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산

김천 모티길

산여울 2010. 3. 30. 08:12

새 걷기 코스

김천 모티길

굽이진 길 걸으며 풍광 즐기고 역사 배워

직지문화 모티길, 황악산 돌며 직지사, 표고버섯 등 볼거리 많아

수도녹색 모티길, 해발 1,000m 고지 오르내려 우거진 숲 즐겨

 

   백두대간이 지나는 한편 경부고속도로 정중앙에 위치한 김천시에 새로운 길이 났다. 김천의 '직지문화 모티길'과 '수도녹색숲 모티길'이다. 김천은 백두대간 줄기를 이루는 수도산의 청암사와 수도암, 황악산의 직지사 등으로 유명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줄 만한 뚜렷한 테마가 없었으나 최근 새로운 모티길로서 등산객과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모티'는 모퉁이의 경상도 사투리이며, 모티길은 구불구불 도는 곳이 많은 길을 말한다.

   김천 직지문화 모티길은 백두대간 황악산(1,111m) 자락을 끼고 도는 길이다. 황악산은 정상 비로봉을 중심으로 백운봉, 신선봉, 운수봉이 직지사를 포근히 감싸고 있다. 예로부터 학이 자주 찾아와 여러 지도에 '황학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택리지> 등에는 황악산으로 명시돼 있다. 산세는 완만하나 산림이 울창한 산으로 알려져 있다. 봄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볼 만하고 여름에는 계곡,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며, 겨울엔 설화로도 유명하다.

   그 황악산을 배산으로 둔 고찰이 직지사다. 직지사는 서기 418년 중국 진나라의 승려 아도화상이 375년 고구려에 한국 최초의 절인 초문사와 이불란사를 건립한 데 이어 신라로 건너와 창건한 유서 깊은 절이다. 고구려로 귀화한 아도화상은 신라 최초의 사찰인 구미 도리사(417년)를 창건한 데 이어 신라 두 번째 절인 직지사를 창건한 것이다.

   직지사는 아도화상이 손가락으로 황악산을 가리키며 절을 지을 명당터를 일러주었다 하여 곧을 직자에 손가락 지자를 따서 직지사로 했다고 전한다. 다른 설은 불교 용어인 '직지인심견성성불(直指人心見性成佛)' 이라는 선종의 가르침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직지사는 이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국운을 되살린 사명대사의 출가 사찰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직지사는 신라시대 두 번째 창건한 절

   직지문화 모티길은 직지사와 대항면 주민센터 중간 지점에 있는 직지초등학교 방향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출발한다. 방하치마을을 거쳐 방하재~돌포체험마을~직지문화공원의 약 10km다. 이 길을 김천 생활개선협의회 산하 건강연구회 회원 6명과 동행했다. 모두 회장을 지낸 중년 여성들이다. 혹한이었지만 갑자기 생기가 넘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직지초등학교에서 산머리 입구인 방하치마을까지는 콘크리트로 포장된 좁은 농로다. 들판의 바람이 매섭다. 살이 찢어지는 듯했다. 모두 마스크와 모자로 중무장해 얼굴을 반쯤 가렸다.

   방하치마을은 마을 경관이 아름답고, 옛 전통이 살아 쉼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눈까지 쌓여 더욱 예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날씨만 좋으면 한번 돌아보련만 너무 춥다.

   방하치마을을 지나 산머리로 들어섰다. 의외로 들판보다 바람이 덜 불었다. 능선이 바람을 막아주고 있었다. 길은 임도로 널찍했다. 널찍한 길 위로는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다. 눈 위로는 벌써 누군가 다녀간 발자국이 여럿 나 있다. 모티길이 점차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고 동행한 김천 건강연구회 여성들이 전했다.

   "아직 완성하지는 않았지만 올 봄 직지문화 모티길이 제대로 모습을 갖추면 수도산에서 가야산까지 이어지는 종주등산과 병행해서 지리산 둘레길 못지않은 등산객이나 탐방객이 몰릴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들은 이 길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호두나무, 감나무 묘목 대규모로 심어

   좌우로는 쭉쭉 뻗은 낙엽송들이 큰 키를 뽐내고 있다. 수종은 오동나무, 참나무, 소나무, 낙엽송 등으로 다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작나무도 대규모로 군락을 이뤄 마침 내린 눈과 색깔을 맞춰 반짝이고 있었다. 김천시와 대항면에서 경제수림으로 가꾸기 위해 수종을 한창 바꾸고 있는 듯했다. 지난해 30ha 규모의 호두나무를 심었다.

