여러번 잘린 인위적인 산줄기
2. 잘못 알고 있는 우리 땅 이야기 몇가지
○ 김정호이야기 : 10년동안 팔도강산 3번 백두산 8번 답사하여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는 일제의 의해서 날조된 황당한 이야기
● 헌법제1장제3조 :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3.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란?
● 두 능선 사이에는 계곡이 하나 있고 두 계곡 사이에는 능선이 하나 있다
● 산없이 시작되는 강이 없고 강을 품지 않는 산이 없으니 산과 강은 하나이다
● 고로 산에서 산으로 가는 길은 반듯이 있고 그 길은 오직 하나 뿐이다
4. 주맥이란 강을 에워싸고 있는 산줄기 : 대간 정간 정맥 기맥
지맥이란 개울과 내와 천을 에워싸고 있는 산줄기 : 지맥 분맥 단맥 여맥
5. 산경표란?
오랜 옛날부터 그 지역의 방호를 위하여 고도로 발달해온 군현읍지도를 근간으로 하여 그 때까지 축적되어 온 지리학적 지식과 정보를 학문적인 체계를 갖추어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집합서
6. 산경표에 나타난 우리산줄기 : 10대강의 울타리로 1대간 1정간 13정맥과 그 곁가지
○. 십대강 : 압록강 두만강 청천강 대동강 예성강 임진강 한강 금강 섬진강 낙동강
※. 앞으로 표기되는 거리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발표한 적이 없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 맵자로 잰 거리이므로 실제하고는 상당한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 둡니다
연번 |
산줄기 이름 |
산줄기의 흐름 |
01 |
백두대간 |
백두산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우리산줄기의 기둥인 도상거리 약1625km |
02 |
장백정간 |
두류산에서 두만강 하구까지의 두만강 남쪽 수계를 가르는 산줄기 |
03 |
낙남정맥 |
영신봉에서 신어산까지 낙동강의 남쪽 수계를 가르는 약226km |
04 |
청북정맥 |
압록강 남쪽 청천강 북쪽 수계를 가르는 산줄기로 천리장성이 주능선임 |
05 |
청남정맥 |
청천강 남쪽 대동강 북쪽 수계를 가르는 산줄기로 묘향산 낭림산 |
06 |
해서정맥 |
대동강 남쪽 예성강 북쪽 수계를 가르는 산줄기로 언진산 멸악산 |
07 |
임진북예성남정맥 |
임진강 북쪽 예성강 남쪽 수계를 가르는 산줄기로 송악산 |
08 |
한북정맥 |
한강의 북쪽 임진강 남쪽 수계를 가르는 산줄기로 북한산 파주 장명산까지 약177km |
09 |
낙동정맥 |
낙동강의 동쪽 수계를 가르는 산줄기로 주왕산 부산 금정산 약360km |
10 |
한남금북정맥 |
한강 남쪽 금강 북쪽 산줄기로 속리산에서 칠장산까지 약148km |
11 |
한남정맥 |
한강 남쪽산줄기로 칠장산에서 광교산 김포 문수산까지 약180km |
12 |
금북정맥 |
금강 북쪽 산줄기로 칠장산에서 가야산 태안 안흥진까지 약272km |
13 |
금남호남정맥 |
금강 남쪽 섬진강 북쪽 산줄기로 영취산에서 마이산까지 약63km |
14 |
금남정맥 |
금강 남쪽 산줄기로 대둔산 계룡산 부여 부소산까지 약126km |
15 |
호남정맥 |
섬진강의 외곽산줄기로 마이산에서 광양 백운산까지 약400km |
7. 산경표에 그 흐름은 있지만 이름이 없는 산줄기(남한)
(총합 949개, 기맥 18개, 지맥 115개, 분맥 20개, 단맥 796개)
○. 기맥이란? 실제적인 정맥과 100km 이상되는 산줄기와 특수한 의미를 부여한 산줄기
연번 |
산줄기 이름 |
산줄기의 흐름 |
01 |
한탄기맥 |
한북정맥 천산에서 군자산 연천군 군남면 도감포까지의 산줄기(남한 48.3km) |
02 |
한북기맥 |
한북정맥 한강봉에서 고령산 통일전망대 오두산까지 실한북정맥 약40km |
03 |
소양기맥 |
백두대간 회전령에서 대암산 춘천시 우두동 소양2교까지 약123km |
04 |
한강기맥(정맥) |
백두대간 오대산에서 계방산 청계산 양평 양수리까지 약155km |
05 |
홍천기맥 |
한강정맥 청량산에서 가리산 춘천 홍천강 북한강 합수점까지 약128km |
06 |
치악기맥 |
한강정맥 운무산에서 치악산 태화산 영월 각동리까지 약134km |
07 |
팔공기맥 |
낙동정맥 가사령에서 팔공산 청화산 상주 새띠마을까지 약160km |
