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함안 골세미산(355m)-맹미바위봉(571m)-상데미산(661.8m)-미봉산(519.9m)-박실령(378.6m)

산여울 2015. 3. 13. 22:28

 

ㅇ.산행일자: 2015년 3월13일((2째 금요일)

ㅇ.산행지: 함안 골세미산(355m)-맹미바위봉(571m)-상데미산(661.8m)-미봉산(519.9m)-박실령(378.6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30분~오후1시15분(3시간45분)

ㅇ.산행코스: 사촌마을회관부근공터(군북면사촌리855-1)-사랑목가든 입구 등산로들머리(김해김씨효자비)

                  -골세미산 정상-맹미바위봉(상데미.피바위)-상데미산 정상(헬기장)-미봉산 정상

                  -박실령-사촌소류지(절골)-사랑목가든옆 사촌4길99 전원주택

 

ㅇ.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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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은 대구백호산악회의 시산제 산행으로 원래 공지된 산행지는 화순의 예성산 이었으나 오전부터

       오후 3시경 까지 적지않은 비가 오겠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하루전날, 3시경에 한때 약간의 비가 오겠다는

       함안의 상데미산으로 이미 산행지를 변경해 놓은지라, 대구를 출발 하기전 참석한 회원님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는 산행지인 함안군 군북면으로 출발합니다. 산행기점인 사촌리 사촌마을회관앞에 이르러, 대형버스

       진입이 가능한 사촌4길을 따라 조금 더 들어가니 버스를 주차해 둘만한 공터가 나오는 지라 이곳에서

       하차한뒤, 시산제는 산행후에 지내기로 하고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바로 상데미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사촌4길 따라 60 여m정도 더 들어가면 사랑목 가든 입간판이 서있는 사거리에 이르고, 우측 능선 끝자락으로

       스텐레스 기둥 이정표와 함께 상데미산 등산로 들머리가 열립니다.

 

       산자락 끝에 "김해김씨 효자비" 가 보이는 능선길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상데미산 산행에 들어가는데~~~

 

       잠시 오르니 김해김씨 묘역으로 올라서며 완만한 능선길로 바뀌고, 이어서 등로는 능선을 벗어나 9부능선의

       사면길로 잠시 이어지다가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고~~~

 

       산행 시작한지 14분여 만에 우 오곡,신촌방향 갈림길이 이정표와 함께 나옵니다.

 

       계속해서 직진 능선길을 따르면 4 분여후 "함안조씨" 가족묘역으로 올라서더니, 다시 능선길은 9부 능선상의

       사면길로 바뀌고~~~

 

       잠시후 다시 능선길로 바뀌더니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오르니 함안조씨 가족묘역에서 15 분여 만에,

       능선분기 삼거리봉에 올라서는데, 뜻밖에도 이 봉우리에 3,000산 오르기 한현우님의 "골세미산 355m"라

       표시된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걸려있고,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도 몇개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국립지리원 지도나 기타 다음,네이버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봉우리라 다소 께림찍 하긴하나 한현우님

 혼자만이 아닌 서울 만산회의 고참 멤버이신 양천 심용보, 광진 문정남님 등의 표지기도 걸려있는지라

 일단 표지기 거는것은 보류하고 인증샷만 한뒤~~~    

 

       표지기가 많이 달려있고, 날개가 파손된 이정표의 스텐봉에 매직으로 "맹미바위,미산봉,여항산" 방향

       화살표가 표시된 좌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진행을 합니다.

 

       10 여분이면 바위들이 무리지어 있는 봉우리로 올라서고~~~

 

       얼마 진행하지않아 전면으로 봉긋한 봉우리가 나오며 잘 발달된 등로는 정수리 직전에서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도록 나있는데, 정수리를 확인차 직진해서 오르니 몇발짝 안올라가 357.6m라 표시된 산머슴님의

       노란 표지기만이 보이고,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잠시후 우횟길과 합류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한차례 안부로 내려섰다가 쉬엄쉬엄 오르면~~~

 

       전면으로 높은 암봉이 막아서는데, 등로는 좌측으로 우회해서 진행이 되고, 잠시후 올라선 능선상에서

       역시 정수리를 확인하고자 우측 봉우리로 올라서니 누군가 "449m봉" 이라 매직으로 표시한 "상수원 보호구역"

       흰 플라스틱 사각봉이 설치되어있네요. 바로 뒤돌아 나와 능선길을 이어가면~~~

 

       큼직한 바위들이 박혀있는 암릉구간이 시작됩니다.

