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탐방

산여울 2025. 5. 5. 07:37

ㅇ. 탐방일자: 2025년 4월 29일(다섯째 화요일)

ㅇ. 장소: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집사람과 함께

ㅇ. 소요시간: 오전 11시~ 정오 12시(1시간)

 

ㅇ. 진행코스: 옥포중앙교회 앞 버스정류장-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이진캐스빌 건너 버스정류장(2.73Km)

 

ㅇ. 교통편: 갈 때→ 정평역~ 설화명곡역; 도시철도 2,1호선 

                              명곡리 1 정류장~ 옥포읍 교항리 옥포중앙교회 앞 정류장;  

                              달성 2번 버스

                              옥포중앙교회 앞 정류장~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도보이동(10분)

                   

                 올 때→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이진캐스빌 건너 정류장;

                             도보이동(23분)

                             이진캐스빌 건너 정류장~ 화원고등학교 앞 정류장;

                             655번 시내버스

                             설화명곡역~ 정평역; 도시철도 1,2호선

 

ㅇ. 옥포 교항리 이팝나무군락지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팝나무꽃 명소로 널리 알려진 옥포읍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탐방에 나섰습니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옥포읍

     교항리 옥포중앙교회 앞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약 600m 정도 떨어져 있는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쪽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10여분 만에 이팝나무군락지 입구 부근에 이르며 활짝 핀 이팝나무들이

     시야에 들어오네요.  

     

     이팝나무 군락지 입구에 있는 '교간정'이라는 팔각정 쉼터 부근에 승용차

     10여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면이 마련되어 있긴 하나 턱없이 부족해서,

     주변 갓길에 주차해 놓은 승용차들이 많이 보이네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조금 걷긴 해도 주차 걱정이 없어서 좋습니다.

 

     교간정 쉼터 바로 건너편에 이팝나무 군락지 입구가 나오는데, '투쟁'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게 보이네요. 이팝나무 군락지의 관리문제로 달성군

     당국과 무슨 분쟁이 있는 모양인데 해결이 잘 안 되는 모양입니다.

 

     군락지가 있는 다리목마을은 약 4백 년 전 임진왜란 무렵 '성산 이 씨'가 

     처음 정착했습니다. 당시 마을에 큰 다리가 있었고 다리가 있던 자리가

     마을의 입구가 된다는 것에서 다리 '교(橋)', 목 '항(項)'을 써서 '교항'이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옥포읍 교향리 마을에서 약 100m쯤 떨어져 있는 평탄한 구릉지대의 세청숲

     속에 수령이 약 300년 이상 된 이팝나무 45주가 자라고 있다. 이팝나무 외에

     150여 년이 된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느티나무, 말채나무 등 거목들이 많이

     군거하고 있어 이 숲은 학술연구상으로 풍치림으로서 보호할 가치가 있다.

     이팝나무는 낙엽활엽교목으로 5월 초에 흰색의 꽃이 피는데 흰 꽃망울로 덮인

     숲을 멀리서 바라보면 흰구름이 떠나가는 형상이다. 이팝나무는 독립수로

     자라는 곳이 있으나 이 숲처럼 집단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은 드물다.

     또한 과거 마을에서 예림사상을 고취하기 위하여 숲에 위해를 가하는 자는

     백미 1두씩 벌과금을 물려 나무를 보호해 왔다는 설이 있으며, 칠월 칠석에는

     마을에서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1991년 7월 24일 희귀 식물 자생지 보호림 제8-3호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다. 면적은 1만 5510㎡이고, 위치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957번지 외 2필지이다. 대표 수종은 45그루의 이팝나무이고 굴참나무,

     팽나무 등 5종의 노거수 40그루가 혼재되어 군락을 이룬다. 특히 대구와

     경상북도 지방에 유일하게 집단적으로 자생하는 교항리 이팝나무 숲

     생물 유전자와 종 및 자연 생태계 보존을 위하여 보호하여야 할 대표적인

     삼림이다. 소유자는 현지 산 주인 교항 1리 마을회이고, 관리는 교항 1리

     이장이 한다.   <디지털달성문화대전>

 

      그렇게 크지 않은 이팝나무 군락지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활짝 핀

     이팝나무꽃을 배경으로 인생샷도 몇 컷 남기고, 또한 이팝나무꽃 사진도

     여러 수십 장이나 찍으며 약 30여 분에 걸쳐 이팝나무 군락지 탐방을 마치고는~~~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올 때와는 달리 이동거리가 조금 더 멀긴 하지만

     버스노선이 많아서 교통이 편리한, 약 1.4Km 거리의 '비슬로' 상 '이진캐스빌

     건너' 정류장으로 진행하노라니, 전면으로 십 수년 전에 이미 답사한 적이 있는,

     달성군청 뒷산인 금계산(489.8m)이 저만치 조망이 되네요. 

     

     이팝나무 군락지를 출발한 지 20여분 만에 '비슬로' 상의 '이진캐스빌 건너'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잠시 후 도착한 655번 시내버스로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