08 |
위천기맥 |
팔공기맥 석산에서 건지봉 상주 중동면 신암리 토진마을까지 약126km |
09 |
비슬기맥 |
낙동정맥 사룡산에서 비슬산 화악산 밀양 오우진나루까지 약146km |
10 |
형남기맥 |
낙동정맥 백운산에서 토함산 호미곶까지 약98km |
11 |
내성기맥 |
백두대간 옥돌봉에서 문수봉 예천 사림봉까지 약114km |
12 |
금북기맥 |
금북정맥 백월산에서 성태산 장항 전망산까지 실금북정맥 약69km |
13 |
가야(황강)기맥 |
백두대간 초점산에서 오도산 합천 성산까지 약105km |
14 |
진양기맥 |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황매산 진주 진양호까지 약163km |
15 |
금남기맥 |
금남정맥 왕사봉에서 써래봉 군산 월명산까지 실금남정맥 약97km |
16 |
영산기맥 |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방장산 목포 유달산 다순금마을까지 약150km |
17 |
땅끝기맥 |
호남정맥 바람재(노적봉)에서 월출산 땅끝마을 사자봉까지 약126km |
18 |
고흥기맥 |
호남정맥 존제산에서 천등산 고흥 녹동까지 약104km |
○.지맥이란? : 강의 지류를 가르는 산줄기로 약30km이상 100km미만의 어느 정도 세를 가진 산줄기
예를 들어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지맥은 총8개가 있는데
연번 |
산줄기 이름 |
산줄기의 흐름 |
01 |
한북일산지맥 |
화천 적근산에서 분기하여 재안산 일산(해산)을 거쳐 파로호에서 끝이나는38km |
02 |
한북명성지맥 |
포천 광덕산에서 분기하여 명성산 보장산을 거쳐 영평천과 한탄강 합수점까지 약54km |
03 |
한북화악지맥 |
포천 도마봉에서 분기하여 석룡산 화악산을 거쳐 춘천 삼악산에서 끝이나는 약43km |
04 |
한북연인지맥 |
포천 강씨봉에서 분기하여 연인산 호명산을 거쳐 조종천 북한강 합수점까지 약45km |
05 |
한북천마지맥 |
포천 수원산에서 분기하여 천마산 예봉산을 거쳐 북한강과 한강 합수점까지 약50km |
06 |
한북수락지맥 |
의정부 축석령에서 분기하여 수락산 불암산 거쳐 중랑쳔과 한강 합수점까지 약40km |
07 |
한북소요지맥 |
의정부 축석령에서 분기하여 왕방산 소요산 거쳐 신천변에서 끝이나는 약30km |
08 |
한북감악지맥 |
양주 한강봉에서 분기하여 감악산 마차산을 거쳐 신천과 한탄강 합수점까지 약47km |
이렇게 1대간 9정맥 18기맥에서 분기한 지맥급 산줄기는 지금까지 발견한 것으로는 전국에 총 115개가 있음
○.분맥이란? 반듯이 지맥에서 분기된 산줄기로 지맥과 동급인 산줄기
예를 들면 한북정맥 광덕산에서 분기하여 각흘봉 명성산 보장산을 거쳐 영평천과 한탄강 합수점으로 한북명성지맥이 흐르는데 바로 이 산줄기 각흘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대득봉을 지나 철원군 갈말읍 하토동마을 남대천과 한탄강 합수점에서 끝이나는 산줄기는 약32km임으로 지맥급에 해당되며 지맥에서 다시 분기하였음으로 한북명성대득분맥이라고 부르는 이치로 전국에 지금까지 발견한 것으로는 전국에 총20개가 있음
○.단맥이란? : 모든 산줄기에서 분기하는 약10km이상 30km미만의 산줄기
현재 발견한 것으로는 전국에 약796개가 있음
○.여맥이란? : 모든 산줄기에서 분기하는 약10km미만의 산줄기
평상시에는 모산줄기에 있는 것으로 간주하나 필요시에는 유명한 산이름을 차용해 예를 들어 한북천마지맥 예봉산 가기전 갑산에서 분기하여 유명한 수종사라는 절을 품고있는 운길산으로 가는 산줄기 이름을 지으려면 한북천마운길여맥하는 식으로 부를 수가 있음
8. 종주 산행시 주의할 사항 몇가지
o.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자기 페이스에 맞추어서 진행하여야 한다
o. 마루금을 잘 그려야 한다
o. 기존 등산로는 무시하라
o. 독도 실력을 과신하지 말라
o. 지도는 출발전에 충분히 숙지할 것
o. 완벽하게 숙지했을지라도 방심하지 말 것
o. 삼각점은 100% 믿어야 한다
o. 내리막길에서 특히 조심을 하여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감각을 키우는 것이 종주산행의 성패를 좌우한다
요즘은 GPS가 상용화되어 있어 사용해도 무방하나 먼저 기본은 알고난 뒤에 사용하는 것이 우리산줄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임
