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함안 어시미산(323.8m)-함박산(278.4m)-시모산(264.1m),성주봉(134.4m),돌개산(86.7m)

산여울 2016. 11. 5. 06:43


ㅇ.산행일자: 2016년 11월4일(1째 금요일)

ㅇ.산행지: 함안 어시미산(323.8m)-함박산(278.4m)-시모산(264.1m),

                      성주봉(134.4m),돌개산(86.7m)

ㅇ.날씨: 오전 짙은안개 오후 맑음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10시05분~오후4시10분(6시간05분:차량이동시간 30분포함)

ㅇ.산행코스: 칠북단감포도수출영농법인-감나무과수원-어시미산 정상-온천로(14번군도)가막재

                  -감나무과수원-김해김씨 가족묘역-어시미산 정상-능선분기점-임도끝지점 안부

                  -함박산 정상-시모산 정상-감나무과수원-이령마을-칠북단감포도수출영농법인

                  -차량이동-하실과수집하장-감나무과수원-삼거리-성주봉 정상 왕복-감나무과수원

                  -하실과수집하장-차량이동-성화산업-돌개산 정상 왕복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오랫만에 승용차를 이용해서 함안지역의 미답산 몇개를 답사하기 위해 나홀로 번개 산행에 나섰습니다.

       먼저 칠북면에 소재한 어시미산(323.8m)-함박산(278.4m)-시모산264.1m) 3개산 연계산행의 산행기종점이

       되는 칠북초교 이령분교장 앞에 이르러, 칠북단감포도수출영농법인 건물 앞마당에 애마를 주차하고~~~


       주변을 둘러 보노라니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서, 바로 앞의 칠북초교 이령분교장 까지도 흐릿한게

       잘보이지를 않습니다.


       3년전, 당시의 번개산행팀과 함께 선답한 윤대장의 산행기를 참조해서,오룩스맵상에 예상루트를 그어온 지라

       오룩스앱의 GPS를 작동 시킨뒤, 산행들머리가 되는 이령분교 뒷쪽 감나무 과수원 입구를 찾아 출발합니다. 


       분교장 바로 우측으로는 포도밭이 자리잡고 있어서 한바퀴 멀리 우회해서 분교장 뒷길로 돌아 들어가니

       하천 정비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 주변이 조금 어수선 하네요. 좌측으로 분교장이 보이고, 우측 이령천

       건너쪽으로 감나무 과수원 입구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임시로 가설해놓은 안경다리를 이용해서 이령천을 건넌후, 우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감나무 과수원

      안으로 오르는 시멘트포장 농로 입구가 나오는데, 이리로 꺽어 오르며 어시미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농로따라 오르노라니 잘익은 단감들이 주렁주렁 탐스럽게 매달려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게 보이네요.


       첫번째 갈림길에서 좌측 오름길로, 시멘트 포장길이 끝나는 두번째 갈림길에서는 어디로 오를까? 잠시

       망설이다 과수원을 벗어나는 직진길로 진행하니 제법 규모가 큰 묘역이 나오며, 길은 끝나 버립니다.

       어시미산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를 찾느라 묘역주변을 살피며 한동안 시간을 지체하다가 결국은

       못찾고, 직전 갈림길로 되내려 간뒤 우측 오름길 농로 따라 진행합니다.


       잠시후 감나무밭이 끝나며 농로 또한 끝나버려, 다시 또 되내려 가기는 그렇고 하여,  그대로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릅니다.


       지독한 칡넝굴과 너덜지대를 어렵사리 통과하니, 이내 참나무숲으로 바뀌며 가파른 된비알이 시작되네요.


       거대한 암벽은 좌측으로 우회를 하며, 코에 단내가 날 정도로 힘들게 오르자니~~~


       묵무덤이 몇기 방치되어있는 축대도 나오고~~~


       잠시후 우측으로 모처럼만에 조망이 터지며 멀리 무릉산이 조망됩니다.


       계속해서 가파른 된비알을 치고 오르노라니, 감나무밭으로 올라붙은지 근 1시간만에 잡목과 잡초가

       들어차있는 평탄부로 올라서며 소나무 무덤도 간간히 보입니다.


       잡목을 헤치며 진행하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각종 운동기구와 벤치, 평상등이 설치된, 어시미산

       고스락(323.8m)으로 올라섭니다.운동기구등 주민들을 위한 쉼터 시설은 잘해놓았으나 주민들의 이용이

       거의 없는듯 운동기구들은 녹쓸고, 벤치와 평상에는 낙엽과 먼지만이 수북하게 쌓여있는등 관리가 전혀

       되고있지 않아 예산낭비의 현장을 보는듯 마음이 안타깝네요.서울 만산회 멤버인 심용보님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완만하고 너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왼쪽 아래로 낙동강의 창녕함안보가 힐끗힐긋 내려다 보여 당겨봅니다.


