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계방산(1579.1m)
ㅇ.산행일자: 2016년 2월18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평창 계방산(1579.1m)
ㅇ.날씨: 대체로 흐림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11시40분~오후 3시30분(3시간50분)
ㅇ.산행코스: 운두령-전망데크봉-계방산 정상-능선 삼거리-노동계곡
-제2 야영장-이승복 생가-제1야영장-오토캠핑장- 계방산 주차장(10.75Km)
ㅇ.산행지도
참으로 오랫만에 찾은 운두령(1089m)입니다.버스에서 내리니 시흥에서 온 모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있는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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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내에서 이미 산행준비를 다 했는지라 주변 일대를 휘이 한번 둘러보고는~~~
북쪽 가파른 목책계단을 따라 오르며 계방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이내 계단 상단부의 능선상으로 올라서고~~~
잠깐 뒤돌아 서서 내려다 본 운두령 모습입니다.보래봉,회령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네요.
잔설이 덮힌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이미 두세차례나 산행을 한적이 있는 계방산이라 능선길이
낯이 익습니다.
운두령에서 1.7Km 진행한 지점에 서있는 이정목을 지나 조금더 진행하니~~~
가드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능선길로 바뀝니다.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오르면~~~
나오는 쉼터봉(1236m)에는 마침 동계 훈련을 나온 군인들이 점심 식사를 하며 쉼을 하고있네요.
가파른 침목계단길도 오르고~~~
기이한 형태의 참나무 노거수도 한그루 지나~~~
가파른 돌계단길을 한차례 더 치고 오른후에야~~~
능선 평탄부로 올라서는데, 뜻밖에도 상고대가 잔뜩 피어있는 주변의 아름다운 설경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가파른 능선길을 한동안 치고오른데다 주변 설경이 너무나 좋아~~~
잠시 쉼도 할겸, 설경도 즐길겸 상고대숲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도 찍고~~~
중산주(中山酒) 도 한잔씩 돌리며 한동안 여유를 부려본뒤 다시 출발합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더욱 멋진 설경이 펼쳐지네요.
점입가경(漸入佳境) 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인듯~~~
한동안 설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오르자니 널따란 헬기장으로 올라서며 주변이 확트입니다.
한떼의 단체 등산객들이 한창 중식시간을 즐기고 있네요.
춥지도 않고 바람도 불지않고 참으로 산행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황홀한 설경을 만끽하며 잠시 더 오르자니~~~
전망데크가 설치된 1492.8m봉으로 올라서네요.
현위치 전망대봉. 계방산 정상까지 1.3Km 남았다는 등산로 안내판입니다.
전망데크로 올라서니 사방팔방으로 은백색의 세계가 펼쳐지네요. 전면으로 계방산 정상에서 좌측 소계방산으로
이어지는 눈덮힌 능선이 그야말로 한폭의 수묵화 입니다.
길게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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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홍천군쪽 방향으로 내려다 본 조망입니다.
전망데크 아래쪽에서 파노라마로 잡아본 계방산쪽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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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배경으로, 산행중에는 좀처럼 함께 할수없는 허회장님과 또 다른 일행들과 기념사진도 한컷 남기고~~~
이제 정상으로 향합니다.
조금 진행하다가 바람불지않는 적당한 장소에서 15분여에 걸쳐 후딱 민생고를 해결하고~~~
다시 눈세상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그야말로 설화(雪花)가 만발했네요.
잠시 오르다 뒤돌아보니 어느새 전망대봉이 저만치 멀어져 있습니다.
설경을 감상하며 온통 눈으로 뒤덮힌 눈터널속을 진행하노라니 힘든줄을 모르겠네요.
등산로에서 약간 비켜서서, 온통 눈을 하얗게 뒤집어 쓰고있는 아름다운 주목의 자태를 담아봅니다.
사진촬영 포인트가 될만한 곳에서는 포즈도 한번씩 취해보며, 정말 모처럼의 여유있는 느림보 산행을
즐겨봅니다.
운두령을 출발한지 2시간여만에 비로소 남한에서 다섯번째로 높다는 계방산 정상(1579.1m)에 서게됩니다.
단체로 기념샷도 한번찍고~~~
단독 사진도 한장 남기고 하며~~~
잠시 쉼을 한뒤~~~
일행들중 일부는 전면의 계단을 따라 계방산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는 남쪽 능선길로 내려가고~~~
필자포함 일부 회원님들은 조망도가 서있는 지점 우측~~~
소계방산과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북동릉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목책계단이 설치된 봉우리로 올라서는데~~~
전면으로 소계방산으로 이어지는 눈덮인 능선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됩니다.
하산길의 설경 또한 끝내주네요.
한차례 내려섰다가 오른후~~~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서니 계방산 정상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있습니다.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정상에서 10 여분만에 우측으로 야영장과 이승복 생가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능선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전면으로는 등산로를 폐쇄했는지 차단줄이 설치되어 있고,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목
그리고 주목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자 말자 거대한 주목이 눈을 함빡 뒤집어쓴채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기념사진도 찍고 하면서 잠시 지체한뒤~~~
내려가노라니 주변 일대가 온통 아름다운 주목으로 들어차 있는 주목 군락지 이네요.
잠시후 주목군락지를 통과하고~~~
자동차 야영장 4.1Km 이정목을 지나니, 13분여후 다시 자동차 야영장 3.1Km 이정목을 지나면서 평탄하고
너른 계곡길로 이어집니다.
목책교를 2분 간격으로 연이어 지나고~~~
10 여분후 계방산 등산로 안내도 와 철책 차단펜스가 설치된 지점으로 내려섭니다. 얼어붙은 계류를 건너가니
임도 수준의 너른 산길로 이어지고~~~
쭉쭉뻗은 낙엽송 지대와~~~
소나무숲 지대를 통과해서 잠시 더 내려가니~~~
널따랗게 조성이 잘 되어있는 제2야영장이 나오네요.
입구에는 계방산이 오대산 국립공원에 편입된 탓인지, 오대산 국립공원 안내도와 계방산등산안내도가
함께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급수대를 지나고 계방교를 건너며 제2 야영장을 빠져나가 ~~~
조금 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이승복 생가로 가는 길이 있는 "Y"자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몇발짝 들어가면
이내 반공소년 이승복 생가가 나옵니다.
한바퀴 휘이 돌아서 나가면~~~
얼마 진행하지않아 다시 제1야영장이 나오고, 야영장을 가로질러 나가니~~~
몇발짝 안가 계방산오토캠핑장이 나옵니다.
계방3교를 건너 오토캠핑장을 빠져나가면~~~
길 우측으로 근래에 지은듯한 산뜻한 지은이네 펜션과 캠핑장 매점이 나오고~~~
이어서 얼마동안은 좌우로 펜션들이 연이어 나옵니다.
계방2교도 지나고 계방1교도 지나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계방1교에서 8 분여만에 아랫삼거리 직전에 있는 계방산주차장에 닿으며, 3시간 50 여분에 걸친 계방산
산행을 모두 마치고~~~
주차장 바로옆에 있는 하산주 장소 대여전문인 모 식당의 넓은 비닐하우스홀을 빌려, 맛나게 끓인 떡만두국으로
하산주겸 저녁식사 까지 해결하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