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구례 봉애산(613m)산행 및 지리산둘레길 15구간 송정-가탄 구간 일부 트레킹

산여울 2013. 7. 27. 12:49

 

ㅇ.산행일자: 2013년 7월26일(4째 금요일)

ㅇ.산행지: 구례 봉애산(613m)산행 및 지리산둘레길 15구간 송정-가탄 구간 일부 트레킹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 하동 화개동천 서산대사길 탐방시

               김명근,이종서,송형익,최병철,이정미 5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10시50분~오후2시(3시간10분)

ㅇ.산행코스: 지리산둘레길 송정-가탄구간 들머리 송정마을-둘레길-봉애산 갈림길-봉애산 직전 안부사거리

                 -봉애산정상 왕복-둘레길 합류 삼거리-목아재-숭모재-기촌마을

 

ㅇ.산행지도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지리산 화개동천의 서산대사길 탐방에 나서는 백호산악회에 따라 나섰다가 필자포함 5명의 별동대들은

       또 외도산행에 나서기 위해 화개동천 입구인 화개면소재지의 시외버스정류장 앞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

       바로옆 택시부로 가서 봉애산 산행기점이자 지리산둘레길 15구간 종점이기도한 송정마을까지 택시로

       이동해서(택시요금:10,000원) 느긋하게 산행채비를 한뒤에 주변 지형을 휘이 한번 둘러본후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제 15구간인 가탄-송정 구간을 역순으로 시작하며 봉애산 산행및 둘레길 탐방에 들어갑니다. 

 

       이내 별장풍의 아담한 전원주택 두어채를 지나고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면 (사)숲길 에서

       설치한 "범람주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한수천 징검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최근 남부지방의 가뭄 때문인지 수량이 많지않은 한수천 풍경 

 

       뙤약볕에 노출된채 수렛길을 따라 계속 오르면 출발 5분여 만에 황토통나무집 이라는 민박집앞으로

       올라섭니다. 둘레길 이정표가 서있고 라면과 막걸리도 판다는 안내판이 붙어있는 민박집 앞을 통과해서 오르면~~~

 

       비포장으로 바뀐 임도가 시작되고 이어서 밤나무밭 가운데를 통과해서 진행하다보면 포장 임도로 잠시

       바뀌었다가 바닥에 지리산둘레길 표식이 되어있는 지점에서 다시 비포장으로 바뀝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조금전 출발했던 들머리인 송정마을이 어느새 저만치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 임도를 따르면 돌계단길이 시작되며 밤나무밭 사이 가파른 산길로 바뀌는데, 곳곳에 해충방제기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고, 농작물에 손대지 말아 달라는 부탁말이 표시된 지리산 둘레길 안내판도 나옵니다. 

 

       얼마 안올라 밤나무 밭도 끝나고 잘 정비된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됩니다 

 

       한구비 돌아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하며 19번 표지목이 서있는 능선 삼거리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꺽어 오르면 이내 밑둥치에서 부터 가지가 10 여개로 벌어져 자라는 조금은 특이한 소나무 아래

       벤치 두개가 설치 되어있는 쉼터에 올라섭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쉼을 한뒤 다시 산길을 이어가면~~~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며 암릉길로 바뀌는데, 이건 숫재 둘레길 탐방로 수준을 넘어 등산로나 마찬가지 입니다. 

 

       한동안 암릉구간을 통과 하노라면 둘레길 이정목 18 번도 지나고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올라서니 광주 백계남님의

       노란 표지기도 하나 보입니다. 

 

       이윽고 17번 표지목이 서있는 지점에서 둘레길은 능선을 벗어나 우측 산허리로 휘어지는데, 직진 능선쪽으로도

       희미한 산길이 보여 이 길이 둘레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봉애산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산길이 아닐까? 생각하며 

       그대로 직진해서 희미한 능선길 따라 오르니 야트막한 봉우리 한곳을 거쳐 7 분여 만에 우측 산허리로 돌아서

       올라오는 둘레길과 합류하며 다시 둘레길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그러니까 둘레길 지름길인 셈이네요.        

 

       잠시후에 능선 우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벌목지대를 통과하는데, 끼어있는 연무 때문에 섬진강과

       하천산이 희끄무례 조망이 됩니다.

 

       이어서 둘레길이 다시 우측 벌목지대의 산허리 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이르러 직진 능선쪽으로 희미한

       능선길이 보이는데, 이길이 봉애산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입니다.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능선봉에 올라서며 백계남님의 오래된 표지기가 하나 보이고 잠시 숨을 고르며 쉼을 한뒤 다시 산길을 이어가면~~~

 

       잠시후 큰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능선길을 거쳐 좌측으로 하얀 플라스틱 표지판이 붙어있는 안한수내

       갈림길을 통과하고~~~

 

       잠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우전면으로 조망이 트이며, 지도상의 539.8m봉이 건너다 보이며 그 아래로

       목아재가 어림이 되고 멀리 뒷쪽으로는 같은 능선상에 있는 황장산과 촛대봉이 어렴푸시 조망이 됩니다.

