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함양 삼정산(1261m) 7암자 순례길 종주산행

산여울 2013. 11. 6. 10:35

 

ㅇ.산행일자: 2013년 11월5일(1째 화요일)

ㅇ.산행지: 함양 삼정산(1261m) 7암자 순례길 종주산행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화랑산악회45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5시(6시간30분)

ㅇ.산행코스: 양정마을 음정마을삼거리-음정마을-도솔암-영원사-영원령(빗기재)-삼봉산 정상삼거리

                 -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약수암-실상사-실상사 매표소(60번 지방도)

 

ㅇ.산행지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지리산휴양림 입구이자 음정마을,양정마을 갈림길 삼거리에서 하차한후~~~

 

       우리 일행들은 2팀으로 나누어 7암자 순례팀인 A조는 좌측 음정마을 쪽으로, 도솔암을 제외한 6암자 순례팀인

       B조는 직진하는 양정마을 쪽으로 진행하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필자는 A팀에 합류 좌측 음정마을쪽으로 오르니 이내 당산마루터가 있는 음정쉼터공원옆을 지나고~~~

 

       2분여후 지리산휴양림 표지판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음정마을 삼거리에 올라서는데,좌측길은

       지리산휴양림으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길은 지리산 주능선상의 벽소령으로 오르는 임도인데, 첫번째

       암자 순례지인 도솔암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벽소령 방면 임도 따라 올라야 합니다.

 

       우측 길 따라 잠시 오르노라니 좌전면으로는 아름답게 물든 지리산 지능선 자락들이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 잠시 휘어져 오르니 우측 아래로 B팀 일행들이 진행하고있는 양정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내 길우측으로 우량관측소가 나오고 임도 건너 맞은편 산자락으로 갈라져 나가는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그대로 임도 따라 진행해도 되나 지름길인 좌측 갈림길로 올라붙습니다.올라서자 말자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우측 능선으로 붙으면 대형 물탱크 우측 숲속으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잠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잠시후  능선상으로 설치되어있는 녹색 철책펜스 따라 산길은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데, 우측 아래 계곡쪽으로 집이 몇채 보이는 걸로 보아 사유지 농장인듯 하네요.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임도를 벗어난지 10 여분만에 돌아서 올라온 임도에 올라서면서 다시 합류하게

       됩니다.임도상에는 제법 너른공간이 보이며 소형차 4~5대가 주차해 있는게 보이고~~~

 

       임도 좌측으로는 입산안내 현수막과 차량츨입금지 안내판과 함께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차단기를 통과해서 완만한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아름답게 물든 단풍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고 10 여분 정도

       진행하니~~~

 

       벽소령 까지 6.6Km남았다는 이정표 하나가 나옵니다. 계속해서 임도 따라 진행 하노라면 7분여 만에

       임도 우측 가파른 산사면으로 갈림길 하나가 보이며 출입금지 팻말이 달린 노끈으로 차단해 놓은 지점이

       나오는데, 이 지점이 도솔암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되는 독도유의 지점입니다. 그대로 임도 따라

       오르면 벽소령 으로 올라서게 되며 실제로 우리 선두일행 3~4명이 그대로 직진하는 바람에 벽소령

       턱밑까지 올라갔다가 되돌아 오는 대형 알바를 하기도 한 지점입니다.우측 엄청 가파른 된비알길을 한동안

       치고 오르면~~~

 

       24분여 만에 지능선상의 펑퍼짐한 삼거리 지점에 올라서는데, 좌측 능선길이 도솔암 방향이고 우측길은

       음정마을 또는 양정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인듯하네요. 잠시 숨을 고른후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기이한 형태로 자라는 참나무도 몇그루 보이고~~~

 

       잠시후 등로는 자연스럽게 능선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며 산허리의 너덜길로 이어집니다.울퉁 불퉁한

       너덜길을 잠시 따르노라니~~~

 

       5 분여 만에 산죽이 무성한 지대에 이르며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쪽으로 올라도 도솔암에 오르게 됩니다.

       우측길을 따라 진행하니 얼마안가 도솔암 아래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꺽어 오르면, 바로 "스님들의 수행처이니

       출입을 삼가해 달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판이 걸린 삽짝을 거쳐~~~      

 

       도솔암 경내로 들어서게되고 해우소 앞을 지나면 직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며

       도솔암 축대의 돌계단 아래 서게됩니다. 돌계단을 따라 잠시 오르니~~~

 

       제법 너른 부지에 법당을 포함한 건물이 3채나 들어서 있는 첫번째 순례 암자인 도솔암에 올라섭니다.