   "몇 년 지니지 않아 호두나무와 감나무로 둘러싸인 직지문화 모티길을 걸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기존의 오동나무, 참나무, 낙엽송, 자작나무도 그대로 있고요. 직지문화 모티길이 얼추 끝나는 지점에 있는 돌모마을에서는 벌써 호두나무를 분양하고 있거든요."

   길은 모티길답게 꼬불꼬불 이어졌다. 모퉁이를 돌 때마다 바람이 쌩쌩 불어 온몸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몸으로 들어온 찬바람은 정신이 번쩍 들게 했지만 이내 따뜻한 온기로 변했다.

   삼거리가 나왔다. 방하치마을에서 올라왔다고 해서 방하재다. 길은 산허리로 계속 이어지지만 방하재를 넘어가면 공자마을이 나온다. 한자도 공자와 똑같은 공자(孔子)를 쓴다. 1700년대 중반 이, 박, 김씨 성을 가진 세 선비가 마을을 개척해 선비들이 존경하는 공자의 이름을 본떠 공자동이라 불리게 됐다고 한다.

   산허리를 감고 도는 꼬불꼬불한 임도 모티길은 해발 600m까지 계속 됐다.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전형적으로 걷기 편한 길이다.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다. 3분의 2 가량 서서히 오르다가 나머지 3분의 1 가량을 바로 내려간다. 첫 내리막부터 급경사였다. 눈이 쌓여 제대로 내려갈 수가 없다. 전부 조심조심 몸을 반쯤 낮췄다. 아예 미끄러지듯 내려가기도 했다.

   길 양쪽으로는 주로 참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참나무의 목재는 다용도로 쓰인다. 대표적인 게 참숯이다. 또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목재로 꼭 참나무를 사용한다. 여기도 예외가 아니다. 참나무로 재배하는 표고 재배지가 나왔다. 조금 더 내려오니 체험마을을 한참 조성 중이다. 산 아래쪽은 이미 조성했지만 산 위에도 만들고 있었다. 주변은 묘목들로 가득했다. 감나무와 호두나무라고 했다. 호두나무를 이곳에서는 추자나무로 부른다고 했다.

   돌모마을에 도착했다. 200여 년 전에 조씨, 류씨 두 선비가 이곳에 들어와 마을을 개척할 당시 돌이 많아 돌모(乭毛)라 불리게 됐다고 한다. 지금도 마을 뒤에는 돌들이 작은 산을 이루고 있다.

   돌모마을은 호두나무를 분양하고 있으며, 전통 주막을 복원하는 등 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 옆으로는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김천 표고버섯도 전국적으로 알아준다고 동행한 아주머니가 자랑했다.

   모티길은 돌모마을을 지나 903번 지방도와 연결돼 이제부터는 차도로 직지문화 모티길의 끝인 직지문화공원까지 가야 한다. 등 뒤로 매서운 바람이 불어왔다. 산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추웠다. 바람길이 있는 게 다시 한 번 느껴졌다. 아니나 다를까. 등 뒤로 가는 길이 바람재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분명 바람이 넘나드는 고개이리라.

   마지막 직지문화공원은 직지사 바로 앞에 시비와 조각 작품, 대단위 야외전시장을 갖춘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직지문화공원 바로 옆에는 세계도자기박물관이 있어 다양한 도자기와 크리스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직지문화 모티길은 한마디로 역사와 문화와 걷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품 코스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았다.

   김천건강연구회 소속 여성 여섯 분과 함께 직지문화 모티길을 전혀 춥지 않고 재미있게 답사할 수 있었다. 하산길을 제대로 조성한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인기 끌기에 전혀 손색이 없어 보였다.

 

 

 

   전체 15km, 이도화 면장이 직접 안내

   또 다른 길은 증산면에 있는 수도녹색숲 모티길이다. 새해 벽두부터 내린 눈으로 수도산(불령산, 선령산으로도 불림) 전체가 은색의 세계로 변했다. 수도마을~낙엽송 보존림~황점리 원황점까지 15km를 증산면 이도화 면장이 직접 안내하겠다고 했다. 주민생활지원 문병윤 계장도 같이 가기로 했다. 이 면장은 "워낙 고지대라 눈발이 많이 휘날릴 텐데 갈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한번 가 봅시더" 라며 다소 걱정 섞인 목소리로 출발했다.