       우측으로 예상하산루트 들머리를 유심히 살피며 진행 하노라니, 잡초에 묻혀있는 벤치도 간간히 나오고~~~


      오룩스맵에 그어온 하산길 예상지점에 이르나 들머리는 보아지 않고, 잡목만이 무성한지라 아무래도

       개척산행이 부담이 되어, 조금 둘러가더라도 좋은길로 내려갈 요량으로 진행하다보니, 정상에서 10 여분

       만에 능선분기 지점에 이르네요.뚜렷한 능선길은 좌측 능선으로 휘어져 내려가는지라, 다소 희미한

      우측 외봉촌 방향 능선길로 꺽어드니, 5 분여후 분성배씨 묘역이 나오고~~~


       이후 무명묘역 두어곳을 더 지나~~~


       능선 분기지점에서 10 여분만에 임도와 합류합니다.


       임도 따라 내려가노라니 좌우로는 감나무 과수원이 펼쳐지고, 건너편 함박산과 시모산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이 우뚝 솟아 이어지는게 보이는데, 가파른 산사면에는 온통 감나무밭으로 조성되어 있는게

       조망이 되네요.


       잠시후 좌측 아래로 온천로상의 오일뱅크 봉촌주유소가 내려다 보이더니, 얼마 안내려가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온천로상의 가막재로 내려서고, 건너편 능선과 이어가기위해 우측 이령리 쪽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진행하다 보면 나오는, 좌측 감나무 농원으로 들어가는 농로 따라 꺽어 들어가다가, 작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자 말자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 오름길로 꺽어 오릅니다.


       가파른 포장 농로를 따라 한차례 치고오르니, 감나무밭 너머로 외봉촌 마을과 출발 지점인 이령리가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농로를 따라 오르노라니 농로는  농원 상단부에 이르러 사면으로만 이어지는지라 운반용모노레일이

       설치된 지점에 이르러 농로를 버리고, 모노레일 따라 우측 가파른 감나무밭 사면으로 치고 오른후~~~


       감나무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부터는 다시 개척산행 모드로 접어듭니다.가파른 사면을 힘들게 치고오르니

       10 여분후 주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우측 능선 끝자락에서 올라오는듯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좌측

       으로 꺽어 오르면 몇발짝 안가 능선상에 길게 자리잡고있는, 필자와 일족인 "김해김씨" 가족묘역으로

       올라서네요.물도 한모금 하고 잠시 간식도 챙기며 쉼을 한뒤, 묘역 상단부 능선으로 들어서니~~~


       더이상 뚜렷한 길은 이어지지 않고, 있는듯 마는듯한 희미한 길흔적만이 보이네요.


       전혀 관리가 안되고 방치된 묵무덤이 4분여 간격으로 잇달아 나오더니~~~


       잠시후 빽빽하게 들어찬 소나무숲 사이로 그런대로 길다운 길이 이어지더니~~~


       바위지대가 슬슬 나오기 시작합니다.


       길게 누워있는 큰 바위를 직등으로 타고 넘으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지도상의 338.2m봉으로 올라서는데, 뜻밖에도 수년간 격조했다가 지난달 산이좋아

       산악회 100회 산행때 모처럼 동참해서 함께 산행한 적이있는 "산이좋아 산악회" 원년 멤버이신 김달려

       선배님의 비닐코팅 표지가  걸려있는게 보여 무척 반가웠습니다. 표지상태를 보니 오래전에 다녀가신듯

       하네요. 때마침 점심시간 인지라 이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경남 마루금

       사람들" 표지기도 간간히 보이고, 암릉길도 잠깐 잠깐씩 나옵니다.


       잠시후 감나무밭이 능선까지 올라와  있는 안부로 내려서니~~~


       좌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트이네요.


       맞은편 능선길을 오르다 뒤돌아 보니 점심 식사를 했던, 338.2m봉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올려다

       보이네요.



       전면의 봉우리를 넘어서면 5분여만에 우측으로 올라온 포장임도 끝지점이자 함박산 직전 잘록이

       안부로 내려섭니다.좌측으로 넘어가는 희미한 소롯길이 보이고~~~


       맞은편 희미한 족적을 더듬으며, 가파른 된비알을 이리저리 돌아 오르노라니, 빨간색 "경남 마루금

       사람들" 표지기가 간간히 보이며 길을 안내하고, 숨이 턱에 닿도록 한차례 힘들게 치고오르니~~~


       15분여 만에 소나무와 잡목이 뒤섞여 있는 함박산 고스락(278.4m)에 올라섭니다.물치아우 표지기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산돼지 목욕탕도 지나고 "유인 상주주씨"묘역도 지나고~~~



       한동안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하노라니 함박산 정상에서 25분여 만에 시모산 고스락(264.1m)에

       올라섭니다.이곳 역시 달려있는 물치아우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하고는~~~


       우측 능선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7분여후 산판길과 합류하나 산판길은 우측으로

       빙 둘러 내려가는듯 해서, 그대로 다소 거친 직진 능선길을 따르면, 전면 나무 사이로 이령저수지가

       힐끗힐끗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감나무밭 안으로 내려서며 전면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네요.