       주지스님인듯한 젊은 스님 한분이 찾아온 산객들을 싫은 내색없이 맞아 주네요. 일부 회원님들은 법당

       앞에서 예불을 드리고 잠시 경내를 둘러봅니다.

 

       도솔암 현판과 안에 모신 부처님 모습을 담고 돌아서니 저쪽 한켠에 정갈한 장독대가 보여 역시 디카에 담은뒤~~~

 

       앞마당에서 건너다 보이는 지리 주능선을 조망합니다만 끼어있는 연무 때문에 희뿌옇게 윤곽만

       보일 뿐이네요. 돌계단을 되내려와 삽짝을 빠져나간뒤~~~

 

       잘 정비된 직진길을 따라 영원사로 향합니다.한동안은 잣나무와 구상나무가 쭉쭉 뻗어있는 상태가

       좋은길이 이어지다가 차츰 길상태가 나빠지네요.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민생고를 해결하고 다시 출발하니~~~

 

       잠시후 부터는 수해의 피해를 입었는지 엄청 파헤쳐진 바위투성이의 험한 길로 바뀌고~~~

 

       계류도 건너고 하상바닥으로 변해버린 계곡길도 따르노라니 잠시후 양정마을에서 영원사로 올라가는

       임도에 올라서게 됩니다.

 

       시멘트 포장이된 임도따라 좌측으로 오르노라면 3분여 만에 작은 시멘트 다리를 건너면서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고~~~

 

       얼마안가 대형 영원사 표지석이 나옵니다. 이어서 나오는 "ㅏ" 자 갈림길에서는 어느쪽으로 올라도 영원사로

       올라서게되나 우측으로 진행하니 잠시후 좌측 위로 영원사 절집이 올려다 보이더니~~~

 

       이내 두번째 순례지인 영원사 경내로 올라섭니다. 두류선림(頭流禪林)이란 현판이 걸린 법당앞을 조용히 지납니다.

       두류는 지리산의 옛이름이라고 하네요.영원사 안내석과 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 가는길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법당을 지나자 말자 나오는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식수도 보충한뒤~~~    

 

       해우소앞 노거수 느티나무 아래를 통과해서~~~

 

       영원령으로 향합니다. 대나무로 엮은 삽짝을 벗어나니 너덜길로 이어지고 울퉁불퉁한 계곡길을 따라

       오르는데, 갑자기 머리가 가렵기 시작하며 어째 몸상태가 이상해지기 시작합니다. 같이 가던 일행들과 처져

       천천히 오르노라니 이젠 온몸이 가렵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얼굴을 비롯 온몸이 식중독인지 알레르기 증상인지

       벌겋게 되고 다리에 힘이 빠지고 정신 까지 어질어질 한게 컨디션이 최악입니다. 

 

       오르다 쉬다를 반복하며 근 28분여만에 어렵사리 영원령(빗기재)에 올라섭니다. 왼쭉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지리산 주능선의 삼각고지로 오르게 되고 우측 능선길이 삼정산 방향입니다. 한참을 쉬다가 상무주암 팻말이

       걸린 우측 능선길 따라 오르며 삼정산으로 향합니다.

 

       잠시 잘 정비된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얼마안가 가파른 암릉길이 나오는데, 천천히 오르는데도 불구하고

       죽을 맛이네요.

 

       힘들게 올라서니 다시 한동안은 정비가 잘된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잠시후 나오는, 일부 개념도에

       영원산(1190m)으로 표시된 봉우리는 좌측으로 우회하게 됩니다.

 

       기암도 지나고~~~

 

       소나무와 어우러진 멋진 바위옆도 지납니다만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간간히 붙어있는 상무주암 팻말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다 다시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오르니 소나무 고사목

       한그루가 쓰러져 있는 멋진 바위전망대에 올라섭니다. 또다시 잠깐 숨을 고르며 쉼을 한뒤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니~~~

 

       잠시후 좌측으로 삼정산 정상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옵니다만,이미 삼정산 정상은 두어차례 답사한바가

       있는데다 다리가 후둘거려 등정을 포기하고 다시 한동안 쉼을 한뒤 돌아 내려가니 이내 세번째 순례지인

       상무주암에 내려섭니다. 수행에 방해가 되는지 입구를 차단해 놓았기에 그대로 통과~~~

 

       바로 담장아래 샘터에서 목을 축이노라니 소나무에 걸려있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지도를 꺼내보니

       거리상으로는 이제 겨우 반 정도 진행한 상태라 한숨부터 나옵니다. 아래쪽으로 펼쳐지는 계곡풍광을

       잠깐 내려다 본뒤 길을 이어가면~~~

 

