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금북정맥 3구간(부수문이고개~응원리 21번국도.22K)

 금북정맥2구간과 3구간 연결지점인 부수문이고개 에 하차.간단히 몸을 풀고 곧 비가 올듯한 잔뜩 흐린 날씨속에 "위례산2.4K"라는 이정표따라 비포장 임도로 올라서며 금북정맥 3구간 종주에 들어갑니다.

 

산행시작 42분여만에 위례산 정상으로 착각하기쉬운 전위봉(삼각점,돌탑)에 도착.선두의 잘못된 표지기 때문에 우측길로 내려서는바람에 10여분의 알바끝에 되돌아와 정상적인 마루금을 따르니 2분여만에 위례산 정상(524m.정상표지석2개.위례산성표석.위례산성 안내판)에 서게 되나 잔뜩 흐린 날씨 때문에 조망은 전혀 열리지 않는다.

 

정상 표지석이 삐딱하니 이상하게 세워져 있다.이것도 멋인가?

 

위례산 정상 출발후 두어곳의 갈림길을 지나 25분여만에 오색천이 걸린 당나무가 자리잡고있는 옛고개에 내려선다.

 

쉬엄쉬엄 올라서서 완만한 마루금을 이어가면,고압선 철탑을 지나 아스팔트도로인 우물목고개에 내려서는데, 이곳서 부터 공군부대 정문 까지는 마루금이 도로와 바짝붙은 나지막한 우측 능선을 이어가다 다시 도로와 합류 했다가 다시 올라붙는등  하므로 그대로 도로를 따라가는게 좋을듯 하다. 대부분의 정맥 종주자들이 그렇게 하는듯 했으며,진행 하는도중 도로 좌측으로 성거산 순교 성지를 지나게 된다. 

 

 

희미하게 드러나는 공군부대 정문을 향해 시간체크를 위해 촬영을 하니 초병이 사진 촬영금지 라며 제지를 하는데,이미 찍어버린데다 뭐가 보여야 말이지~~~성거산 정상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올라 갈수가 없고 대신 정상역할을 하는 표지석봉으로 가기 위해 군부대 철조망 좌측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다,후문 부근에서 좌측 능선으로 꺽어 들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일반 등로와 만난후 바로 정상표지석이 세워진 봉에 올라선다.

 

성거산 정상 역할을 하는 표지석봉.

 

우측 제법 가파른 사면길을 13분여 내려가면  만일사 하산로가 있는 만일고개 사거리에 내려선다.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우측으로 국민은행 연수원 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이정표와 함께 나타나고,이후 한동안 우측 나무사이로 번듯하게 잘지어진 국민은행 연수원을 보면서 진행을 하게된다.

걸마고개,상명대 갈림길,약수터사거리인 유왕골고개,태조산 수련원 갈림길등 천안 시민들이 많이 오려내려 반들반들 한 등산로를신나게 진행하다가 한차례 치오르면 능선상으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울타리 사이로 빠져나가 좌측 오름길로 오르게 되고 이내 태조산 유래안내판과 정상표지석(421.5m) 이서있는 태조산 고스락에 서게 된다.

 

날씨는 완전히 개여  우측 산 아래로 천안 시내가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태조산을 출발. 좌측으로 계속해서 흑성산을 조망하면서 휘돌아 나가면,아홉사리고개,유량고개.솔봉,장고개를 거쳐 1시간30여분만에 취암산(319.9m)에 오르고~~~

 

좌측  멀리 흑성산 자락에 독립기념관 건물이 보여 줌으로 당겨 봅니다.이제 3구간 종점도 지척으로 다가오고~~~

 

마지막 비록 높지는 않지만 멋들어진 암봉을 우회길을 무시하고 직등을 하니 바위 타는맛이 솔솔 합니다.

 

암봉을 내려서노라니 종착지에 가까운 동우아파트 단지가 내려다 보이고~~~

 

 

동우아파트 바로 앞에서 마루금은 우측 나지막한 야산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계속해서 동우아파트 우측 울타리를 따라 마루금을 이어가면 자동차 소리와 함께 21번국도가 내려다 보이고,제법 높은 철 사닥다리를 내려서서 21번 국도 우측으로 진행~~~

 

3~4분 만에 나오는 대현주유소와 이불도매센타 앞에서 제3구간 종주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다음 4구간은 이곳에서 조금더 진행하면 나오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를 건너 되올라와 연결이 됩니다. 

 

 간간이 안개비가 내리기도 한 궂은 날씨속에 장장 22k에 달하는 금북정맥 3구간을  완주 해주신 "산이좋아모임 종주대"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완주의 그 날 까지  화이팅~~~

출처 : 대구 산이좋아모임

글쓴이 : 산여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