“산을 오른다”는 개념은 보는 시각에 따라, 하는 방식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만
저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산행의 패턴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첫째 단산산행입니다
이 산행 방식은 어느산 하나의 정점을 찍고
아무데로나 내려오는 일반적인 산행으로
거의 모든 산악인이나 마니아들이 하는 산행방식으로
점의 산행이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설악산 지리산 오대산 북한산 하는 방식입니다
둘째 암벽산행입니다
이 산행방식은 단산 산행으로 올라와 어느 특정한 암릉이나 암봉에 붙어 전문적인 기량을 가지고 목표한 지점까지 오르내리는 산행으로
119구조대원 여러분들은 아마도 필수적으로 이수하여야 할
산행패턴으로 이러한 방식도 점의 산행이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북한산 인수봉암벽등반 도봉산 오봉능선암벽등반
히말라야 각 봉우리 등정 등등을 들수가 있겠습니다
셋째 산줄기 산행입니다
이 산행방식은 여러개의 산을 산줄기로 연결해서
물을 한번도 안건너고 능선마루로만 진행하는 산행 방식으로
선의 산행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산줄기를 알기 전에는 고작 일년에 몇 번 명산 위주로
주로 단산을 하다가 우리산줄기를 알고난 후부터 산줄기에 심취하여 1996년 한북정맥을 시작으로 1대간 9정맥 18기맥을 완주하고
현재 지맥 분맥 단맥 산줄기를 답사하고 있는데
이미 120개정도가 넘는 지맥 분맥 산행을 하고 있어
머지않아 남한에 있는 분맥급 이상 산줄기 답사가
끝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우선 예로부터 있어온
우리산줄기인 산경표와 대동여지도에 대하여
간단히 비교 설명을 하고 이야기를 진행하기로 하겠습니다
대저 모든 생물은 개개의 세포와 세포가 모여 하나의 가시적인 생명체를 만들고
그 작은 생명체들이 모여 서로 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우주의 생명체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불가분의 작용을 유기체적인 관계라고 하죠
우리 선조들은 산과 강을 이러한 하나의 유기체적인 자연구조로 보고
그 사이에 얽힌 원리를 찾는데 지리학의 근간을 두었다고 합니다
다음에 설명할 우리산줄기의 구성원리인 산자분수령이란 말도 바로 이러한 유기체적인 사고에서 나온 범우주적인 철학관이었다고 합니다
다음에 이야기할 산경표등은
여러가지 구구한 이야기들도 많고 아직까지 공인된 것은 아니지만
바로 이러한 지리적인 인식체계를 가지고 우리 선조님들께서 만드신
여러 가지 지리서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중에 1769년 여암 신경준이 펴낸 것으로 되어 있는
족보 형식으로 써 내려간 산경표라는 지리서와
1866년 고산자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가
그러한 노력의 한 결실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산경표에선 우리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이 산경표를 풀어서 지도로 작성하면 대동여지도가 되는 것입니다
1세기가 차이가 나고 제작방식도 전혀 틀리는데
그 책과 지도가 일치 한다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사실인 것입니다
한마디로 가슴 벅찬 이야기죠
산경표의 내용에 대해서는 산줄기 편에서 말씀드리기로 하고
우선은 산줄기 이야기를 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 먼저 우리가 지금까지 배워온 산맥과 우리 조상님들이 언급한
산줄기와 그 둘이 어떻게 다른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배워온 산줄기 예를 들어 태백산맥 소백산맥 차령산맥 등은
일본이 조선 강점을 기정사실화 해 가고 있는 무렵인 1903년
일본인 지리학자 고또분지로가 14개월 동안 우리나라의 지질구조를 연구하고
“한반도의 지질구조도”를 발표하면서