       이내 스님들의 명상수행터인지 쉼터인지 펑퍼짐한 공간에 올라서고 표지기가 많이 달린 좌측으로 꺽어 내리면

       잠시후 또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며 암봉옆으로 올라서게되고~~~

 

       이젠 제발 오름길이 없길 기대하며 천천히 진행 하노라니 괴목도 나오고 집채만한 바위 아래 샘터도 한곳

       나오더니 다시 짧은 오름길이 시작되다가 잠시후 119구조 위치 표시목이 서있는게 보이더니~~~

 

       이내 문수암이 빤히 내려다 보이는 쉼터공간에 올라서며 더이상 진행하기가 힘들어 그만 털퍼덕 주저앉고

       맙니다. 119 구조를 요청할까? 말까? 망설이며 잠시 쉬고 있노라니 우리 일행들 서너명이 올라오는데, 몸상태를

       이야기 했더니 비상약으로 가지고 다니던 아스피린과 알레르기증상 완화 약이라며 건네 주길레 복용하고는

       걱정 하는 일행들을 먼저 내려보내고 한참을 더 휴식을 취한뒤, 일단 가는데 까지는 가보기로 하고 문수암으로

       내려섭니다. 설사증세도 있고해서 내려서자 말자 화장실 부터 다녀오고는~~~

 

       문수암 암자가 자리잡고있는 거대한 암벽앞으로 올라서니~~~

 

       바위굴속에 맑은물이 흘러나오는 샘터가 보이고~~~

 

       바로 앞에 아담한 문수암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 회원님 몇분이 예불을 드리고 나오는 모습이 보이네요.

 

       전면이 탁트이는 참으로 조망좋은 명당터에 자리잡고 있는데, 애석하게도 끼어있는 연무때문에 마천면과

       그 뒷쪽으로 백운산과 금대산 그리고 더멀리로 삼봉산과 법화산 까지 겨우 히끄무리하게 윤곽만 드러냅니다.

 

       문수암을 뒤로 한채 천천히 진행하노라니, 약발을 받아서인지 가려움증도 차츰 가라앉고 어질어질하던 정신도

       점차 맑아지는게 컨디션이 호전되는듯 하네요. 대체로 완만한 산허리길을 따라 진행하다 야트막한 능선으로

       올라서니 20 여분만에 능선 갈림길에 올라섭니다.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되나 우측 내림길로 내려가니 잠시후

       비구니 스님 한분이 주변 청소를 하고있는 다섯번째 순례지인 삼불사 요사채 인듯한 건물쪽으로 내려서고 뒷쪽으로

       통과 하노라니  이내 직전 갈림길 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합니다. 삼불사로 올라서려니 비록 글씨의 색갈이

       퇴색되고 조잡하긴 했지만 산길을 안내하는 판때기가 하나 보여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조금 앞서간 일행들이

       막내려서고 있어서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으니 걱정하지 말고 먼저 내려가라고 한뒤~~~

 

       잠시 또 삼불사를 둘러보고는 탈수 증세도 완화 시킬겸 맑은 샘물을 한바가지 들이키고 식수까지 보충한뒤

       내려섭니다.계단아래 또 다른 앙증맞은 표지판들이 길을 안내하고 있네요. 아마도 이곳 비구니 스님들의

       산객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깃든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너덜길을 몇발짝 내려서면 조금전 이정표 판때기에 써놓은 이정팻말이 부착된 쇠전봇대가 나오고 이어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무심코 진행하노라면 직진하는 뚜렷한 마천 방향길로 내려서기 쉬운 독도유의 지점입니다.

       이곳 쇠전봇대에 부착되어있는 이정팻말에는 약수암이 약사암으로 잘못 표기되어있어 수정을 해야 될듯 하네요.

       하산해서 들은바로는 실제로 우리 일행들중 5~6명이 이곳에서 마천으로 빠지는 바람에 택시를 이용해서 하산

       종료 지점으로 이동 했다고 합니다. 약수암쪽 진행방향인 좌측 다소 희미한 너덜길쪽으로 꺽으니 표지기들이

       몇개 걸려있기는 하나 추락위험 출입금지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는게 보여 잠시 주춤하게 되는데,개의치 않고

       그대로 진행하니 6분여후 약수암 까지 2.2Km 남았다는 이정표를 겸하는 119구조 위치 표시목이 나옵니다.

