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기선봉(669.2m)-사별산(705m)-골무산(552.9m)
ㅇ.산행일자: 2014년 6월13일(2째 금요일)
ㅇ.산행지: 함양 기선봉(669.2m)-사별산(705m)-골무산(552.9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 함양 황석산 산행에 편승
윤장석,김명근,이종서,이정미 4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9시30분~오후3시20분(접근.이탈시간 포함 총보행시간:5시간50분)
ㅇ.산행코스:독자마을입구(마을표지석)-독자마을-임도끝지점-진영기맥합류지점-기선봉 정상
-사별산 정상-산불피해지역-골무산 정상-황곡2교-안의시외버스터미날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백호산악회의 황석산-거망산 정기산행에 편승한 필자포함 4명의 별동대들은 이 산 들은 수차례나
답사한 적이 있는지라 근처의 미답산인 기선봉,사별산,골무산 산행을 하기로 하는데, 전세버스 기사의
배려로 기선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안의면 황곡리의 독자마을 입구까지 일부러 태워주는 바람에 본대에
앞서 먼저 하차합니다.대형 독자마을 표지석과 이색적인 버스정류장이 눈길을 끄네요. 주변 지형을
지도와 대조해가며 잠시 검토한뒤~~~
독자마을 진입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이내 안의천을 가로지르는 독자교를 건너고,
다리를 건너자 말자 나오는 삼거리에서는 우 직진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5 분여후 독자마을회관옆 수령 700 여년의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노거수 쉼터앞으로 올라서고
때마침 만난 주민인듯한 중년 남자분께 산길에 대해 문의하니 자세히 가르쳐줍니다.
계속해서 산쪽으로 이어지는 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가면 갈림길이 몇곳 나오나 그때마다 계곡쪽으로
이어지는 우 직진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전면으로 380m봉이 봉긋하게 솟아있는게 보이고, 그 뒤로
진영기맥 마루금이 길게 이어지고 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
마을을 벗어나니 잠시후 또다른 느티나무 노거수 쉼터 한곳이 더 나오고~~~
몇발짝 안가 물탱크 직전 갈림길 삼거리에 올라섭니다.우측 계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완만하게 이어지던 임도는 6분여후 우측으로 비포장 임도가 갈라져 나가는 삼거리에 이르는데, 잠시 어디로
진행해야 할지 망설여 지나 우측 갈림길을 무시하고 그대로 포장임도를 따라 진행하는게 정석입니다만~~~
우리 일행들은 우측 비포장 임도로 들어섰더니 사방공사가 잘되어있는 계곡을 건너 밤나무밭 안으로 들어서고
잠시후 380m봉 좌측 아래 안부로 올라서게 됩니다. 좌측 능선상의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오르니~~~
갈림길에서 15분여 만에 좌측으로 돌아 올라온 임도와 만나며 임도는 이 능선상에서 끝나게 됩니다.
즉, 밤나무밭으로 들어서는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서지 말고 그대로 직진하는 포장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바로 이 지점으로 올라서게 됩니다.임도 끝지점 너른 공터 바로 우측 으로 송전철탑이 서있는게
보이네요.
잠시 숨도 고를겸 뒤돌아 보니 송전 철탑 뒤로 산행 말미에 오르게될 골무산이 조망되고 황곡리 일대와
멀리 안의면소재지 까지 어렴풋이 내려다 보이네요.잠시 쉼을 한후 전면 능선의 절개면 우측 나지막한
지점으로 보이는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면~~~
차츰 뚜렷한 능선길로 바뀌고 8 분여 만에 소나무 한그루가 잘려 넘어져있는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잠시 또 쉼을 한후~~~
소나무가 우거진 청청 능선길을 오르내리며 차츰 고도를 높여 가노라니~~
임도에서 27 분여 만에 진양기맥 마루금상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몇발짝 옮기니 진양기맥 종주자들의
표지기들이 많이 걸려있는 펑퍼짐한 공간의 능선분기봉(652m정도)에 올라섭니다.
뒤돌아 서서 남동능선을 따라 진행하며 기선봉으로 향합니다.큰 바위들도 듬성듬성 나타나고~~~
폐헬기장 인듯한 잡목에 뒤덮힌 펑퍼짐한 봉우리 두어곳을 지나 한차례 치오르니~~~
마루금에 올라선지 14분여 만에 역시나 헬기장터였는지 펑퍼짐한 기선봉 고스락(669.2m)에 올라섭니다.
삼각점과 표지판 그리고 이정표가 세워져있고 많은 선답자들의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표지기들이 걸려
있는게 보입니다. 필자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남릉을 따라 내려서며 사별산으로 향합니다.
우거진 소나무 숲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7분여 만에 이정표가 하나 나오고 몇발짝 안가 또 다른 이정표가
서있는 좌 임도 갈림길 삼거리가 나옵니다. 우틀해서 진행 하노라면~~~
10 여분 만에 마루금 바로 좌측 아래 평장을 한 묘10 여기가 있는 가족묘역이 나오고 그 뒤로는 임도도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더 진행 하니 좌측 남재마을과 우측 당산마을을 잇는, 이정표가 서있는 남재로 내려섭니다. 좌우로
길흔적이 뚜렷하네요.