그 때까지 통용되던 우리산줄기인 1대간 1정간 13정맥은 사라지고
산맥의 개념이 도입된 것도 모자라서 지리교과서에 실리게까지 된 것입니다
여기서 의심스러운 것은 그 당시의 기술수준으로
그것도 개인이 단시간에 땅속의 지질을 알아내어
산줄기의 체계를 세웠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아마도 식민지 지하자원을 수탈할 목적으로
그리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우리산줄기는
땅위에 실존하는 산과 강에 기초하여 산줄기를 그렸으며
그러므로 산줄기는 말 그대로 산에서 산으로만 이어지며
실제 지형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일본인이 주장한 산맥은
땅속의 지질구조선에 근거하여 땅 위의 산들을 분류하였으며
그로 인해 산맥선은 도중에 강에 의해 여러 차례 끊기고
실제지형과 전혀 다른 인위적으로 가공된 산줄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그러나 면면히 흐르고 있는 우리의 누천년의 생활방식과
현재도 도도히 흐르고 있는 산줄기와 강줄기의 흐름이 어디 가나요?
우리 산줄기가 얼마나 정확한가는 초등학교나 중고교 지리책에 나오는 기후대를 그려놓은 지도를 머리 속으로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거의 100% 우리산줄기가 경계가 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 다음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산줄기 강 영토에 대한
잘못된 지식 몇가지를 짚어 보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그래야만 앞으로 우리 산줄기를 찾는데 확고한 확신이 설테니까요
첫째 ○. 김정호의 이야기입니다
10년 동안 팔도강산을 세 번 백두산을 여덟 번 답사하여
대동여지도를 완성하였다는
소가 자다가도 일어나 웃을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얼마 전 만하더라도 초등학교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였는데
이는 일제시대 때 날조된 내용임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금방
그 답이 나옵니다
지금과 같은 측량기구도 없고 교통수단도 없는데 무슨 방법으로
전국방방곡곡을 측량하고 기록하여 지도를 만들었다는 말입니까?
이는 일제가 김정호의 위대함을 비현실적으로 강조하여
그것도 몰라보는 조선왕조의 우매함을 입증하려 했고
정의롭고 개화된 일본이 이를 알아보고
이 지도를 이용해 청일전쟁 노일전쟁 토지조사 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하며
그 가치를 아는 문화국가인 일본이 조선을 다스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우민정치를 하기 위한 조작극이라는 것을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김정호는 백두산을 오른적도 없고 전국을 답사한 적도 없습니다
오로지 그의 작업실에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군현지도를 입수하여 그 축적을 바꾸고 내용을 통일시키고
그것을 과학적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즉 김정호는
초인적인 산악인도 아니요 신비한 측량기사도 아닌
위대한 지도제작자 편집자였던 것입니다
참고적으로 1997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있는
김정호의 지도제작 과정에서 답사설이 사라지고
오로지 애국심과 애민정신으로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고 수정되었음이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입니다
둘째 ○. 한반도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장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여기서 뭐가 잘못된 것인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 되었을까요?