       우측으로 첫번째 오른 어시미산이 엄청 높아만 보이고, 중앙으로 출발지인 이령리가 빤히 내려다 보이며,

       그 뒤 좌측으로는 잠시후에 답사하게될 나지막한 성주봉도 조망이 되네요.


       과수원에 설치된 모노레일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인부들이 지금 한창 감 수확에 여념이 없네요.감나무밭을

       무단으로 가로질러가는 불청객인데도 불구하고 먹어보라고 몇개씩이나 건네줍니다.


       잠시후 농사용 창고로 내려서고~~~


       농원을 빠져나가 이령리마을을 가로질러 가노라니~~~


       오전중 지나갔던 하천정비및 교량공사가 진행중인 이령교옆을 지나고~~~


       잠시후 포도밭옆을 지나~~~


       칠북초교 이령분교장앞 칠북단감포도수출영농법인 마당에 도착하며,4시간25분여에 걸친 어시미산-

       함박산-시모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성주봉으로 차량이동 합니다.


       칠북초교 이령분교장 뒤로 우뚝 솟아 있는 어시미산 모습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10 여분후 나지막한 성주봉(134.4m)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 하실마을에 도착해서~~~


       하실과수집하장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배낭을 두고 간편복장으로 성주봉 답사에 나섭니다.


       건너편 마을안길을 따라 오르다가~~~


       잠시 뒤돌아보니 조금전 4시간 넘게 빡신 산행을 한 어시미산-함박산-시모산 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포장농로를 따라 잠시 더 오르니 "T"자형 농로 삼거리로 올라서고,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하실마을에서

       올라오는 또 다른길과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는데, 나중에 내려갈때는 이길로 내려가기로 마음먹고 그대로

       직진해서 진행합니다.


        감나무 과수원 사이로 이어지는 포장농로를 따라 쭉 오르면 대형 물탱크와 너른 묘역이 나오는 지점에서

        농로는 끝나버립니다.


       좌측 밀성박씨 가족묘역으로 올라서니, 그 상단부쪽으로 산길 들머리가 열리는듯 한데, 조망이 워낙 좋아~~~


       뒤돌아 서서 잠시 조망을 즐긴뒤, 산길로 접어들어 성주봉으로 향합니다.필자가 답사한 산줄기 외에도

       우측 멀리로 무릉산 까지 아스라히 조망이 되네요.


       묘역뒤로 이어지는 묵은 능선길을 따르면 5분여후 "ㅓ"자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3분여 만에 펑퍼짐한 성주봉 고스락(134.4m)에 올라섭니다.역시나 걸려있는 만산회 멤버와 물치아우

       표지기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하고는, 직전 삼거리로 되내려가~~~


       올라왔던 코스로 되내려 가기가 싫어 좌측 덕남리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다가, 능선이 분기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꺽어 내리니 잠시후 무명묘역 1기가 나오고, 뒤이어 감나무밭으로 내려섭니다.


       농로와 묵은 산판길을 거쳐 내려가면 또 다른 무명묘역이 한곳 나오고, 진입로 따라 내려가니

       전면으로 건너편 능선상의 물탱크가 보이네요.야트막한 저 능선을 넘어서면 바로 하실마을입니다.


       농로 갈림길 두어곳을 거쳐, 성주봉 오름길에 지나치며 하산로로 점찍어 놓았던 능선상 농로 삼거리로

       올라선뒤,좌측으로 꺽어 하실마을로 내려가노라니~~~


      먹음직한 단감과 대봉감들이 가지가 휘어지도록 주렁주렁 많이 매달려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후 1040번 지방도로 내려서며 하실마을 당산나무 쉼터에 이르고~~~



       몇발짝 안가 이령삼거리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 애마를 주차해둔 하실과수집하장으로

       원점회귀하며,50여분에 걸친 성주봉 산행을 마치고, 마지막 산 이 될 돌개산으로 차량이동 합니다.


       20 여분후 5번국도인 경남대로변에 있는 성환산업앞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바로앞 나지막한 돌개산

       산행에 들어갑니다.우측 농로따라 잠시 오르니~~~


       관리가 잘 되고있는 무명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 우측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오르니~~~


       잠시후 나지막한 초록그물망 울타리가 앞을 막아서네요.허물어진 지점으로 통과해서 한차례 치고오르니~~~


       감나무 과수원내 돌개산 고스락(86.7m)에 올라섭니다. 선답한 물치아우의 표지기는 보이지 않는걸로 보아

       과수원 주인이 떼어버린듯하고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올라왔던 코스대로 되돌아 내려가니~~~


       불과 18분여 만에 돌개산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 예정된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되고~~~


      차량 이동시간 빼고도 5시간30분여 의 제법 오르내림이 심한 산행을 해서 그런지, 다리가 조금은 

       뻑적지근하지만, 그러나 기분좋은 성취감을 맛보며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