맞은편 능선으로 올라붙어 가파르게 치고오르면~~~
13분여 만에 무명봉 한곳에 올라서고~~~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4 분여 만에 조망봉에 올라섭니다.좌측 나무사이로 조망이 트이며 남재마을이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네요.우측 산어귀산악회 표지기가 걸린쪽 능선길을 이어가면~~~
2 분여후 사별산 정상표지판이 부착된 이정목과 진양기맥 종주자들의 많은 표지기가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사별산 고스락(705m) 에 올라섭니다.진양기맥 마루금은 여기서 좌측 춘전치 쪽으로 꺽여 내려가고, 우리
일행들은 우측 능선길로 꺽어 들어 골무산으로 향하게 됩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12시도 안된 조금 이른
시각이긴 하지만 이곳에서 느긋하게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정상에 올라선지 27분여 만에 북서릉을 따라
내려서며 골무산으로 향합니다.
4 분여후 나오는 초입에 표지기 두개가 걸려있는 뚜렷한 좌측 갈림길 삼거리에서는 그대로 다소 희미한
직진 능선길로 진행해야만 하는 독도유의지점 한곳을 지나고~~~
6 분여후 에는 송전철탑 1기를 지납니다.
완만한 송림숲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노라니~~~
정상 출발 20 여분만에 불에탄 고사목들이 듬성듬성 서있는 무명봉에 올라서며 산불피해지역이 시작됩니다.
함양지역의 산불에 관련된 자료를 검색해보니 2009년 4월에 이 지역에 산불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근 5년이
지난 지금 서서히 자연 복원이 되어가고 있는듯 해보이나 아마도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이 되려면 수십년 아니
100 년도 더넘게 걸리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키 큰 나무들이 모두 불타버린 산불피해 지역이라서 그런지 조망 하나만은 시원하게 터집니다.
서쪽으로 2013년 7월 번개산행으로 답사한 적이 있는 새암산이, 그 뒤로 역시나 같은 달에 산이좋아 산악회
월봉산 산행시 여불떼기 산행으로 답사한 무어산이 조망되고 그 뒤 멀리로 오늘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고
있을 황석산이 연무로 인해 희끄무레 윤곽을 드러냅니다.
뒤돌아 서니 조금전 내려선 사별산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보이네요.
진행 방향으로 멀리 능선 끝자락에 오늘 마지막에 오를산인 골무산이 조망됩니다.산불피해지역을
벗어나려면 아직 한참이나 더 진행해야 될것같아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거대한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해서 통과한후 한동안 더 진행한 뒤에야~~~
산불피해지역으로 들어선지 23분여 만에 드디어 마(魔)의 지대를 벗어납니다.잠시 쉼을 한후~~~
다시 청정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노송들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기암(奇巖)들도 간간히 나오고~~~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안부로 잠시 내려섰다가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면 전면으로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올려다 보이더니~~~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사별산 정상 출발 2시간 10 여분만에 마치 거대한 봉분 형태의 봉긋한 골무산
고스락(552.9m)에 올라섭니다.정수리에는 삼각점과 표지판이 설치되어있고~~~
약간 아래 소나무 가지에 선답한 물치아우를 비롯 태금,충환아우들의 표지기들이 나란히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그 사이에 필자의 표지기도 사이좋게 걸고는 인증샷을 한뒤 골무산 정수리를 뒤로 하고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이곳 골무산 정상 까지는 지역민들이 제법 오르내리는듯 등산로는 잘 발달되어있고 훼손되었긴 하나
이정표도 보이네요.
정상 출발 10 여분이면 전망대앞 이정표가 설치된 갈림길에 이르는데, 좌측 전망대 쪽으로 오르니~~~
이내 시원한 조망이 트이는 바위전망대에 올라섭니다.안의면 소재지가 빤히 내려다 보이고.면소재지와
맞닿아있는 무어산과 그 뒤로 웅장한 산세의 황석산과 기백산이 연무속에 모습을 드러냅니다.잠시
조망을 즐긴후 되내려가서 이정표의 하산길로 진행해야 되나 전면으로 길흔적이 보여 그대로 직진해서
내려가니 암릉지대를 거쳐 어렵지 않게 내려서더니~~~
잠시후 우회해서 내려오는 하산길과 합류하고 이어서 기암도 지납니다.
잘 발달된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발길을 재촉하니~~~
전망대에서 10 여분만에 좌측 바로 아래 묘역이 보이는 능선 안부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니
무덤 3기가 있는 너른 묘역으로 내려서고 묘역을 통과해서 내려가면~~~
김해김씨 묘역 우측으로 해서 임도와 연결이 됩니다. 임도 따라 나가면 좌우로 경작지가 나오고 이어서
나오는 "T"자형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잠시후 관리가 되지않고 방치되어 있는듯한 이층으로된 팔각정 형태의 작은 건물이 한채 나오고 이어서
창고형태의 건물옆으로 수렛길은 이어집니다.전면으로 멀지않은곳에 안의면소재지가 펼쳐져 보이고
그 뒤로는 황석산과 기백산이 늠름한 모습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농로를 거쳐 안의천변 길을 따라나가면 얼마안가 황곡2교를 만나고, 황곡2교를 건너 잠시 진행하면
3번 신 국도와 마주칩니다.실질적인 산행이 끝나는 시점입니다.
본대와 합류하기위해 본대의 산행 종료지점인 용추사행 농어촌버스가 출발하는 안의시외버스터미날로 향합니다.
남강을 가로지르는 석천교를 건너~~~
우측으로 한동안 진행하니~~~
안의교옆 안의시외버스터미날에 도착합니다. 20 여분 대기하다가 용추사행 버스에 몸을 싣고~~~
다시 20 여분만에 용추사 대주차장에 닿으며 본대와 합류합니다.
바로옆 용추계곡 맑은 물에서 알탕을 한뒤, 이곳 주차장에서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기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