그것은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라고 역사적으로 더 내줄 것도 없는
최소한의 영토를 획일적으로 확정지어
더 이상 앞날의 발전 가능성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세계 많은 나라들은 헌법상에는 영토규정을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미래는 알 수가 없고 때가 오면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시절의 영토를 주장하겠다는 것이지요
그런 맥락에서 우리가 주장할 수 있는 최대의 영토는
단군시대 이전 환인 환웅 시절의 영토였던 만주 몽고를 지나
바이칼호까지 확장할 수가 있겠습니다
좀 황당한 이야기 같지만 정신세계사에서 펴낸
한단고기, 맥, 백두산족에게고함 등, 등의 책에
그러한 내용들을 고문서를 예를 들어 설명을 하고 있고
또한 실제로 중국의 많은 고문서에도 그러한 내용이 나온다고 합니다
책을 보고 확인해보든 안해보든간에
우리는 단지 배달민족이란 그 한가지 사실로서
우리가 믿지 않으면 누가 믿겠습니까?
일본인이요? 중국인이요? 미국인이요?
아닙니다 지금의 세계는 자국의 이득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실을 왜곡하고
예의나 도덕을 내팽게쳐 버립니다
지금 중국에선 우리 고구려와 발해의 유물을 발굴해서 정리를 하며 중국의 역사로 만들기 위해 온갖 모략을 다 꾸미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른바 동북공정이라는 사업이죠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일본은 지금도
독도가 저희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서글픈 현실입니다
오래전에 백두대간의 연장선상인 산줄기를 답사하기 위해
경남 산청군을 들렀었는데 “독도가 일본땅이라면 대마도는 우리땅”이란 프랑카드를 인상깊게 본 적이 있습니다
가슴 시원함을 느끼며 웃으면서 지나갔던 일이 있습니다
사실 맞는 말이거든요
이런데도 우리는 헌법만 믿고 있으란 말인가요?
우리나라가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라고 말입니다
아닙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바뀌어야 합니다
헌법개정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의원나리들과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몇몇분들이
정신만 올바로 차린다면 되는 일입니다
좌우지간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의 영역은 역사적 합법적 권리에 의한 그 고유의 영역으로 한다”로 바뀌어야 한다고
“백두문화연구원”이나 “한국땅이름학회”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셋째 ○. 반도라는 말을 써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반도는 글자 그대로 반섬이란 뜻으로써 일본이 지어낸 용어입니다
자기네들은 온전한 섬인 전도이고
우리는 전도에 부속되는 반만 섬인 반도라는 뜻으로
일본이 근본국가이고 한국은 속국이란 뜻으로 지어낸 것입니다
반도로 번역된 영어의 peninsula(퍼닌슐러)는
바다로 쭉 뻗친 대륙의 줄기라는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
어찌 섬나라 사람들이 대륙의 일부를 가지고 섬과 비교하면서
우열을 가릴 수가 있는 것인지 어이없는 일이지만
현재 각종 문헌이고 사전이고 언론매체들이
반도라는 말을 당연히 쓰고 있고
사회나 학계에서도 아무 생각없이 무심코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공인된 단어로서의 자리매김이 끝나버렸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여기서 포기를 하면 되겠습니까?
뜻있고 힘있는 분들이 똘똘 뭉쳐 이의를 제기하고 토론하고
공인된 기관이나 학계에서 연구하게 하여
뭔가 다른 용어로서 정립하여야 할 것입니다
넷째 ○. 압록강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지리 관련 책자 거의 모두가
압록강의 길이를 790km라고 적어 놓고 있다고 합니다
최장 길이의 하천 본류를 생략하고 국경하천을 측정한 수치로서
즉 백두산 남서 계곡에서 시작하는 물길을 잡아 계산한 것입니다
실질적인 압록강은 삼수지나 혜산 5km전
남쪽으로 흐르는 허천강을 본류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산경표상 풍산 밑의 향령 태백산 근방
도면상 희사봉 근방이 발원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압록강의 길이는 925.5km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압록강과 두만강은
백두산 천지에서 발원하여 압록강은 서쪽으로 흐르고
두만강은 동쪽으로 흘러 우리의 국경을 구분 짓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렇다면 한번 머리로 상상을 해봅시다
압록강도 물, 백두산 천지도 물, 두만강도 물
그러면 흐르는 방향만 틀리고 압록강과 두만강은
서로 물로 통해있다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섬이 되겠지요 안그렇습니까?
이 무슨 허무맹랑한 얘기입니까?
