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응봉산(868m)
ㅇ.산행일자: 2011년 7월10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홍천군 화촌면 응봉산(868m)
ㅇ.날씨: 비
ㅇ.참석자: 대구 수리뫼 산악회 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11시20분~오후 3시20분(4시간)
ㅇ.산행코스: 솔치터널 서쪽입구-솔재(이동통신기지국)-796.4m봉(삼각점)-710m봉(중식)
-840m봉(공작산능선분기봉)-응봉산 고스락(868m)-응골-매봉교-매봉휴게소.
ㅇ.산행지도
홍천군 에는 두개의 응봉산 이 있는데 하나는 서석면에 있는 해발 1103m이고 또 하나는
오늘 답사하게될 화촌면의 해발 868m짜리 응봉산 입니다. 솔치터널 서쪽 입구 쪽 좌측 공터에서 하차
산행채비를 갖춘뒤~~~
대형 변압기 시설 앞의 텃밭 가장자리를 따라 좌측으로 들어가니 숲 사이로 산길 들머리가
보입니다. 비교적 단순한 산인듯해서 예습도 하지 않은채 산행에 나선지라 그저 선두 산대장을 뒤따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들어서자 말자 갈림길인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측 숲에 묻혀 다소 희미하긴 하나 평탄한길이
솔치터널 위로 해서 솔재 로 바로 접근하는 등산로 인데, 그 사실을 모르고 그대로 직진하는
가파른 능선길로 우리 일행들은 진행 합니다. 산행시작 하자 마자 급경사 된비알이라 엄청 힘이드네요.
숨이 턱에 닿도록 가쁜숨을 몰아쉬며 오르노라니 12분여만에 능선 삼거리에 오르고 우측 다소 완만해진
능선길을 잠시 진행하다 한차례 치오르니~~~
10 여분만에 능선봉에 올라서는데 앞서간 선두 일행들이 방향이 이상하다며 되돌아 내려오네요.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되었다 싶어 나침반을 꺼집어 내어 지도정치를 해보니 우리 일행들이 지금까지
완전히 응봉산 반대방향으로 진행 하고 있었네요. 주위를 자세히 살펴보노라니 우측으로 급경사 이긴하나
초입에 좀전에는 보이지 않던 표지기도 두어개 걸려있는게 눈에 뜨이고 희미한 갈림길과 함께 능선이
분기되고 있어 그리로 꺽어 내려서니 자연스레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6 분여만에 잘록이 안부에 내려서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가 되는 솔재 입니다.
올라서니 바로 눈앞에 이동통신 기지국 시설이 앞을 막아서고 좌측으로 돌아 나가니~~~
몇발짝 안가 임도와 합류하는 삼거리 입니다. 그러고 보니 솔치터널 동쪽에서 임도로 올라서서
이곳 솔재로 접근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인 솔재로의 접근방법이 아닐까 생각되어지네요.
아무튼 우측으로 서너걸음 옮기니 좌측 숲사이 가파른 사면으로 표지기와 함께 다시 산길이 열리고~~~
올라붙어 된비알길을 쉬엄 쉬엄 오르니 10 여분만에 능선봉에 올라서며 길은 다소 완만해지더니
2 분여만에 널따란 헬기장에 닿습니다.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아름드리 소나무도 심심찮게 눈에 띄고 군 벙크도
보이고 잔소나무가 차지하고 있는 폐헬기장 도 지납니다.
임도 출발 28 분여만에 삼각점봉(796.4m)과 벙크봉을 잇달아 지나 잣나무 단지 안부에 내려서서
잠시 쉼을 한뒤 다시 출발 합니다.
전방지역이라 그런지 벙크가 자주 눈에 띄네요.
한동안 고만 고만한 봉우리 를 오르내리다 지형도상의 710m봉 으로 추정되는 좁은 산봉에서
간간히 내리던 비도 잠시 잦아든지라 15분여에 걸쳐 중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출발합니다.