 

       5분여후 봉애산 정상 직전의 사거리 안부에 내려서는데, 좌측길은 봉애산 정상을 거치지 않고 왕시리봉 쪽으로

       가는 우횟길인듯 하고 우측길은  목아재로 가는길로 추정됩니다. 직진해서 다소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니~~~

 

       5 분여 만에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있고 묘1기가 자리잡고있는,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봉애산고스락(613m)에 올라섭니다. 우리들의 표지기를 산불감시카메라 철책펜스에 달고~~~ 

 

       등정기념 사진을 찍은뒤 북서쪽 왕시리봉 방면 조망을 올려다 봅니다만 잔뜩 끼어있는 연무 때문에 희끄무레

       윤곽만 드러내고 있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뒤~~~

 

       직전 사거리 안부로 되돌아 내려와 25분여 에 걸쳐 중식시간을 가진뒤 완만한 좌측 산길 따라 내려가면

       큰 노각나무 한그루를 지나고 이어서 봉분이 커다랗고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는 너른 묘역을 거쳐

       뚜렷한 산길로 이어집니다.

 

       안부사거리 출발 7분여 만에 산허리를 따라 이어져 오는 둘레길과 합류하고 완만한 좌측 둘레길을 따르면~~~ 

 

       잠시후 널따란 묘역 좌측으로 해서 원기마을과 섬진강변의 19번 국도를 잇는 임도가 지나가는 목아재에

       내려섭니다.

 

       우측으로 몇발짝 옮기니 짚으로 지붕을 이은 우산형 쉼터와 둘레길 이정표 그리고 목아재 안내판과 지리산

       둘레길 구례구간 안내판등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각종 안내판들을 잠시 들여다 본후~~~

 

       종주자들의 표지기들이 많이 걸려있는 건너편 산길로 내려서며 다시 둘레길을 이어갑니다.

       살짝 내려서면 서서히 오름길로 이어지고~~~

 

       이내 주변이 확트이며 벌목지대를 잠시 지나고 잘 정비된 완만한 둘레길을 따르면 곳곳에 둘레길 이정표가

       세워져 길을 안내하고있습니다.  지리산 학생수련장 표지판도 간간히 보이기 시작하네요.

 

       한동안 둘레길을 따르면 목아재 출발 25 분여 만에 벤치 2개와 이정표가 서있고 둘레길이 좌측으로 90도 가까이

       꺽여 내려가는 안부 삼거리에 내려섭니다. 그런대로 뚜렷한 직진길은 바로 기촌마을로 떨어지는 일반 등산로

       인듯하네요. 둘레길 따라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산허리를 따르는 완만한 산길이 이어지고 잠시후 우측 아래로 추동마을과 숭모재가 내려다 보입니다.

       이어서 밤나무밭 사이로 좌우로 안전로프가 설치된 지능선길이 이어지고~~~

 

       한차례 가파른 돌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밤나무 밭을 벗어나며 시멘트 포장 임도로 이어집니다.

       커브 지점에는 역시나 둘레길 이정표가 산길을 안내하고 있고~~~

 

       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좌측 아래로 숭모재가 지척에 내려다 보입니다.

 

       이윽고 어느 가문의 재실인듯한 제법 규모가 큰 숭모재 앞을 통과하고~~~

 

       몇가구 없는 추동마을 낡은 옛집 두어채를 통과해서 내려가노라면 기촌 마을이 저만치 내려다 보입니다.

 

       5 분여후 우측으로 펜션단지로 새롭게 태어난 은어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르고,

       좌측으로 돌아 나가니 전면으로 내서천을 건너는 추동교 너머로 외곡청소년수련장을 비롯한 기촌마을이

       빤히 내려다 보입니다.

 

       피아골로 47-11호 집앞을 지나 추동교를 건너~~~

 

       단풍으로 유명한 피아골 입구인 기촌마을로 들어서면 내서천 가운데 홍수로 인해 섬처럼 되어버렸다는

       솔숲쉼터와 그 우측으로 은어마을이 올려다 보입니다.

 

       아름다운 솔숲쉼터 위로 올려다 보이는 펜션단지 은어마을 모습

 

       이내 좌측으로 가탄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들머리가 나오는데~~~

 

       대형 황장산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황장산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둘레길이 이어지고

       황장산 능선상의 작은재를 넘어 가탄마을에서 지리산 둘레길 15구간인 가탄-송정 구간이 끝나게 됩니다.

       예쁜 디자인의 기촌마을 버스정류장 뒷쪽으로 마을주차장이 보이고 그 뒤로 솔숲쉼터가 보이네요.

 

       잠시후 마을회관 아래 당산나무 쉼터에 이르고~~~

 

       맞은편 자연석 돌을 쌓아 만든 예쁜 돌다리를 건너가서 팔각정이 있는 솔숲쉼터에 이르면서 3시간 남짓의

       봉애산 산행및 지리산 둘레길 제 15구간인 송정-가탄 구간 11.3Km중 절반이 조금넘는 송정- 기촌 구간(7.1Km)

       탐방을 마칩니다.

 

       바로옆 맑고 시원한 내서천 계곡물에서 알탕을  하고 화개면 택시를 호출해서 화개면소재지로 이동한후

       (택시비:5,000원), 치킨집에 자리잡고 앉아 시원한 생맥주로 하산주를 즐기며 대기하다가 모든 산행일정을

       마치고 돌아나오는 본대 일행들과 합류해서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