그리고 어느 호수에 갇혀있는 물은
그 울타리중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내리게 되어있습니다
가장 낮은 곳이 두군데가 될 수가 없기 때문에
자연의 이치에도 맞지 않는 말입니다
우리의 백두산 천지의 물은 오로지 달문으로 나와
장백폭포로 떨어져 이도백하를 이루며 송화강으로 흘러들어
흑룡강과 연결이 되지요
강이 있으면 산자분수령의 원리에 따라
그 양옆으로 산줄기가 존재하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의 백두산 백두대간은
그 산줄기가 만주로 연결되어
무협소설에 단골로 등장하는
장백산맥, 천진산맥, 곤륜산맥을 지나
히말라야에서 끝을 맺는 실로 장대한 산줄기의 일부입니다
여기서 적당한 용어가 없어 습관대로 산맥이라는 용어를
쓸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단군시대 이전 환인 환웅 시절
우리 땅의 경계쯤 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 여기서 두만강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산에서 나라 경계를 빠져나와 서두를 지나 장백정간과 백두대간이 만나는 두류산군 장산에서 발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가 섬이라는 것을 암시하여 자기네와의 동질성을 강조하고 반도라는 황당한 단어에 타당성을 불어넣기 위해 그리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다섯째 ○. 태백산맥 이야기입니다
우리 산줄기를 없애버리고 지도 위에 까만 싸인펜으로 아무렇게나
북북 그어서 만들어낸 산맥들 중
태백산맥은
“한반도의 최장산맥이며 척량산맥으로 나라를 동서로 가르고 있다”
라고 일본인들이 우리에게 가르켜준 내용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우리의 백두대간을 없애버리고 그 백두대간의 일부를 포함하고 잔가지를 덧 부쳐 크게 5개의 산맥으로 토막치고 말았습니다
“마천령산맥, 함경산맥, 낭림산맥, 태백산맥, 소백산맥이 그것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백두산에서 제일 가까운 마천령산맥에
백두산이 들어 있어야 하는데도
백두산이 지도에서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히말라야까지 연결되는 백두산이 없어져 버리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일입니까?
민족의 성스러운 산 단군임검께서 나라를 세우신 곳 백두산
거기서부터 나오는 민족의 자존심을 백두산을 없애버리므로
민족성을 말살하여 영원한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 그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쪽으로 치우친 태백산맥이 나라의 등뼈라고 강조한 것은
지도를 잘 보시면 알겠지만
진짜 태백산맥이 등뼈라면 중국에 허리를 깊숙이 숙여
절을 하는 노인의 모습으로 보일 것입니다
이유야 어떻튼 물을 건너고 잔가지를 붙여서 일본이 날조해서 만든
“태백산맥은 없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백두대간”만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백두대간을 한번 보십시오
당당하게 배를 앞으로 쭉 내밀고 가슴을 젖혀 목을 빳빳히 세우고
중국의 북경땅을 지긋이 내려다보고 있거나 호랑이가 앞발을 들고
만주땅을 할퀴는 형상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일본인이 주장해 온 토끼같은 우리나라 지형은
역시 일본인이 한국인을 비하시키려고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입니다
요즘 길거리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맹호도를 보면
단번에 그것이 우리나라인 것을 누구든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나마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극히 일부나마 찾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또한 우리나라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뜬다는
경북 포항시 연일읍 호미곶이 바로 일본인들이
토끼꼬리에 비유하던 지형인데 그 이름이 왜 호미곶일까요
호랑이虎 꼬리尾 바로 호랑이꼬리란 뜻입니다
즉 옛날 우리조상님들은 우리나라를 호랑이에 비유했던 것을
유추하여 상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갑자기 토끼꼬리라니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이야기하자면 이외에도 많이 있겠지만
이 정도라면 우리 산줄기에 대한 왜곡현상이
어느 정도인지 이해가 가시리라고 생각하고
본격적인 우리산줄기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좀 난해한 부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생각하는 방법 즉 마인드만 약간 바꾼다면
기존의 인식체계를 약간만 수정을 한다면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라 강의고 뭐고 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 그러면 우리 산줄기의 기본 원리인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사실 이 산자분수령만 이해하신다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오늘 산줄기 강의는 그 순간 들으나마나로 될 것이 뻔합니다
우리산줄기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이 시원하게 정리될 것입니다
하여간 산자분수령이란?