 

       잠시 암릉구간을 거쳐 오르면~~~

 

       얼마 안올라가 등로에서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 있는 너럭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는데~~~

      

       전망대에 서면 바로 아래로 오곡마을과 오곡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진행 방향 쪽으로는 맹미바위 암봉이

       우뚝 솟아있는게 보입니다. 그 우측 뒤로는 낙남정맥 마루금상의 오곡재와 더 우측으로는 오봉산이, 끼어있는

       박무로 인해 희끄무레 조망이 되네요.날씨면 맑으면 정말 황홀한 조망이 펼쳐질텐데 못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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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맞은편으로 내려선후 뒤돌아본 수직직벽 전망대 바위 모습입니다.

 

       맞은편으로 오르면 또다시 암봉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우회해서 돌아오르노라면~~~

 

       폐광흔적도 나옵니다.

 

       한차례 더 암벽을 치고오르니 상수원 보호구역 흰사각 막대봉이 설치된 491.9m봉 정수리에 올라서고~~~

 

       7 분여후 다시 거대한 암봉을 만나~~~

 

       좌측으로 가파르게 치고오르면~~~

 

       능선으로 올라서며 마치 대문같은 바위 틈새를 지나고~~~

 

       이어서 나오는 또 하나의 거대한 암봉을~~~

 

       좌측 직벽에 가까운 암벽 틈새로 조심스럽게 기어 올라가면~~~

 

       상단부 조망처에 올라섭니다. 우측으로 오곡저수지와 오곡마을이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낙남정맥 마루금과 오봉산이 흐릿하게 건너다 보이네요.

 

       더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지금까지 우리가 진행해온 능선들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다시 암릉길을 이어가면 또다시 가파른 암릉구간이 기다리고 있고, 바위틈새로 이리저리 돌아오르면~~~

 

       곳곳에 조망처가 나옵니다.

 

       잠시후  또 나타나는 암봉을 우측 바위 틈새로 돌아오르니~~~

 

       그제서야 맹미바위봉(일명 상데미.피바위)에 올라섭니다.광진 문정남님의 10,938번째산봉 표지기가 보이고

       "孟尾바위봉.571m" 라 표시된 한현우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걸려있는게 보이는데, 1:5만 영진지도에는

       "맹미바위"로만 표시되어있는걸 "맹미바위봉"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표시를 해놓았네요. 이 봉우리 역시

       검증된 봉우리는 아니지만 이 정도의 봉우리라면 충분히 이름을 가질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고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들이 걸려있어서 인증샷을 한후~~~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주변으로 바위와 노송들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들이 전개되네요.

 

 

 

       한동안 주변 풍광을 즐긴후 내려갈려고 둘러보니, 사방이 직벽인 가운데 큼직한 바위틈새로 유일하게

       내려설수있는 통로가 보입니다.

 

       건너편으로는 맹미바위봉 제2봉이 건너다 보이네요.

 

       한사람이 겨우 빠져나갈수있는 바위 틈새를 통과하니~~~

 

       협곡으로 한차례 내려섰다가~~~

 

       상수원보호구역 사각봉이 있는 제2봉 정수리로 어렵지않게 올라설수가 있습니다.

 

       제2봉 정수리에서의 조망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 같은 풍광이 펼쳐집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살짝 내려선뒤 평탄한 소나무숲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이곳에서도 소나무 재선충의

       피해 현장을 접할수가 있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잠시후 통나무 받침목 계단길로 이어집니다. 한차례 바짝 치고오르면~~~

 

       얼마 안올라가 이정목이 나타나며~~~

 

       헬기장으로 넓게 조성이된, 사방팔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리는 상데미산 고스락(661.8m)으로 올라섭니다.

 

       전면으로 미산봉과, 임도가 꼬불꼬불 올라와 있는 미산령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 여항산이 멀리 조망이

       되네요. 한쪽편 나무가지에는 "미산봉" 이라 잘못 표시한 한현우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서울팀들의

       표지기들이 보입니다.다른쪽 나무가지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조금 이른 시각이긴 하나

       예상보다 산행이 일찍 끝날것 같아서 이곳에서 먼저 중식시간을 가진뒤에야~~~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진행해온 쪽으로 맹미바위봉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있는게 보이고, 좌측 뒤

       멀리로 오봉산도 희끄무레 조망이 됩니다.

