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마령 정상(979m)-정개산(849.3m)-삿갓봉(770m)
ㅇ.산행일자: 2012년 6월10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평창 성마령 정상(979m)-정개산(849.3m)-삿갓봉(770m)
ㅇ.날씨: 다소 흐림
ㅇ.참석자: 대구 신암산악회 40명중 본인포함7명 완주
ㅇ.산행시간: 오전 10시30분~ 오후3시45분(5시간 15분)
ㅇ.산행코스: 미탄면평안리 잣바우 표지석-성마령 성황당고개-성마령 정상
-삼각점봉(891.9m)-810m분기봉-정개산 정상-삿갓봉-미탄초교
ㅇ.산행지도
평창군 미탄면 에 소재한 성마령(979m)-정개산(849.3m)-삿갓봉(770m) 오지산 종주산행에 나섰습니다.
산행기점으로 잡은 미탄면 평안리 골짜기 폭이 좁은 도로를 어렵사리 운행해서 들어가 들머리인
백암마을 입구인 잣바우 표지석앞에 하차한후 산행채비를 갖춘뒤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며 바로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안가 간이상수도 집수정 탱크를 지나고 길가에 지천으로 열려있는 산딸기와 오디를 따먹어 가며
여유롭게 진행 합니다.
조금 흐린 날씨이긴 하지만 뙈약볕 아래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려니 벌써부터 땀이 줄줄 흐르고 몹씨 무덥습니다.
백암마을 농장앞을 지나고~~~
출발 15 분여만에 폐가인듯한 마지막 농가옆을 지나니 잠시후 쇠사슬 임도 차단기를 통과합니다.
8 분여면 시멘트포장 임도가 끝나며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계속해서 비포장 임도 따라 진행 하노라니
풋풋한 풀향기가 코끝을 맴돌고,잠시후 묵밭을 지나면서 길은 소롯길로 바뀝니다.
출발 30 여분만에 통나무로 얼기 설기 엮은 첫번째 작은 다리를 건너고 연이어 두번째 다리를
건너며 점점 골짜기 속으로 깊이 들어갑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너덜지대를 통과 하면서 등로는
서서히 고도를 더해가며 지그재그로 휘어져 오르고~~~
10 여분후 제법 규모가 큰 너덜지대를 가로 질러 올라가니 산허리를 가로 지르는 임도에 올라섭니다.
잠시 숨을 고른뒤 임도 좌측으로 5분여 진행 하면~~~
절개면으로 통나무를 엮은 사다리가 걸쳐있는게 보입니다. 허술한듯 하나 막상 올라서니
제법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네요. 조심스럽게 올라가서 산사면으로 올라 붙으면 뜻밖에도 산사면으로
비스듬히 돌아가는 완만하고 너른 산판길로 이어집니다.
완만한 사면길을 돌아 오르면 온통 연록색으로 도배 하다싶이 푸르른 넓은 골짜기가 눈을 부시게
합니다. 온갖 산나물들도 지천으로 널려 있네요. 일부 회원님들은 벌써부터 산나물 채취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동안 완만한 골짜기를 쉬엄 쉬엄 오르다 한차례 바짝 치오르니 노거수 당산나무와 나무 아래
성황당터 인듯한 돌무더기가 있는 성마령 고개에 올라섭니다. 그 옛날 평창의 평안리와 정선의 용탄리를
걸어넘던 고갯마루 입니다.잠시 쉼을 한후 잡초무성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20 여분만에 지도상의 성마령으로 표기된 성마령 정상(979m)에 올라섭니다. 신경수님의 백운단맥 표지기외에
아무른 표시가 없어서 필자의 표지기에 성마령 정상(979m)으로 표기해서 걸고는 인증샷 하고 우측으로 꺽어
능선 따라 진행합니다.
펑퍼짐한 능선상으로는 풀인지 산나물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우거져 있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남쪽을 가늠하고 진행 하노라면~~~
능선 좌측으로 간간히 조망이 터지는데 좌측 아래로는 수백길 낭떠러지가 이어지는 특이한 지형이
오랫동안 이어집니다. 광하리 골짜기가 아래로 멀리 조망이 되네요.