   출발지인 수도마을까지 일단 차를 가지고 갔다. 짐 나르는 조그만 타이탄 트럭은 눈길에 미끄러져 못 갈 듯 못 갈 듯하면서도 기어코 올라갔다.

   증산면은 김천시에서 가장 고지대에 속한다. 면 자체가 해발 400m 전후에 위치해 있다. 수도마을은 600~700m까지 올라간다. 마을 옆으로 흐르는 계곡은 여름철엔 피서객들로 넘쳐난다고 했다.

   수도녹색숲 모티길은 수도마을 조금 위에서 수도암 가는 방향과 모티길 가는 길로 나뉜다. 눈발이 계속 날려 차로 수도암까지 올라갔다. 고도를 확인해보니 해발 1,100m였다. 여기도 온통 눈천지다. 수도암 옆으로 수도산 정상에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수도산 정상은 1,317m로 수도암 바로 위에 있다. 수도산 전경을 담고 다시 내려와 모티길로 향했다. 눈길로 내려올 때는 조마조마했다.

   무사히 갈림길로 내려왔으나 길 상태가 심상찮다. 길은 눈으로 덮여 있고, 그 쌓인 눈 위로 다시 눈이 펄펄 내리고 있었다. 이 면장은 "봄에는 두릅, 다래, 산딸기가 지천으로 널려 산나물 채취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고 했다. 수종도 자작나무, 낙엽송, 참나무 등 풍부했다. 참나무에 기생해서 군락을 이뤄 서식하는 겨우살이들도 많이 보인다. 나무 수액을 취해 겨울을 나며 항암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단다.

   이 추운 겨울에 모티길을 돌고 있는 동네 사람들을 만났다. 동동주랑 돼지고기, 김치 등 중참거리를 잔뜩 꺼냈다. 역시 시골 인심이다.

   굽이진 모퉁이 50차례 이상 돌아

   수도녹색숲 모티길은 수도산과 단지봉을 7km 내외로 절반씩 연결한다. 1,000m의 고지대를 굽이도는 모퉁이 길이 계속 됐다. 돌아가는 모퉁이만 전체 50곳 이상 되는 것 같았다.

   시원한 물푸레나무 군락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앙상한 가지는 마치 살이 다 빠진 뼈대를 연상케 했다. 길가에 서 있는 관목들도 잔가지만 늘어뜨리고 있었다. 가지 위에 있는 이름 모를 새집 위로 눈이 소복이 고봉으로 쌓이고 있었다. 새집도 한두 개가 아니었다. 가는 곳마다 똑같은 모양이었다. 여름에 지저귀던 새들이 전부 여기 있었던 듯하다.

   다시 한 모퉁이를 돌았다. 저 멀리 수도암이 한눈에 들어왔다. 수도산 어깻죽지 위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길 위에 쌓인 눈 위로는 각종 동물 발자국이 난무했다. 분명 사람 발자국은 아닌데 엄청 뒤엉켜 있었다. 멧돼지, 고라니, 노루 발자국에 꿩 발자국까지 보였다. 멧돼지는 한두 마리가 아닌 듯, 사람 발자국보다 더 많았다. 동물이 많다는 얘기는 그만큼 산림이 우거지고 먹을거리도 풍부하다는 얘기다. 동물들이 눈에 덮인 먹이를 찾으러 여기저기 다니고 있는 듯했다.

   오리나무 군락도 있었다. 오리나무는 기본적으로 습지를 좋아한다. 수도산은 계곡이 많지만 산 자체도 물을 많이 머금고 있었다.

   곧 이어 3ha의 낙엽송 보존림이 나왔다. '우수한 품질의 우리나라 최대 낙엽송을 일부 구역 보존하여 후대에 전하고 학술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보존한다'고 이정표에서 설명하고 있었다.

   이젠 수도녹색숲 모티길 끝 지점인 황점리마을이다. 2002년 태풍 루사가 마을을 통째로 휩쓸어 집들을 모두 새로 단장했다. 모티길의 끝이라고 했는데도 길이 계속 됐다. 실제 방문하는 사람들의 교통편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다.

   "우리도 사실 그게 조금 걱정입니다. 방문하기 전에 면사무소(054-437-0031)로 연락하면 차량을 지원해줄 수도 있습니다. 조만간 정기 셔틀버스를 두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면장과 함께 한참 내려와서 증산면 장전리에 있는 수도산 참숯가마를 방문했다. 수도산의 새 명소로 뜨고 있다고 이 면장이 전했다.

