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평창 옥녀봉(590.4m)-매봉(504m)-오도산(거슬갑산.540m)-승진봉(승지봉.422m)

산여울 2012. 7. 16. 17:52

 

ㅇ.산행일자: 2012년 7월15일(3째 일요일)

ㅇ.산행지: 평창 옥녀봉(590.4m)-매봉(504m)-오도산(거슬갑산.540m)-승진봉(승지봉.422m)

ㅇ.날씨: 비 온후 잠시 개임

ㅇ.참석자: 대구신암산악회원님들

ㅇ.산행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1시 (2시간30분)

ㅇ.산행코스: 용봉휴게소-거슬치-옥녀봉 정상-매봉 정상-오도재-오도산(거슬갑산)정상

                  -승진봉(승지봉)-가마골가든(82번지방도)

 

ㅇ.산행지도

 

 

 

 

       전국에 걸쳐 많은비가 내리겠다는 기상청 일기예보라 산행지 변경은 엄두도 못내고 원래 계획대로

       옥녀봉-오도산 산행을 위해 산행기점으로 잡은 용봉휴게소 건너편 평창읍 마지삼거리 버스정류장앞에서

       하차하니 다행스럽게도 가는 빗줄기만이 내리는듯 마는듯 합니다.  

 

       우중 산행채비를 갖춘뒤 길건너 용봉휴게소 앞마당을 가로질러 우측 아스팔트 포장 수렛길로

       들어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우측으로 구름에 휩싸인 옥녀봉이 뾰족하게 솟아 굽어보고 있네요. 잠시후 나오는 삼거리에서는

       계곡쪽으로 뻗어가는 시멘트포장 수렛길로 직진합니다.잠시후 시멘트포장 수렛길도 끝나고 비포장

       임도로 바뀌더니~~~ 

 

       3 분여후 좌 옹달샘 가는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면서 부터는 웃자란 풀들이 뒤덮고있는

       거친 임도로 바뀝니다. 비가 와서 카메라를 방수팩에 넣어 사용했더니 렌즈카바에 김이 서려

       화질이 엉망이네요. 

 

       산행시작 20 여분만에 제법 너른 공간의 거슬치 고갯마루에 올라섭니다. 바로 우측으로 성황당과

       거슬갑산 안내판이 보이고 ~~~ 

 

       옥녀봉 들머리쪽 당산나무 아래에는 목책 사각의자와 탁자 시설이 되어 있는 쉼터로 조성이

       되어있네요. 이정표를 보니 맞은편 연봉정 까지의 거리가 1.3Km, 우측 옥녀봉 0.52Km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옥녀봉 산행 들머리로는 연봉정이 더많이 이용되고 있는듯합니다. 잠시 쉼을 한후 우측 무성한

       숲을 헤치며 비교적 뚜렷한 산길을 쉬엄 쉬엄 오르면 가파른 된비알 구간을 한차례 거쳐~~~ 

 

       20 여분만에 정상표지목을 겸하는 이정표와 삼각점 그리고 낡아서 분별하기도 힘든 조망도가 설치되어있는

       옥녀봉 고스락(590m)에 올라섭니다만 잔뜩 끼어 있는 운무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표지기 하나달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맞은편으로 내려가며 오도산으로 향합니다.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능선길을 한차례 내려서면 평탄부에 내려서며 바로 우측으로 추락주의 란 팻말이

       부착된 안전난간이 설치되어있는 멋진 전망대에 이르는데, 아쉽게도 추적추적 내리는 가는 빗줄기와 운무때문에

       아무것도 볼수 없어 정말 아쉽습니다. 

 

       이내 되돌아서서 좌측 급사면 통나무 흙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7 분여후 식탁시설이 갖추어진

       매봉고스락(504m) 쉼터에 이르고~~~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7 분여만에 좌 평지골 갈림길 삼거리 안부인 오도재에 내려섭니다. 

 

       잠시 올라섰다가 안부한곳을 살짝 내려선후 한차례 치오르면 10 여분만에 폐TV안테나가 방치되어있는

       전위봉에 올라섭니다. 선두그룹들이 이곳에서 이른 증식시간을 갖고 있길레 같이 합류해서 후딱 10 여분만에

       민생고를 해결한뒤 다시 출발하면~~~  

 