한동안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성마령 정상 출발 15분여 만에 삼각점이 있는 891.9m봉을 지나고
4분여후 정수리가 움푹 파인 봉우리를 지나 진행 하노라면~~~
17분여후 잡초 무성한 "참판 삼척 김씨" 묘를 지나면서 슬며시 오름길로 바뀌고 5~6분후 810m봉으로
추정되는 능선갈림길 봉에 올라서는데,독도 유의지점으로 그대로 직진 하게되면 평창군계 종주길이자
지도상의 비행기재 터널쪽으로 가게 되므로 반드시 우측능선길틀 따라 진행 해야 합니다. 실제 우리 일행중
여러명이 잘못 진행 하는 바람에 정개산,삿갓봉도 오르지 못하고 도중 하차 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필자 일행은 이곳에서 20 여분간에 걸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우측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별 특징없는 울창한 능선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니 산행기 쓰기도 어렵네요. 한동안 서능을 따르다 보면
낙엽송 지대도 지나고 810m봉 출발 25분여만에 소디농장 철선 울타리를 만나고 이후 부터는 울타리를 따라
계속 진행하게 됩니다. 한동안 진행 하다 보면 울타리 바깥으로 이어지는 길이 희미해지더니 없어져 버려~~~
울타리 안쪽으로 타넘고 들어가 목장안으로 진행 하니 훨씬 수월 합니다. 좌측으로 잠시후면 오르게될
정개산이 우뚝 솟아보이고 그 좌측 으로는 삿갓봉으로 어림되는 봉우리도 보입니다. 한동안 목장 울타리 안쪽으로
진행하다 다시 바깥으로 나와 ~~~
정개산을 향하여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니 널따란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 뒷쪽으로 열리는 가파른 능선길을
치고 오르노라니 코가 땅에 닿을듯한 된비알 급사면 구간으로 이어집니다.
천천히 쉬어가며 오름짓을 하건만 숨이 턱에 닿을듯이 가빠오고 헬기장 출발 27 분여만에 마침내
삼각점과 새마포 산악회에서 정상표지판을 달아놓은 정개산 고스락(849.3m)에 힘들게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 한뒤 잠시 쉼을 한후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삿갓봉으로 향합니다.
이제 설마 큰오름길은 없겠지 자위하며 천천히 진행 하노라면 20 여분만에 삿갓봉 직전의 안부에 이르며
전면으로 삿갓봉이 엄청 높아 보입니다만,숨을 한번 가다듬고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가파르긴 하나~~~
다행스럽게도 거리가 짧아 10 여분만에 삿갓봉 고스락(770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 하고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신나게 달리듯이 내려가면 20 여분후 능선 분기지점에 이르는데 이곳 또한 독도유의 지점으로
이곳에서는 길이 없는듯한 우측 능선길로 접어 들어야 미탄 초교 쪽으로 진행이 됩니다. 잠시 잡목을 헤치며
진행 하노라면 그런대로 뚜렷한 길이 다시 나타나고~~~
18분여만에 또다시 야트막한 암봉이 전면에 나오나 다행히도 좌측으로 우회하게 됩니다.
암봉을 우회해서 10 여분이면 창원 황씨묘역에 이르고 이내 전면이 훤히 트이며 묵밭으로 나서게 됩니다.
미탄면 소재지 일부가 내려다 보이고~~~
잠시더 내려가면 미탄면소재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자세히 살펴보면 전세버스가 대기하고 있을
미탄초등학교도 어림이 됩니다. 면소재지 뒤로는 해발 722.5m인 도마치산이 제법 위세있게 버티고 있네요.
잠시후 42번 국도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진행하노라면 3분여만에 창리중앙교를 건너고~~~
이어서 안동식당앞 삼거리에 이르니 바로앞 미탄초등학교옆 무료주차장에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입니다. 예상 보다 산행거리가 엄청 멀고 길찾기도 애매한 곳이 많을뿐만 아니라 오르내림이 얼마나
심하던지 근래에 보기 드물게 힘든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됩니다.
오늘 끝까지 예정코스대로 완주한 6명의 함께한 회원님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모두들 땀에 절고 피로가 겹쳐
몰골이 말이 아니지만 그래도 모두들 얼굴에 떠오르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보기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