   "수도산 등산객이 연 10만 명 정도 됩니다. 증산면 방문객이 연 15만~20만 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어요. 길이 생기고 난 이후 조금씩 느는 게 보이고 새 명소로 이미 자리 잡은 참숯가마만 하더라도 연 5만 명 정도가 다녀갑니다. 교통편만 해소되면 증산면 방문객이 엄청 늘어날 것이 분명합니다."

   수도녹색숲 모티길 전체 구간 15km를 걷는 데 4시간 정도 걸린다. 이 길도 출발부터 신라시대 창건된 청암사와 수도암의 역사를 떠올리며 굽이진 길을 걷는 맛이 여느 길 못지않았다. 이도화 면장은 "봄 산나물, 여름 계곡, 가을 단풍, 겨울 설경 등 수도산 고지대의 우거진 숲을 걷는 맛은 사계절 내내 좋을 것" 이라고 수 차례 강조했다.

 

 

 

   *걷기 길잡이

   수도녹색숲 모티길은 교통 불편하지만 경치 뛰어나

   김천의 두 가지 모티길 중에 직지문화 모티길은 그나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직지사가 원래 유서 깊은 절이라 찾는 사람도 차편도 많다. 직지사 바로 앞에 대형 주차시설도 있다. 이 주차장에 주차하고 대항면 주민센터 조금 못 미쳐 오른쪽으로 직지초등학교 가는 길을 가리키는 커다란 이정표가 있다. 직지초등학교에서 조금 올라가면 김천 직지문화 모티길이란 안내판이 맞이한다. 농로면서 외길이라 이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된다.

   김천버스터미널(054-432-7601)에서 직지사로 가는 11번 일반버스는 06:10~ 22:40,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11번 좌석버스도 첫차 오전 6시, 막차 20시40분으로 10분 간격으로 다녀 쉽게 갈 수 있고, 찾기도 쉽다.

   김천 직지사를 둘러보려면 관람료를 내야 한다. 1인 기준 성인은 2,500원, 중,고생 1,500원, 초등생 1,000원이다. 단체는 30명 이상 할인된다. 택시는 김천역에서 15분 내외 소요되며 요금은 1만2,000~1만5,000원 정도. 문의 개인택시 육근환씨 011-829-4242.

   수도녹색숲 모티길은 김천시의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다. 직지문화 모티길에서 승용차로도 약 50분 걸리며 더욱이 대중교통편도 많은 편이 아니다. 그러나 가기 어려우면 그만큼 경치가 뛰어나다는 게 중론. 실제로 여름이면 증산면은 외지인들로 넘쳐난다. 승용차로 수도마을까지 가서 수도마을이나 수도암 바로 아래 주차할 수도 있고, 증산면사무소에 양해를 구하고 주차한 뒤 택시를 불러서 갈 수도 있다.

   김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증산면으로 가는 버스는 07:30부터 20~30분 간격으로 오후 7시까지 운행. 황점리에 내려와서는 증산면사무소(054-437-0031)나 김천 개인콜택시(054-437-1800 또는 054-431-9292)로 문의하면 된다.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김천IC에서 빠져나와 우회전해서 추풍령 방면 4번 국도를 따라 가다 903번 지방도로 가면 바로 나온다. 직지사 올라가는 길에 대항면 면사무소가 있다.

   증산면은 김천IC에서 나오는 게 더 편리하다. 김천IC에서 빠져나와 거창 방면 3번 국도를 계속 타고 가다 30번 도로에서 좌회전한다. 조금 더 가면 옛날솜씨마을을 가리키는 커다란 이정표가 나오고, 여기서 우회전해서 가는 길이 수도녹색숲 모티길 가는 길이다. 곧장 직진하면 증산면 면사무소가 나온다.

   *별미집

   수도녹색숲 모티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수도산의 새 명소로 떠오르는 참숯가마집(054-437-3735)이 있다. 찜질은 무료이며, 찜질 후 식사와 각종 참숯 관련 제품을 판다. 여기서 숯으로 굽는 삼겹살구이가 일품이다. 출발지점 직전에 있는 옛날솜씨마을(018-780-0150)의 손두부집도 유명하다.

   직지문화 모티길 주변 식당에서는 산채비빔밥과 영양탕과 백숙 등을 맛있게 한다. 장개식당(054-436-9666), 성주할매묵집(054-436-0280), 별난버섯집(054-436-1203) 등이 있다.

   글쓴이:박정원 차장

   참조:황악산

   참조:수도산

 참고:월간<산> 2010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