미끈하게 잘빠진 소나무 와 참나무가 사이좋게 어깨를 겨루고 있는 부드러운 능선길을 오르내리 다가~~~
멋진 형태로 자라고 있는 나무가 자리잡고있는 무명봉에 올라서니 산악계에서 온라인상으로
제법 많이 알려져있는 서울의 신경수 님 표지기가 하나 눈에 띕니다. 일면식도 없는 분이지만 그분의
산행기를 많이 접한터라 무척 반갑네요. 표지기에 보니 응봉지맥 이라고 매직으로 써놓은게 보입니다.
한동안 오름짓을 하노라면 우 직골 갈림길봉에 오르고~~~
다시 10 여분이면 이정표가 서있는 공작산 분기봉인 840m봉에 올라섭니다. 이어 잠시 진행하면
거대한 암봉을 마주치고 우측으로 우회해서 오르면 ~~~
7 분여만에 비로소 응봉산 고스락(868m)에 올라섭니다. 정상표지를 겸하는 이정목과 삼각점이
자리한 제법 너른 공간입니다. 잠시 쉼을 하다 뒤이어 올라온 일행에게 부탁해 인정샷을 한뒤
우측 응골 방향인 북능길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급사면길을 4분여 내려가면 정상 0.3Km 이정표를 만나고, 다시 15 분여 더 내려가니 부서진
이정표가 나무에 기대어 길을 안내하고 있는 안부 삼거리에 내려섭니다.
우측 급사면길을 조심스레 내려가면 5 분여만에 계곡에 이르고 다소 거친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면 얼마안가 ~~~
전면이 확트이며 임도에 내려섭니다. 맞은편에 서있는 이정표가 우측으로 응골 내려가는길을
안내 하고 있네요.
잠시 우측으로 평탄한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4 분여만에 임도가 우측으로 굽돌아가는지점 좌측으로
표지기 하나와 함께 능선길이 열립니다. 좌측 능선길로 꺽어들면 한동안 잣나무 단지를 끼고 능선길이
이어지다 5 분여만에 계곡에 떨어지고 계류 건너로 다시 산길은 이어집니다.
2분여후 다시 계류를 되건너 이어지더니 이내 멀지 않은곳에 사방댐이 보이는 널따란 계류를
다시 건너 맞은편으로 산길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목책 울타리를 따라 나가니~~~
길은 임도 수준으로 바뀌며 좌측 계곡으로는 사방댐과 규모는 작지만 폭포도 보입니다.
잠시더 진행하니 전면으로 비닐하우스와 함께 경작지가 나타나더니 이어서 지형도상의
마지막 농가가 나타납니다. 농가 앞마당을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 시멘트 포장이된 수렛길을 따라 진행하면~~~
한동안 한적한 산간 계곡 수렛길을 따라 진행이 되고 10 여분만에 건봉사 입구 극락교에 이릅니다.
잠시 들려 인적조차 느껴지지 않는 사찰내를 휘이 둘러본후 이내 되돌아 나와 다시 수렛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아름다운 전원주택 풍의 집들과 농촌주택등 이 어울려 있는 응골을 지나 건봉사 출발 10 여분만에 매봉교를 지나고
이내 56번 국도상의 응골 버스정류소가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실질적인 응봉산 산행을 종료하는 시점입니다.
전세버스가 보이지 않아 핸폰으로 연결해보니 이지점에서 500 여m떨어져 있는 매봉 휴게소 앞에 대기하고 있다고 하네요.
56번 국도를 따라 좌측으로 5 분여 이동하니 우리의 애마가 매봉휴게소 건너편
널따란 군차량 전용주차장 에 덩그러니 주차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느새 비는 멎어 있고~~~
주변의 맑은물이 흐르는 계류로 가서 시원한 알탕을 즐긴뒤 뽀송 뽀송한 옷으로 갈아 입고 나니
기분이 날아갈듯 가볍습니다. 잠시 대기 하다가 회원 전원이 하산 완료한뒤 멀지 않은 홍천의
유명한 먹거리인 양지말 화로구이 원조집으로 이동. 고추장 양념을 한 돼지고기 숯불구이를 안주로
하산주를 즐긴뒤 오늘 비록 많은비는 아니었지만 달갑지만은 않은 우중산행을 기분좋게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