       3 분여후 역시 정상표지를 겸하는 이정표와 식탁 두어개가 설치되어있는 오도산 일명 거슬갑산 고스락(540m)에

       올라서는데 이곳 평창군에서 세운 이정표에는 오두산 정상으로 표기되어 있어 혼란을 주네요. 자료검색에서는

        「오도산(悟道山) : 도돈리 앞산이며 도돈지역 거주 평창이씨의 소유 종중산이며 1620년경 평창이씨 이진흡이 입산

       수도하여 도를 깨우쳤다 하여 오도산이라고 불려져 오고 있다.  (출처 : 평창읍지)」라고 되어있는데~~~

 

       맞은편으로 내려서면 2 분여만에 독도유의 지점인 삼거리에 이르는데, 직진길은 승진봉을 거치지 않고

       408m봉을 거쳐 바로 노가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므로 반드시 좌측으로 확꺽여 나가는 뚜렷한길로

       진행해야 합니다. 3 분여면 좌측 오도산 정상부에서 바로내려오는 표지기가 달린 희미한 길과 합류하며

       다시 우측으로 확꺽여 내려가는데, 우리가 들머리를 미처 확인 하진 못했지만 오도산 정상부에서 이리로

       바로 내려오도록 거슬갑산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는듯 하네요.이후 묵무덤 1기 묘역을 지나고~~~ 

 

       간간히 걸려있는 거슬갑산 등산로개설 표지기를 참조해서 진행하면 6분여후 잘록이 안부사거리를 지나

       한차례 올려치니 좌 대골 갈림길 능선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우측 능선길을 따르면 이내 또다른 이정표 안부 삼거리에 이르는데 좌측으로는 지름길로 표시 되어있고

       우측으로 승진봉 0.26Km로 표시되어 있네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어느쪽길로 가도 승진봉으로 가게되나

       좌측길로 가면 다음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 승진봉을 찍고 되내려와 가마골로 가게되므로 아마도

       지름길 표시는 승진봉을 오르지 않고 가마골로 바로가는 지름길을 뜻하는듯 합니다. 우측으로 꺽어 진행 하면

       이내 내려선 평탄부에서 좌측으로 진행 하면 로프와 함께 오름 산길이 이어집니다. 한차례 치오르면~~~ 

 

       갈림길 에서 10 여분만에 승진봉 정상(422m)에 서게됩니다.  이곳 승진봉도  현지의 이정표상에는

       모두 승진봉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연봉정 들머리의 산행 안내도나 등산로 안내팻말에는 모두 승지봉으로

       표기하고 있어서 산꾼들에게 많은 혼란을 주고 있는데 평창군 당국에서는 하루 빨리 지명을 통일해서

       표기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본래 하산 예정코스는 노가리 마을이나 예정에 없던 승진봉을 답사하는 바람에

       이곳에서 가깝고 거슬갑산 등산로로 개설되어 정비가 잘된 가마골로 내려가기 위해 후미를 기다리며 근 15분여를

       머문뒤에 후미 일행들과 합류해서 가마골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잠시 내려서면 승진봉 직전 지름길 삼거리에서 우회해서 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고 직진해서

       내려가면 잠시후 널따란 묘역 우측 상단부를 통과합니다.

 

       연이어서 우측으로 묘역 두어곳을 더 지나면 임도수준의 너른길로 바뀌고 4분여후 우 가정골 갈림길

       임도 삼거리를 지나 진행하면~~~ 

 

       얼마안가 전면이 탁트이며 경작지 너머로 누런 황톳물이 가득차서 내려가는 평창강이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좌측으로 가마골 마을이, 우측으로 펜션형 건물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내 비닐하우스 옆길로 해서 82번 지방도에 내려서며 실질적인 산행을 종료하고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면

       나오는 가마골 가든앞 공터에서 노가리 마을에서 대기하고있는 전세버스를 부르기 위해 연락을 취해보나

       연결이 잘안되어 산행시간도 짧은터라 약 2.7Km 정도 되는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추적추적 내리던비는 어느새 그치고  주변이 서서히 개여오니 공기도 상큼하고 운무에 휩싸인

       주변 풍경들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20 여분후 코끼리산 등산안내도가 서있는 대상교앞에 이르고~~~ 

 

       다시 10 여분더 진행해서야 대상리 노가리마을 입구에 주차해 있는 전세버스에 닿으며 산행을 마칩니다. 

 

       대상리 마을회관에서 비와 땀에 젖은 후줄근한 몸을 깨끗이 닦고 마른옷을 갈아 입은뒤 멀지않은

       평창장으로 이동해서 이지역 특산물이기도한 메밀전병과 메밀 칼국수 그리고 옥수수 막걸리로

       하산주를 거하게 하고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우중이라 그런지 적은 인원이라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하산주 자리를 기꺼이 베풀어 주신 신암산악회 회장님과 산대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