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군성1916 일토회 대구 달성군 '명심보감로' 트레킹 및 달서구 '대구수목원' 탐방

산여울 2025. 2. 9. 11:54

ㅇ. 일자: 2025년 2월 8일(둘째 토요일)

ㅇ. 정소: 대구 달성군 '명심보감로' 트레킹 및 달서구 대구수목원 탐방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군성 1916 일토회(곽구영, 김명근, 김상오, 박준곤, 이상배,

                                           이위열, 채희길, 한철환, 허성호 이상 9명)

ㅇ. 소요시간: 오전 10시 40분~ 오후 4시 40분( 중식시간 약 2시간 포함: 6시간)

 

ㅇ. 진행코스: 설화명곡역- 명심보감로- 까치봉 등산로 입구- 역사문화탐방로 분기점-

                      인흥서원(명심보감로 종점)- 본리 6호 인흥맥반석미나리(중식)- 남평

                      문 씨 본리세거지- 왕건정쉼터- 대구수목원- 대곡역(10.15Km)

 

ㅇ. 트레킹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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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명심보감로 지도

 

     군성 1916 일토회 행사일인  2월 첫째 토요일이 설명절 연휴의 연장선상에

     있는지라 부득이 둘째 주 토요일인 오늘 시행하기로 합니다. 도시철도 1호선 

     종점인 '설화명곡역'대합실에서 오전 10시 30분에 만나서, 달성군 화원읍의

     도시철도 1호선 종점 설화명곡역에서 시작해서 인흥서원에서 끝나는 약 3.4Km의

     '명심보감로' 트레킹을 하고는 인근에 있는 '화원본리 미나리단지'로 이동해서,

     미나리와 삼겹살로 오찬을 즐긴 뒤 '남평 문 씨 세거지'와 '대구 수목원'을

     탐방하는 이러한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인데, 오늘 마침 동대구역 광장에서

     요즈음 한창 주가가 치솟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연사로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구국집회'가 열리는 날이라, 필자가 속해있는

     109 ROTC 모임에서 집회 참석 번개팅이 있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일토회 행사

     에만 참석하려고 하니 구국집회 참석 동기들한테는 일말의 미안한 감정을

     느끼면서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오늘 아침기온이 영하 7~8도에  낮 기온 또한

     다소 올라가긴 하겠지만 0도를 살짝 웃돈다는 일기예보라 모두들 두터운

     패딩점프에 귀마개 모자에다 마스크로 완전무장을 해놓으니 몸이 엄청 부자연

     스럽네요.

 

     '명곡미래빌 4단지' 옆 까치봉(297.9m) 등산로 입구로 올라서서~~~

 

     각종 운동기구들로 조성된  체육쉼터~~~

 

     명심보감  안내판~~~

 

     이정목 등~~~

 

     정비가 잘 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의외로 기온은 영하의 날씨이나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아 포근한 게 한동안 걷노라니 땀이 다 날 지경이네요.

     운동시설과 평상으로 조성된 제2쉼터도 지나고~~~

 

     제3쉼터도 지나고~~~

 

     까치봉 등산로 들머리에서 45분여 만에 명심보감로가 좌측으로 꺾여 내려가는

     역사문화탐방로 분기점 삼거리에 이르고, 이정표상의 좌측 인흥서원 방향으로

     꺾어 내려서며 '명심보감로'를 이어갑니다.

 

     얼마 안 내려가서 전면이 훤히 트이며 바로 아래 인흥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마을 뒤로 천수봉이 올려다 보이며 그 우측 멀리로는 대덕산과 앞산이 조망이

     되네요.

 

    잠시 후에 인흥서원에 도착하며 명상보감로 트레킹을 마치게 됩니다.

 

    인흥서원(仁興書院)은 1866년(고종 3)에 추황(秋篁, 1198∼1259), 추적(秋適,

     1246~1317), 추유(秋濡, 1345∼1404), 추수경(秋水鏡, 1530∼1600) 등

     추계추 씨 4현을 제향 하기 위해 건립된 서원이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된 뒤 1938년에 복원하여 매년 음력 3월 중정일과 10월 3일에 춘추 향사를

     봉행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서원의 건물은 강당, 동재와 서재, 사당인 문현사(文顯祠), 신도비각, 장판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 문현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며 동서재는 각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규모이다.