뫼산 스스로자 나눌분 물수 고개령
한문 해석 그대로 “산은 스스로 물을 가른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라는 뜻이 됩니다
더 쉽게 표현하면
“두 능선 사이에는 계곡이 하나 있고 두 계곡 사이에는 능선이 하나 있다” 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나라 안에 산 없이 시작되는 강이 없고
강을 품지 않은 산이 없으니 산과 강은 하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에 나라의 물줄기란 물줄기를 모조리 그려 놓으면
나머지 공간이 몽창 다 산줄기가 되는 이치입니다
이골 저골에서 흘러나온 물줄기들이 모이고 모여서
하나의 강이 되어 결국은 바다로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역으로 산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산 저산 그 산줄기들이 여맥으로 단맥으로 지맥으로
기맥으로 정맥으로 정간으로 대간으로 모여들어 백두산으로 흘러갑니다
즉 산과 강은 무질서하게 보여도 절대로 서로 얽히거나 끊어지지 않고
물길이 있는 어느 곳이라도 결국은 하나의 강이 되어 하구로 흘러 나가며
산줄기가 있는 어느 곳에서든 능선만 따라가면 백두산에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즉 산에서 산으로 가는 길은 반듯이 있고
그 길은 오직 하나 뿐인 것입니다
만약 이렇게 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의 육지는 많은 섬으로 분리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알려고 하지 마십시오
관심만 가지고 계신다면 조만간에 머릿속이 훤해질테니까요
하여간 이러는 과정에서 개울과 내와 천이 모여서 강이 되고
강을 에워싸고 있는 산줄기들이 주맥이 되는 것입니다
개울과 내와 천을 에워싸고 있는 산줄기들은
결국 강에서 그 흐름을 멈추게 됩니다
그래서 주맥과 구분하기 위해 지맥이라고 이름을 붙여줍니다
여기서 주맥에 해당하는 것이 산경표에서 언급한 대간, 정간, 정맥의 개념이며
뒤에서 이야기 할 기맥도 주맥에 해당한다고 하겠습니다
주맥을 이렇게 구분지어 부르는 것은
그 산줄기가 갖고 있는 특수성내지는 어떠한 필요성에 의하여
그리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이만하면 우리 산줄기의 개념에 대해 이해가 가셨을 것으로 알고
산경표에 나오는 우리산줄기와 기맥에 대하여
그 개략적인 것만 간단히 설명을 하고 지나가겠습니다
○우선 산경표란 무엇인가? 무슨 책인가?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신라시대 도선국사의 “옥룡기ꡓ에 보면
“우리나라가 백두에서 시작하여 지리에서 마쳤으니
그 형세가 물을 뿌리로 하고 나무를 줄기로 한 땅이라.....ꡓ
1402년에 제작된 세계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地圖)에 우리의 대간과 정맥이 그대로 그려져 있고
17세기 이익의 “성호사설”에
“백두산은 우리나라 산맥의 조종이다....(중략)....
대체로 일직선의 큰산맥이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중간에 태백산이 되었고 지리산에서 끝났으니...ꡓ
이런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산경표는
신라시대 이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백두대간을 그 기둥으로 삼고
거기에서 파생된 산줄기 강줄기 등을 있는 그대로 파악해서
1750년 훈민정음운해를 지어
한글의 과학적 연구의 기틀을 다진 여암 신경준이
1770년 영조의 명을 받아 동국문헌비고를 집필하기 한해전인
1769년에 옛부터 발달해온 군현읍지도를 근간으로 하여
그 때까지 축적된 지리학적 지식과 정보를
학문적인 체계를 갖추어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입니다
국가의 행정적인 지원 아래 공식적으로 편찬된
산경표의 산줄기 체계는 바다 건너 욕심많은 인간들
즉 일본놈들이 이 땅을 유린하기 전까지는
국가의 공인된 개념으로 인식되었음이 분명하다 할 것입니다
이상은 조석필저 ꡒ태백산맥은 없다ꡓ에서 발췌하여
제 의견을 덧붙여서 재구성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내용들이 현재 학계에 공인되지 않아
안타까움만 더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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