 

       한동안 산허리로 이어지는 험한 너덜길을 따르다 지능선으로 살짝 올라서니 좌측 삼정산에서 바로 내려오는

       능선길과 합류하는 이정표 삼거리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꺽어 내리면 지금 부터는 유순한 육산 능선길로

       바뀝니다. 이곳 이정팻말 역시 약수암이 약사암으로 잘못표기되어 있네요.5분여후 119구조 위치표시목이 나오고~~~

 

       3 분여후 전면이 훤히 트이며 능선상에 넓게 자리잡고있는 진주강씨 가족묘역에 이릅니다.묘역을 뒤로 하고

       내려서노라니~~~      

 

       전면으로 멀리 삼봉산 능선이 건너다 보이고 아래로 산내면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걸로 보아 점차 하산지점이

       가까워 지는듯해 저으기 마음이 놓입니다. 가려움증과 어지럼증만 가라앉았다 뿐이지 다리에 힘이 풀린건

       마찬가지이니 역시나 진행이 힘이 드네요.

 

       500m간격으로 어김없이 나타나는 119구조 위치 표시목이 좋은 이정표가 되어즙니다.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진주강씨 묘역에서 28분여 만에 능선 좌측으로 약수암이 지척에 내려다 보이더니 바로위 안부에 이르니 좌측

       약수암 쪽으로 탐방로가 아니니 돌아가라는 훼손된 표지판이 걸려있는 가느다란 밧줄을 얼기설기 걸쳐놓은

       차단줄이 보입니다만 돌아갈 힘도 없고하여 조심스레 차단줄을 넘어 내려가니~~~

 

       이내 인기척이 전혀 없어 적막하기 까지한 여섯번째 순례지인 약수암 경내로 내려섭니다. 잠시 경내를

       둘러보고 있노라니 앞서간 일행들이 정상 코스인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와 이곳에서 다시 합류하게 됩니다.

 

       약수암 현판입니다.

 

       보물 421호로 지정된 목조탱화로 유명한, 단청이 벗겨져 고색이 창연한 보광전도 구경하고 바로 아래

       축대옆의 시원한 샘물로 목을 축인뒤, 마당 좌측 법당 옆으로 나가면 바로 진입로와 연결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모르고 일행들을 따라~~~

 

       일행들이 들어왔던길로 뒤돌아 나가니 이내 훼손된 표지판이 있는 사거리에 이르고 좌측 표지기가 주렁주렁

      매달린쪽으로 꺽어 내려서니 대나무숲을 거쳐 한차례 더 올라선후에야 약수암 정문이 지척에 보이는 진입로에

       올라섭니다. 가뜩이나 힘이 빠져있는데다 편한길 놓아두고 먼거리를 힘들게 돌아오니 얼마나 억울 하던지~~~ 

 

       지금 부터는 완만한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진행합니다.몇차례 꾸불꾸불 돌아 내려가니 18분여 만에

       임도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꺽어 진행 하면 10 여분 만에 전면이 트이며 실상사앞 들판과 그너머로

       백운산이 건너다 보이고~~~

 

       이어서 숲길을 빠져나와 개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를 건너려니 전면으로 실상사가 지척이고, 그 뒤로

       언젠가 답사한적이 있는 서릉산과 투구봉 그리고 우측으로 삼봉산 까지 조망이 됩니다.

 

       잠시후 나오는 실상사 삼거리에서 마지막 일곱번째 순례지인 실상사 관람을 위해 실상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사대천왕

 

       실상사 전경입니다. 두어번 답사한곳이지만 매번 올때마다 불사가 진행중이라 경내가 다소 어수선 하네요.

 

       한바퀴 휘이 돌아보고 나오니 해탈교앞 노거수 당산나무와 악귀를 쫓기위해 세워놓았다는 석장승이

       서있는 지점에 이르고~~~

 

       해탈교를 건너 상가지대를 빠져나오니 코너에 실상사 매표소가 설치되어있는 60번 지방도와 합류하며

       장장 6시간 30여분의 길고도 힘들었던 함양, 남원 삼정산 7암자 순례길 종주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됩니다.

 

       우측도로 따라 잠시 이동하니 백일 버스정류장옆 공터에 우리의 애마가 서있는게 보이고 뒤늦게 도착하니

       벽소령 턱밑 까지 알바를 한 일부 3~4명의 회원님들을 제외한 회원님들 대부분이 하산을 완료해서 한창

       하산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쉬어봅니다.

 

       늦게 도착한 필자를 걱정 하다 반갑게 맞아준 동료들과 산행중 곤경에 처한 본인에게 비상구급약을 건네주며

       같이 걱정을 해준 악우님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비록 힘들고 악몽같았던 순간이 있었지만,

       사고 없이 무사히 완주 할수 있었음에 감사드리고 또한 몇가지 중요한 교훈도 얻은 필자로써는 평생 잊지못할

       길고도 지루하고 또한 의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