 

       북쪽으로는 잠시후 답사하게될 미봉산이 멀지않은곳에 건너다 보이네요. 한동안 여유롭게 쉼을 한후~~~

 

       북동릉을 따라 내려서며 미봉산으로 향합니다.통나무 받침목 계단 등 정비가 잘된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10 여분만에 상수원보호구역 팻말이 박혀있는 소나무가 우거진 안부로 내려서고~~~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려있는 양탄자 같은 소나무숲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노라면~~~

 

       10 여분만에 소나무로 둘러싸인 봉긋한 미봉산 고스락(519.9m)에 올라섭니다.한현우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 옆에 우리들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몇발짝 올라왔던쪽으로 되내려가면 상수원보호구역 사각표지봉이 서있는 지점 우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표지기와 함께 나오고,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길은 점차 뚜렷해집니다.

 

       7 분여 진행하다보니 좌측으로 조망이 조금 터지며, 골짜기 너머로 원효암이 멀리 건너다 보여 당겨봅니다.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린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내리노라면 간벌지대도 나오나 그런대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진행에는 별 지장이 없고~~~

 

       갈림길에서 20 여분만에 간벌된 나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봉긋한 봉우리에 올라서니 한현우님의

       "박실령 378.6m"라 표시된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서울 만산회 멤버들의 표지기가 보여 이곳에서도 인증샷만

       한뒤,능선이 분기되는 이 지점에서 사촌소류지 쪽으로 하산하기위해 좌측 능선따라 하산길을 잡습니다.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길없는 능선을 사촌소류지를 가늠하고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니

       능선은 점점 가팔라지더니 잠시후 사촌소류지 푸른 물이 힐끗힐끗 내려다 보이고~~~

 

       박실령에서 15 분여 만에 사촌소류지 상류의 사방댐 바로 아래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맞은편으로 올라가니

       "상수원보호구역"표지판이 서있는 임도로 올라서고~~~   

 

       우측 임도따라 진행하면 얼마 안내려가서 사촌소류지 제방이 보이며, 우측으로 사촌소류지의 푸른물이

       시야를 가득 채웁니다.

 

       뚝아래로 내려서면 철책문과 상수원보호구역 표지판이 나오고, 그사이를 빠져나가니 길가에 수준점이

       하나 설치되어있는게 보이고, 이어서 몇발짝 안가 원효암으로 오르는 임도와 합류하는 삼거리에 내려섭니다.

 

       원효암으로 오르는 임도 초입에는 대형 "여항산트레킹길안내도" 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원효암으로 오르는 임도 초입에 세워져있는 원효암 표지판과 이정표

 

       우측 임도 따라 내려가면 아담한 전원주택들이 들어서있는 절골마을 을 지나고~~~

 

       얼마 안내려가 절골소류지에 이르는데, 호반에 서있는 멋진 수형(樹形)의 노거수 한그루가 눈길을 끄는데,

       자세히 보아하니 이미 죽은 고사목이라 무척 안타깝네요.

 

       절골소류지 호반에는 잔디가 예쁘게 심겨져 있고 호수쪽으로 전망데크가 설치된 아담한 전원주택 한채가

       이방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10 여분쯤후 산행기점 200 여m정도 못미친 지점에 삼거리가 나오며,

       우측 멀지않은 사랑목가든옆에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시산제 지낼만한 장소를 물색해

       놓으라고 했더니 그럴듯한 장소를 찾아 이곳까지 들어와있는 모양입니다.

 

       우측 포장 농로따라 들어서니 길 우측 초입에 해석하기가 난해한 비석이 하나 서있고.몇발짝 떨어진 곳에는

       "애국지사 조성규의 묘" 표지판이 보입니다.잠시후 우리의 애마에 닿으며 산행을 마치고~~~

 

       바로옆 "사촌4길 99" 예쁜 전원주택옆 공터에서 백호산악회의 2015년 을미년 무사산행과 회원님들 그리고

       그 가족들의 안녕을 비는 시산제를 경건한 마음으로 지낸뒤 음복을 겸한 푸짐한 하산주를 즐긴뒤에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오늘 백호산악회 시산제 산행에 참석한 모든 회원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시산제를

       진행함에 있어서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회원님들과 시산제 제수및 하산주 먹을거리등을 준비

       하느라 애쓴 김옥임 총무, 그리고 일기예보로 인해 대체산행지를 물색하느라 노심초사 애쓴 덕분에

       기 공지한 산행지보다 오히려 더 좋은 산행지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멋진 산행지를 선정해준 박영식

       산대장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