     장판각에는 『명심보감』, 『조군영 적지(竈君靈蹟誌)』, 『추계가승(秋溪家乘)』,

     『추계가승속편』, 『추계가승집록』 등의 책판이 소장되어 있다. 그중 『명심보감』은

     1869년(고종 6)에 추세문이 편한 것으로, 명심보감판본(明心寶鑑板本) 31매가

     1995년 5월 12일에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명심보감 판본 안내문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담너머로  대충 둘러본 뒤, 단체기념사진을

     한 컷 찍고는~~~

 

     멀지 않은 '화원본리 미나리단지'의 '본리 6호 인흥맥반석미나리'집으로

     이동해서~~~

 

     향긋한 미나리와 삼겹살구이로 중식 오찬을 즐깁니다. 곽구영 동기가 며칠 전

     라오스 여행 때 사가지고 온 라오스 술을 희사해서 우리를 더욱 즐겁게 해 주네요.

 

     따뜻한 난롯가에서 술이 몇 순배씩 돌아가자 어느새 취기가 도는지 곽구영

     동기의 봄을 찬미하는 가요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

 

     허성호 회장의 건배사로  분위기는 바야흐로 무르익어 갑니다.

 

     근 2시간여에 가까운 오찬을 느긋하게 즐기고는~~~

 

     지척에 있는 '남평문 씨 본리 세거지'로 이동합니다.

 

     남평문 씨 본리세거지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에 있는, 세거지로

     남평 문 씨 일족 집성촌이다. 1995년 5월 12일 대구광역시의 민속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다. 조선후기 남평문 씨의 동족마을이자 세거지이다.

     대구수목원, 인흥서원과 붙어있으며 총면적은 1만 1701㎡(3,546평)이다.

     문익점의 18대손 문경호가 터를 닦아 남평 문 씨 일족이 모여 살던 곳이다.

     조선 후기의 전통가옥 9채와 정자 2채가 있으며 보당고택, 수봉고택, 광거당,

     혁채가, 약산가, 인수문고, 남평문화씨제당이 위치한다. 남평문 씨 문중을 기념,

     기리는 곳이기도 하다. 인흥서원과 바로 붙어 있으며 대구시와 달성군의

     관광지 조성화로 둘 다 달성 12경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나무위키>

 

     제34대, 35대  대구광역시장을 역임한 문희갑 씨 생가

 

     몇 번 와본 곳이라 주마간산 격으로 잠시 둘러본 뒤, 바로 뒤 고개 너머에 있는

     대구수목원으로 이동하노라니~~~

 

     산자락에 '토정대부성산이공휘랑유적비'와 '홍제 인악대사(仁嶽大師) 지단',

     '국회의장성산이공한솔이효상유적비'가 나오네요. 인흥마을은 19세기 초

     남평 문 씨가 이주하기 전에는 '성산 이 씨'의 집성촌이었다고 합니다. 한솔

     이효상 씨는 정계로 진출하기 전에 잠시 경북대에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인악대 사는 정조대왕의 신임을 받아 사도세자를 모신 용주사 주간을 위임

     받았으며 홍제(弘濟) 시호(諡號)를 받았다고 하네요..

 

     '선략장군성산이 공휘인 곤지 단'


     잠시 후  가종 안내판과 이정목, 벤치 등이 설치된  '왕건정쉼터' 능선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좌측 천수봉 방면 능선 사면에 '성산 이 씨' 문중 묘역이 자리 잡고 있는 게

     보이네요.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맞은편 완만한 사면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얼마 안 내려가서 '대구수목원 숲길안내도'와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대구수목원

     제3문 입구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대구수목원 제3문인 철책문을 들어서며 지금부터는 대구수목원 탐방에

     들어갑니다.

 

     대구수목원은 국화축제 등 수차례 와봤지만 미처 관람하지 못한 전시관 등을

     구석구석 둘러본 뒤~~~ 

 

     대구수목원을 빠져나오며 오늘의 군성 1916 일토회 트레킹 행사를 모두 마치고,

     약 1.4Km 정도 떨어져 있는 대곡역으로 이동해서는, 도시철도를 이용해서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